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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은 기자 Archives - Page 10 of 11 - 뉴스벨

#김종은-기자 (214 Posts)

  • '아파트404' TXT 연준 놀리기에 맛들린 제니 "적성 찾은 듯" [TV온에어] 아파트404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파트404' TXT 연준과 제니가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15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파트404'에서는 완벽한 빙고를 만들고 싶은 자들과 한몫 챙기려는 자들의 정면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다섯 멤버와 게스트 TXT 연준은 입주민 활동으로 '양동이 게임'을 진행했다. 제시어에 따라 1층에서 원하는 재료를 설명하면, 2층 플레이어는 재료를 찾은 뒤 양동이에 담아 1층으로 돌려보내면 되는 미션이었다. 하나 문제는 수비 팀의 방해공작. 수비 팀은 각종 악기를 이용해 공격 팀의 말이 상대에게 들리지 않게 하면 됐다. 유재석, 제니, 양세찬이 속한 '공무원' 팀이 '업자' 팀의 방해로 블루베리 김밥이라는 끔찍한 메뉴를 완성하게 된 가운데, '공무원' 팀은 이를 갈고 수비에 나섰다. 우선 1층엔 연준이 자리했고 2층에선 오나라가 재료를 찾는 임무를 담당했다. 이들이 만들어내야 하는 건 우유와 샌드위치로 구성된 서양 조식. 연준은 오나라를 향해 목이 터져라 재료들을 선보였지만 차태현과 제니의 거센 방해에 부딪혔고, 연준은 답답함에 넋이 나간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수비 팀의 사물놀이는 격해져만 갔고, 유재석은 허무한 표정의 연준을 바라보며 "너 되게 화났구나"라고 놀렸다. 또 제니를 보면서는 "너 적성을 찾았구나"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 차태현과 제니의 모습에 연준은 "여기 소리가 너무 커요. 안 들려요"라고 소리치기도. 결국 '업자' 팀은 치즈 과자 파인애플 김부각 깻잎 샌드위치라는 괴상한 요리를 완성해내며 대결에서 패배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아파트404']
  • '피라미드 게임' 장다아, 스스로 지워낸 '장원영 언니' 꼬리표 [스타공감] 장다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장다아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괄목할 빌런 연기로 '피라미드 게임' 열풍의 주역이 된 그다. 장다아의 연예계 데뷔 소식이 처음 들려왔던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우려 쪽에 가까웠다. 심지어 그의 배경을 두고 근거 없는 악플이나 루머를 남기는 이들도 존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즈원 출신이자 아이브 멤버인 장원영의 친언니라는 이유만으로 소속사에 들어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게 아니냐는 각종 시기와 질투로 가득 찬 악플을 남기기 급급했고, 심지어 드라마 주연 낙점 소식까지 들려오자 비난의 목소리는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다만 이런 억지스러운 비난을 제외하고도, 장다아는 지금껏 어떤 작품에서도 연기를 선보인 적 없기에 다른 이들 역시 그의 연기 실력에 있어선 물음표가 남아있던 상태였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티빙 '피라미드 게임'이 공개되자마자 장다아를 향한 시선은 180도 뒤바꼈다. '게임 설계자' 백하린 역을 완벽하게 표현해 낸 그의 연기에 칭찬 글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 '피라미드 게임'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점에서 배경이 현실에 비해 상당히 극적이며 대사 역시 일반적으로 쓰기엔 민망한 표현들이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장다아를 비롯해 김지연(박소을 역), 신슬기(서도아 역) 등의 주역들은 몰입도 있는 연기로 묵직하게 극을 이끌어가며 시청자들이 오그라들 낌새도 주지 않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런 서바이벌 장르의 작품에선 빌런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데, 장다아는 그 역할을 꽤나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자칫 빌런을 잘못 연기했다간 긴장감이 풀리거나 작품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으나, 때론 서늘하고 때론 따스한 이중적이고 싸이코패스적 성향의 백하린을 섬세하게 연기해내며 '피라미드 게임'의 중심을 탄탄히 붙잡고 있다. 일례로 백하린이 자신의 가면을 벗고 명자은(이채빈)에게 위협을 가하는 신에선 시청자들로부터 "소름 돋았다"는 평가가 잇따르기도 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피라미드 게임'은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한 건 물론, 영국 BBC·NME와 같은 해외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까지 받고 있다. '피라미드 게임'의 박소연 감독은 작품 공개를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지연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중점이 된 건 원작 속 캐릭터와 외형, 행동, 목소리가 얼마나 닮았느냐였는데 장다아는 백하린 그 자체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장다아는 백하린 그 자체가 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보통의 신인 배우라면 눈빛, 발성, 톤, 대사 소화력 중 한 부분에서라도 비판을 받기 마련인데, 전반적인 부분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내는 데 성공한 것.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장원영 언니'라는 꼬리표를 완벽히 지워낸 그가 배우로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킹콩 by 스타쉽]
