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장난' 한화 김경문 감독, 친정 두산 상대로 통산 900승 도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통산 900승까지 단 1승을 남겨놨다. 공교롭게도 그 상대는 친정팀 두산 베어스다. 한화는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삼연전을 펼친다. 한화 부임 전 김경문 감독은 1700경기에서 896승 30무 774패를 기록 중이었다. 한화는 주중 삼연전 KT 위즈를 스윕했고, 김경문 감독은 빠르게 899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후 아홉수가 시작됐다. 김경문 감독은 주말 삼연전서 '전 소속팀 NC 다이노스에 1무 2패로 덜미를 잡혔다. NC는 가장 최근까지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팀이다. <@1> NC 강인권 감독 역시 김경문 감독과 인연이 있다. 강인권 감독은 두산 시절 김경문 감독 밑에서 배터리 코치를 역임했다. NC 시절에도 둘은 코치와 감독으로 연을 맺었다. 이제 김경문 감독은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통산 900승에 도전한다. 대구옥산초-부산동성중-공주고-고려대를 졸업한 김경문 감독은 프로 원년인 1982년부터 OB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1991년까지 현역으로 활약한 김경문 감독은 1994년 삼성 라이온즈 2군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2004년 두산에서 첫 지휘봉을 잡았다. 한화는 하이메 바리아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바리아는 5일 KBO 리그 데뷔전서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당시 64구를 소화했고, 이번 등판부터 본격적인 선발 등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타선의 집중력이다. 한화는 KT와의 3연전에서 40안타를 퍼부으며 26점을 뽑았다. 하지만 NC에는 3경기 7득점에 그쳤다. 총 26안타를 퍼부었지만, 득점권 타율 0.125(3/24)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9일은 13안타와 7개의 사사구에도 잔루 17개를 남겼다. <@2> 두산은 '에이스' 곽빈이 출격한다. 곽빈은 최근 7경기에서 5승 무패를 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5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 5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김경문 감독의 지휘하에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당시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지만, 김경문 감독은 특유의 '뚝심'으로 이승엽 감독을 출전시켰다.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이승엽 감독은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트리며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승엽 감독은 쿠바와의 결승전에서도 1회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두산과 이승엽 감독 상대로 김경문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승연 회장 왔지만..’ 한화, 김경문 감독 부임 후 첫 패배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전승을 기록 중이던 한화 이글스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홈경기서 2-6으로 역전패했다.이날 패배로 한화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7위에 머물렀다.지난 2일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경문 감독은 이틀 뒤 열린 한화 감독 데뷔전에서 kt위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여세를 몰아 원정 3연전을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렸다.이날 경기 전까지 6위 NC와 반 게임차였던 한화는 순위를 맞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운 역전패로…
"선수들에게 고맙다" 한화 김경문 감독, 조기 불펜 가동…데뷔전 승김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한화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8-2 대승을 거뒀다. 8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25승32패1무를 기록, 7위 kt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주말 시리즈부터 이어진 3연패 사슬로 끊었다. 지난 2018년 6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NC 다이노스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6년 만에 프로야구 현장에 복귀한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중계방…
