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출신' 아르테미스, 'Air' 발매 "'Air Force One' 샘플링한 곡"아르테미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걸그룹 아르테미스(ARTMS)가 신곡을 선보인다. 10일 모드하우스에 따르면 아르테미스의 첫 정규앨범 '달(Dall)'의 수록곡이자 네 번째 프리미어 싱글 '에어(Air)'가 이날 오후 1시 발매된다. 아르테미스의 'Air'는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의 'Air Force One'을 샘플링 해 탄생했다. 이달의 소녀부터 프로듀싱을 맡았던 g-high가 특유의 감각을 담아 'Air'를 작업, 완전히 새로운 매력이 담긴 아르테미스의 음악이 태어났다. 앞서 베일을 벗은 프리미어 싱글 'Flower Rhythm'과 'Candy Crush'가 각각 희진의 음악과 하슬의 솔로 음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듯, 'Air' 역시 오드아이써클의 곡을 아르테미스의 색깔로 다시 물들이며 프리미어 싱글 시리즈의 퍼즐을 완성했다. 한편 아르테미스는 오는 31일 각각의 음악들을 확장하고 하나의 힘을 모아 완성된 첫 정규앨범 'Dall'을 품에 안고 타이틀곡 'Virtual Angel'로 전 세계 팬들 앞에 선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모드하우스]
뉴진스, 이번엔 '가방 앨범' 선보인다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뉴진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특별한 형태의 앨범을 선보인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10일 공식 SNS에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자유로우면서도 힙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뉴진스 멤버들이 어깨에 멘 가방이 눈에 띈다. 알록달록 색채가 예쁜 이 가방은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한 'Supernatural' 실물 음반이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뉴진스의 또 다른 시도가 인상적이다. 음반은 드로우스트링 백 버전, 크로스 백 버전, 위버스반 총 3가지로 출시될 예정. 토끼 모양을 형상화한 뉴진스의 빙키봉(응원봉)과 무라카미 다카시의 시그니처인 '무라카미 플라워'가 결합해 탄생한 플라워 캐릭터가 모두 그려졌다.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은 내달 21일 발매된다. 이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Supernatural'과 수록곡 'Right Now',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Instrumental) 등 총 4곡이 실린다. 이에 앞서 한국에선 오는 24일 컴백한다. 지난달 27일 선공개된 더블 싱글 'How Sweet'의 수록곡 '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청량한 영상미로 호평받으며, 유튜브 한국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및 인기곡 1위는 물론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어도어]
'유영재와 이혼' 선우은숙, '동치미' 자진 하차 "부담 주고 싶지 않아"선우은숙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송인 선우은숙이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하차한다. 10일 MBN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앞서 전날인 9일 진행된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2019년 10월 합류한 지 4년 7개월 여 만으로,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이혼 발표 후 각종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라며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선우은숙은 지난달 5일 유영재와 결혼 2년 만에 이혼한다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혼 사유는 당초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나,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전 다른 이성과 사실혼 관계였다는 주장이 일며 여러 추측이 잇따랐다. 이후 선우은숙은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직접 해당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사실혼 관계에 대해 기사를 보고 알았다. 결혼하기 전 이에 대해 알았다면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거고,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폭로하며, 유영재의 삼혼 의혹 역시 사실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유영재는 선우은숙의 언니이자 처형인 A씨를 지난해부터 무려 5회에 걸쳐 강제추행했으며, "이 사건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라 설명했다. 해당 논란으로 인해 유영재는 2년간 진행한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하차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MBN '속풀이쇼 동치미']
BTS RM, 오늘(10일) 선공개곡 '컴백투미' 발표RM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선공개 곡을 선보인다. RM은 10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신곡 '컴백투미(Come back to me)'를 전 세계 동시 발표한다. 'Come back to me'는 오는 24일 발매되는 RM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선공개 곡이다. RM은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개최된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SUGA | Agust D TOUR 'D-DAY' THE FINAL'에서 게스트로 등장해 이 곡을 깜짝 가창한 바 있다. 당시 RM은 "솔로 앨범 'Indigo' 작업이 끝나고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노래는 아직 제목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일 아끼는 트랙 중에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9개월 만에 음원으로 발표되는 'Come back to me'는 ‘모든 것은 되돌아온다. 모든 것은 아닐지도 모르지만'이라는 내용의 인디 팝 장르 곡이다. RM은 신보의 메인 테마인 'right and wrong'에 대한 고민을 담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모순된 감정을 들여다 본다. 'Come back to me'는 RM이 작사를, 밴드 혁오의 오혁이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대만의 5인조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의 Kuo는 기타, 베이스 세션으로 참여했다. 또한 RM이 신보를 위해 구성한 'TEAM RM'에 소속된 싱어송라이터 정크야드(JNKYRD)와 바밍타이거의 산얀(San Yawn)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Come back to me' 뮤직비디오의 제작진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의 연출을 맡은 이성진 감독이 연출, 제작, 극본을 담당했고, 영화 '헤어질 결심' '암살' 등에 참여한 류성희 미술 감독과 영화 '1987' '만추'의 김우형 촬영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한편 RM의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은 'Come back to me'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빅히트 뮤직]
