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서 문윤식 3-0으로 제압…금강장사 등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정종진(울주군청)이 14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문윤식(광주시청)을 3-0으로 꺾고 2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정종진은 16강전에서 전도언(의성군청)을 2-0으로, 8강전에서 김민정(영월군청)을 2-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막강한 우승 후보인 같은 팀 소속 이광석(울주군청)이 버티고 있었지만, 이광석의 기권으로 정종진이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대망의 장사결정전 상대는 7년 만에 결정전에 오른 문윤식이었다. 첫 번째 판 정종진이 잡채기를 사용해 한 점 먼저 앞서 나갔고, 두 번째 판도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다시 또 한 점을 가져왔다. 정종진은 세 번째 판 문윤식의 등채기 공격을 방어, 잡채기로 반격해 최종스코어 3-0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정규리그 1위 주역' 강상재, DB와 FA 재계약…기간 5년·보수 총액 7억[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강상재가 원주 DB프로미농구단(단장 권순철)과 인연을 이어간다. 원주DB는 14일 "2023-2024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강상재와 FA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계약기간 5년이며 보수 총액은 7억 원(인센티브 2억 원 포함)이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8kg을 감량하면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강상재는 정규리그 51경기 출장해 평균 14.0점, 리바운드 6.3개, 4.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국내 선수 공헌도 전체 2위로 커리어하이 활약을 보이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강상재는 "우선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며, 지난 시즌 아쉬움을 꼭 챔피언 반지로 팬분들께 보답하겠다. 다시 한번 원주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DB, 23-24 MVP 이선 알바노와 재계약…기간은 2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3-2024시즌 MVP 이선 알바노가 올해도 한국 무대에서 뛴다. 원주DB프로미 프로농구단(단장 권순철)은 13일 "이선 알바노 선수(아시아 쿼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세후 $195000(세전 약 3억 425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알바노는 2022-2023시즌부터 아시아쿼터로 DB에서 입단했다. 2년 차인 지난시즌에는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9점, 3.0리바운드, 6.6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국내선수 MVP를 수상했다. 알바노는 "무엇보다 다시 기회를 준 DB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들이 있는 원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지난 플레이오프 패배가 너무 아쉬웠고 돌아오는 시즌에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챔프전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광주, 15일 안방서 2위 울산과 격돌…중상위권 도약 도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광주FC가 오는 1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2위 울산 HD FC와 지난 4월에 미뤄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8R 순연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 작년 9월과 10월, 홈과 원정에서 치른 맞대결에선 광주가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올해는 양 팀이 처한 상황이 좀 다르다. 울산은 4월 이후, 리그 6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 현재는 승점 1점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광주는 대구에 덜미를 잡히며 9위로 내려앉았다. 울산전 이후로 전북, 인천, 포항 등 까다로운 팀들과의 경기가 이어진다. 리그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울산전 승점 획득이 절실하다. 광주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문제는 득점 후 곧바로 실점하는 패턴이다. 수비진이 위험 지역에서 공을 빼앗겨 실점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울산의 막강 화력에 맞서기 위해선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게 급선무다. 미드필드 라인은 안정적이다. 활동량 좋은 박태준, 이강현, 정호연 등이 부지런히 공수를 오가며 헌신하고 있다. 컨디션을 회복한 여봉훈도 시즌 첫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멀티 골 행진을 이어가는 공격진도 상승세다. 지난 대구전, 환상적인 왼발 터닝슛을 꽂아 넣은 이건희의 기량이 만개했고, 후반 조커로 투입되는 '돈스톱 드래곤' 정지용이 빠른 발 돌파로 결정적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제공권 장악에 강점을 보이는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과 빅톨도 상대 골문을 정조준한다. 울산 HD FC는 주 공격수 이동경과 주전 풀백 설영우가 군 입대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이를 메울만한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도 승점을 챙기는 '위닝 멘털리티'를 장착했다. 이번 광주전에서 승점을 챙겨 리그 1위로 복귀하겠다는 게 홍명보 감독의 계산이다. 다만, 일요일 경기 종료 후 72시간 만에 원정길에 오르면서, 주전들의 체력적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한편, 평균 원정 응원 수 1만 2000명을 돌파한 울산과 K리그1 팀 중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는 광주의 시즌 첫 맞대결은 리그 최고의 '꿀잼 매치'가 예상된다. 인기 예능 SNL 배우 지예은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쿠플픽' 현장 생중계도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파죽의 8연승' 패배 잊은 이승엽 감독 "팬들 없었다면 지금 결과 없었다"[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더블헤더 2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8-4로 승리했다. 