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 곽정훈이 끝냈다...한국가스공사, SK 꺾고 '선두' 등극→현대모비스-KCC-하나은행 나란히 승전보[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SK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SK와의 맞대결에서 91-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5승째를 챙기며 선두로 점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도 유지했다. 반면 SK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5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곽정훈도 14분 42초를 뛰며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16득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34득점, 안영준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묶이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의 3점슛을 저지하지 못한 것이 컸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가 25-2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SK가 역전에 성공하며 45-44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3쿼터까지 2점 차 승부가 계속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한국가스공사는 74-70에서 니콜슨과 곽정훈이 3점슛을 연속해서 4개를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SK가 8득점에 그친 사이 곽정훈이 쐐기포를 작렬하며 15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같은 날 열린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4승째를 챙기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고 LG는 3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21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해 펄펄 날았다. LG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줬지만 리바운드에서 22-40으로 크게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부산 KCC는 안양 정관장을 102-71로 누르고 4승째를 챙겼다. 정관장은 5패째를 기록했고, 전 경기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CC는 이근휘가 21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고, 허웅과 디온테 버튼도 34점을 합작했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이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KCC의 3점슛을 막아내지 못했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는 신한은행의 승리로 종료됐다. 하나은행은 2연승을 질주했고, 신한은행은 3연패를 당해 첫 승을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최승욱 위닝샷' 삼성, 개막 6연패 탈출…KT에 무릎 꿇은 DB는 5연패 늪[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개막 6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맞대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삼성은 개막 6연패 늪에 빠졌었다. 구단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이었다. 하지만 소노를 제압하며 올 시즌 첫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반면, 소노는 4연승 후 2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 코피 코번이 23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최성모도 23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원석은 1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이정현은 6득점 11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소노는 이정현이 23득점, 애런 윌리엄스가 22득점, 최승욱이 21득점으로 분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54-61로 끌려간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소노 이정현에게 두 차례 외곽포를 허용해 분위기를 넘겨주는 듯했지만, 중반 이정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서 이원석과 최성모의 연속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경기의 끝을 향해 달려갔는데, 76-76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9초를 남겨두고 최승욱이 득점에 성공, 삼성이 앞서갔고 리드를 지키며 올 시즌 처음으로 웃었다. 앞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 원주 DB 프로미의 맞대결에서는 KT가 80-78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질주, DB는 4연패 늪에 빠졌다. KT는 소노와 함께 4승 2패로 공동 3위다. DB는 1승 5패로 9위다. 허훈이 27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레이션 해먼즈가 2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DB 이선 알바노는 25득점, 치나누 오누아쿠는 21득점 14리바운드, 로버트 카터는 18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이 경기도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막판까지 1점 차 치열한 혈투를 펼쳤는데, 24초를 남기고 허훈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해 KT가 앞서갔다. 이후 강상재의 골밑슛을 하윤기가 블록하는 데 성공했다. 막판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허훈이 1개 성공하며 2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경기는 정관장의 72-71 승리로 끝났다. 2연패 늪에 빠졌던 정관장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으며, 현대모비스는 연승 행진을 3연승에서 마감했다. 정관장 박지훈(23득점)과 배병준(19득점)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18득점), 이우석(12득점), 함지훈(12득점), 숀 롱(11득점)까지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무릎을 꿇었다. 정관장은 4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한때 8점 차까지 끌려갔지만, 3분 45초를 남긴 상황에서 터진 배병준의 3점포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정효근과 박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로 좁혔다. 정관장은 57초를 남겨두고 캐디 라렌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이후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부산 BNK 썸의 경기는 BNK 썸의 70-54 승리로 마무리됐다. 첫 경기서 웃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BNK 썸이 1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안혜지가 16득점 7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소희가 19득점, 김소니아가 10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34득점 1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진짜 괴물 맞네! 