박수홍, 오늘(10일) 형수 명예훼손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박수홍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형수 이 모씨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공판이 열린다. 박수홍은 이번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10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 씨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박수홍은 증인으로 참석하며, 증인신문을 하는 과정에는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박수홍은 앞서 지난해 10월 형수 이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으로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글을 남겼다. 이 씨는 '박수홍의 형 횡령 주장은 허위다' '박수홍이 과거 여성과 동거했다' 등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 씨 변호인 측은 "비방할 목적이 없었고, 전송한 메시지는 허위사실인지 인식하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이 씨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는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의 결혼 전 동거 루머 관련이며, 낙태 루머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재산 등 약 수십 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싱크로유' 카리나 "에스파 초대하고파…멤버 나와도 틀릴지 궁금"싱크로유 유재석, 카리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걸그룹 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가 '싱크로유' 첫 녹화를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첫 방송되는 KBS2 파일럿 예능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 최근 첫 녹화를 진행한 유재석은 "첫 녹화다 보니 모든 것이 완벽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편안하고 재밌게 녹화를 진행했다. 과연 방송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AI 커버 무대와 드림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를 구분하는 데 있어서 어렵거나 새로웠던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아무리 기술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충분히 구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구별하기 어려웠다. 제작진이 녹화 전에 왜 자신만만 했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유재석은 다른 출연진 이적, 이용진, 육성재, 호시, 카리나와의 케미에 대해 "첫 녹화였던 것을 생각하면 기대해도 좋을 케미인 건 확실하다. 앞으로 회차가 거듭되면 더 좋아질 것 같다. 가장 기대되는 건 아무래도 막내라인들이다"라고 덧붙여 첫 정식 MC에 도전하는 막내 라인 호시와 카리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조심스러운 유재석과 달리 막내 카리나는 천진난만한 반응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카리나는 첫 녹화에 대해 "현장에서 라이브로 경험해 보니깐 더 재밌고 신기했다"라고 전한 뒤, "첫 라운드부터 너무 어려웠다"라며 예상 밖의 난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이어 "나름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첫 번째 드림 아티스트부터 틀려 많이 당황했다. 다만 호시 선배님과 같이 정답 성공률이 낮아서 부담이 덜했다. 선배님도 같이 틀려서 마음이 편했던 거 같다. 감사합니다"라고 해맑은 답변을 건넸다. 이어 카리나는 "'싱크로유'에 에스파를 초대하고 싶다"라며 "우리 멤버가 나와도 틀릴지 궁금하다. 멤버들도 나와서 경험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언급하며 "먼저 녹화를 해본 입장으로 신기한 경험이었고, 시청자 여러분도 보시면서 생각보다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BS2]
'美 Z세대 아이콘' 올리비아 로드리고, 9월 내한 확정올리비아 로드리고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국 Z세대를 사로잡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콘서트 주최·주관사 본부엔터테인먼트는 9일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오는 9월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올리비아 로드리고 : 거츠 월드 투어(Olivia Rodrigo : GUTS World Tour)'를 펼친다"라고 밝혔다. 2015년 드라마 '아메리칸 걸: 그레이스 스터스 업 석세스'에서 그레이스 역을 연기하며 배우로 먼저 연예계에 발을 들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디즈니채널 '비자아드바크', 디즈니+ '하이스쿨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하이스쿨 뮤지컬'에서 공개한 자작곡 '올 아이 원트(All I Want)'가 큰 인기를 끌며 가수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된 건 2021년 데뷔 싱글 '드라이버스 라이센스'를 발매하면서부터. 해당 곡은 발표 첫 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고, 8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데뷔 앨범 '사워(SOUR)'를 발매한 그는 수록곡 전곡을 빌보드 핫100 톱30 안에 들게하는 것은 물론,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상' '베스트 팝 보컬 앨범상'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상' 등 3관왕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본부엔터테인먼트]