  • 편집 논란 '고거전', 종영 후에도 뒤숭숭한 분위기 [이슈&톡] 고려 거란 전쟁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영 도중에도 역사 왜곡 의혹, 늘어지는 편집 등으로 비판을 받았던 '고려 거란 전쟁'을 향한 잡음이 종영 후에도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올해 3월 10일까지 총 32회에 걸쳐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KBS가 '태종 이방원'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사극이라는 점, 또 270억 원의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기대에 걸맞게 '고려 거란 전쟁'은 기존의 사극에선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규모의 전투신을 안방극장에 그대로 옮겨놔 호평받았다. 특히 초반부에 등장한 흥화진 전투와 통주 전투 신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탄탄한 디테일 역시 입소문을 더하는 데 한몫했다. 여기에 해외 매체에서의 극찬까지 쏟아지며 사극계의 전설로 남는 게 아니냐는 기분 좋은 설레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본격적인 후반부로 돌입하는 16회를 기점으로, 양규 장군(지승현)의 사망 이후 '고려 거란 전쟁'을 향한 시선은 180도 뒤집혔다. 중요한 내용을 건너 뛰거나 인물의 서사를 너무 축약해서 설명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드는가 하면, 칭찬받았던 전쟁 신의 퀄리티도 급속도로 추락해 실망을 자아낸 것. 이 과정에서 사극에선 절대 나오지 말아야 할 역사 왜곡 의혹도 불거졌다. 특히 현종을 암군(국가에 큰 해악을 끼친 임금)으로 묘사하거나, 원성왕후를 무릎 꿇리는 원정왕후의 모습 등 실제 역사서에선 찾아볼 수 없는 장면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원작가 길승수 작가 마저 "역사적 사실을 충분히 숙지하고 자문도 충분히 받은 뒤 대본을 썼어야 하는데 숙지가 충분히 안 됐다. 대본 작가가 본인 마음대로 쓰다 이 사달이 났다. 정말 한심하다"라고 질타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려 시대의 경우 역사의 행간을 메우기 위한 작가의 상상력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과장'과 '왜곡'을 피하기 위해 역사서에 기초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면밀하게 대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길승수 작가의 소설 '고려거란전기'의 판권을 구매했고 전투 장면 등의 고증에 도움을 받은 건 맞으나, 참고 자료 중 하나였고 드라마 내용은 1회부터 사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새롭게 창조해냈다"라고 해명했다. 하나 이후에도 실제 역사서에선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나 상황들이 등장하거나 전쟁 신을 함축해 연출하는 등 아쉬운 행보가 이어졌고, 결국 '고려궐안전쟁' '우천취소전쟁' 등의 오명 속에 불명예 종영했다. 더군다나 '고려 거란 전쟁'을 향한 잡음은 종영 이후에도 끊이질 않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건 메인 연출이었던 전우성 감독과 전쟁 신을 맡은 김한솔 PD 사이의 불화설. 텐아시아는 전 감독은 편집을 진행하며 김 PD가 촬영한 분량의 상당분을 잘라냈고, 결국 혹평을 받고 있는 지금의 '귀주대첩' 장면이 탄생했다 설명했다. 더군다나 매체는 전 감독이 현종의 즉위식에 5000만 원을 넘게 쓰고도 정작 장면은 통편집했다 주장해 드라마 팬들을 분노케 했다. 논란이 일자 제작진 측은 "모든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때문에 귀주대첩 장면을 전 감독이 편집을 진행, 기존 촬영분 대부분을 뺐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 '15주년' 하이라이트가 그려보는 새로운 15년 "스위치 온" [종합] 하이라이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하이라이트가 새로운 15년의 출발점이 될 '스위치 온'을 소개했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Switch 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스위치 온'은 하이라이트가 1년 4개월 만에 새롭게 발매하는 앨범으로, 더 특별한 마음으로 불빛을 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이라이트가 그간 해보지 않았던 하우스 스타일의 타이틀곡 '바디(BODY)'를 포함해 '스위치 온' '필 유어 러브(Feel Your Love)' '하우 투 러브(How to Love)' '인 마이 헤드(In My Head)' 등 5곡이 수록되어 있다. ◆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하이라이트 오랜 만에 팬들과 만나게 된 이기광은 "1년 4개월이라는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열심히 갈고 닦았다. 