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색무취' 野 당대표 토론회…'여유만만' 이재명 "우린 식구들"'이재명 일극체제'를 놓고 8·18 전당대회 기간 첨예한 공방을 벌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김두관 당대표 후보가 금투세와 당 지지율 정체를 두고 형식적 이견만 보인 채 마지막 토론회를 마무리했다.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90%에 육박한 이 후보는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민주당이란 그릇에 담긴 식구들"이라고 경쟁자들을 되레 '격려'하는 모습까지 보였다.이재명 후보는 13일 오후 11시 20분부터 열린 MBC '100분 토론' 민주당 당대표 후보 5차 TV 토론회에 출연해 '금투세를 완화 또는 폐지해야 하는가'라는 O·X 질문에 'O…
"친문·친노 구심점 역할"…김두관, '김동연·김경수' 띄워 이재명 일극체제 견제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가 막바지를 향해 달리는 가운데, 김두관 당대표 후보가 차기 대권잠룡으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광복절 복권이 예상되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을 언급하며 당내 '다양성 회복'을 강조했다. 민주당 내 차기 대선주자로 이재명 후보만 강조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김두관 후보는 10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포함해 우리 당에 많은 대선 후보들이 있지 않느냐"라며 "김동연 지사도 함께 하고 있고, 김부겸 전 총리도 있고, 복권이 예상되는 김…
전대 앞두고 호남 향한 野 후보들 "적극 지원" "도시경쟁력 높일 것"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의 호남 순회 경선을 하루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앞다퉈 호남을 찾고 있다. 전국 권리당원 투표인단 약 122만명 중 호남 지역 투표인단은 약 30%(37만여명)에 이르는 만큼, 최고위원 후보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김두관 후보는 2일 오전 10시 광주그린카진흥원을 방문하고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 원장과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원장을 만났다.전날 광주시의회에서 "지금의 민주당은 정권 탈환과 멀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외연 확대에도 실패하고 있다"고 일갈한 김 후보는 이날 진흥원을 방문해 "문재인 정부 때 시…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민형배·정봉주·전현희·한준호 順 [데일리안 여론조사]8·18 전당대회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 김민석·민형배·전현희·정봉주·한준호 후보가 지도부 입성 가능권인 선두 그룹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벌인 후보 지지율에서도 김민석 후보가 단독으로 20%대를 넘기면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명심'이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의 최대 변수인 게 확인됐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9~30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410명만을 …
'햇빛·바람 농사꾼'이 이재명의 먹사니즘?…"지역사회 갈등 불가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공약인 '먹사니즘'의 한 축으로 '재생에너지 사회'를 강조하고 있다. 소멸 위기의 지방도시 곳곳에 '에너지 고속도로'(지능형 송배전망)를 깔아 태양광·풍력으로 생산된 전력 판매 수익금을 지역민들에 배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필요한 지역에 전기를 보내기 위해선 송전선로(송전탑) 설치가 필수인 만큼, 지역사회 갈등을 배제한 '맹탕 공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0일 민주당 당대표 연임을 위한 출마 기자회견부터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까지 연일 '에너지 고속도로…
오늘 '티메프 긴급현안질의'…한동훈, 사태 해결 촉구하며 '국민과 함께 미래로'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에게 요청한 '티메프 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가 30일 국회 정무위에서 열린다. 한 대표가 '티메프' 사태 해결 촉구 등 민생 정당으로의 전환을 통한 외연 확장에 본격 돌입했다는 관측이다.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는 30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실시한다. 이 자리에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임의출석을 요구받았다. 이번 티메프 사태 긴급현안질의는 한 대표가 윤 위원장에게 개의…