女차별 의혹 받은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측 "유닛형 프로그램 기획 중" [공식]백종원의 레미제라블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지원 자격란에 18세 이상 성인 남성만 써놔 여성 차별 의혹을 받은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NA 새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4만 평의 폐공장을 개조한 스튜디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자들이 백종원이 설계한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는 인간 개조 프로젝트. 최근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2024년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하나 '백종원의 레미레자블'은 지원 자격 탓에 여성 차별 의혹을 받기도 했다. 공지사항을 통해 '만 18세 이상 자립을 꿈꾸는 남성'만을 선별한다고 적어놨기 때문. 이와 관련 제작진은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유니트형 시즌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같은 교집합의 사람들을 모았을 때 생기는 여러 시너지를 고려했다. 여성 출연자, 사업에 실패한 출연자, 희망퇴직 경험자, 경단녀 출연자 등 다양한 유니트를 고려 중에 있다. 그중 18세 이상 남성을 첫 유니트로 삼아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의 포문을 열고자 한다"라며 추후 다른 시즌을 통해 다양한 연령 및 성별의 지원자를 다룰 것을 예고했다. 이어 제작진은 "누구든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세컨드 찬스’를 잡는 것은 간절함과 절박함, 이를 뛰어넘는 의지와 열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우리 프로그램은 실패를 맛봤지만 일어서고 싶은, 굳은 의지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희망의 빛'을 그려보고자 한다. 더 많은 유니트, 더 많은 사람들이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시청자 여러분들과 만날 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ENA]
'헤어지자 말해요' 박재정, 입대 앞두고 마지막 신곡 공개박재정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박재정이 입대 전 마지막 신곡을 선보인다. 박재정은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무슨 일 있었니'를 발매한다. '무슨 일 있었니'는 박재정이 '헤어지자 말해요'가 수록된 정규 앨범 1집 '얼론(Alone)' 이후 1년 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 '헤어지자 말해요'에 이어 이번 곡도 직접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박재정은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연기에 도전해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걸그룹 루셈블 멤버인 현진이 여주인공으로 박재정과 호흡을 맞춰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박재정은 앞서 히트곡 '헤어지자 말해요'를 통해 데뷔 10년 만에 멜론 발라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정통 발라드 파워를 보여준 바 있다. 한편 박재정은 오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로맨틱팩토리]
'비밀은 없어', 화제성 좋은데 시청률은 또 하락비밀은 없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비밀은 없어'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연출 장지연) 3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2.0%보다 0.6%P 하락한 수치로, 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 기록이기도 하다. '비밀은 없어'는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상위권 안에 오르는 건 물론 티빙에서도 늘 순위권 안에 들고 있으나 유독 시청률 쪽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된 3회에서는 메인 앵커 오디션장에서 화끈하게 퇴사를 선언하는 송기백(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느 순간 뉴스의 품위와 존엄성은 사라지고, 시청률과 돈에 의해 움직이는 비즈니스가 되어버렸다는 현실에 "썩을 대로 썩고 부패해 참기 힘든 악취가 나는 이 스튜디오를 떠난다"는 브리핑을 마치고, 뉴스 데스크를 박차고 나온 것. 이어 기백은 놀란 우주(강하나)에게 회심의 윙크를 날리며 사이다를 선사했다. 한편 '비밀은 없어' 4회는 9일 목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비밀은 없어']
'전참시' 이준, 송지은-박위 커플에 부러움 폭발 "연애하고 싶다" [TV온에어]전지적 참견 시점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준이 달콤한 분위기를 풍기는 송지은-박위 커플의 모습에 부러움을 표했다. 2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기적을 전하는 크리에이터 '위라클' 박위-시크릿 송지은 커플, 이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위는 송지은과 어떻게 만났냐는 물음에 "친한 지인 중에 코미디언 (김)기리 형이 있다. 형이 교회에 초대했는데 청년 중에 빛나는 한 명이 있었다. 그게 지은이었다"라고 답해 부러움을 자아냈고, 송지은 역시 "나 역시 오빠가 휠체어를 밀고 들어오는 순간에 반했다. 밝은 에너지가 있었다.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더라. 내가 먼저 SNS를 팔로우 했고 오빠가 먼저 번호를 물어봤다"라며 운명처럼 동시에 반했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위가 "지은이를 3월 7일 날 처음 만났다. 그런데 내 생일이 13일이다. 지은이한테 생일 축하 연락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홀로 갖고 있었는데 때마침 문자가 왔다. 거기서 내가 흥분한 거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 같이 보러 가자고 제안했고, 첫 데이트를 하게 됐다. 처음엔 지은이가 배려하는 줄 알았다. 워낙 착하다 보니 친구로서 잘 해주는 줄, 챙겨주는 줄 알았다"라고 연애 비하인드를 들려주자, 송지은은 "오빠도 워낙 친구가 많다 보니, 친한 동생 중 한 명으로 생각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꾸 나한테 '너 진짜 카리스마 있는 거 알아? 내 이상형이 카리스마 있는 여자야'라고 하더라"라고 해 설렘 수치를 상승시켰고, 심지어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다. 