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면세 부문 실적 개선 속도 느려…목표가 하향"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8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 사업부 실적 개선 속도가 더뎌지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실적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1조494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52.8% 감소한 318억원으로 예상했다. 실적 부진의 요인은 예상보다 면세 사업 실적의 개선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2분기 면세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5% 성장한 136억원으로 예상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8월에 중국 정부가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를 허용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 회복이 매우 느리다"며 "이는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과 함께 중국 소비자의 여행 패턴 변화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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