앞서 더블헤더 1차전 역시 12-4로 대승을 거둔 두산은 주말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또한 3일 LG 트윈스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8연승까지 늘렸다. 경기 종료 후 이승엽 감독은 "곽빈이 공격적인 투구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100% 해냈다. 묵직한 속구는 물론 낙차 큰 커브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효율적으로 섞어 쓰는 영리한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김기연의 리드 역시 칭찬한다"며 곽빈과 김기연 배터리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2차전에서도 타선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투수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1회 득점 기회에서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낸 강승호와 양의지가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3회 나란히 터진 라모스와 전민재의 홈런포 덕에 리드를 벌릴 수 있었다. 전민재의 홈구장 첫 홈런을 축하한다. 3안타-2도루를 기록한 조수행의 활약도 주효했다"면서 장단 11안타를 터트린 타선도 주목했다. 이승엽 감독은 "쉽지 않은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하며 최상의 결과를 낸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온종일 두산베어스와 함께하며 목청껏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결과도 없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두산은 다음 주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1회 2피홈런→이후 무실점' 데뷔승 최준호 "승리는 부모님 집밥 덕분"[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준호가 데뷔 첫 승의 영광을 부모님께 돌렸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는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다. 구속은 최고 149km, 평균 147km가 찍혔고, 총 85구를 던져 직구 30구, 슬라이더 28구, 스플리터 27구를 구사했다. 온양온천초-온양중-북일고를 졸업한 2004년생 우완 투수 최준호는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은 퓨처스리그 8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부터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전까지 4경기(3선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고, 5번째 등판에서 드디어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최준호는 1회 강백호와 문상철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지만,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년 차 선수 답지 않은 노련한 피칭이 빛났다. 최준호는 3회 무사 1루, 6회 무사 1루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또한 2회, 4회, 5회를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준호는 "야수 선배님들이 점수를 많이 내주신 덕분에 편한 상황에서 내 공을 믿고 던질 수 있었다. 특히 팀이 연승 분위기였기 때문에 흐름을 깨고 싶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만족스럽다"고 첫 승 소감을 남겼다. 이어 "(양)의지 선배 사인만 믿고 던졌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오늘 쉽지 않겠다' 했는데 오히려 긴장이 풀리면서 이후부터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준호는 "많은 홈팬분들 앞에서 연승을 잇는 날 데뷔 첫 승리를 한 것도, 더블헤더 경기인 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팀에 보탬이 된 것도 모두 기분 좋다. 감독님께서도 경기 후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믿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승리의 비결은 바로 부모님의 사랑이다. 현재 최준호의 부모님은 천안에 거주 중이며, 최준호의 등판 일마다 경기장을 찾았다고 한다. 최준호는 "어제도 올라오셨다가 우천 취소로 인해 경기를 못 보고 내려가셨는데, 오늘 새벽에 아침밥을 먹이시겠다고 요리를 해 다시 올라오셨다. 아침에 함께 아침 먹고 야구장에 왔는데 든든한 집밥이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다치지 않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어 많은 효도하겠다.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한화, 키움에 8-3 완승…조동욱, 역대 11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고졸 신인 조동욱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 8-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화는 16승 24패를 기록, 한 계단 올라선 공동 8위가 됐다. 키움은 16승 24패로 한화와 공동 8위가 됐다. 한화 선발투수 조동욱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역대 11번째 고졸 신인의 데뷔전 승리다. 지난 3월 31일 KT 위즈전 황준서의 데뷔전 승리에 이은 두 번째 경사다. 키움 선발 전준표는 3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2패(2승)를 기록했다. 키움이 먼저 웃었다. 3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임지열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때 우익수 페라자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임지열은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 이용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도 곧바로 응수했다. 3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최인호가 투수 앞 땅볼을 쳤고, 투수 전준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 3루가 됐다. 