날짜는 아직 안 정했는데 신혼집의 가계약금을 넣었다"라고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죽하면 이준은 "와 너무 부럽다"라고 외칠 정도. 이에 전현무가 "계속 옆에서 넋이 나가 부럽다 부럽다 하는데, 연애하고 싶냐"라고 묻자, 이준은 "하고 싶다. 난 정말 내 여자한테는 전혀 돈을 아끼지 않는다. 내가 다 산다. 난 나한테만 아끼고 남들한텐 잘 쓴다"라며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평소 돈을 아끼는 효율맨으로 유명한 이준. 전현무는 "만약 여자친구가 '저 백 이쁘다'라고 하면 사주냐"라고 물었고, 이준은 "그렇게 노골적으로 하면 안 사준다. 의도적이면 절대 안 사준다. 그냥 방향제 같은 거나 준다"라고 답하며 "다만 이를테면 네가 한 번 샀으니까 다음엔 내가 해줘 이렇게 얘기하면 바로 넘어간다. 그 마음이 예쁘지 않냐. 그런 분은 말하지 않아도 내가 오히려 더 사준다"라고 설명했다. 연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이준은 이후에도 서로를 예뻐하고 귀여워하는 박위-송지은 커플의 모습에 부러움을 숨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편파 의혹 '실화탐사대', '그알' 길 걷나…쏟아지는 시청자 질타 [TV공감]실화탐사대, 현주엽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다소 공평하지 않은, 한쪽의 의견에만 집중한 듯한 보도로 편파 방송 의혹에 휘말린 '실화탐사대'를 향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까지 했으나 시청자들 사이에선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현주엽은 근무 태만 및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지난 2월 서울시 교육청에 현주엽 감독에 대한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의 탄원서가 접수된 것. 탄원서에 따르면 현주엽은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코치가 그의 역할을 대행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곧장 반박 입장이 나왔다. 현 감독의 의혹을 부인한 건 다름 아닌 휘문고 농구부 9명 전원의 학부모들. 이들은 "그 누구도 현주엽 감독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다"라며 누군가 현 감독을 음해하기 위해 학부모를 사칭해 탄원서를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도 아닌 학부모가 직접 반박 입장을 내놓은 만큼, 진실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와 관련 1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는 본인이 탄원서를 제출한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해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보자 A씨는 현 감독이 학생들의 원정 대회에도 동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방송 활동에 대한 겸임 부분도 동의를 받은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화탐사대' 측은 현 감독이 자신의 두 아들이 있는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도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현주엽에게 다소 불리한 여론이 형성되게 만들었다. 현주엽의 입장으로는 "조사를 착실히 받겠다"는 음성을 내보낸 게 전부였다. 이를 본 현주엽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실화탐사대' 측이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현 감독은 성실하게 협조했으나, '실화탐사대' 측은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다. 이에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주엽 측은 탄원서에 실린 내용이 허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의 증거를 제공했으나 어떤 것도 방송에 담기지 않았다. 이어 소속사 측은 "서울시 교육청은 현주엽 감독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지난 15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당사는 현주엽 감독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실화탐사대' 측의 편향된 보도에 뿔이 난 건 소속사만이 아니었다. 시청자들 역시 시청자 의견 게시판을 통해 분노 섞인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 한 시청자는 "방송을 보는 내내 짜인 각본대로 현주엽 죽이기를 하는 것 같아 보기 불편했다. 왜 인터뷰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냐"라고 지적했고, 학부모의 지인이라는 한 누리꾼도 방송이 중립적이지 않다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실화탐사대' 측은 논란을 의식한 건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이지만, 방송을 향한 싸늘한 시선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역시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피프티피프티와 더기버스 측에 기울어진 보도를 냈다가 30년 역사에 먹칠을 한 바 있다. 방송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현재는 어트랙트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MBC]
'홈즈' 장동민, 독특 세모집에 "아이들과 살기엔 아쉬워" 솔직 평가 [TV온에어]구해줘! 홈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구해줘! 홈즈' 장동민이 매물을 향한 솔직하고 냉정한 평가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1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삼 남매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 찾기에 나선 복팀과 덕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아이들을 자연에서 키우고 싶다며 직장 출퇴근 시간도 포기하고 주택 이사를 결심했다 밝혔다. 도보 15분 이내에 초등학교가 있길 바랐고,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을 필요로 했다. 예산은 전세가 혹은 매매가로 7억 원대까지 가능했다. 양세찬은 인턴 코디 이무진, 게스트와 함께 덕팀의 매물이 있는 광주시 퇴촌면 도수리로 향했다. 차로 3분 거리에 퇴촌 시내가 있었으며, 도보 5분 거리엔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었다. 양세찬은 본격적인 매물 소개에 앞서 "이 집은 독특하다. 그리고 세모를 잘 살렸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매물은 삼각형의 독특한 외관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를 본 김숙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건물이랑 똑같이 생겼다"라고 평하기도. 