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미래도시 네옴 건설, 부패·노동자 사망·인종차별·여성혐오 문제"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39)가 추진하고 있는 전 세계 최대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Neom)이 부패·노동자 사망·인종 차별·여성 혐오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옴은 '최고의 지성과 인재가 선구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미래의 땅'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는 이 프로젝트가 파란만장한 과거와 직장 내 부적절한 행동을 한 임원들을 끌어들이는 장소가 됐다고 WSJ이 네옴 전·현직 임원들의 문서·이메일·녹음을 입수해 밝혔다. ◇ WSJ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 부패·노동자 사망·인종 차별·여성 혐오 문제 직면" 호주 태생 웨인 보그(59) 매체 담당 임원은 지난 여름 노동자 3명이 사망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일요일 저녁 회의에 참석하게 되자 전화 통화에서 인도 아대륙 출신 현장 노동자들은 '멍청한 놈들(f...ing morons)'들이라며 "그래서 백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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