김미애 "장기요양 심사 중 지난해 5000명 사망…복지부·건보, 특단 대책 내놔야"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받던 중 사망한 이가 지난해에만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관 부서인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 등이 노인들에게 장기요양보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판정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기 전 사망한 인원은 5071명이었다.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 또는 …
김두관 '개딸 점령' 발언에…강선우 "적이 쓰는 단어로 폄훼·공격 말라"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인 강선우 의원이 "적이 쓰는 단어로 우리끼리 서로를 폄훼하거나 공격하지 말라"며 김두관 당대표 후보의 '개딸(개혁의딸)의 민주당 점령' 발언에 대한 불쾌감을 표출했다.강선우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당내 소수 강경 개딸들이 우리 민주당을 점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적이 쓰는 단어로 우리끼리 서로를 폄훼하거나 공격하지 말자"고 요구했다.앞서 27일 열린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 당대표 후보는 "우리는 사악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고 차기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하자는 염원으로…
김두관, 尹대통령·한동훈에 "민생경제 대연정 제안"아시아투데이 우승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두관 당대표 후보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에 "'민생경제 대연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연정을 통해) 앞으로 1년간 민생경제 전반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책임을 함께 지는 것"이라며 "정책 수립과 입법, 집행을 빠르게 추진함으로써 민생 안정을 효율적으로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김 후보는 "연정내각은 생활비 부담 경감, 소득 보전 정책 등 민생 안정을 위한 단기 정책을 수립 집행해야 한다"며 △연정내각 구성을 위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하 경제부처 전면 개각 △연정내각 인물 여야 합의 △여야 합의로 긴급 민생지원금 신속 집행 △민생경제 관련 법령 신속 처리 △대통령의 민생경제 여야정 협의체 구성 및 가동 등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연정내각이 출범한다면 내년도 예산안을 여야가 함께 편성하고 법정기일 내에 합의 처리하면,..
'방송 4법' 주말 넘겨 '5박 6일' 필리버스터…MBC 방문진법 29일 처리'방송 4법' 국회 본회의 통과 저지를 위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주말을 넘겨 이뤄지고 있다. 다만 야당이 각 법안마다 의석 우위를 토대로 24시간마다 토론을 '강제종료' 하는 식으로 응수하면서, 법안이 순차적으로 통과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힘은 야당 주도 입법 독주의 부당성을 알리고, 법안 처리를 조금이나마 지연하기 위해 28일 기준 나흘째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통위법 개정안) 필리버스터의 최종 종료 시점은 오는 30일이 될 것으…
"총구는 밖으로" 이재명 한마디에 민주당, 김두관 '집중사격'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개딸" 전체주의" 발언이 당내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중재에 나서는 듯한 이재명 후보가 "총구는 밖으로 향하자"고 말했지만, 최고위원 후보를 비롯한 강성 당원들은 오히려 김두관 후보를 겨눠 방아쇠를 당기는 모양새다.김두관 후보는 28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어제 부산 당원대회에서 우리 소수 극렬 당원에 대해 한 마디 했더니 오늘 충남 대회에서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내게 사과하라고 하더라"며 "그 정도 반대 목소리도 수용 못하는 민주당이 아니지 않느나"고 말했…
與 "'이재명 충성 레이스'로 변질된 민주당 전대…낯뜨거운 명비어천가 뿐"아시아투데이 한대의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향한 충성 레이스를 펼치며 '낯뜨거운 명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충성 레이스'로 변질된 민주당 전당대회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어제 진행된 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누적 득표율 90.89%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며 "이에 화답하듯 최고위원 후보들 역시 하나같이 '이재명 호위무사', '이재명의 입', '이재명 수석대변인'을 자처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들의 당선 전략은 이재명 전 대표를 위한 '방탄', '친위', '정권 탄핵' 등 강성 지지자들의 입맛에 맞춘 '이재명 마케팅'을 외치는 것이 전부"라면서 "이 전 대표와 얼마나 가까운지를 과시하기에만 여념이 없는 괴이한 광경"이라고 말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국회 안에서는..