그리고 평소와는 달리 집주인이자 건축가가 직접 코디들 앞에 등장했다. 집주인은 "주변에 빌라들이 많은데, 남은 세모난 자투리 땅을 활용해 만들었다"라며 "가족 구성원에 맞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리모델링을 해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매물 내부의 입구 쪽은 다소 좁아 보이는 면적으로 실망감을 선사했으나, 곧 넓게 뻗은 거실이 펼쳐졌다. 또 죽은 공간이 없다는 점 역시 장점이었다. 하지만 의뢰인이 요구한 넓은 마당이 없다는 점과 아이들과 살기엔 다소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혔고, 장동민은 "의뢰 조건만 빼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매물이지만 아이들에 초점을 맞추면 아쉬운 지점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2층은 세모난 형태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로 눈길을 끌었다. 이때 츄는 "2층까지 봤는데 왜 주방이나 거실이 없냐"라고 의문을 품었고, 양세찬은 "다 위로 올려놨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장동민은 다시 한번 "아이들만 아니면 주방 공간이 3층에 있는 것도 괜찮다. 음식물 냄새가 안 퍼지기 때문인데, 동선면에선 너무 안 좋을 것 같다. 케어하기가 어렵다"라며 아이 아빠다운 섬세한 면모를 뽐냈다. 한편 해당 매물의 가격은 매매가 5억2000만 원으로, 옵션 포함시 5억4000만 원이었다. 이에 코디들은 "새집이고 리모델링 서비스까지 있는데 가격은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구해줘! 홈즈']
'눈물의 여왕' 김지원, 김수현과 첫만남 알고 "나 좋아하려고 태어난 남자냐" [TV온에어]눈물의 여왕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김수현의 정체를 알게 됐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9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와의 과거의 인연에 대해 알게 된 홍해인(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잠에 들기 전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이혼한 상황이기에 차마 진심을 전하지 못했다. 마음이 담긴 문자를 썼다 지웠다를 반복할 뿐이었다. 그러다 홍해인은 "여기 mp3 있어서 거기 있는 음악 들으면서 자려고 한다"라고 전했고, "다 옛날 노래인데 들을만하냐"는 물음에 "딱 내 취향이다. 내가 좋아했던 노래가 다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백현우가 "내 거 아니다. 예전에 주은 건데 주인을 못 찾아줘서 어쩌다 보니 내가 갖게 됐다. 고등학교 때 학교 운동장에서 전학 가던 첫날 주웠다"라고 설명하자 홍해인은 깜짝 놀라며 mp3를 뒤집어봤다. 이어 자신의 이니셜이 적혀있는 걸 확인한 홍해인은 "그게 이거였다고? 그때 걔가 백현우였냐?"라며 놀라워했다. 백현우와의 만남을 운명처럼 느낀 홍해인은 툴툴거리면서도 애정 가득한 말투로 "백현우는 뭐 나 좋아하려고 태어난 남자냐. 그 짧은 순간에 딱 나한테 반해서 이걸 여태 간직하고 있던 거냐? 한눈에 반했던 여자가 나라는 거 알면 아주 기절하겠네"라고 되뇌었다. 홍해인은 "근데 이걸 왜 아직까지 갖고 있냐. 그 여자가 되게 예뻤나 보지?"라며 기대를 품고 백현우에게 문자를 보냈으나, 백현우는 곧바로 달려와 "난 기억이 안 난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홍해인은 "그 여자가 준 임팩트가 그만큼 셌던 거 아니냐. 엄청 예뻤나 보지?"라고 떠봤지만 백현우는 혹시 오해가 생길까 "난 이거 주인이 선생이었는지 학생이었는지 수위 아저씨였는지 진짜 기억이 안 난다. 이것도 그냥 아무렇게나 처박아둔 거다"라고 해명했고, 이를 듣고 빈정이 상한 홍해인은 다시 차가워진 말투로 "나가"라고 외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눈물의 여왕']
'남동엽' 남현승, 이소라 헌팅남으로 등장 "내 이상형이 연상" [TV온에어]SNL 코리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SNL 코리아' 신동엽 닮은꼴 남현승이 이소라 헌팅남으로 등장했다. 6일 저녁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에는 이소라가 호스트로 출연, '젠지 포차'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이소라는 김원훈에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클럽에 입장했고, 김원훈은 "여기는 소라 누나다. 우리 가게 컨설팅 도와주러 왔다. 업계 레전드니까 잘 배워보자"라고 소개했다. 이소라는 '프로젝트 런웨이' 때의 카리스마를 뽐내며 "주 고객인 젠지 세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다 생각하냐. 난 고객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젠지 알바생들, 농협은행(너무 예쁜) 갓생(모범적인 삶) 디토(동의)한다. 오늘 억까(억지로 비하하는 행위) 안 할 테니까. 분깨미(분위기 깨서 미안) 기나죄(기분 나쁘셨다면 죄송)라 생각하지 마시고 언제나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하세요"라고 손에 적어온 신조어를 섞어 인사말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컨설팅을 이어가던 이소라는 일하는 중에도 손님들과 묘한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는 아르바이트생들을 바라보며 "일하다 말고 연애질? 어린애들이 하여간"이라고 혀를 찼고, 이때 누군가 다가와 "혹시 혼자 오셨냐"라며 헌팅 멘트를 건네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의 앞에 등장한 건 신동엽 성대모사로 유명한 '남동엽' 남현승. 이소라는 "제 이상형이 연하보다는 연상인데,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라고 묻는 남현승에 "많다"라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으나, "마흔일곱 정도 되어 보인다"라는 그의 말에 "아따 기분 좋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아르바이트생들은 "이걸 좋아한다고? 대체 몇 살이야"라며 의아해했지만 이소라는 기분이 좋은 듯 자리에서 일어난 채 "우리 춤추고 놀자"라고 소리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눈물의 여왕' 선넘은 박성훈, 김지원에 "이혼해" [TV온에어]눈물의 여왕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눈물의 여왕' 박성훈이 선을 넘었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7회에서는 홍해인(김지원)의 옆자리를 차지하려는 윤은성(박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해인은 윤은성과 앞으로의 사업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윤은성은 "복층 피했고 입점 수수료도 8%로 선방한 건 좋은데 왜 직원 채용은 헤르키나 본점에서 하려는 거냐"라고 묻는 홍해인에 "자기들 룰이라고 하더라. 27살 이하만 뽑는다고, 늙은 직원들이 자기네 제품 파는 게 싫다고 한다. 