웸반야마, 2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슛 전천후 활약→샌안토니오, 적지서 유타 재즈 대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진짜, 못 하는 게 도대체 뭐야!' 키 221cm의 장신 센터가 골 밑을 장악한다. 엄청난 존재감으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고, 수비벽을 구축한다. 골 밑만 지키는 게 아니다. 놀라운 패스로 도움을 올리고, 3점포까지 터뜨린다.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농구 괴물' 빅터 웸반야마(20·프랑스)가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수에 걸쳐 펄펄 날면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웸반야마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펼쳐진 유타 재즈와 2024-20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2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슛을 기록하며 샌안토니오의 106-88 승리를 책임졌다. 33분33초 동안 내외곽을 넘나들며 샌안토니오의 공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개의 3점포도 작렬했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홈 팀 유타의 공세에 끌려갔다. 1쿼터를 19-30으로 크게 뒤진 채 마쳤다. 2쿼터에 조금 추격했으나 전반전에 47-53으로 밀렸다. 3쿼터에 웸반야마의 공격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30득점을 쓸어 담고 14실점만 내주며 77-67로 리드했다. 4쿼터에도 29점을 터뜨리면서 106-88로 경기를 끝냈다. 베테랑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웸반야마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폴은 19득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올렸다. 공격 조율사로서 팀을 잘 견인했다. 또한, 포워드 제레미 소헨이 11득점, 교체로 출전한 켈던 존슨과 산드로 마무켈라시빌리가 각각 13득점과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웸반야마를 포함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유타를 격침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서부 콘퍼런스 공동 11위로 도약했다.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면서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반면에 유타는 시즌 개막 후 최악의 길을 걷게 됐다. 5연패 늪에 빠지면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NBA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또 못 이겼다' 삼성, 21점 리드에도 현대모비스에 역전패→6연패 수렁...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2연승[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삼성이 이번에도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삼성은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0-83으로 패배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패배로 6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은 아직 올 시즌 첫 승도 기록하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승째를 거두며 선두 고양 소노를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우석과 숀 롱, 김국찬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3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현대모비스에 승리를 헌납했다. 삼성은 전반전까지 리드를 잡았다. 1쿼터부터 5점 차로 앞선 삼성은 2쿼터 점수 차를 벌리며 40-26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점차 추격을 허용하더니 4쿼터에 9점 차를 따라잡히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에서 삼성은 이정현이 결정적인 턴오버를 두 번이나 연속으로 범하며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6득점에 그친 삼성은 현대모비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3쿼터에 21점의 리드를 잡았지만 끝내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같은 날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에서는 KB스타즈가 67-59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개막 2연승을 달렸고, 신한은행은 2연패 늪에 빠졌다. KB스타즈는 나가타 모에가 2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강이슬과 나윤정도 각각 12득점, 11득점을 기록했고, 김소담까지 두 자릿수 득점(10득점)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가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신지현이 2득점에 묶이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KB스타즈가 앞서나갔다.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모든 쿼터에서 신한은행을 압도하며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4쿼터 신한은행은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파죽지세 4연승' 소노 김승기 감독 "젊은 선수 뽑아 키우겠다...내년이 올해보다 더 좋을 것" [MD고양][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이 젊은 선수의 육성을 다짐하며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노는 31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수원 KT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소노는 올 시즌 초반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8위에 머물렀던 소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최승욱, 정희재, 김영훈, 임동섭, 홍경기 등 5명을 영입했다. '에이스' 전성현까지 보내고 이재도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분위기를 탔기 때문에 말할 것도 없다. 너무 좋은 상황이 됐다"며 "일단 초반에 치고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그게 지금 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욕심 부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지금 감독이 10년째인데 욕심 부리면 탈 난다. 그렇기 때문에 조심조심 매 경기 5승에서 6승 정도 한다면 좋은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선수도 변화가 있었다. 치나누 오누아쿠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1옵션 외국선수로 호주 리그에서 활약한 앨런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2옵션 선수로는 자넬 스톡스를 데려왔지만 컵대회 직전 D.J. 번즈로 교체됐다. 소노는 신바람을 탔다. 4전 전승으로 현재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이정현이 원맨쇼를 펼치며 소노의 승리를 견인했고, 나머지 세 경기에서는 정희재, 이재도, 윌리엄스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승기 감독은 "디펜스를 잘하는 선수들을 뽑아서 잘 맞아 떨어졌다. 아직 선수들이 부족하지만 쓸 수 있는 선수도 많이 생겼다. 