'명장이 돌아왔다' 한화 김경문 감독 "승리를 하는 건 감독이 잘해서가 아니다"[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복귀전부터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김경문 감독은 2193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의 이전 마지막 경기는 NC 다이노스 시절인 2018년 6월 3일 마산 삼성전이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주요 장면에서 고참들이 풀어줬다. 오늘은 제가 생각햇던 것보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그래서 굉장히 칭찬해 주고 싶다. 이왕이면 어린 선수들도 골고루 기용하면서 남은 경기를 잘 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김경문 감독이 점찍은 "스타" 유로결은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냈다. 유로결은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7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견제에 걸리며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도루 실패 후) 따로 이야기하진 않았다. 오늘 한 번만 나가주면 된다고 했는데, 안타도 쳤고 점점 경기를 하면서 스윙이 좋아진다 생각한다. 그래서 좀 더 기다려야겠다"고 말했다. 유로결이 안타를 치자 김경문 감독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당시 상황을 묻자 김경문 감독은 "안타 치니까 왜 이리 기쁜지 모르겠다. 그 안타 하나가 굉장히 뜻깊잖아요. 본인도 무안타로 끝난 것과 안타 하나 친 것은 내일 기분이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안타는 유로결의 시즌 첫 안타다. <@1> 취임식 때 김경문 감독은 베테랑을 중용하겠다고 밝혔고, 베테랑들이 활약하며 한화가 승리를 챙겼다. 김경문 감독은 "베테랑들에게 가서 인사 제대로 해야겠다"며 웃었다. 무려 2193일 만에 승리다. 김경문 감독은 "승리를 많이 하는 건 감독이 잘해서가 아니다. 선수와 코치진까지 정말 열심히 파이팅을 하더라"라며 공을 선수단에 돌렸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이 김경문 감독에게 승리구를 전달했다. 김경문 감독은 "또 하나의 기념품이 생겼다"면서 "다시 현장에 복귀를 한 것도 대단한데, 승을 따게 되니까 굉장히 기쁘다"면서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홈과 원정 모두 많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니 힘이 난다. 오늘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선수 칭찬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을 남겼다.<@2>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선발은 6사사구·점찍은 "스타"는 도루 실패…김경문 감독의 다사다난 복귀전[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6년 만에 KBO 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 감독으로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까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감독으로 1700경기 896승 30무 774패를 기록했던 김경문 감독은, 한화 소속으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2193일 만에 승리다. 김경문 감독의 이전 마지막 경기는 NC 다이노스 시절인 2018년 6월 3일 마산 삼성전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부터 파격 라인업을 가동했다. 한화는 유로결(중견수)-김태연(1루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좌익수)을 선발로 내보냈다. 리드오프 유로결, 3번 타자 하주석, 2루수 안치홍이 큰 주목을 받았다. <@1>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을 미래의 "스타"라고 점찍었다.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은 제가 볼 때 스타감이다. 오늘 불러서 용기를 줬다"면서 "앞으로 스타가 될 것이다. 우리 한화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고 눈여겨 봐달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의 응원 덕분일까. 유로결은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3타수 무안타 후 7회 첫 안타를 쳤지만 하주석 타석에서 투수 견제에 걸리며 2루에서 아웃됐다. 공식 기록은 도루 실패 아웃. 그럼에도 유로결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2> 하주석에겐 "책임감"을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하주석도 3번에 책임감을 가지길 바랐다"고 기용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월 5일 이후 56일 만에 1군에 복귀한 하주석은 5타수 무안타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안치홍은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공격에서 제 몫을 다했다. 2024시즌 첫 2루수로 출전했지만 실책 없이 경기를 마쳤다. <@3> 선발투수 황준서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피칭을 반복했다. 총 6사사구를 내주며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를 마치고 이미 투구 수가 91개에 도달해 승리 요건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두 번째 투수 장민재가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각종 소동 속에도 한화는 2회와 6회 각각 3점을 뽑으며 8-2로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말 그대로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가을야구 10차례! 한화 김경문 신임 감독 “우선 5할 맞추는데 집중 ”김경문(66) 감독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한화는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홍보관에서 김 감독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전날 한화의 제14대 사령탑에 선임된 김 감독은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15억원)에 사인했다.KBO리그 사령탑으로서는 두산 베어스 960경기, NC 다이노스 740경기 지휘하며 14시즌 동안 896승 30무 774패를 거뒀다.이번 부임으로 김 감독은 KBO리그 현역 최고령 사령탑이 됐다. 유일한 60대 감독이기도 하다. 종전 최고령 감독은 이강철(58) kt wiz 감독이…
