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에 9전 전패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칭찬밖에 해줄 게 없다"출사표 던지는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4.3.5 hwayoung7@yna.co.kr (부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이 시즌을 마친 선수들에게 "칭찬밖에 해줄 게 없다"고 평가했다. 하나원큐는 13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청주 KB와 경기에서 64-77로 졌다. 3패로 탈락이 확정된 하나원큐는 2023-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하나원큐는 2012년 팀 창단 후 처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내긴 했으나 정규리그 성적이 10승 20패에 그쳤고, 플레이오프에서도 3전 전패를 당했다. 특히 이번 시즌 KB를 상대로는 정규리그 포함 9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봄 농구' 무대에 처음 오른 점은 예전에 비해 분명히 나아진 점이지만 같은 프로팀에 9전 전패를 당하고도 '칭찬밖에 해줄 게 없다'는 그의 평가는 팬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김도완 감독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했다"며 "KB가 웬만한 팀들은 다 20점씩 지는 팀인데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자체로도 발전하는 점이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하나원큐는 이번 플레이오프 세 경기에서 51-69, 52-62, 64-77 등 세 번 모두 두 자릿수 격차로 패했다. 김 감독은 "오늘 이번 시즌 처음으로 KB 상대로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았고, 3점슛도 더 많이 넣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슛하는 김정은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부천 하나원큐와 청주 KB스타즈 경기. 하나원큐 김정은이 슛을 하고 있다. 2024.3.13 soonseok02@yna.co.kr 한편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 하나원큐로 돌아온 베테랑 김정은은 경기 후 팬들에게 "죽기 살기로 뛰었지만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며 "올해 후배들과 함께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만큼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인사했다. 이날 14점을 넣은 김정은은 하나원큐의 전신 신세계에 2006년 입단, 2016-2017시즌까지 이 팀의 간판으로 뛰다가 우리은행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7년 만에 친정에 돌아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김정은은 "하나원큐가 매번 꼴찌를 해도 늘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계셔서 선수들이 큰 힘을 얻었다"며 "내년에는 좀 더 이기는 농구를 해서 팬 여러분께서 돌아가시는 길이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팀에서 나갔다가 돌아왔는데 저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하나원큐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id@yna.co.kr 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유족에 용서 구했다" 아디다스 31년 만에 적자…'카녜이 신발' 여파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김밥 팔아 모은 전재산 내놓고 하늘로 떠난 박춘자 할머니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이란서 4천년 전 붉은 립스틱 발견…"세계 최고(最古) 추정" 떠돌이개에 화살 쏴 관통시킨 40대 징역 10개월…법정구속 류승룡 "닭강정이 진짜 딸로 보여…'테이큰'처럼 몰입했죠" 전통미인 뽑던 춘향선발대회, 외국인에 문호 시범 개방 폴란스키 감독에 또 '미투' 폭로…美 미성년자 성범죄 민사소송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