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외교장관 방북… 평양서 환영 연회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벨라루스 외교장관이 북한 외무상과 만나 북한과 벨라루스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선중앙통신은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교장관이 23일 평양에 도착해 북한 외무성이 마련한 환영 연회에 참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리젠코프 장관이 도착한 평양국제비행장에는 김정규 외무성 부상과 간부들이 나가 장관 일행을 맞이했고, 같은 날 열린 환영 연회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간부들이 자리했다. 통신은 최 외무상이 연회에서 연설을 통해 "공동의 이상과 목적을 지향하는 벨라루스와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강화함으로써 쌍무 관계 발전의 새로운 연대기를 열어나가려는 것은 북한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리젠코프 장관도 연설에 나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벨라루스와 북한 사이의 친선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의지를 안고 평양을 방문했다"며 북한 정부의 환대에 사의를 표했다고 통신은..
러 검찰총장 방북… 양 검찰기관 간 협조 강화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러시아 검찰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최고검찰소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북한 중앙검찰소장 등과 회담하고 양측 검찰기관 간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이고리 크라스노프 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연방 최고검찰소대표단이 22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표단이 도착한 평양국제비행장에는 윤광원 북한 중앙검찰소 부소장과 간부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등이 나가 크라스노프 소장 등을 맞이했다. 북한에 도착한 크라스노프 소장은 같은 날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철원 중앙검찰소장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와 북한의 검찰기관 간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회담에서는 러시아 최고검찰소와 북한 중앙검찰소 사이의 협조에 관한 합의서와 2024-2026 협조계획서 조인이 이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러시아 측에서 최고검찰소 대표단 간부들과 마체고라 대사가, 북한 측에서..
[시승기] 전 세계서 쏟아지는 'EV9' 호평…"타보니 이유 알겠다"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전세계에서 상을 휩쓰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5~8일 나흘간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을 시승한 뒤 내렸던 평가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됐고 3열의 넓은 좌석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지닌 게 특징이다. 이러한 EV9은 세계 무대에서 우수성을 더 인정받고 있다. EV9은 지난 3월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고, 같은 달 영국에선 '2024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또 지난 5월에는 '2024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과연 어떤 점 때문에 EV9은 '수상 돌풍'을 일으키는 걸까. 그 이유는 차량에 탑승하기 전 외관에서 단 번에 알 수 있었다. 처음 외관을 봤을 땐 웅장하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다. 각진 외관은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한껏 배가시키는 듯 했고, 스포티함 보다는 박시하다는 인상이 더 컸다. 또..
[시승기] 10년 만의 컴백 ‘미니 쿠퍼 S’…“이 주행감이 왜 진짜야?”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MINI코리아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 3-도어'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10년 만에 새로 옷을 갈아입고 돌아온 '뉴 미니 쿠퍼 S'. 과연 어떤 점들이 달라졌을까. 지난 2일 서울 강남구부터 경기 가평군까지 약 90㎞를 시승했다. 이번 뉴 미니 쿠퍼 S의 특징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미니멀리즘'이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개성 넘치는 외관. 전 모델 대비 한결 간결해진 겉모습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면부에는 모델 고유의 원형 헤드라이트와 윤곽을 강조한 팔각형 그릴이 적용됐고, 후면부는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를 유지해 미니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실내로 들어가자 눈에 띄었던 것은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원형 OLED 디스플레이였다. 직경 240㎜의 디스플레이에선 계기판은 물론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었다. 원형 디스플레이인 만큼..
[시승기] "스포츠카 타는 듯한 기분" 아이오닉6 매력은 어디까지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만약 스포츠카 전기차를 탄다면 이런 느낌일까. 지난달 아이오닉6를 시승하면서 느꼈던 인상이다. 가속력은 매우 빨라 차량은 민첩하게 움직였고, 그러면서도 승차감 역시 놓치지 않았다. 물론 날렵한 외관은 덤이었다.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라인은 마치 돌고래를 연상시켰다. 현대차는 이러한 외관은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오닉 6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을 타고 지난달 14~17일 경기도와 충청북도 등 400㎞를 오가며 시승했다. 아이오닉6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해 만든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차다. 내부 공간은 외관만 보고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넓다는 것이었다. 성인 남성 두 명이 앞좌석과 뒷좌석에 일렬로 앉아도 다리를 뻗을 수 있을 만큼 레그룸은 넓었다. 전장 4855㎜, 전폭 1880㎜ 등 중형 세단 크기이지만, 휠베이스가 2950㎜로 길기 때문이다. 아이오닉6의..
'엄빠찬스' 선관위, 간부 4명 수사의뢰…"자녀들 당연히 계속 근무"[the300]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4명을 수사 의뢰키로 했다. 선관위는 또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처의 '1인자'인 사무총장을 내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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