"2등은 아픔이었다…한화에서 우승하고 싶다" 김경문 감독, 한화에 공식 취임 [일문일답][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전에 달이 떴다. 김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제 14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한화는 3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김경문 감독의 공식 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종태 대표이사, 손혁 단장, 주장 채은성, 류현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경문 감독은 먼저 "2008년에 (류)현진이와 (올림픽) 금메달을 땄는데 다시 만나게 되니 기쁘다. 바깥에 있으면서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제가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는데, 현장에 다시 돌아왔으니 그런 부분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면서 한화를 강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남겼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만년 2인자' 꼬리표였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시절까지 총 4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은 "2등이라는 것이 저 자신에게는 아픔이었다. 이곳 한화 이글스에서 팬들과 함께 꼭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하 김경문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Q. 취임 소감은? 현장을 떠난 지는 시간이 지났지만 저 나름대로 야구의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여러 곳을 다녔다. 지금 한화가 성적이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잘 아울러 남은 경기에서 한화 팬들에게 한 경기 한 경기 더욱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현장을 떠나 배운 점은? 현장을 떠나있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잘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 아쉬웠던 부분이 많이 생각났다. 아쉬운 부분은 아시지 않느냐. 2등이라는 것이 저 자신에게는 아픔이었다. 이곳 한화 이글스에서 팬들과 함께 꼭 우승하고 싶다. Q. 밖에서 본 한화는 어땠나? 앞으로 젊은 선수보다는 나이가 있는 선수를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제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코치진과 이야기를 하면서 차근차근 결정하도록 하겠다. Q. 앞서 KBO리그 선수층을 위해선 트레이드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지금도 생각이 같은지? 또 부임하며 요청한 트레이드가 있는지? 지금도 트레이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팀에서 맞지 않지만 다른 팀으로 가게 된다면 잘하는 선수가 있다. 한 팀에서 선수가 자기 역할을 못 하고 1년 지나가는 것보다는 맞는 팀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조건이 됐으면 좋겠다. 트레이드를 이야기하는 건 빠르다. 경기를 치러보면서 차근차근 상의하겠다. Q. 한화에서 추구하는 야구는?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 제가 해왔던 것이 있고, 한화는 한화대로 좋은 장점이 있다. 그 점을 섞을 생각이다. Q. 1958년생으로 최고참 감독이 됐다. 심정은? 코칭스태프와 미팅해 보니 야구가 많이 변해있더라. 제가 처음 감독할 때는 40대 초반으로 어렸다. 지금 최고참의 나이로 컴백을 하니 책임감이 생긴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속에는 여러 생각이 있지만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Q. 한화는 감독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부담감은 없었나? 감독이라면 오랫동안 잘 해내고 싶지만, 숙명처럼 성적이 나지 않으면 받아들여야 한다. 부담감보다는 제가 할 것, 제가 생각했던 것 (잘하겠다). 미국 가서 야구를 보니 야구가 달라져 있더라. 그런 부분을 새롭게 선수들, 스태프와 남은 경기를 차근차근 풀어보겠다. Q. 미국 야구에서 인상적인 점은? 미국에서 제일 부러웠던 건 선수층과 투수들이다. 좋은 투수들이 많더라. 우리 고우석 선수가 가서 고전하고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150km를 던지는 투수가 너무나 많다. 우리 한국도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많더라. 특히 우리 한화에 많다. 저는 한화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목표대로 차근차근 걸어나가겠다. Q. 첫 시즌부터 우승이 목표인가? 올해는 먼저 5할을 맞추는 게 우선이다. 포스트시즌에 초점을 맞춰 성적이 올라온다면 다음 생각을 하겠다. Q. '육상부'가 팀컬러인데 한화는 도루가 적은 팀인데 제가 어제 듣기로는 꼴찌를 하고 있더라.(실제로는 30개로 9위) 점수를 내는 루트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느 팀이나 빠른 선수를 갖고 있다면 그 팀이 강하다고 본다. 