모두 성의있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완성도 높고 계절감 맞는 노래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 있게 새 앨범을 소개했고, 양요섭은 "15주년에 맞춰 사랑하는 멤버들과 새 앨범을 낼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영광이다"라고 겸손한 마음을 덧붙였다. 윤두준은 "새 앨범을 낸다는 게 참 쉽지 않고 당연하지도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 이렇게 앨범을 공개할 수 있게 돼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했으며, 손동운은 "다 같이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다. 한 번만 들어도 바로 따라부를 수 있을 정도다. 많은 기대와 관심,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하이라이트의 새로운 모습 담았다" 특히 이기광은 '스위치 온' '하우 투 러브' '인 마이 헤드' 등 3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기광은 "다른 앨범을 작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즐거웠다. 회사 직원분들과 열심히 회의한 끝에 저의 곡이 픽이 되어 감사했다. 잘 따라와 준 멤버들의 공도 크다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면서 "그동안 하이라이트, 비스트 하면 서정스러운 댄스곡이 떠오르지 않냐. 그게 우릴 떠올리면 생각나는 이미지일 텐데, 그런 것도 좋지만 계절에 맞게 신나고 즐거운 곡으로 찾아뵙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멤버들의 능력치가 이미 높기에 어떤 곡도 잘 소화하지만, 확실히 콘서트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콘서트에서 사용 가능한 분위기가 좋은 곡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그런 걸 생각하며 작업했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녹음 과정은 어땠을까. 양요섭은 "작사 작곡을 한 이기광이 디렉팅도 함께 해줬는데, 이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유독 천사가 됐더라. 이 지구에 있는 모든 긍정의 말들을 다 해줘서 힘이 굉장히 많이 됐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15년 동안 함께 해오면서 서로의 성향을 너무나도 잘 파악하고 있다 보니 녹음할 때나 연습할 때나 더 말과 행동을 조심하려 하더라. 말을 예쁘게 하려 했다. 다른 멤버들도 똑같이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들려줬다. ◆ "15년간 함께해 준 멤버들, 자랑스럽고 대견해" 양요섭의 말처럼 하이라이트는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물으니 손동운은 "멤버 모두가 양보하고 또 배려하고 이런 게 깔려 있다 보니까 이렇게 롱런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또 변함없이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이 있기에 이렇게 올 수 있었다. 앞으로 15년 더하고 그 이후로 15년 더 하고 그렇게 나아갈 것 같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기광은 "이렇게 숫자로 들으니 꽤 오래 했구나 생각이 든다. 항상 붙어 있고 같이 떠들고 연습하고 놀고 그런 추억들이 많다 보니 나도 모르게 시간이 흘러가 있더라.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노래하고 춤추다 서른다섯이 되고 마흔다섯이 되고 그러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양요섭은 "이번 활동을 앞두고 이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앞으로도 많이 받을 거라 생각한다. 15년 동안 참 잘 해왔구나 싶고 우리 멤버들이 대견하다. 나 스스로도 참 잘해왔다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훈훈한 답변을 건넸으며, 윤두준은 "10월 16일이 딱 15주년인데, 그때까지 올 한 해를 잘 해나가는 게 목표다. 나름의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알차게 해서 행복한 15주년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도 말했다. 먼저 양요섭은 "이번 앨범의 성공이 우리의 목표다. 할 수만 있다면 70주년이 될 때까지도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두준은 "사실 신인 때 15년 뒤의 모습을 떠올리라고 하면 지금과 같은 모습은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 그룹이 없어졌을 수도, 직업이 바뀌었을 수도 있지 않냐. 정말 막연했을 것 같은데, 여전히 앨범을 발매할 수 있고 긴장감 있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존경스럽다. 그동안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자부할 수 있게 되는 순간이다. 이 긴장감과 설렘을 오래오래 멤버들과 함께 이어가고 싶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밝혔으며, 손동우 역시 "멤버들과 건강하게, 또 오래 노래하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
