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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ROE 핵심은 ‘비용통제’ Archives - 뉴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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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IB 도전’ 키움증권, 높은 ROE 핵심은 ‘비용통제’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비용통제를 통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여준 키움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로 몸집을 불린 뒤에도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노리는 대신증권과 교보증권은 레버리지비율(총자산/총자본)을 높일 여력이 있다. 다만 교보증권은 자본확충시 ROE가 하락할 수 있어 그 속도가 빠르진 않을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매출액총이익률(당기순이익/매출액)과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OE를 구성하는 요인은 크게 매출액총이익률, 총자산회전율(매출액/총자산), 레버리지비율(총자산/총자본)이다. 이 세 가지 지표를 곱하면 ROE가 도출된다. ROE를 높이기 위해서는 총자산회전율과 레버리지비율을 확대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업계 경쟁 심화로 매출 확대가 쉽지 않고 부채를 늘리는 것도 부담이다. 결국 비용통제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키움증권을 포함한 자기자본 3조원대 이하 12개 증권사 중 ROE가 가장 높은 곳은 키움증권(8.90%)이다. 키움증권의 높은 ROE는 매출액총이익률(37.62%)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키움증권은 초대형IB 도전을 공식화했다. 작년말 기준 자기자본은 4조9041억원으로 초대형IB 인사 기준인 4조원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키움증권은 국내 Big5 증권사와 비교해도 ROE가 높다. 강력한 비용통제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초대형IB로 선정되면 더 다양한 비즈니스는 물론 자금조달 창구도 확대된다. 초대형 IB 인가 후에도 높은 ROE를 유지한다면 ‘기업 밸류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통상 주가의 저평가를 논하는 주당순자산비율(PBR)은 ROE에 주가수익비율(PER)을 곱해서 구할 수 있다. ROE가 높을수록 저PBR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자본 확충 부담이 없는 키움증권은 향후 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부채를 늘려 레버리지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 무려 1조150억원 수요를 확인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키움증권은 이미 초대형IB 인가 기준인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선 만큼 자본확충 이슈는 없었다”며 “회사채 발행이 가장 적절한 자금조달 선택지였고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화답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투자자 입장에선 자본과 부채 적정성이 중요한데 키움증권은 상황에 따라 조달 형태를 달리하는 대표적인 증권사”라고 평가했다. 한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출을 준비중인 대신증권과 교보증권의 ROE는 각각 4.42%, 3.60%로 낮은 편이다. 매출액총이익률은 평균 수준이지만 각각 낮은 레버리지비율과 총자산회전율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증권의 레버리지비율은 7.49배로 업권 내 낮은 편에 속한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자본을 확충한 결과다. 종투사 진입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한 만큼 부채 형태로 자금을 조달해 레버리지비율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충당금 이슈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대신증권이 종투사 인가를 미루고 자금조달 방안을 고민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자본형태 자금조달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교보증권은 낮은 총자산회전율(0.018배)이 ROE 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 작년말 기준 자기자본은 1조8773억원으로 종투사 인가를 위해서는 빠른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본확충 시 ROE는 더욱 낮아질 수 있다. 지난 2020년과 2023년 대규모 유상증자로 기존주주들의 반발을 샀다는 점도 문제다. 부채성 자금을 늘려 레버리지를 높일 수 있지만 매출 확대가 쉽지 않다. 결국 현 수준에서 IB 부문 강화로 매출을 늘리고 비용통제를 통해 이익을 더 쌓는 작업이 필요하다. ‘최대주주 무배당’ 정책은 교보증권의 현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기존 주주들을 달래면서도 이익을 쌓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은 자본확충, 비용통제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각 증권사들은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을 펼치는 등 상당히 고심한 모습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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