리바운드도 잘 잡아주고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니까 되는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좋을 것이고, 내년이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전에 대해서는 "3, 4쿼터에는 센터 없이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는 재미있을 것이다. 이기든 지든 간에 우리가 잘하고 있으니 게임을 꼭 이겨야 한다는 것보다 매치가 되기 때문에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인 선발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을 뽑아 키울 것이다. 경기도 많이 뛸 수 있다. 선수를 키울 때 기회를 줘야지 출전 시간을 적게 주면 크지 못한다. 누가 뭐래도, 욕을 해도 나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2연승 제동' KT 송영진 감독 "허훈? 수비 못 하는 선수 아냐...부담스러워도 해줘야 해" [MD고양][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허훈에게 약간의 부담감을 실어줬다. 수원 KT는 31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 KCC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여전히 강팀으로 분류된 KT는 2승 2패로 생각보다 고전하고 있다. KCC와의 개막전에서 패배한 KT는 서울 삼성과 서울 SK를 차례로 꺾으며 2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2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2점 차로 석패하며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설상가상 이번 경기는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두 소노와의 맞대결이다. 송영진 감독은 소노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정현과 이재도를 어떻게 수비하느냐에 따라서 경기 내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 두 명의 선수를 봉쇄하는 데 중점을 두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소노는 분위기를 타면 무서운 팀"이라며 "(이)정현이가 지금 외국선수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외국선수들도 안정적이고 좋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1옵션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이 아쉽다. 해먼즈는 들쑥날쑥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해먼즈는 개막전에서 32득점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에서 11득점으로 부진했고 현대모비스전에서 다시 8득점으로 침묵했다. 송영진 감독은 "그전보다 확실히 좋아진 부분은 있는데 외국선수 선발 요인 중 하나인 에버리지가 나와야 한다. 거기에 외국선수끼리 디펜스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파울 트러블로 고생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하윤기의 부상 복귀에 대해서는 "일주일 정도 맞춰서 운동을 했다. 훈련한 지 이틀 됐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하니까 선발로 나간다. 아픈 거에 대한 것도 있고, 처음에는 굳은 일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허훈은 이재도를 상대한다. 송영진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은 교체해주고 쉬었다 투입할 수 있다. (허)훈이가 수비를 못하는 게 아니다. 체력 세이브 때문에 바꿔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소노를 상대로 훈이가 부담스러워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박준영도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송영진 감독은 "(하)윤기의 페이스나 상황을 봤을 때 (박)준영이의 활용을 늘려야 한다. 비시즌에 진지하게 면담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본인이 노력하고 개인 운동도 착실히 해서 찬스가 왔을 때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한 수비→외곽포 펑펑' 가스공사, 정관장 33점 차 완파!…3연승 질주→공동 2위 등극 [MD안양][마이데일리 = 안양 김건호 기자]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3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맞대결에서 97-64로 승리했다. 가스공사는 시즌 첫 경기 패배 후 3연승을 질주했다. 3승 1패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 4연승에 도전했던 정관장은 가스공사에 무릎을 꿇으며 1승 4패로 원주 DB 프로미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이날 가스공사는 터프한 수비와 외곽포에 힘입어 승리했다. 3점슛만 15개 성공했다. 앤드류 니콜슨(20득점), 유슈 은도예(16득점), 정성우(14득점), 김낙현(13득점), 이대헌(10득점)까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정관장 마이클 영은 21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초반 정관장이 박지훈과 라렌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가스공사는 김낙현, 니콜슨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4로 팽팽한 상황에서 니콜슨의 득점에 이어 김낙현의 외곽포가 터졌다. 이어 신주영도 3점포를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막판 정관장은 정효근과 최성원, 영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가스공사가 니콜슨의 두 차례 외곽포로 다시 도망갔다. 이대헌이 35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던진 3점슛까지 림을 통과했다. 가스공사가 26-21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가스공사가 격차를 크게 벌렸다. 강한 수비로 정관장을 압박한 결과였다. 2쿼터에만 스틸을 7차례 기록했다. 정관장이 여러 차례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동안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가스공사가 턴오버에 의한 득점으로만 9점을 올렸다. 2쿼터 중반 은도예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고 시간이 지난 뒤 덩크까지 꽂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0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격차를 유지, 53-33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가스공사가 3쿼터 승기를 가져왔다. 3점슛이 제대로 터졌다. 8개 중 5개가 들어갔다. 성공률 63%. 초반부터 신승민이 3점포 2방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중반에는 김낙현과 정성우도 외곽포로 화답했다. 은도예의 덩크까지 나왔다. 1분 42초를 남기고 김낙현이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 30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기도 했다. 3쿼터 25점을 추가하며 78-51로 크게 리드하며 마지막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역시 가스공사의 기세가 이어졌고 그대로 가스공사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커리 없어도 문제 없다! GSW, 3점포 21개 폭발하며 뉴올리언즈 제압…힐드 28득점 3점포 7개 大폭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뉴올리언즈 펠리컨스를 대파했다. '주포' 스테판 커리(36·미국)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승리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전고를 울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즈와 홈 경기에서 124-106으로 승리했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역전승을 일궈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 뉴올리언즈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뒤졌다. 