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에 엇갈린 은행계 캐피털업계 실적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업황 악화 속에서도 KB캐피탈과 우리금융캐피탈이 올 상반기 선방했다. 양사 모두 1년 전 보다 순이익이 각각 4%, 12% 가량 개선됐다. 하나캐피탈과 신한캐피탈 실적이 크게 꺾인 것과 비교된다. 금융지주계열 캐피털사들의 실적 희비가 엇갈린 주요 배경은 '대손충당금'이었다. KB캐피탈과 우리금융캐피탈은 작년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면서 올해 대손 비용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수 있었다. 반면, 하나캐피탈과 신한캐피탈은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연착륙 조치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올해 들어 확대됐다. 문제는 올해 하반기다. 금융당국이 부동산PF 부실 사업장 정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대손 비용 부담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면서 조달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계열 캐피털사 4곳 가운데 KB캐피탈과 우리금융캐피탈이 올 상반기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KB캐피탈의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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