재수 없다"라고 답했고, 홍해인이 따지자 "그래도 우리 조건 다 수용해 주지 않았냐"라고 해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홍해인은 "우리?"라고 되물으며 "날 위한 조건이지. 그걸 널 봐서 받아준 거지. 그래서 네가 원하는 게 뭐냐. 너 나한테 카드 한 장 있잖냐. 그거 킵해두는 건 좀 찜찜하다. 지금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있다면 갚겠다"라고 말했다. 윤은성은 잠시 고민하더니 "이혼해라. 그게 내가 원하는 거다. 너 버리려고 했던 사람이다. 설마 계속 같이 살 거냐?"라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홍해인은 인상을 찌푸리며 "내가 알아서 한다. 넌 또 선을 넘는구나"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윤은성이 "진짜 선 넘는 게 뭔지 보여줄까? 네 옆자리 비면 그 자리에 난 어떠냐"라고 제안하자, 홍해인은 "난 못 먹겠다. 기분이 나쁘면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라"라며 그에게 선을 그었다. 그런가 하면 백현우(김수현)는 윤은성의 비밀에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우연치 않게 김양기(문태유) 로펌에 들어온 새 국제 변호사가 윤은성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 김양기는 백현우에 "열두 살쯤에 한인 가정에 입양이 됐다고 하더라. (윤은성과) 친한 건 아니었는데 동네에서 워낙 그 집이 유명했단다. 윤은성이 입양되자마자 양부모들이 바로 큰집으로 이사를 가는가 하면, 타운하우스에서 가장 유명한 사립학교에 입학까지 했는데 양부모는 그 정도로 부자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고, 백현우가 "혹시 연락이 되냐"고 되묻자 "알아봤는데 두 분 다 돌아가셨다고 한다. 사인은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그런데 두 사람은 평소 술 한 잔 안 하던 사람들이라 이상하다는 말이 많았다고 하더라"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눈물의 여왕']
강나언 "첫 주연작 '피라미드 게임', 여운이 길게 남을 것 같아요" [인터뷰]피라미드 게임, 강나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누구든 처음은 특별한 법. 강나언에겐 이번 '피라미드 게임'이 그런 작품이었다. "첫 주연작인만큼 여운이 그 어떤 작품보다 길게 남을 것 같다"는 그다. 최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연출 박소연)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며 종영했다. "잘 될 줄은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잘 돼서 좋다. 해외 팬분들도 너무 많이 좋아해 주셔서 신기할 따름"이라는 종영 소감을 전한 강나언은 "아무래도 첫 주연작이기 때문에 애정도 많이 쏟았고, 그래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내가 예림이를 애정 있게 생각하는 만큼 시청자분들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평소 작품을 끝내면 여운이 길게 가는 스타일인데, 이번 작품은 특히나 더 그런 것 같다. 더욱이 예림이는 자신의 꿈인 데뷔를 포기했기에 더 여운이 짙게 남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나언은 극 중 외모, 인성, 성적, 영향력을 두루 갖춘 아이돌 연습생 임예림 역으로 활약했다. 배우로서 아이돌 연샙승을 연기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도 잠시, 강나언은 "어릴 적 아이돌을 꿈꾸기도 했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렸을 때 막연히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선생님 앞에서 춤추는 걸 좋아하고 무대 위에 오르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그런 꿈을 꿨던 것 같아요. 심지어 중고등학교 시절엔 댄스 동아리를 하기도 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기보단 그저 남들 앞에서 재롱떠는 걸 좋아했던 것 같아요." 이번 아이돌 연습생 연기를 통해 "그때의 갈증을 나름 푼 것 같기도 하다"라며 미소 지은 강나언은 "무대 위에선 화려하지만 학교에선 누구보다 캐주얼하고 털털한 예림이를 잘 표현해내려 했다"라고 말했다. 가수를 꿈꿨던 만큼 강나언은 작품 속 댄스신을 직접 소화하기도 했다. 그는 "1부 대본을 처음 받았는데 댄스 신이 두 개나 있더라. 아이돌 연습생이라는 역할을 망치고 싶지 않았기에 책임감과 부담감을 갖고 연습에 임했다. 선생님이 직접 안무를 짜주시고 지도도 해주셨는데, 정말 입술이 파래질 정도로 연습했다. 선생님이 놀랄 정도였다. 월말 평가 연습 영상이 많이 편집되긴 했지만, 여러 착장으로 바꿔가면서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라고 비화를 들려줬다. 실제 아이돌 출신인 김지연(보나)의 도움도 받았다. "'실질적으로 어떻게 해라'라는 식으로 도움을 주기 보단, 이런 저런 팁을 알려줬다"는 강나언은 "연습생 시절에 학교를 다니던 경험, 아이돌로 생활할 때의 경험 등 조언을 건네기 보단 언니가 직접 겪은 경험들을 들려줬다. 춤추는 장면을 찍고 나선 격려도 많이 해줬고, 축제신을 앞두곤 렌즈 색상을 골라주는 등 섬세하게 도움을 많이 줬다. 그런 모습이 고맙고 멋지다 생각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동명의 웹툰 원작을 갖고 있는 만큼, 강나언은 예림을 그려나감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2차 오디션 전에 캐릭터들의 서사를 더 자세히 이해하고 싶어서 원작을 전부 읽었었다"는 그는 "예림이는 웹툰에서만 봐도 너무 빛나고 멋지고 호감이 가는 캐릭터였다. 그런 느낌을 가져오려면 어떻게 연기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고, 예림이 특유의 서글서글하고 밝은 느낌을 잘 살려보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과 다르게 연기한 부분은 없냐는 물음엔 "연기보단 연출의 차이가 있었다. 웹툰에선 예림이가 선인지 악인지 헷갈리는 부분이 없는데, 드라마에선 초반에 악인같이 묘사되는 부분이 있지 않냐. 감독님이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가 누군지 헷갈리게 보이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을 해주셔서 눈빛과 말투 등으로 오해할 만한 포인트들을 만들어 내보려 했다"라고 말했다. 예림을 연기하며 찾은 자신과 닮은 부분은 없었을까. 그는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은 비슷한 것 같다. 그런 모습이 담긴 장면에선 내 본래의 성격대로 연기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닮은 부분보단 닮고 싶은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평소에 걱정과 잔고민이 많은 타입인데, 반면 예림이는 '뭐 어때?'라는 스탠스를 지니고 있는 친구이지 않냐. 사랑만 받고 자랐을 것 같은 밝은 에너지와 그런 긍정적인 스탠스를 닮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2022년 tvN 드라마 '블라인드'로 데뷔한 강나언은 데뷔가 아직 만 2년도 채 안 됐지만, '일타 스캔들' '구미호뎐1938' '웨딩 임파서블' 그리고 이번 '피라미드 게임'까지 굵직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대중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일타 스캔들'에서 그는 일명 '빵수아'로 큰 사랑을 받기도. 