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전5사 경영평가 결과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이 지난해 윤리 경영과 재무예산 관리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위기가 정부의 요금 인상 억제로 인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인권존중 등에 대한 노력을 보는 윤리경영이 낙제점을 받으면서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한국수력원자력·지역난방공사·가스공사·석유공사 및 발전 5사는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안전·윤리 및 재무경영(비계량 부문)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안전 및 재난관리 지표에서 한전은 'E0'를, 한수원·남부발전·중부발전은 모두 'D+'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4개 기관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탓으로 풀이된다. 통상 'D'부터는 낙제점으로 본다. 윤리경영에서도 저조한 점수를 받으면서 공기업이 사회적 책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발전은 'D+'를, 한전·서부발전·한난·석유공사는 일제히 'D0'를 받았고 가스공사는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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