"보편적 기본사회" vs "증세없는 복지불가"…이재명·김두관 '민생 격돌'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민생 정책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의 '보편적 기본사회론'에 김두관 후보가 '증세 없는 복지 불가론'으로 반박했다.이 후보는 28일 오전 충남 공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대한민국의 기형적 불균형이 너무 심각하다"며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희망을 만들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의 기본적 삶, 기본소득과 기본주거, 기본의료, 기본교육을 책임지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게 바로 국민의 기본적 삶이 국가공동체에서 보장되는 …
정봉주 "김두관 '개딸 점령 발언' 사과해야…정청래 지금 얼마나 잘하나"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정봉주 후보가 28일 당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의 '작심 발언'을 향해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좋아하는 분열적 발언을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도당 합동연설회에서 "어제 김두관 당대표 후보가 부산에서 분열적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앞서 27일 전당대회 부산 합동연설회에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연설 중 "우리당이 개딸에 점령당했다"고 '작심 발언' 하자 소란이 발…
"영남 신경도 안 써놓고"…김두관, 이재명 '영남 홀대' 직격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두관 당대표 후보가 22대 총선을 이끈 이재명 지도부를 향해 '영남 홀대론'을 지적했다.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한 '동진정책'을 등한시 해놓고 이재명 후보가 연임에 도전한 데 대한 비판을 가한 것이다.김 후보는 27일 오전 울산광역시 남구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 울산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영남에 대해 별 신경을 안 썼던 분들이 당 지도부라서 그런가 최고위원 했던 분들 단 한 분도 다시 연임해 출마하지 않았는데, 이재명 후보만 (당대표) 연임 출마 했다"며 이같이 말…
김두관 "尹, 1년 더하면 뭐하나…임기단축 개헌 결단해야"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두관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임기 1년을 단축하는 개헌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지지율 20~30%대 박스권에 머물며 '레임덕'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기존 5년의 임기를 앞당겨 오는 2026년 치러질 지방선거와 대선을 동시에 치르라는 권유다.김두관 후보는 26일 오전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내가 볼 때는 (윤 대통령이 임기를 1년 단축하는 개헌을 결단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스템을 만든 대통령으로 기록되면 나라도 좋고, 정치권도 좋고, 윤 대통령도 역사에 이름이 남는 대통…
비아파트 전세시장, ‘사기’ 가고 ‘역전세’ 후폭풍 지속전세사기로 촉발된 비아파트 전세시장의 균열이 역전세 현상으로 고조되고 있다. 비아파트 전세 문제가 보증금 미반환을 비롯해 주택 공급, 아파트 전세시장 불안 등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장 정상화 조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2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액은 2조6591억원(1만2254건)으로 1년 전 1조8525억원 대비 약 4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월별로는 올해 2월 648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3월 4938억원, 4월 4708억원, 5월 4163억원,…
"개판" "5년짜리가 겁도 없이"…채상병 특검 부결·방송4법 '극한 충돌'개원식 취소와 의사 일정 파행, 대통령 탄핵 청문회 등으로 극한 대치를 이어가던 국회가 가까스로 본회의를 열었다. '채상병 특검법'은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고,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방송 4법'이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거야(巨野)의 일방적 폭주'로 보고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이날 본회의장은 각종 쟁점을 둘러싼 여야 충돌과 막말이 이어지면서 여러 차례 소동이 벌어졌다.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
‘홍어족’ 글에 ‘좋아요’...이진숙 “아주 혐오하는 표현, 무심코 눌러”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과거 전라도민을 혐오하는 표현인 ‘홍어족’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글에 ‘좋아요’를 누른 데 대해 “지인 글에 무심코 누른 것”이라고 25일 해명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그 표현을 아주 혐오하고, 한 번도 그 표현을 사용한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과거 발언들이 정치적 편향성을 띤다는 야당 측 비판에는 “자연인, 정당인일 때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5·18광주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준수하며 그 뜻에 공감한다”고 답했다.이 후보자는…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상속세 최고세율 40%로 하향…자녀공제 1인당 5억원으로 10배↑ [2024 세법], '채상병 특검법' 반대 104표…국회 재표결서 '아슬아슬' 부결, 카카오 노조 "회사와 직면위기 함께 고민할 것…카카오VX 매각은 반대" 등▲ 상속세 최고세율 40%로 하향…자녀공제 1인당 5억원으로 10배↑ [2024 세법]정부가 상속세 최저세율 대상을 늘리고 최고세율은 10%p 낮추기로 했다. 자녀공제 금액도 종전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크게 늘린다. 정부는 2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기획재정부는 이날 “세부담 적정화 등 조세제도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세입 기반 확충을 위해 비과세·감면 정비 및 세원 투명성 제고를 지속 추진해 합리적인 조세정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세제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상속·증여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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