안치홍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았고, 페라자의 땅볼을 김혜성이 놓치며 최인호가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한화의 공격은 계속됐다. 4회 무사 만루에서 정은원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최인호의 유격수 땅볼,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이 더해지며 경기는 5-1이 됐다. 한화는 5회에도 안타 3개를 묶어 2점을 추가, 7-1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키움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키움은 8회 임지열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이용규와 도슨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3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박정원 회장 직접 지시' 두산, 선수단에 태블릿PC 지급…전력분석 목적[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베어스(사장 고영섭)가 선수단에 통 큰 선물을 돌렸다. 두산베어스는 11일 "선수단에 최고급 태블릿PC를 지급했다"면서 "태블릿PC 지급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선수단 전력분석 강화를 위해 직접 지시했다"고 알렸다. 박정원 회장은 올 시즌 ABS(자동볼판정시스템) 도입으로 경기 전후 실시간 복기를 통한 스트라이크존 적응이 화두로 떠올랐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선수단은 태블릿 PC를 통해 전력분석 자료 및 자신의 투구, 타격 영상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박정원 회장의 야구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잠실야구장을 자주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며, 해마다 전지훈련지를 방문해 격려금과 특식을 제공하는 등 열렬한 '베어스 팬'이다. 태블릿PC는 최신형 제품으로 약 150만 원 상당의 제품이다. 지급 대상은 2024시즌 개막 엔트리 28명을 포함해 총 35명이다. 주장 양석환은 "회장님께서 언제나 선수단을 물심양면 신경 써주시는 점이 피부로 느껴진다. 태블릿PC를 활용하면 야구장 안팎에서 전력분석이 수월해질 것 같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임성재,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3R 3위…선두와 4타 차[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치며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친 임성재는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타일러 무어(미국)와 공동 3위에 위치했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역전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지난주 임성재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몸살 증세로 기권했지만,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2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시작부터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3번 홀 보기를 쳤지만 5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6번 홀도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 버디로 메꿨다. 후반에도 임성재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10번 홀 버디를 친 임성재는 14번 홀에도 버디를 솎아냈다. 다만 15번 홀 보기를 쳤고, 남은 2개 홀에서 파를 치며 경기를 끝냈다. 1위는 12언더파 201타를 친 잰더 셔플리(미국)이다. 세계 2위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2타 2위에 올랐다. 한편 안병훈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4위, 김주형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4위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6G 4승 무패' KIA 네일, 금호타이어 4월 MVP 수상[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는 "투수 제임스 네일이 금호타이어에서 시상하는 4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고 10일 알렸다. 시상식은 10일 광주 SSG전에 앞서 열렸다. 네일은 지난 3월과 4월 6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6.2이닝 동안 탈삼진 38개를 솎아내며 평균자책점 1.47로 4승을 기록했다. 특히 개막 후 26이닝 동안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시상은 금호타이어 생산기술총괄 김명선 부사장이 했고, 시상금은 100만 원이다. 이날 전까지 네일은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1위이며 다승 공동 3위, 탈삼진 공동 4위 등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KIA, 11일 SSG전 '보해의 날' 행사 진행[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보해의 날' 브랜드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알렸다. 이날 보해양조 임직원 등 500여 명이 단체 관람을 하며 KIA 타이거즈의 승리를 응원한다. 이와 함께 보해양조에서 직접 초청한 특별한 시구 행사도 진행된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인 故 김사복 씨의 장남 김승필 씨가 이날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맡는다. 또한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에 사용된 기아 '브리사' 차량 포토존이 운영돼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9일까지 24승 13패로 KBO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성현, PGA 머틀 비치 클래식 첫날 3언더파 공동 24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김성현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더 듄스 골프앤드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쳤다. 첫날 3언더파 68타를 친 김성현은 마이클 김(미국)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김성현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직전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2연속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노승열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공동 38위 그룹을 형성했다. 