공격은 주춤거리면서 14-31로 크게 밀렸다. 2쿼터부터 반격에 성공했다. 조금씩 추격에 성공했고, 47-51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역전을 이뤘다. 3쿼터에만 무려 40득점을 쓸어 담고 28점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공격의 불을 뿜었다. 37득점을 터뜨리면서 결국 124-106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슈팅 가드로 선발 출전한 버디 힐드(32·바하마)가 NBA 친정 팀을 상대로 28분4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8득점을 폭발했다. 3점슛 11개를 던저 7개를 성공하며 커리의 공백을 지웠다. 포인트가드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1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제수 무다(17득점), 린디 워터스 3세(18득점), 조너선 쿠밍가(17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8일 LA 클리퍼스와 홈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커리는 이날 결장했다. 커리가 없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강했다. 팀 리바운드 수에서 38-44로 뒤졌다. 그러나 도움(34-22), 스틸(14-4), 블록슛(10-6) 등에서 앞섰다. 21개의 3점포를 폭발하면서 9개에 그친 뉴올리온즈를 압도했다. 턴오버는 7개만 범했고, 상대 실책은 22개나 유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28일 클리퍼스와 홈 경기에서 104-112로 진 아쉬움을 털어내며 서부 콘퍼런스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뉴올리온즈는 2승 2패가 되면서 공동 7위권으로 밀려났다. 자이온 윌리엄스(31득점)과 브랜든 잉그램(30득점)이 무려 61득점을 합작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부진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2024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 왕중왕전 성료! '일품', 고등부 우승[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26일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스포츠센터에서 '2024 청소년 건강증진 서울농구대회' 왕중왕전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15일과 8월 24일에 열린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 1·2차 예선에 이어 왕중왕전으로 진행됐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주최주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했다. '2024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 왕중왕전은 1·2차 예선의 8강 이상 진출 팀들이 출전했다. 초등부(16팀), 중등부(16팀), 고등부(16팀) 총 48팀(192명)이 참가했다. 이번 왕중왕전은 안전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오전 10시 초등부 경기로 시작해서 중등부, 고등부 순으로 분산 개최됐다. 이번 왕중왕전에 입상한 팀에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우승팀에 보건복지부 장관상, 시상보드 및 농구공과 우승티셔츠가 전해졌다. 준우승팀에는 한기범희망나눔상, 시상보드 및 농구공과 코칭보드, 3위팀에는 한기범희망나눔상, 시상보드와 농구공이 수여됐다. 1·2차 예선과 왕중왕전을 거친 '2024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는 청소년의 체력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을 기르고 농구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선의의 승부로 선수들 간의 유대와 화합이 펼쳐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한기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회장은 "'2024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청소년들이 앞으로도 농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구꿈나무육성을 위해 힘을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다문화가정·농구꿈나무를 지원하고 있다. ◆ 2024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 왕중왕전 입상 팀* 초등부 - 우승 : 에스원 A, 준우승 : 서이초팀, 3위 : 에스원 B* 중등부 - 우승 : unbalance, 준우승 : 프레스 A, 3위 : Team Real 연합* 고등부 - 우승 : 일품, 준우승 : FBP, 3위 : 허수판독기
'디펜딩챔피언'이 돌아왔다...KCC, 삼성에 4점 차 '신승'→3연패 뒤 2연승으로 '승률 5할' 달성[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3연패에 빠졌던 '디펜딩챔피언' 부산 KCC가 2연승을 달렸다. KCC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7-73으로 승리했다. KCC는 삼성전 승리로 3승 3패 5할 승률을 달성했다.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삼성은 이번에도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삼성은 5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KCC는 포워드 이승현과 디온테 버튼의 활약이 빛났다. 두 선수는 34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CC는 리바운드에서 밀렸지만 턴오버를 단 3개밖에 기록하지 않는 등 집중력을 발휘해 수비를 펼쳤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혼자 29득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지만 이정현과 마커스 데릭슨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다. 또한 턴오버를 13개나 기록하는 등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CC는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1쿼터 2점 차 리드를 잡은 KCC는 2쿼터에 격차를 벌렸다. 3쿼터까지 67-47 20점 차로 KCC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삼성이 4쿼터에 저력을 보여줬다. 삼성은 4쿼터 초반 데릭슨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코번도 득점 대열에 합류했고, 삼성은 순식간에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승부가 결정됐다. 71-75에서 삼성은 이승현에게 자유투를 헌납했고, 데릭슨의 득점 이후 버튼의 자유투까지 터지며 4점 차로 패배하게 됐다. 결국 KCC가 이른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내며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워니 29득점 폭발 SK, 'S-더비' 12연승-옥존 결승 3점포 현대모비스 나란히 웃었다…KCC는 DB 제압 3연패 탈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S-더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원주 DB 프로미는 4연패 늪에 빠졌다. SK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올 시즌 첫 'S-더비'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을 상대로 11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SK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승리, 'S-더비'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개막 4연패 늪에 빠졌다. 