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생존게임] ② '소버린 AI‧클라우드 투트랙'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진출 속도[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편집자주]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일련의 상황으로 대격변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7월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먹통 사태로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의 민간 영역 확대 가능성이 열리며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내년 다층보안체계(MLS) 도입으로 국산 사업자들의 텃밭인 공공 영역에서는 외산 클라우드 업체의 본격적인 공세가 예상된다. 그동안 외연 확장에 집중했던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산 빅3의 본격적인 생존 게임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번 ‘클라우드 생존게임’ 시리즈를 통해 빅3의 각 특성화 사업별 전략을 정리해 보고 향후 전망을 예측해 보겠다. 네이버(대표 최수연)의 클라우드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워 공공은 물론 금융, 민간 등 다양한 분야로 고객 혁신을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AI반도체 생태계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빅3 중 자체 LLM을 보유하고, 이를 사업에 적용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나아가서는 지역 문화 또는 분야의 특색 등을 고려한 ‘소버린 AI‧클라우드 전략’으로 가장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회사가 올해 하이퍼클로바X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사례는 68건이다. 주요 파트너사로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쏘카, 호텔신라 등이다. 그동안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집중했던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 기업까지 고객 생태계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어에 특화된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각 고객사 특성에 맞는 소규모언어모델(sLLM)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솔루션 전략을 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19일 미래에셋증권에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를 기반으로 금융 환경에 특화된 sLLM을 온프레미스(기업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IT 인프라) 환경에 구축했다. 특히 이번 미래에셋의 sLLM 구축은 하이퍼클로바X의 첫 금융권 협력으로 보안 이슈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도입을 부담스러워하는 금융 기업의 온프레미스 환경에 AI 업무 환경을 구축한 첫 사례로 의미가 깊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기업 인프라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구축형까지 갖추며 고객사가 생성형 AI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이번 사업은 보안상 이유로 클라우드 형태의 LLM 사용이 어려웠던 공공과 금융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들의 AI 업무 환경 구축뿐만 아니라 AI반도체 생태계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 기업의 AI 전환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응용 분야까지 확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실행하는 'AI반도체 팜(Farm) 구축 및 실증' 사업 주관사로서 2년차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사피온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AI반도체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AI반도체 팜 구축 및 실증 사업은 정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하나다.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국산 AI 반도체 점유율을 확대시켜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퓨리오사AI·리벨리온·사피온이 개발한 국산 NPU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2세대 칩을 도입했다. 또 상용화를 위해 올해까지 누적 16.95PF 용량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국산 NPU의 클라우드 적용은 국내 AI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AI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NPU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AI 기술 발전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도록 정부정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까지 수주하는 등 국산 빅3 클라우드 사업자 중 가장 눈에 띄는 글로벌 성과를 창출했다. AI뿐만 아니라 각 국가에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도 함께 진행 중이다. 가장 큰 성과를 내는 곳은 중동 지역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국내 ICT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중동 IT 드림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 분야를 주관하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MOU를 체결하고,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네이버가 올해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가칭 NAVER Arabia)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네이버클라우드의 중동 지역 공략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도 지난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동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정우 센터장은 “특정 영역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AI를 사용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자체적인 AI 개발 능력을 함께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의 기술로 만든 소버린AI는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실제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사우디와 소버린AI 협력도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네이버클라우드, 미래에셋증권에 금융 특화 sLLM 구축 완료[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HCX-DASH)’를 기반으로 금융 환경에 특화된 sLLM(소형언어모델)을 미래에셋증권의 온프레미스 환경에 구축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보안 이슈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도입을 부담스러워하는 공공과 금융 분야 기업들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LLM 구축형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그 첫 사례가 미래에셋증권이라고 강조했다. 구축형 LLM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IT 인프라 내에서 구현되는 모델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CX-DASH 모델과 함께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는 클래스 코드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사내 데이터를 학습시켜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sLLM을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의 금융 규제 준수와 AI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구축형 LLM’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사내 AI 적용을 위해서는 업무별로 특화된 소형언어모델 구축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HCX-DASH을 도입해 사내 시스템에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로써 ▲일반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하이퍼클로바X 서비스 ▲고객사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직접 맞춤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 폐쇄된 사내망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에 이어 ▲기업 인프라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구축형’까지 갖췄다. 고객사가 생성형AI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특히 구축형 LLM은 보안의 이유로 클라우드 형태의 LLM 사용이 어려웠던 공공과 금융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관악S밸리, 대기업-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 기업 모집관악구는 네이버클라우드, 롯데홈쇼핑과 손을 잡고 ‘관악S밸리 미래기술 동력 공모 오픈 이노베이션’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필요로...