신인 배우치고 이미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해놓은 그는 "작품을 연달아 쉬지 않고 있는데 부담스럽기보단 너무나 감사하다. 어떤 작품이든 최선을 다해 임하려 하고 있고,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모두 하나하나 소중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라며, 대중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방수아 캐릭터에 대해선 "나와 가장 닮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내가 누구한테 얄밉게 행동한다기보단 목표한 바가 있으면 독기 있게 끝까지 한다는 점이 비슷하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가고 마음이 아프고 공감이 가는 캐릭터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베이비페이스 덕에 계속해 학생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한 고민은 없냐 물으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테지만, 그렇다고 싫은 건 아니다. 아직은 교복을 입는 게 잘 어울리고 잘 맞는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미지를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단 자연스레 연기 생활을 하다 보면 바뀌지 않을까 싶다. 연기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도 많다. 정말 어둡고 진지한 캐릭터부터, 로맨틱 코미디도 하고 싶고, 몸을 쓰는 걸 자신 있게 생각하기에 액션도 해보고 싶다. 여러 도전을 하며 차근차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성숙한 답변을 건네며 "앞으로 '연기를 잘 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처음 데뷔를 했을 때부터 대중 분들께 안정적이고 편안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었는데, 귀를 열어두고 피드백을 받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 노력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빙]
"목표는 두 자릿수"…'멱살 한번 잡힙시다', KBS 월화극 부활 이끌까 [종합]멱살 한번 잡힙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KBS 월화극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까.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연출 이호)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호 감독을 비롯해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연우진)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 장승조는 유명 소설가이자 서정원의 남편 설우재 역으로 활약한다. ◆ 8년 만에 KBS로 돌아온 김하늘 김하늘이 KBS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2016년 '공항 가는 길'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소감을 묻자 김하늘은 "'공항 가는 길'이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때가 무척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번 작품도 KBS이다 보니 그런 기운과 함께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동시에 부담감도 있다"라는 그는 "기사를 검색하는데 '멱살 한번 잡힙시다'와 관련된 타이틀이 엄청 뜨더라. 부담이 안 됐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텐데, 현장의 에너지로 이겨내려 했다. 이번 작품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재밌고 열심히 찍었다 자부할 수 있는데, 다른 주조연 배우분들 역시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촬영장 가는 게 즐거웠다. 상대가 어떤 연기를 할까, 어떤 장면이 완성될까 늘 설레는 기분으로 촬영장에 간 기억 있다. 이런 기분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이런 분위기가 안방극장에도 전달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요일에 편성됐지만 비슷한 결을 지닌 김남주의 '원더풀 월드'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하늘은 "오히려 시청률이 잘 나와서 안심이 됐다"며 "'원더풀 월드'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고들 하시지만 색이 많이 다르고 저희 드라마만의 장점도 있다. 방송되는 요일이나 시간도 다르기에, 다 같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겨 이를 기점으로 드라마 시장이 더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관전 포인트는 '관계성' 세 주연 배우는 돌아가며 '멱살 한번 잡힙시다'만의 차별성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먼저 김하늘은 "사실 지금까지 추적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보다 보면 '멜로는 배제하는 게 좋지 않나' 싶었는데, 우리 드라마를 보며 생각이 바뀌었다. 세 명의 감정들이 사건들 안에 너무 잘 버무려져 있어서 오히려 흥미롭더라. 촉촉한 포인트를 멜로가 잘 잡고 있고 작가님들이 탄탄하고 감성적으로 잘 써주셔서 재밌게 읽혔다. 세 명의 관계가 굉장히 잘 얽혀있다는 점이 다른 드라마와 차별되는 지점이자, 저희 드라마의 핵이 되는 지점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연우진은 "저희 드라마에는 여러 장점들이 있지만, 가장 큰 건 사건이 진행되고 인물들이 소용돌이에 빠져들수록 멜로 역시 짙어진다는 점이다. 관계성이 굉장히 촘촘한데 과거가 드러나고 이유가 밝혀짐에 의해서 세 사람의 관계가 더 짙어진다. 굉장히 밀도 높은 장면들이 많이 담길 거라 생각하는데, 저희도 사소한 감정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연기했으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귀띔했으며, 장승조 역시 "캐릭터 개개인이 지닌 본인들만의 사랑 방식이 어떤 사건을 만들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끝까지 가는데, 이야기 구조 자체가 하나의 관전포인트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공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 우울증 벗어나 더 단단해졌다(종영) [종합]닥터슬럼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가 우울증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는 데 성공했다. 17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연출 오현종) 최종회에서는 여정우(박형식)와 남하늘(박신혜)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여정우는 자신의 청혼에 답하지 않는 남하늘 탓에 멘붕에 빠졌다. 