팀 개막 최대 연패 타이다. 4쿼터 역전극이 펼쳐졌다. 9점 차로 뒤지고 있던 SK는 오재현의 속공 득점과 자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정현의 외곽포로 삼성이 흐름을 끊는 듯했으나 안영준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SK가 반격했다. 이후 오재현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1점 차를 만들었고 워니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던 상황에서 오재현이 연속 득점을 올려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안영준이 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SK 워니는 2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오재현(11득점)과 안영준(10득점)이 뒤를 받쳤다. 삼성 코피 코번이 17득점 12리바운드, 이정현이 16득점, 최현민이 14득점으로 분투했다. 같은 시각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맞대결은 연장 혈투 끝 현대모비스의 91-89 승리로 끝났다. 현대모비스는 KT 원정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T는 연승 행진을 2연승에서 마감했다. 치열했다. 연장 막판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였다. 15초를 남기고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3점포를 터뜨려 88-87로 역전했다. 11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허훈이 득점에 성공,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1초를 남긴 상황에서 옥존이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마지막 문정현이 버저비터를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나며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옥존은 20득점으로 활약했다. 3점포를 5방 터뜨렸다. 게이지 프림은 18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이우석(17득점), 김국찬(13득점), 숀 롱(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KT 허훈은 26득점 11어시스트로 힘을 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는 KC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3연패 늪에 빠진 두 팀의 맞대결에서 KCC가 77-70으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쿼터 DB에 끌려가던 KCC는 2쿼터 27득점에 성공하며 1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18-10으로 앞서며 격차를 벌린 뒤 4쿼터 점수 차를 유지하며 오랜만에 웃었다. KCC 이호현은 19득점, 디온테 버튼은 13득점, 이승현은 11득점을 올렸다. DB의 치나누 오누아쿠는 20득점 11리바운드, 강상재와 이선 알바노, 유현준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4연패 늪에 빠졌다.
'허예은 강이슬 36득점 합작' 외곽포 터진 KB스타즈, 하나은행과 개막전서 승리 [MD부천][마이데일리 = 부천 김건호 기자]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KB스타즈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부천 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64-56으로 승리했다. KB스타즈 허예은은 19득점 7어시스트 4스틸을 마크했으며 강이슬은 1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KB스타즈는 8개의 3점포를 터뜨려 승리했다. 하나은행 진안은 23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 분투했다. 양인영도 20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냈지만, KB스타즈에 무릎을 꿇었다. 1쿼터 KB스타즈가 근소하게 앞서갔다. 강이슬(5득점), 김민정, 김소담(이상 4득점)이 골고루 득점을 기록했다. 초반 KB스타즈는 강이슬의 페인트존 득점과 외곽포로 7-2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양인영과 진안의 활약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막판 나가타 모에와 김민정의 연속 득점으로 KB스타즈가 다시 리드했다. 하나은행은 박소희의 3점포로 추격했다. KB스타즈가 17-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KB스타즈가 격차를 벌렸다. 허예은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KB스타즈는 나가타와 허예은의 연속 득점과 나윤정의 3점포로 격차를 벌렸다. 순식간에 11점 차가 됐다. 하나은행도 반격했다. 박소희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으며 진안도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2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막판 김민정과 강이슬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고 KB스타즈가 33-27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KB스타즈가 승기를 가져왔다. 외곽포가 무려 5방이나 터졌다. 3쿼터 초반부터 허예은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40-33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3점슛 시도 후 실패하면 다시 리바운드를 따내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결국, 허예은이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서며 두 자릿수 차로 벌렸다. 중후반에는 강이슬과 나가타도 화답했다. 강이슬이 두 차례, 나가타가 한 차례 3점포를 터뜨렸다. KB스타즈가 56-42로 크게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하나은행이 진안과 양인영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KB스타즈가 허예은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뽑지 못한 채 경기는 후반으로 흘렀다. 막판 양인영이 힘을 냈다. 2점슛 성공에 이어 외곽포까지 터뜨려 9점 차를 만들었다. 진안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했다. 이시다 유즈키의 스틸 후 엄서이의 속공 득점까지 나왔다. 6점 차가 됐다. 하지만 3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허예은이 김시온의 패스를 끊은 뒤 나가타에게 패스, 나가타가 침착하게 골밑 득점에 성공해 쐐기를 박았다.
'하드 콜' 적용-아시아 쿼터 도입…2024-2025시즌 프로농구 경쟁 돌입[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2024-2025시즌 프로농구가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팬들을 맞이한다.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은 10개 구단이 내년 4월 8일까지 6개월여 간의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10개 구단은 정규시즌 동안 팀당 6라운드, 54경기를 치러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개 팀을 결정한다. 스포츠토토와 공동으로 2024-2025시즌 프로농구 경쟁 구도를 살펴본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부산 KCC와 정규리그 1위 원주 DB가 양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서울 SK 등이 6강 플레이오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이적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리그 최고의 슈터로 평가받는 전성현과 리그 최우수선수 수상 경험이 있는 두경민은 나란히 창원 LG에 합류했다. 