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기반 통계청 AI 챗봇 서비스 구축[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한국통계정보원, ㈜클라비와 함께 국가통계정보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사는 통계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거대 AI 통계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공기관 및 자치단체에서 초거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챗봇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정확한 답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통계청의 초거대 AI 통계 챗봇 서비스는 어려운 통계 용어와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줌은 물론, 일상 언어로 방대한 통계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전문가들만 활용할 수 있었던 방대한 통계청의 자료들을 일반 사용자 및 기업들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클라비는 이를 위해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클라비의 클라리오(CLARIO) 솔루션과 연계한 모델 구축과 튜닝,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한국통계정보원은 자체 개발 중인 메타데이터 구축 플랫폼을 통해 수집한 사회 경제, 산업 분야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는 "이번 통계청 AI 챗봇은 중앙행정기관의 첫 생성형 AI 도입 사례로 기존 챗봇과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를 활용한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네이버, 日 추가압박에 현지 언론 옹호까지...곳곳에 가시밭길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가 한일정상회담 전 라인야후에 추가 압박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통령실이 오는 7월 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할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에 지분 매각 내용을 포함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소강상태에 접어드나 했던 라인 사태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30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일본 PPC는 지난 22일 라인야후 재발 방지책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6월 28일까지 개선책 진행 상황을 추가 제출하라는 요구가 담겼다. 이는 지난 4월 26일 라인야후의 1차 보고에 이은 2차 보고다.앞서 라…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로 통계청 AI 챗봇 만든다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통계정보원, 클라비와 국가통계정보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3사는 통계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거대 AI 통계 챗봇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여러 공공기관과 자치단체에서 초거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협력한다.현재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챗봇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정확한 답변을 받기가 어렵다.네이버클라우드는 통계청의 초거대 AI 통계 챗봇 서비스가 어려운 통계 용어와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일상 언어로 방…
‘AI 튜터’ 첫 선…네이버클라우드, 미래교육박람회 참가네이버클라우드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여해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교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전남교육청과 교육부·전남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열린다.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 교육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 현장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할…
네이버클라우드, ‘2024 미래교육박람회’ 참가…‘AI 기반 교육 혁신 소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김유원)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교육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전남교육청과 교육부·전남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 교육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슬로건으로 박람회장 내 국제관 D동에 마련된 부스에서 ▲업계 최초로 LLM(거대언어모델)이 적용된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초대규모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교육 업무 관련 프롬프트 체험 ▲웨일북과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한 미래 교실 수업 시연 등 교육 현장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수학 과목 특화 AI 튜터인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의 시나리오를 최초로 공개한다.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에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 정책을 준수해 개발된 튜터 서비스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자 개개인의 수준 및 이해도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대화 흐름에 따라 상황에 맞는 답변을 제시해 학습에 흥미를 갖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최초로 오픈한 경북교육청의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사례를 보여주고,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한 문제은행, 학생 상담 AI 어시스턴트 등 실제 교육 업무에 AI를 적용시킨 체험존을 운영함으로써 AI를 통해 교육 현장의 업무 효율성이 어떻게 높아지는지 보다 다채롭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한결 네이버클라우드 교육사업팀 리더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전국 초·중·고 원격교육 서비스 제공은 물론, 생성형 AI 기술을 공교육 분야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공교육 혁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교육 플랫폼을 통해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맞춤형 학습을 제공받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진보된 기술과 함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네이버, 1784 찾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장에 첨단 기술 소개네이버의 첨단기술이 총집약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 압둘라 알감디(Abdullah bin Sharaf Alghamdi) 청장은 23일 네이버의 기술력이 결집된 ‘테크 컨버전스 네이버의 첨단기술이 총집약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 압둘라 알감디(Abdullah bin Sharaf Alghamdi) 청장은 23일 네이버의 기술력이 결집된 ‘테크 컨버전스
네이버클라우드, 필리핀에 스마트시티와 클라우드 기술 심는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컨버지 ICT 솔루션즈’( 이하 컨버지)와 필리핀 시장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등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 협약식은 데니스 앤서니 위 컨버지 CEO 겸 설립자와 공동설립자 마리아 그레이스 위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컨버지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컨버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필리핀 현지 주요 MSP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리전을 활용해 필리핀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및 DX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필리핀의 디지털 혁신 추진을 위해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가 정치적,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제공하면서 고객사의 데이터를 자체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해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소버린’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소버린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필리핀 내 다양한 AI 관련 사업도 협력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구축 협업 사례를 통해 인정받은 스마트시티 관련 혁신적인 기술력과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 웹 브라우저 ‘네이버 웨일’ 등 네이버가 보유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필리핀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필리핀은 클라우드와 디지털 전환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에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시티 기술 역량과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현지 맞춤형 소버린 AI,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니스 앤서니 위 컨버지 CEO 겸 설립자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술 기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높은 수준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필리핀의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해 국가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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