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인 빈곤율, 2년 연속↑...76세 이상 2명 중 1명은 ‘빈곤층’【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국내 노인 빈곤율이 2년째 악화되고 있다. 특히 76세 이상 노인의 경우 2명 중 1명은 빈곤층에 속했고 남성보다 여성 노인들이 더 빈곤한 것으로 조사됐다.3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의 e-나라지표에 따르면 2023년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노인 빈곤율은 38.2%였다.가처분소득은 자유롭게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하며 개인소득에서 세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소득(연금, 기초생활수급비 등 국가에서 지급하는 소득)을 더한 금액으로 추산한다.노인 빈곤율은 전체 노인 중 소
청소년 대상 근로 부당행위↑...“디지털 플랫폼 노동 법·제도 마련해야”【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디지털 플랫폼 노동이 확산하며 저연령 근로자가 급증한 가운데, 청소년들이 근로 중 부당행위를 경험한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소년 근로 실태 및 정책 방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7212명 중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일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1414명으로, 이 중 11.3%는 만 13세 미만에 처음 일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현행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사용할 수 있는 나이는 만 15세 미만이다. 응답자 중
정부, 근로시간 제도 개편 재추진…‘반도체 특별법’ 쟁점으로 부상【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정부가 반도체 R&D(연구개발) 분야 종사자를 비롯한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재추진할 의사를 밝히면서 노동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1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이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주 52시간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근무시간을 유연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노동부는 올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와 사회적대화를 지속하며 ▲일자리
여성노동자 최장기 고공농성 1주년 “노동자, 소모품 아냐...고용승계 보장해야”【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여성노동자로서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자인 소현숙·박정혜씨가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다가오는 주말, 구미 옵티칼 고공농성장 앞으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다.17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옵티칼 연대버스(이하 연대버스)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물 12층에서 ‘1박2일 옵티칼 희망텐트촌 계획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1년을 맞는 두 여성 노동자와 연대하고 먹튀방지법이라 불리는 ‘니토방지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연대버스는 오는 10일부터 11일
일당 6만 원에 알바 한 홍콩 스타, 노동은 신성 일갈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세상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연예인의 수입은 등급에 따라 천차만별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스타들은 천문학적 수입을 자랑하는 반면 무명들은 손가락을 빨아야 한다. 후자들의 입장에서 그러기 싫으면 다른 일을 찾거나 열심히 노력해서 스타가 돼야 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스타가 되는 것은 절대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하늘도 도와야 한다. 그렇다면 성공하기 전에는 무엇이 됐든 호구지책을 마련해 일을 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해야 한다. 최근 이런 불후의 진리를 몸소 증명한 홍콩의 한 연예인이 화제를 부르고 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이 주인공은 바로 이름도 나름 널리 알려진 다이야오밍(戴耀明·52)이라는 배우로 최근 홍콩의 한 찻집에서 온갖 궂은 일을 하는 장면이 목격돼 많은 팬들의 주목을 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그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의 영상이 오르기도..
급식·돌봄교실 내달부터 멈추나...학비연대 “파업만이 목소리 전할 길”【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교육부·시도교육청과의 집단 임금교섭 결렬으로 예고된 교육계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날짜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20일 오후 2시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비정규직 임금 격차 해소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2월 6일 1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학비연대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연합해 구성한 교섭대표 노동조합이다.앞서 학비연
노동계 ‘타임오프’ 기획감독 반발...“중소·중견기업 노조 때리기 일환”【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정부가 공공부문·대기업에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노동조합 근로시간면제(이하 타임오프) 기획감독 계획을 발표했다. 노동계는 정부의 방침이 노조 탄압에 목적이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31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노조 전임자에 대한 불법적 급여지원·운영비 원조 등 부당노동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한 달간 약 2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 근로감독을 실시한다.이번 기획 근로감독은 실태조사 결과 위법 여부가 의심되는 사업장과 부당노동행위 신고·제보 및 노사갈등 사업장 등을 대상
크래프톤, 정부 권고에도 ‘포괄임금제’ 유지…안호영 “실태조사 진행해야”【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국내 대표 게임사 크래프톤이 포괄임금제 운영 문제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집중 추궁받았다.국회 환노위는 25일 국감에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가 증인으로 불러 노동 문화와 포괄임금제 운영의 정당성을 두고 장시간 질의를 이어갔다.포괄임금제는 연장·휴일 근로 수당을 별도로 지급하지 않고 총연봉에 포함하는 제도로, 실제 초과 근무 여부와 상관없이 일정 금액을 고정 지급하는 방식이다.게임 및 IT 업계에서는 장시간 노동을 조장한다는