창원 LG는 허일영과 최진수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원주 DB가 영입한 이관희는 시즌 컵대회 우승을 함께해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일본 프로농구에 진출했다가 서울 삼성에 입단해 KBL에 복귀한 이대성은 올 시즌 활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2024-2025시즌 프로농구는 선수들의 몸 싸움을 관대하게 허용하는 '하드 콜'을 적용으로 인한 변수가 주목받는다. KBL은 심하지 않은 신체 접촉이 파울로 판정되어 경기 흐름이 끊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완화된 판정 기준을 도입한다.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는 6개 구단 모두 우승부터 최하위가 가능한 역대급 혼전이 펼쳐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부터 여자프로농구에선 일본 선수들이 활약 가능한 아시아쿼터가 시행된다. 신한은행은 아시아쿼터로 일본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다나무라를 영입하는 등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은 아시아쿼터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은 동계 프로스포츠 종목별 주최단체(KBL, WKBL, KOVO)와 공동으로 19일부터 '뜨거운 겨울의 시작! 프로농구★프로배구 개막 스페셜 이벤트'를 열었다. 해당 이벤트는 참여자가 베트맨 사이트에 방문해 이벤트별 주어진 조건을 충족하면 스포츠토토를 구매할 수 있는 '벳머니'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베트맨 홈페이지 외 주최단체별 홈페이지에도 배너 형태로 노출되어 있어 주최단체 홈페이지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스포츠토토는 '뜨거운 겨울의 시작! 프로농구★프로배구 개막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이벤트 기간 내 농구토토(승5패, W매치), 배구토토(스페셜) 상품 구매자에게 추첨을 통해 벳머니 10,000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추첨은 게임별 각 1,000명씩 총 3,000명으로 2회 진행된다. 당첨자 여부는 베트맨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딩 이벤트는 온라인(베트맨) 고객을 대상으로만 진행되며 지급된 벳머니의 유효기간은 적립 후 7일로 기간 내 미 사용 시 소멸된다. '뜨거운 겨울의 시작! 프로농구★프로배구 개막 스페셜 이벤트'는 1차 이벤트가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고 2차 이벤트는 11월 4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스포츠토토는 '농구팬은 물론 스포츠 경기 관전을 즐기는 잠재 고객까지 스포츠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기게 하기 위한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올 시즌 프로농구는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57득점 합작' 타오위안 두 외국인선수에 분위기 내준 KT, "두 외인을 막지 못했다"[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두 외인을 막지 못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2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A조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와의 맞대결에서 70-91로 무릎을 꿇었다. 허훈이 6득점 3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며 26-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지만, 2쿼터 타오위안의 두 외인 트레비언 그레이엄과 알렉 브라운의 기세에 눌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KT는 3쿼터 리드를 되찾아 오지는 못했지만, 63-66으로 끝까지 타오위안을 압박하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 무기력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타오위안의 득점이 나왔던 반면, KT의 공격은 실패를 거듭했고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EASL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외국인선수들의 파울 관리가 많이 안됐다. 그러다 보니 분위기 자체가 다운됐다.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만큼의 효과가 나오지 못해서 아쉽다"며 "타오위안의 외국인선수 두 명을 못 막은 것이 패배한 요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레이엄은 32득점, 브라운든 25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KT의 야투 성공률은 37.88%를 기록했다. 반면, 타오위안은 47.83%를 마크했다. 송영진 감독은 "상대가 디펜스를 잘했다. 대만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처럼 터프하고 거칠었다. 그런 부분에서 찬스를 만드는데 버거웠다"고 전했다. 30분 3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세 방을 터뜨린 한희원은 "오늘 경기를 패배해서 너무 아쉽다. 상대 에이스 21번(브라운), 24번(그레이엄)을 못 막은 것이 패인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EASL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국제대회를 처음 출전하는데, 필리핀, 대만 팀과 하며 터프하다고 느꼈다.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그런 점을 이겨내면 KBL에서도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KT는 오는 25일 KT소닉붐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28득점 6스틸' 이재도 펄펄 날다…소노, KCC 원정서 79-69 승리[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재도가 펄펄 날았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부산 KCC 이지스와의 맞대결에서 79-69로 승리했다. 소노 이재도는 28득점 6스틸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애런 윌리엄스는 25득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정현은 14득점으로 KCC의 림을 공략했다. 최준용, 송교창에 이어 허훈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KCC는 이승현이 21득점, 정창영과 김동현이 각각 14득점, 10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홈 연승 행진을 4연승에서 마감해야 했다. 1쿼터는 KCC가 앞서갔다. 양 팀은 중후반까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는데, KCC가 17-19로 뒤진 상황에서 이승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동현의 스틸 후 정창영의 외곽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앨런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소노가 1점 차를 만들었지만,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슛이 림을 통과하며 KCC가 24-21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소노가 경기를 뒤집었다. 초반 이재도의 외곽포와 스틸 후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중반 이정현과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CC는 이승현과 디온테 버튼의 연속 득점으로 힘을 냈다. 하지만 막판 다시 한번 이재도가 스틸에 성공, 득점까지 연결했다. 소노가 45-42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소노가 3쿼터에도 리드를 지켰다. 이정현과 이재도의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소노는 53-49로 앞서던 상황에서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막판 KCC가 김동현의 외곽포로 추격했지만, 막판 윌리엄스의 득점이 나왔다. 