나란히 7언더파를 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보 호슬러(미국)가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한편 출전 예정이었떤 이경훈은 8일 기권을 선언했다. 기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마일 점퍼' 우상혁, 파리 올림픽 전초전서 2m31로 2위…1위는 바르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스타 우상혁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우상혁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카타라 원형극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 단일대회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 2m3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숙명의 라이벌' 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도 우상혁과 같은 2m31을 넘었다. 다만 우상혁은 3차 시기에, 바르심은 1차 시기에 성공해 바르심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바르심과 카타르육상연맹이 직접 기획한 대회다. 현역 최정상급 선수 12명이 출전해 파리 올림픽 전초전의 성격을 띈다. 우상혁은 2m17을 시작으로 2m21, 2m25를 모두 1차 시기로 넘었다. 이어 2m28을 2차 시기에 통과했다. 이후 2m31에 도전한 우상혁은 3차 시기 만에 이를 뛰어넘었다. 바르심은 1차 시기에서 2m31을 넘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두 선수는 모두 2m33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더 적은 시도로 2m31을 넘은 바르심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우상혁은 일본으로 이동해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2024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파울 타구 직격' 이정후, 왼발 통증으로 휴식…SF, 1-9 완패[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발에 통증을 느껴 하루 쉬어갔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빅리그 진출 이후 세 번째 휴식이다. 다만 지난달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과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은 휴식 차원의 결장이었고, 이번은 발등 통증으로 인한 결장이다. 엠엘비닷컴(MLB.com)은 "이정후는 어제 타석에서 왼발에 파울 타구를 맞아 통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후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내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앞서 다시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정후가 결정한 샌프란시스코는 1-9로 완패했다. 이번 경기로 샌프란시스코는 17승 2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콜로라도는 9승 28패로 NL 서부지구 5위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키튼 윈은 3.2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5패(3승)를 떠안았다. 콜로라도 선발 칼 콴트릴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3패)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베테랑 박경진 심판, 중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전격 파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박경진 심판이 중국 무대에 진출한다. KBL은 "박경진 심판이 10일부터 19일까지 중국프로농구(CBA) 플레이오프에 파견된다"고 8일 알렸다. 이번 파견은 FIBA Asia를 통해 성사됐다. CBA가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국제심판을 배정하기 위해 FIBA Asia에 요청했고, FIBA Asia가 각 나라의 국제심판 중에서 선정했다. 2009-2010시즌부터 KBL 심판으로 임명, 2011-2012시즌부터 정규경기에 출전한 박경진 심판은 현재 KBL 에서만 550 경기 이상 출전한 베테랑 심판이다. 지난해 11월에는 KBL 역대 18번째로 500 경기 출장을 달성한 바 있다. 박경진 심판은 현재 국제농구연맹(FIBA) 심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23 FIBA 농구월드컵을 비롯해 2022 FIBA 아시아컵, 2021 FIBA U19 남자농구월드컵 등 다수의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프로야구 광주 한화-KIA전 우천취소…남은 경기도 취소 가능성 높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반기 최고의 대목을 자랑하는 어린이날 매치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전11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에 비가 예고된 가운데 새벽부터 빗방울이 전국을 적셨다. 결국 가장 먼저 광주 경기의 취소가 확정됐다. 남은 4개 구장 경기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4일까지 한화는 14승 21패로 9위를 기록 중이다. KIA는 23승 1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여자농구 BNK, FA 안혜지와 재계약…계약기간 4년·총액 3.1억 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BNK 썸과 안혜지가 동행을 이어간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안혜지 선수와 계약기간 4년, 총액 3억1000만 원(연봉 2억8000만 원·수당 3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안혜지는 지난 2015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1순위로 KDB생명에 지명됐다. 이후 OK저축은행을 거쳐 2019년도부터 BNK 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어시스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평균 11.7점의 득점을 기록했고 공헌도는 6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4경기 3골→득점 1위' 이상헌, 팬들이 뽑은 강원 3월의 선수 선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강원FC는 17일 공격수 이상헌이 팬들이 뽑은 3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이상헌은 팬들의 투표를 통해 '뉴랜드올네이처와 함께하는 강원FC 3월의 선수'에 뽑혔다. 