심지어 "네가 연애하긴 괜찮아도 결혼하긴 별로인 스타일인가 보다"라며 눈치 없이 자신을 놀리는 빈대영(윤박)에 속이 터지려 했다. 이때 타이밍 맞춰 남하늘로부터 전화 한 통이 왔다. 저녁 식사 데이트를 하자는 것. 리버뷰의 와인, 그리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까지. 프러포즈에 대한 대답이 나올 것이 분명했다. 남하늘 역시 "반지에 대한 대답을 하려 했는데, 사실 대답이라 할 것도 없다. 나도 그러고 싶다"라며 여정우의 청혼에 응하는 듯한 대답을 해 여정우를 기대케 했다. 하나 예상 못 했던 폭탄 발언이 더해졌다. "변수가 생겼다"라며 운을 뗀 남하늘은 "과장님이 해외 연수 6개월간 다녀오라고 한다. 우리 병원 내년에 어린이 병원 개원하는데, 나보고 해외에 있는 병원 둘러보면서 마취과 시스템 좀 배워오라 하더라. 난 사실 궁금하고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너한테 프러포즈 받은 타이밍에 6개월이나 떨어져 있자 말하기가 마음에 걸렸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여정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난 네가 하고 싶은 거 다했으면 좋겠다. 무언가 선택할 때 그 선택에 있어 내가 고민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해. 말하지 않았냐. 난 여자 앞길 막는 남자 아니라고. 내 걱정 말고 잘 다녀와라"라고 해 남하늘을 감동케 했지만, 어딘가 고장 난 듯 그릇을 칼로 썰거나 꽃병에 담긴 물을 마시려고 하는 등 이상 행동을 했다. 알고 보니 속으로는 남하늘의 연수가 탐탁지 않았던 것. 집으로 돌아온 여정우는 "지금 나랑 장난하냐. 6개월을 어떻게 기다려. 하루도 힘들다. 그냥 가지 말아라. 힘든 일 다 지나가고 꽃길만 남은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 제발 가지 마"라고 홀로 절규했다. 속마음은 타들어갔지만 여정우는 오랜 고민 끝에 결국 남하늘을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이 있지 않냐. 내가 너의 그 시간까지 뺏는 건 아닌 것 같다. 6개월 금방이다. 통화 자주 하고 내가 시간 될 때마다 가면 되지 않냐. 처음 들었을 땐 당황하기도 해서 쿨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했는데, 지금은 진심이다. 잘 다녀와라"라고 진심을 담아 속마음을 전했고, 남하늘은 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행을 결정했다. 그러나 곧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1순위였던 김 교수가 연수를 고사하며 제안이 2순위인 남하늘에게 왔던 것이었는데, 김 교수가 입장을 번복하며 연수가 불발됐기 때문. 예전 같았으면 남하늘은 속상한 마음을 티 내지 않고 속으로만 끙끙 앓았겠지만 이번엔 달랐다. 자신의 섭섭하고 좋지 않은 기분을 과장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남하늘은 이를 여정우에게도 알려줬고, 여정우는 달라진 남하늘의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진행된 우울증 테스트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의 주치의(이승준)는 "민 교수(오동민) 이야기 듣고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이젠 더 안 오셔도 될 것 같다.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이미 남하늘 씨 안에 있다. 그동안 애쓴 모든 것들이 하늘 씨를 지켜줄 거다"라고 해 남하늘을 기쁘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닥터슬럼프']
'효심이네' 유이, 가족의 의미 찾고 하준과 결혼…꽉찬 해피엔딩(종영) [종합]효심이네 각자도생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꽉찬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7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최종회에서는 이효심(유이)이 마침내 가족의 의미를 찾고 강태호(하준)와 가정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심(유이)은 그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이라는 존재를 되찾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에 강태호(하준)와 결혼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난 아직 결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더 정확히는 가족을 만들 자신이 없다. 날 희생하면서까지 가족들을 도와줘야 하는지, 그거 때문에 가족을 미워해야 하는 게 맞는지, 이걸 냉정하게 거절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또 다른 가족을 만들 수 없을 것 같다. 진정한 독립이 뭔지 찾기 전까진 어떤 약속도 해줄 수 없다"라는 편지를 남긴 뒤 그의 곁을 떠났다. 그렇게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이효심은 가족들에게 안부 전화만 간간이 남길 뿐, 돌아올 생각은 하지 않았고 강태호는 홀로 그리움 속에 긴 세월을 버텨야 했다. 그러다 강태호는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우연히 이효심의 근황을 알게 됐다. 그는 지방의 한 대학교를 다니고 있던 중이었고, 강태호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이효심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마침내 이효심을 마주한 강태호는 "잘 지냈냐. 혹시 찝쩍거리던 남자 하나 보고 싶진 않았냐"라고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의 그리움을 들려줬다. 이에 이효심은 "보고 싶었다. 정말 보고 싶었다. 내가 정말 미안하다"라며 강태호를 끌어안았다. 이후 강태호는 이효심을 집으로 데려왔다. 가족들은 민망한 인사를 건네는 이효심을 반갑게 반겼고, 이선순(윤미라)은 그동안의 미안함을 쏟아내듯 오열하며 딸을 품에 안았다. 그날 밤에도 이선순은 "넌 싫겠지만 다음 생에도 꼭 엄마 딸로 태어나줘라. 그때는 내가 더 잘 키워주겠다. 그러니까 한 번만 더 엄마 딸로 태어나줘라. 효심이 없었으면 내가 어떻게 살았겠냐.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라고 거듭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이효심을 울컥하게 했다. 얼마 뒤 이효심과 강태호는 그동안 미뤄놨던 결혼식을 올렸다. 오빠 이효성(남성진)의 에스코트로 강태호의 곁으로 간 이효심은 순백의 드레스에 어울리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표했고, 두 사람은 반지를 교환한 뒤 입을 맞추며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했다. 2년 뒤 이효심은 쌍둥이를 임신한 모습으로 이선순 앞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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