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가 필수과 의사 씨 마른다…"희생은 환자 몫"아시아투데이 이서연 기자 =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무산된 가운데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필수과 의사 '멸종'이 현실화하고 있다. 필수과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수가 개선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의 형사처벌 면책 법제화 등 정책적 뒷받침이 선결 과제라는 의견이 나온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기준 소아 기도폐쇄 수술이 가능한 소아이비인후과 전문의가 3명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웅한 서울대병원 소아 흉부외과 교수는 "소아과 중에서도 특히 외과 수술 분야는 '인력 멸종' 상황이다. 성인에 비해 난이도와 위험성이 높은데도 진료코드조차 없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청구수술료)삭감도 잦다"면서 "수술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필수과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바이탈' 대표과인 흉부외과 역시 전공의가 정원 1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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