  • "힘들수록 똘똘 뭉쳤다"…화랑 없이 '항해(Voyage)' 나서는 템페스트 [종합] 템페스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템페스트가 6인조로 항해(Voyage)에 나선다. 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루(LEW), 태래) 미니 5집 '템페스트 보야지(TEMPEST Voyage, 이하 '보야지')' 쇼케이스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템페스트 멤버들이 참석해 신규 앨범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 화랑은 활동 중단으로 인해 참석하지 않았다. '보야지'는 더 넓은 세상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는 템페스트의 오늘을 담은 앨범으로,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듯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운 템페스트의 내면이 그대로 담겼으며, 분위기 역시 파워풀하고 밝았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엔 아련하고 성숙하게 바뀌었다. 지난 '폭풍 속으로' 활동 이후 6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온 LEW는 "오랜만에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면서도 떨린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정말 애착이 가는 앨범인데,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성장통을 겪었다. 그럴수록 멤버들끼리 더 많은 대화를 하려 했고, 덕분에 더 단합하고 팀워크를 살릴 수 있었다. 이번 앨범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고 행복했다. 그렇기에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맏형 한빈은 "지난 활동 때 1위도 하고 팬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엔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템페스트 ◆ 멤버들의 작사로 진정성이 더해진 '보야지' 이번 앨범에는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템페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타이틀곡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를 비롯해 '데어(There)' 'B.O.K' '슬로 모션(Slow Motion)' 등 4곡이 수록됐다. LEW를 비롯해 혁과 태래가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라이트하우스' 작사에 참여한 LEW는 "항상 작사를 할 기회가 있을 때면 대표님이 너의 이야기를 썼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시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 이야기를 담고 싶어 열심히 참여했다. 처음 데모 버전을 들었을 때 위로받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받은 이 위로를 듣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방황하는 사람들한테 어떻게 하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작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혁은 "감사하게도 'B.O.K' 작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라며 "지금까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면 이번엔 마음과 함께 부르고 싶어 작사에 도전하게 됐다"고 했고, 태래는 "앨범 활동을 계속하면서 언젠가는 직접 쓴 가사가 앨범에 실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 실릴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2주년을 맞은 소감도 밝혔다. 태래는 "형들이랑 팬들이랑 2년을 함께했기 때문에 굉장히 행복한 시간이었다. 템페스트 음악을 널리 알리고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힘든 순간도 분명 있겠지만 성장통이 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지 않겠냐.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는 템페스트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화랑 ◆ 화랑 없이 6명으로 활동하게 된 템페스트 그런가 하면 템페스트 멤버 화랑은 최근 컴백을 앞두고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팬과의 영상통화에서 클럽에 방문한 사실을 인정한다는 발언을 해 질타 받은 것. 