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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Archives - Page 2 of 7 - 뉴스벨

#기획특집 (137 Posts)

  • [탐욕으로 병든 전자칠판] (중) 보급률 최하위권 인천, 업체들의 먹잇감으로 '1만8469실'아직 인천지역에 전자칠판이 설치되지 않은 초중고 교실 수로, 관련 제조업체들이 지역 시장에 몰려들어 과열 경쟁을 벌이는 이유이기도 하다.여기에 특정 업체들이 '자율적 구매 권한을 가진 학교만 구워삶으면 된다'는 인식을 갖고 공격적 영업을 펼치면서 현직 시의원의 부당 개입설이 제기되고, 더 나아가 교육계의 전자칠판 불신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 학교는 블루오션30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인천지역 전자칠판 보급률은 올 8월 기준 9.5%에 그친다. 전체 교실 2만411실 중 1942실에만 전자칠판이 설치되
  • [미리보는 인천아트쇼 2024] 2. 먹고 쉬고 경험하고 감상하라 11월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2·3·4홀에서 펼쳐질 인천아트쇼2024는 본질인 미술품 전시 판매뿐 아니라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갖췄다. 시민들이 예술작품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오감을 즐겁게 하며 정신적 만족을 얻게 하기 위해서다.▲원데이 아트투어아트쇼 기간 가운데 23~24일은 인천 문화예술 공간의 거점을 한꺼번에 살펴볼 기회가 열린다. '원데이 아트투어'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천아트쇼를 하루에 둘러보도록 기획됐다. 특별한 해설도 들을 수 있는 이번 일정을 위해 인천아트쇼 조직위원회는 인천문화재단과 손을 잡았다
  •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잃어버린 명예'] ④ 부모들의 기억법 〈끝〉 <지난 줄거리>이재원 유족회장은 '8·22 부천 화재 참사' 시민 추모제에서 아들 현민을 떠올렸다. 명예 훼손, 책임 회피와의 싸움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다. 25년 전에는 보상금을 둘러싼 유언비어도 유가족들을 옭아맸다. 개별 설득, 합의 종용이 인천시의 수습 대책이었다. 인현동 화재 참사로 공직자 40명을 포함해 총 61명이 입건됐지만, 실형은 업소 관리자들에게만 집중됐다. '지혜 엄마' 영순은 다시 법정에 섰다. 영순이 제기한 재해 사망 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1심 판결은 '기각'이었다.“뭔 소린지 알아듣지도 못하겠어. 너무
  • [지붕없는 박물관, 미래를 잇다] 8. 관인문화재생연구회 지난 18일 오전 10시. 포천시 영북면에 있는 화적연에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전날 저녁부터 내린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자 금세 물안개가 자욱이 올라오기 시작했지만, 하나둘 모여든 관인마을 주민들의 표정만큼은 햇빛 쨍쨍한 맑은 날처럼 밝기 그지없었다. 담소를 나누는 이들의 표정엔 마실을 나온 즐거움 이상의 설렘이 묻어났다. 한탄강 강물이 굽은 곳에 위치한 화적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절경을 이루는 명소로 유명하지만, 관인마을 사람들에겐 그저 어릴 적 추억이 잔뜩 있는 푸근한 곳이다. 까까머리 친구들과 걸어서
  • [전통과 현대를 잇다] 1. 지역대표 예술단체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처음으로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목표로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했다. 지난 5월 전국에서 22개 지원 단체가 선정됐고 이 중 인천지역 전통 분야에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 믿으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인천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잔치마당' 이야기를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인천에서 '우리 것'을 외치다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시작은 약 30년 전인 1992년으
  • [인천의 대표 독립운동가 만오 홍진] ⑩ 홍진 선생의 묘지는 어디에 있었나 ▲환국과 비상국민회의 의장홍진은 1945년 일제의 항복과 함께 환국하였다. 해방을 맞이한 조국이건만 홍진의 마음은 기쁘지 않았다. 이념 간 갈등은 첨예하였고, 미군정은 어떤 정부도 인정하지 않았다. 게다가 모스크바3상회의에서는 신탁통치를 결정하였다. 홍진이 생각한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의 총의를 통한' 정권수립은 난항을 겪고 말았다. 27년간 풍찬노숙하며 지켜온 독립운동은 조국에 돌아와서도 계속되어야만 하였다. 그리하여 1946년 2월, 홍진은 임시의정원을 이은 비상국민회의를 창립하여 의장에 올랐다.홍진은 의장이
  • [탐욕으로 병든 전자칠판] (상) 중국산 납품하는 불량 업체…난장판 전락한 교육계 인천시교육청의 '전자칠판 보급 사업'에 짙은 먹구름이 꼈다. 지역 교육계와 시민단체는 현직 시의원과 관련 업체 간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의 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도 전자칠판 사업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상황이 이렇자 전자칠판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인천 교육계에서 디지털 교육 기자재 기피 현상이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인천일보는 세 차례 기획 보도를 통해 전자칠판 납품업체들 먹잇감이 된 교육 현장의 실태를 짚어보고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점유율 1위,
  • [인천 시정 특집] 시 '아이(i) 시리즈' 눈길 '10점 만점에 6.77점.'이는 지난해 인천시민들이 삶에 대한 만족도를 수치화 한 결과다.인천시는 지난해 2023년 인천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 결과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보다 0.11점 오른 6.77점으로 파악됐다.특히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띈 점은 시민들이 출산과 육아 관련해 시의 적극적인 정책 활동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었다. 조사 대상자 중 48%가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을 원했고, 이어 38.1%가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출산비 지원, 31.5%가 유치원·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충 및 지원을 꼽았다.