이상헌은 3월에 열린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연맹에서 제공하는 4라운드까지의 아디다스 포인트도 5407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상헌은 3월의 활약을 4월에도 이어 가며 현재 리그 7경기 7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이상헌은 "팀이 있었기에 개인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팬들의 많은 응원 덕분에 올해 이적해 곧바로 적응을 잘할 수 있었다"면서 "더 열심히 하라고 선정해 주신만큼 앞으로 안 다치고 지금 모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만족하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랜드올네이처와 함께하는 강원FC 3월의 선수'는 리그 활약을 기준으로 이상헌을 비롯해 양민혁, 이기혁, 윤석영 4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투표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강원FC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 1712명의 팬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상헌이 82%의 득표율로 3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수상자인 이상헌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뉴랜드올네이처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뉴랜드올네이처와 함께하는 강원FC 3월의 선수'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킥오프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3실점 모두 관여' 김민재, 현지 언론에 최저 평점 혹평[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현지 언론에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뮌헨은 6일(한국시각)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FC 하이덴하임 1846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지켰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에도 전반은 깔끔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인의 선제골을 돕는 기점 패스를 제공하며 빌드업 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내줬다. 무엇보다 3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빌트의 평점은 1~6점으로 나뉘며 숫자가 작을수록 좋은 평가란 뜻이다. 결국 빌트는 김민재가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말한 것. 팀에서 6점은 김민재가 유일하다. 센터백으로 짝을 이룬 다요 우파메카노는 5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였다.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아 토마스 투헬 감독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오늘 경기력만 따지면 실패에 가깝다. 김민재가 앞으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야구 인생 제일 기쁜 순간" 구본혁,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불만 날렸다[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구본혁이 생애 첫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팀의 영웅이 됐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홈 경기에 8-4로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9회 대수비로 투입된 구본혁이 최고의 날을 만들었다. 9회 말 4-4 동점 상황, LG는 선두타자 신민재가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를 감행하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KT는 홍창기를 고의사구로 내보냈고, 박해민이 번트를 댔지만 2루 주자 신민재가 3루에서 포스 아웃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이후 김현종이 친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고, 배정대가 포구에 실패하며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구본혁이 타석에 등장했다. 구본혁은 9회 초 대주자 최승민을 대신해 수비로 들어왔다. 박영현의 초구와 2구를 모두 지켜본 구본혁은 3구 142km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끝내기 만루 홈런을 신고했다. KBO리그 23번째 끝내기 만루 홈런. 이번 홈런은 시즌 2호 끝내기 홈런이자 구본혁 개인으로는 최초의 끝내기 홈런이다.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구본혁은 "제 인생에서 이런 경험이 없었다. 제가 야구하면서 제일 좋았던 순간"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4일 구본혁은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말 끝내기 안타를 쳤다. 이때 그는 행운의 바가지 안타가 됐다며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구본혁은 "형들에게 구박 많이 받았는데 결과로 보여드렸다. 진짜 멋있었다고 형들도 말해줬다"고 뿌듯해했다. 패스트볼을 친 것은 노림수였다고 밝혔다. 구본혁은 "항상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이다 보니 저에게는 직구로 승부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고, 투볼이어서 더 빠른 것만 노리고 있었다"고 답했다. KT 선발이 왼손인 웨스 벤자민이라 구본혁은 선발 멤버로 뽑히지 못했다. 이에 대해 "아쉬움은 전혀 없다. 팀이 잘되는 게 제일 먼저다. 언제든지 뒤에서 준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본혁은 선발보단 후반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감을 살리기 위해 주전 선수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구본혁은 "기회를 놓치면 안 되기 때문에 항상 형들보다 (방망이를) 많이 치며 준비한다"면서 "아침에 빨리 와서 벤치 멤버들과 항상 (방망이를) 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팀이 이기는 게 제 첫 번째 목표다. 제가 나가는 상황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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