지난 6일 소속사 측은 "SNS에 유포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도, "화랑은 해당 장소에 방문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후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혁은 "저희의 힘듦보다 팬들의 걱정이 더 컸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 템페스트의 항해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LEW는 "아무래도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거다. 저희 역시 똘똘 뭉쳐서 부족하지 않게, 팬들에 걱정을 끼치지 않게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로 보답하는 템페스트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끝으로 LEW는 "지난해 음악 방송 1위도 하고 올해도 여러 상을 받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는데, 그럴수록 부담감과 책임감도 함께 커지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팬분들과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물할 수 있을까, 앞으로 많은 시간이 지나며 템페스트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까' 등의 고민 말이다. 특히 리더로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멤버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월요 회의를 하고 있을 정도다. 멤버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생각하고, 덕분에 똘똘 뭉칠 수 있었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희 템페스트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 반년간 피프티 후속편 안 내놨던 '그알', 스리슬쩍 "계획 없다" 입장 번복 [TV공감]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피프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피프티 편 방송 이후 7개월만에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시청자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논란이 된 부분을 후속 방송을 통해 해명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스리슬쩍 전 멤버들의 건강 상태를 이유 삼아 "후속편 제작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 그간 어떤 소통도 없다가 돌연 방송을 취소한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허망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 5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2023년 8월 19일 방송분) 편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에 대해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의견 진술은 중징계를 전제로 하되 제작진의 해명 기회를 부여하는 자리로, 이날 의견진술자로는 한재신 CP가 참석했다. 한 CP는 "해당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어트랙트, 더기버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의견을 공평히 다루려 했으나 제작진의 지혜와 섬세함이 부족했다. 특히 방송 말미 멤버들의 편지를 다소 감정적으로 소개한 부분이 시청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30년 동안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한다.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방송을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새나, 시오, 아란)의 법적 공방이 시작되기 직전 방송한 이유와 다시보기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한 CP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이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하지 못했냐"는 지적에 "그런 불순한 의도가 있진 않았다. 양측이 법적으로만 갈등을 빚고 있고 마땅한 대화 협상 자리가 없다는 걸 확인하고 방송으로서 (양측의 대화를) 살펴보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과한 욕심을 내고 방송을 시작했다"라며 "취재 과정에서 세 당사자가 화해하는 과정을 담아낼 수 있진 않을까 욕심을 냈다. 대중 문화를 사랑하는 업계 종사자로서 그저 양측의 대립이 잘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라고 답했다. 다시보기의 경우 "제보자의 신원에 대해 사생활이 안될 정도로 언론의 취재가 오다보니 그를 보호하기 위해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속편 제작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피프티 피프티 편 방송 이후 전 멤버들과 템퍼링 의혹을 받고 있는 더기버스를 옹호하려 했다는 편파 보도 논란에 휩싸이자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니다. 