소노가 59-54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마지막 4쿼터를 준비했다. 끝내 소노가 부산 원정에서 웃었다. 이재도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탄 소노는 긴진유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KCC는 이승현의 득점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재도가 다시 한번 스틸 후 득점으로 KCC의 흐름을 끊었다. 막판 이정현도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커리 보고 있나! 보스턴 테이텀, 개막전 37득점 10도움 3점포 8개 大폭발→3점슛 성공률 72.7%[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디펜딩 챔피언의 힘!' 미국 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26·미국)이 시즌 개막전부터 고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놀라운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테이텀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테이텀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펼쳐진 뉴욕 닉스와 2024-2025 NBA 정규시즌 개막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0분1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보스턴 공격을 이끌었다. 팀의 132-109 대승의 주역이 됐다. NBA 최고로 각광을 받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 못지않은 고감도 슛 감각을 발휘하며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7득점을 폭발했다. 10도움을 더해 더블-더블을 완성했고, 4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을 보탰다. 야투 18개 중 14개를 꽂아 넣어 성공률 77.8%를 마크했다. 3점슛은 11개 던져 8개(성공률 72.7%)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자유투는 4개 시도해 다 넣었다. 보스턴은 테이텀을 비롯해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뉴욕을 대파했다. 데릭 화이트가 24득점, 제일런 브라운이 23득점, 즈루 할러데이가 18득점, 알 호포드가 11득점, 샘 하우저가 10득점을 쓸어 담았다. 3점슛을 무려 29개나 성공해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을 썼다. 경기 초반부터 놀라운 득점 행진으로 앞서 나갔다. 1쿼터를 43-24로 크게 리드한 채 마쳤다. 2쿼터에도 공격적인 운영을 하며 31점을 더했다. 전반전을 74-55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39득점을 폭발하며 113-87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승리가 확정적이었던 4쿼터 중반 이후에는 가비지 타임을 소화했다. 4쿼터 초반 29번째 3점포를 작렬했으나, 이후 추가에 실패하며 2020년 12월 30일 밀워키 벅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세웠던 29개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25득점' 워니 클러치 능력 미쳤다…SK, DB에 짜릿한 역전승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짜릿한 역전승이다. 서울 SK 나이츠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원주 DB 프로미와의 맞대결에서 77-72로 승리했다. SK 자밀 워니는 25득점 11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김선형(22득점)과 안영준(16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DB 치나누 오누아쿠는 19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으며 이관희와 강상재, 김훈이 각각 13득점, 10득점, 10득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SK에 무릎을 꿇었다. 양 팀 외국인선수 선수들의 활약이 빛난 가운데, 두 팀은 1쿼터부터 치열했다. DB가 김종규와 오누아쿠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누아쿠의 앤드원 플레이까지 나오며 격차를 벌렸다. SK도 만만치 않았다. 안영준의 두 차례 득점과 어니의 덩크로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14-14로 맞섰는데, DB가 오누아쿠의 자유투 2구 성공과 이관희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SK는 김선형의 외곽포로 반격했다. DB가 18-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DB가 도망갔다. 이관희의 활약이 빛났다.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유현준의 외곽포로 2쿼터를 시작한 DB는 이관희의 3점슛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30-22로 앞선 상황에서 이관희의 3점슛이 다시 림을 통과했다. 이관희는 한 번 더 3점슛에 성공, 2쿼터에만 3차례 3점슛을 성공했다. 막판에는 강상재와 오누아쿠가 득점하며 DB가 42-34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 DB의 턴오버 이후 SK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DB가 팀속공으로 먼저 점수를 올렸지만, SK가 김선형의 외곽포로 반격했다. 이후 DB의 공격 과정에서 알바노가 오누아쿠 쪽으로 공을 넘겼는데, 오누아쿠가 공을 보지 못했고 턴오버가 됐다. 한순간에 분위기가 SK쪽으로 넘어왔다. 오세근과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SK의 공격이 연이어 실패한 반면, DB는 오누아쿠와 김훈의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 다시 앞서갔다. SK가 다시 추격했지만, 김훈이 다시 한번 3점포를 터뜨렸다. DB가 58-54로 리드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63-59로 DB가 앞선 상황에서 김훈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DB는 로버트 카터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중반 이관희가 U파울을 범해 안영준이 자유투 2개를 얻었는데, 모두 실패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안영준이 속공 득점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3점차가 됐다. 막판, SK가 균형을 맞췄다. 안영준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72-72 동점. 이어 워니의 2점슛까지 들어가며 SK가 경기를 뒤집었다. 워니의 쐐기포까지 터졌다. SK가 쐐기를 박았다.
'디펜딩챔피언' 제압했다...'마레이 22득점 펄펄' LG, KCC에 5점 차 '신승'→2연승으로 선두[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창원 LG가 부산 KCC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21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KCC와의 경기에서 89-8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LG는 2연승을 달렸다. LG는 지난 19일 홈 개막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승리한 데 이어 2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KCC는 개막전 승리에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팀 내 최다 득점인 22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칼 타마요도 16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정인덕과 유기상, 대릴 먼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이승현이 홀로 25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바운드 27-35로 LG에 높이에서 완전히 밀렸고, 3점슛 성공률도 현저히 떨어졌다. 1쿼터부터 LG가 KCC를 몰아붙였다. LG는 1쿼터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KCC의 수비를 뚫어냈고 27-23으로 리드를 잡았다. KCC는 2쿼터 이승현, 정창영이 힘을 내며 46-48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 KCC는 대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LG의 득점을 15득점으로 묶었고, 24득점을 올리며 70-6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초반 8득점을 몰아친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KCC는 4쿼터에 집중력을 잃었다. LG는 쿼터 초반 순식간에 2점 차까지 추격했고, 연속 8득점을 두 번이나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LG는 두경민의 투샷을 마지막으로 5점 차 신승을 거뒀다.