[新테크노크라시④] AI·빅테크가 이끄는 미래, 잿빛 아닌 장미빛 되려면디지털 사회가 또 한 번 진화했다. 기존 정보통신 사회에서 인공지능 기술 등의 등장으로 새 시대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산업혁명 시대를 겪었던 사람들은 본인들이 역사에 남을 대변혁의 시대 속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처럼,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 지금의 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지 체감하기란 어려운 일이다.는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속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었지만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새로운 사회에 관해 탐구한다. 기술 문명이
[디지털 미래전략 포럼]김선우 성균관대 교수 “파괴적 혁신 통한 지속가능한 풍요의 시대 가능”김선우 성균관대 교수는 에너지, 노동의 파괴적 혁신을 통한 슈퍼퍼워 확보는 슈퍼풍요의 시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9일 전자신문이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 디지털미래전략포럼에서 ‘파괴적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발제하며 이 같이 김선우 성균관대 교수는 에너지, 노동의 파괴적 혁신을 통한 슈퍼퍼워 확보는 슈퍼풍요의 시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9일 전자신문이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 디지털미래전략포럼에서 ‘파괴적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발제하며 이 같이
尹 “쉬운 길 가지 않을 것...연금·교육·노동·의료개혁 반드시 완수”【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4+1(연금·교육·노동·의료개혁 및 저출생 대응)’ 청사진을 소개하는 두 번째 국정브리핑에 나섰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열고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옳은 길인지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연금개혁,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의 4대 개혁에 대해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개혁은 필연적으로 저항을
포스코갤러리, 예술과 노동의 만남 일하는 예술가들 展 개최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 포스코가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일하는 예술가들 展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포항시립미술관(POMA)의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5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조각'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회화 섹션에서는 노동집약적 태도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조각 섹션에서는 산업 재료인 철을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권세진, 김봄, 야니스 쿠넬리스, 수퍼플렉스, 조덕현 등 19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총 27점의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이 전시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2017년부터 '찾아가는 미술관'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의 예술 접근성을 확대해왔다. 이번 전시 역시 예술가의 창의적 태도와 시선을 통해 노동에 대한 다양한 가치를 제안하고, 예술가들의 노동 산물인 작품에서 나타난 실천태도와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무엇을 위해 일할..
박성우 노무사 “쉽게 가입하는 업종별 ‘온라인 노조’로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해야”【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노동조합(이하 노조)’란 노동자가 주체가 돼 자주적으로 단결해 근로조건의 유지, 개선 기타 노동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하는 단체를 의미한다.지난달 3일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조 인식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71.4%가 “직장 내 노동조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중 89.4%는 노동조합이 고용안정,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고 여겼다.하지만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가입 시 불이익 우려(3
65~79세 고령자들에게 "계속 일하고 싶어요?" 물었더니…65~79세 고령자의 절반 이상이 계속 일하길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과 고학력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큰 동기로 나타났다. 현재 고령자의 일자리 환경은 열악하지만, 연령 확대를 통해 고령자들의 소
"쉴 틈을 안 주네"… 곽튜브, 네버엔딩 노동 지옥 시작유튜버 "곽튜브" 곽준빈이 거구의 렌탈 친구들과 함께 듬직한 우정을 쌓아간다.오늘(20일) 방송되는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에서는 곽준빈이 거대한 존재감을 가진 렌탈 친구들과 오리배 원정대를 결성, 묵직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일본 도쿄에
이준, 다리 부상 토로…"햄스트링 다쳐 걷는 것 빼고 못 해"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근황을 알렸다.지난 29일 KBS2 예능 '세컨 하우스 2'에서는 조재윤과 주상욱이 하우스 공사를 도와줄 동료 섭외에 나섰다.조재윤과 주상욱은 너무 고된 노동 강도에 "둘이 (공사를) 전부 끝내는
빚내 월급 주는데…벼랑 끝 소상공인 "27% 인상? 직원 줄여야""빚내가며 월급 맞추는데 피눈물 흘린다" 분통 터뜨린 모텔 사장자영업자 대출 1033조 사상 최대...연체율도 1%, 상승세 가팔라노동계는 최저임금 27% 인상 요구...전경련 "일자리 7만개 사라질것"'인상 저지' 배수진 친 경영계...노동계는 회의
尹대통령 "모든 근로자 자유롭게 일하고 공정하게 보상받아야"[the300]근로자의 날 메시지…"노동 가치 존중받는 선진형 노사관계 가기 위해 노동 약자 보호에 최선"윤석열 대통령이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정부는 노동의 가치가 진정으로 존중받는 선진형 노사관계로 가기 위해 노동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
"주 36시간만 일할래"…미국인들, 코로나 전보다 일 덜한다지난해 11월 기준 주당 36.887시간…"일자리 240만개 감소 효과" 임금 상승 요인미국 노동자들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더 줄어 노동시장 공급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美노동시장 드디어 식나…줄어든 2월 일자리 "금리인상 중단 시그널"미국 2월 일자리 수가 감소해 거의 2년 만에 1000만개 아래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소폭 상승세인 가운데 고용주의 근로자 수요가 완화됐다는 신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효과로 노동시장 과열이 식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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