추가 취재를 통해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7개월째 어떤 후속 보도도 내놓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들려온 건 후속 보도 취소 소식. 제작진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고, 힘든 상황에 놓인 멤버들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하기에 다시 방송을 계획하고 있진 않다"라고 밝혔다. 그간 어떤 입장문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반년 만에 겨우 변명 뿐인 제작 취소 소식을 알린 것. 그런 제작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 취소 소식을 알릴 기회는 충분히 있었는데 그러지 않은 게 시청자 기만과 다름없다는 이유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방송 내용이 잊히고 사건이 잠잠해지길 기다린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추측들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그것이 알고 싶다'는 피프티 피프티 편파 보도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으나 여전히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한순간의 실수로 30년 공든 탑을 무너트린 '그것이 알고 싶다'. 잃어버린 30년의 명예를 회복하기엔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원더풀 월드' 김남주·김강우, 박혁권과 10년간 이어진 악연 [TV온에어] 원더풀 월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김강우와 박혁권의 악연이 공개됐다. 1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 1회에서는 악연으로 얽히게 된 김준(박혁권), 은수현(김남주), 강수호(김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지웅(오만석)은 강건우(이준)를 차로 친 뒤 유기하여 사망케 했음에도 불구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 도로교통법 위반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에 대해선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고, 도주 치사 등의 혐의에 대해선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자백하면서 뉘우치고 있다는 점과 사고 충격으로 당황하여 우발적으로 본 건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이를 들은 강수호는 "사람을 죽였는데 집행유예가 말이 되냐"고 분노했고, 은수현은 충격으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김준이 있음이 드러났다. 재판 결과를 받고 환한 얼굴로 귀갓길에 나선 권지웅은 김준에게 전화를 걸더니 "말씀대로 집행유예 받고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김준은 "감사는 무슨, 망망대해로 나가려 하는데 내 배에 탄 사람은 선장이 책임져야 하지 않냐"며 승리의 미소를 지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준과 강수호-은수현 부부의 악연은 이게 처음은 아니었다. 10여 년 전, 강수호가 기자 생활을 관두고 ABS 방송국을 떠나게 된 이유가 김준이었기 때문. 당시 강수호는 서울 시장이 된 김준의 비리 행위를 고발하려 했으나 데스크에 막혔고, 데스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준은 "이게 다 널 위해서다. 김준이 서울 시장 된 게 우연 같냐. 대선 루트 탄 거다. 지 앞길에 방해되는 거 가만둘 것 같냐"라며 자신을 막아 세운 상사에 "그러니까 얼마나 구린 인간인지 캐내야 하지 않냐. 언제는 김준 잡자더니 무섭긴 한가보다. 국민들 피 같은 혈세로 개발이다 뭐다 하면서 본인 곳간 채우는 거 뻔히 알면서 그러냐. 이런 더러운 거 밝히는 게 우리 일 아니냐"고 따졌고, 그럼에도 상사가 "그러다 네 목 먼저 날아간다"고 하자 "내 목 날아가기 전에 내가 먼저 그만두겠다"라며 사원증을 벗어던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원더풀 월드']
  • '끝내주는 해결사' 오민석, 이지아에 "다시 합치자"…강기영 걸림돌 되나 [TV온에어] 끝내주는 해결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끝내주는 해결사' 오민석이 이지아에 파격 제안을 했다. 22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연출 박진석) 8회에서는 김사라(이지아)에 직진하는 동기준(강기영)과, 그런 둘 사이에 걸림돌처럼 등장한 노율성(오미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사라는 퇴원한 동기준을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 그러다 동기준은 조심스레 "아직도 호텔에서 자냐"고 물었고, 김사라가 고개를 끄덕이자 "우리 집에 있을래?"라고 제안해 그를 놀라게 했다. 당황한 김사라가 "동변 집도 무서운 건 똑같지 않냐"고 되묻자 동기준은 "그럼 같이 있을래? 집 구할 때까지만. 