"새 시즌 '업그레이드'된 모습 보여드리겠다"...'봄 농구' 목표로 삼은 6팀 사령탑의 출사표 [MD소공동][마이데일리 = 소공동 노찬혁 기자] 여자프로농구 6개 팀 감독들과 선수단이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6개 팀 감독들과 선수단이 참가했다. 여자프로농구는 27일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공식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이 28일 맞대결을 펼치고 30일에는 부산 BNK 썸과 용인 삼성생명이 첫 경기를 갖는다. 2024-2025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다. 우선 일요일 및 공휴일 경기가 오후 4시로 변경됐다. 기존에는 주말 및 공휴일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됐다. 파울 챌린지 사용 시기도 확대됐다. 4쿼터에 1회 주어졌던 파울 챌린지는 1쿼터부터 3쿼터까지 1회 기회가 더 주어진다. 각 팀 사령탑들의 다양한 복장도 볼 수 있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양복을 착용해야 했지만 올 시즌부터는 와이셔츠 또는 터틀넥 스웨터를 입을 수 있다. 또한 카라 티셔츠를 포함한 통일된 의류도 허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으로 막을 올렸다. 신상훈 WKBL 총재와 하나은행 이승열 은행장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식 명칭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으로 정해졌다. 이어 각 팀 감독들과 선수단이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생명에 부임한 하상윤 감독은 '깡다구'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우리 팀이 외부에서 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깡다구를 선수들에게 많이 주입했다. 그런 부분이 잘 된다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독기'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박신자컵에서 최악의 경기를 했다. 그 이후부터 훈련 때부터 독기를 심어주려고 했다"며 "매 경기 전쟁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 모든 걸 쏟을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이적생'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적생들이 많이 왔다. 다른 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그만큼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졌다. 시즌이 끝났을 때 업그레이드됐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전년도 우승팀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은 '분위기'를 언급하며 "이적생들이 오며 분위기가 밝아졌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지난 시즌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NK 썸 박정은 감독은 "지난 시즌 BNK 썸이 무기력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비 시즌 에너지 있는 모습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에너지 레벨을 높이면서 땀 흘린 부분을 시즌 때 보여드리겠다. 갈 수 있는 데까지 달려보겠다"고 강조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자신의 이름을 제시하며 "저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나부터 업그레이드해야 선수들도 발전할 수 있다"며 "팀워크 부분이 더 업그레이드 됐으면 좋겠다. 함께 모두 즐거운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선수단 개편' 소노, 확 달라졌다! '이정현 원맨쇼'로 현대모비스 잡고 시즌 첫 승...KT도 홈 개막전 승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달리진 고양 소노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대승을 거뒀다. 소노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00-82로 대승을 거뒀다.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펄펄 날았다. 이정현은 43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원맨쇼'를 선보이며 소노의 승리를 견인했다. 외국선수 디제이 번즈와 앨런 윌리엄스도 36점을 합작하며 제 몫을 해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17득점, 게이지 프림이 19득점, 김국찬이 16득점, 숀 롱이 17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보였으나 이정현이 버틴 소노를 넘지 못했다. 리바운드 27-36, 높이에서 밀렸고 중요한 순간 턴오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는 근소한 차이로 소노가 리드를 잡았다.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소노는 2쿼터에만 35득점을 몰아치며 61-44로 17점 차 리드를 잡았다. 3쿼터 현대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에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18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소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오누아쿠를 내보내고 새로운 외국선수 두 명을 뽑았고, 전성현까지 트레이드하며 김승기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렸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다음 시즌 봄농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초반 김승기 감독의 각오처럼 소노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노는 KBL 컵대회에서 현대모비스에 패배했지만 안양 정관장에 승리를 거두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개막전까지 이어지며 소노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수원 KT도 서울 삼성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전체적으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허훈이 팀 내 최다 득점인 1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코피 코번과 이원석에게만 득점이 집중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외곽포였다. 전체적으로 리바운드, 스틸, 턴오버는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KT는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며 21점을 올렸고 삼성은 3개밖에 림 안에 넣지 못했다. 결국 KT가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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