한화도 도루를 할 수 있는 빠른 선수를 찾아내야 하지 않을까. Q. 류현진과 어떤 말을 나눴나? 아직은 말을 못했다. 인사만 했다. 반갑더라. Q. 눈여겨본 한화 선수는? 한화도 내야수 쪽에 좋은 선수들이 있다. 제가 볼 때 한화의 장점은 젊은 투수가 좋다. 그 투수들을 바탕으로 한화가 점점 강해지는 팀이 돼야하지 않을까. 팬들에게도 탄탄한 야구를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코칭스태프에게 강조할 것이다. Q. 뚝심의 야구로 유명하다. 한화에서도 볼 수 있을까? 그것은 변치 않으려고 한다. 게임이 88경기가 남았지만 선수를 믿게 되면 기회를 많이 주고 믿고 기다리려고 한다. Q. 젊은 선수와 소통은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예전보다 많이 하려고 노력할 것. Q. 아버지 리더십, 혹은 형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가? 둘 다 하겠다. 때에 따라선 형님도 되고 어린 선수들에겐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선수들이 야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현장에 대한 갈증은 어땠는지 야구와 많이 변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적어도 야구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변하는지는 알고 싶었다. 그래서 마이너리그에서 야구를 공부하고 돌아왔다. Q. 선수단에게 강조하고 싶은 원칙은 야구는 한 사람이 잘해서 이기는 운동이 아니다. 팀워크가 필요한 종목이다. 특히 팀이 어려울 때니 한 사람의 마음보다는 같이 마음을 모아서 한 경기 한 경기씩 풀어가자고 말했다. Q. 이전은 중도 퇴진을 했고, 이번에는 중도 취임을 했다. 어떤 생각을 했는지 Q. 감독은 성적이 나쁘고 무슨 일이 있다면 팀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목표를 이루고 떠나고 싶다. Q. 한화에서 가장 보완하고 싶은 것은 제가 볼 때 몇 가지 보완하고 싶은 건 있다. 팀이 아픈데 굳이 우리 팀의 아픈 부위를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 코칭스태프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도록 준비하겠다. Q. NC에서 사퇴한 날짜가 딱 6년 전 오늘이다 저도 문자를 보고 알았다. 지인이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깜짝 놀랐다. 이런 건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높은 곳의 큰 분이 계신다는 생각이 든다. Q. 코칭스태프는 변화 없다고 했는데, 정경배 수석코치도 그대로 가나? 이번 스태프들이 선수들과 가깝게 있었고, 시즌 중반으로 향하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동요를 주기 싫었다. 지금 있는 스태프들과 잘 마음을 모아서 나머지 경기를 마무리하겠다. Q. 마무리 인사 대표팀은 3년이고, 현장 복귀는 6년이다. 한화 유니폼을 입어보니 실감이 난다. 제가 부족하지만 한화가 강팀, 상대에게 두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스태프 선수단과 노력해서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한화와 맞으려나?’ 지도자 무덤에 입성한 김경문 감독최근 최원호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 한화 이글스가 ‘명장’ 김경문(65) 감독을 선임했다.한화는 2일 김경문 감독과 3년간 총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한화는 최원호 감독이 물러나고 일주일 만에 새로운 사령탑을 임명하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할 수 있게 됐다.김경문 감독은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야구 명장들 중 하나다.은퇴 후 코치를 거쳐 2004년 두산 베어스 감독에 취임했고 오랜 기간을 팀을 이끌며 이른바 ‘화수분 야구’의 꽃을 피웠다.하지만 당시 최강으로 불렸던 SK 와이번스(…
‘최원호 자진사퇴’ 한화, 김경문 전 대표팀 감독 선임성적 부진으로 팀을 이끌던 최원호 감독이 자진사퇴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새 사령탑으로 김경문 전 야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한화는 2일 김경문 감독과 3년 총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한화는 최원호 전 감독이 지난달 23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경문 감독 선임은 구단이 지난달 26일 최 전 감독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인 지 딱 일주일만이다.김경문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이끌었다.KBO리그 사령탑으로서는 …
한화 이글스, 차기 사령탑 베테랑 김경문 유력…일부 팬들 반대 목소리한화 이글스가 차기 사령탑으로 김경문(65) 전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을 사실상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1일 KBO리그 관계자는 “공석인 한화 감독직 후보군(3~4명)에서 면접 등을 통해 김경문 감독으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구두 합의까지 마친 상황이라 며칠 내 공식 발표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계약 세부사항 조율만 마치면 이틀 내 공식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지난달 27일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이후 한화 이글스는 신임 박종태 대표이사 체제에서 풍부한 경험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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