호텔 힘들다 하지 않았냐"고 다시 한번 돌직구를 날렸고, 김사라는 민망한 듯 헛웃음을 터트리며 "동변이랑 나랑 같이 살자는 거냐. 선 좀 지킵시다"라고 했으나 동기준은 "선 넘는 걸론 팀장님 못 이기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동기준의 직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김사라의 어질러진 방을 청소해 주던 중 추억의 물건을 발견했고, "귀찮아서 안 버렸어"라는 김사라의 손을 잡으며 "난 귀찮아서 안 버린 거 아닌데, 너도 그렇잖아. 난 김사라를 아직 못 버린 거야"라고 깜짝 고백했다. 김사라도 마음이 동기준을 향해 있었지만 아들 노서윤(정민준) 때문에 쉽사리 그를 선택할 수 없었다. 이에 그는 동기준을 밀어내며 "우리 그때 다시 보려고 했던 그 영화 기억나냐. '비포선셋'. 결말이 열려있지 않냐. 9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어떻게 됐을 것 같냐? 각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을거다. 9년 전에는 심장이 뜨거운 나이이지만 지금은 머리가 뜨거운 나이이니까. 우리처럼 생각이 많은 나이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동기준은 김사라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대며 "김사라를 다시 만난 내 심장은 아직 뜨겁다. 이제 난 못 돌아간다. 그니까 머리 식거든 언제든지 와라. 난 그대로 있을 거니까"라고 답했다. 이처럼 둘 사이 관계가 점점 깊어지던 가운데, 이들 사이엔 걸림돌 하나가 등장했다. 방송 말미 노율성이 김사라를 붙잡더니 "서윤이 곧 한국에 들어오는데 만나도 된다. 대신 우리가 한 가족이 되고 나서 말이다. 우리 다시 합치자"라고 제안했기 때문. 나유미 및 서 교수 사건에 가까워지는 김사라를 막기 위함이었다. 이어 아들 때문에 흔들리는 김사라의 모습이 담기며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케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끝내주는 해결사']
  • '끝내주는 해결사' 손지나, 아이 위해 오용과 이혼 결심 [종합] 끝내주는 해결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끝내주는 해결사' 손지나가 오용과의 이혼을 결심했다. 22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연출 박진석) 8회에서는 아이를 위해 마음을 바꾼 김영아(손지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한주당 당대표 김영아는 사이비 종교에 깊이 빠진 남편 유민철(오용 분)과 이혼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자신의 행복보단 가족과 아이들의 행복을 우선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노율성(오민석)은 유민철의 종교를 이용해 김영아를 정치계에서 물러나게 하려고 했고, 의혹을 불러일으킬만한 사진까지 찍어 당원들에게 돌리며 출마 반대 서명을 이끌어냈다. 이렇게 김영아가 홀로 힘겨워하고 있음에도 유민철은 바뀔 기미를 보이질 않았다. 오히려 더 깊이 종교에 빠져들어 아들이 치료도 받지 못하게 막았고 심지어 "아빠는 목사가 중요하냐, 우리가 중요하냐"는 딸의 물음에 "비교할 걸 비교해. 목사님은 언제나 우리 위에 계신 분이야"라는 발언을 내뱉기까지 했다. 이를 곁에서 본 딸은 "엄마, 아빠랑 이혼하면 안 되냐. 너무 창피하다"라며 김영아를 설득하려 했으나, 김영아는 "그럼 엄만 너희랑 같이 못 산다. 알면서 그러냐"면서 "엄마는 맨날 너희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인데. 딸은 엄마 걱정만 하고 있다. 우리 못 헤어진다. 서로 이렇게 걱정되는데 어떻게 헤어지냐"라고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결국 용기를 내기로 결정한 쪽은 두 아이 쪽이었다. 딸은 김사라와 있는 김영아를 찾아왔고, 김사라는 "상이가 절 찾아왔다. 부모님이 이혼하면 엄마랑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딸은 "동생도 동의했다. 우리 때문에 이혼 고민하지 말아라. 엄마 아빠 모두 있어야 행복한 건 아니지 않냐"라며 엄마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에 힘을 얻은 김영아는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난 그 종교를 믿지 않지만 남편은 심각하게 빠진 상태다. 그리고 그 종교를 반대해 온 내게 이혼 요구를 하고 있다. 그동안 난 남편을 거기서 빠져나오게 하기 위해서, 이혼을 막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난 오늘 어려운 결정을 하려 한다. 남편의 이혼 요구를 받아들인다. 친권은 없지만 사이비를 믿는 아빠에게 맡길 순 없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방도를 찾기 위해 노력 중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영아의 공식 발표 이후 이제 김사라(이지아)와 동기준(강기영)의 목표는 결혼 생활 유지에서 친권 확보로 바뀌었다. 그러기 위해선 천지목사(동방우)의 천지동산이 사이비라는 걸 공식적으로 밝혀내는 게 급선무. 두 사람은 먼저 천지목사를 납치한 뒤 신도들 앞에서 진실을 고백하게 만드는 이른바 '쇼'를 펼쳤고, 소송 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끝내주는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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