  • [뉴스 속으로] 2. 학폭 '솜방망이 처벌' 그 후 교육부가 객관성과 공정성 있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심의(조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성남시 한 초등학교 학폭 사건의 가해 학생에 대해 학폭위가 설득력 없는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다는 비판이 나오면서부터다.<인천일보 2024년 10월2일자 6면, 10월28일자 1면 [뉴스 속으로] 1. 학폭 '솜방망이 처벌' 그 후 등>28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학폭위는 교육부가 제시한 학폭 가해학생 조치별 적용 세부 기준으로 ▲심각성 ▲지속성 ▲고의성 ▲반성정도 ▲화해정도 등 총 5가지 기준을 점수화(0~
  • [기후위기 직격탄 인천] ③ 9월에도 끓는 서해…폐장 늦추는 해수욕장 지난 8월31일 전국 260여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했는데도 인천 중구 을왕리, 왕산, 하나개 해수욕장은 9월8일까지 운영을 이어가면서 인천은 일찌감치 9월 해수욕장 개장 시대를 연 바 있다. 기후변화 등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여름이 길어지자 8월로 한정되던 개장 관행을 선도적으로 깬 것이다.이에 더해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개장 기간도 9월로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등 내년에는 인천처럼 9월까지 해수욕장 문을 여는 지자체가 증가할 분위기다.문제는 늦깎이 해수욕 행렬이 8월에서 9월을 지나 10월로 이어졌다는 점이다.예년에
  • [이야기는 책방에서 시작된다] 5. 열다, 책방 책은 세상을 열어준다. 지식과 사색의 세계로 가는 통로다. 이런 책의 기능을 담아 이름 지은 '열다, 책방'.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이 책방의 이름엔 사실 숨겨진 뜻이 하나 더 있다.책방지기 김은철 대표의 빼곡한 책장을 본 친구가, “저 책들 다 읽었어?”라고 묻자 “열심히 읽다 보면 다 읽을 날이 오겠지”라고 답한 데서 따왔다. 속뜻부터 낙관적인 이 책방은 독립서점이나 지역책방이 많지 않은 연수구에서 독서문화 증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책을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독서 모임과 책 필사 동아리, 북 콘서트 등의 활동이 이
  • [공공의 적, 보험사기] (1) 연간 적발액 1조원, 브레이크가 없다 '보험사기'가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다. 연간 보험사기 적발액은 2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고 한 해 동안 적발된 인원은 11만명에 이르렀다. 보험사기는 보험료 인상을 초래해 선량한 국민에게도 피해를 주는 중대 범죄로,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하는 불법 행위다. 이에 인천일보는 보험사기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다섯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최근 5년간 보험사기 적발액이 4조9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사기는 범죄'라는 인식이 여전히 낮고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잘못된 선택을 하
  •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잃어버린 명예'] 그들이 잠든 바다, 목놓아 부를 그 이름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를 기억하는 해상 추모제가 5년 만에 인천 팔미도 앞바다에서 열린다. 재난 참사 피해자들이 함께하는 '생명안전버스'도 인현동을 찾는다.인천시교육청은 오는 30일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해상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추모 선박은 30일 낮 12시 인천항을 출발해 고인들의 넋을 달랜다. 팔미도 앞바다는 1999년 인현동 화재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 유골이 뿌려진 곳이다.유가족들은 5년에 한 번씩 배를 타고 팔미도 해상에서 추모제를 열고 있다. 참사 20주기를 맞았던 2019년에는 선
  • [문화도시 부평] 2. 부평 '도시라솔 여행' 시민과 부평을 비롯한 법정 문화도시를 여행하는 시민 워케이션 '도시라솔'이 올해 총 다섯 차례로 짜인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문화의 끈으로 이어져 있는 문화 1호선 협약 도시와 부평처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역들을 둘러봤다. 대중음악사의 변환점 역할을 한 부평지역의 음악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 야외 음악축제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에서는 지역민들과 타 지자체 시민들이 어울려 뜨거운 한여름 특별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올해 마지막 도시라솔 여행이 진행된 지난 24일. 이날은 문화도시 부평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부평별곳'을
  •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기후 불평등’과 맞서는 청소년들, 세계적 기후 운동 촉구 기후위기 심각성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면서 해외 환경단체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 환경단체들은 국가 간 경계를 넘어 기후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조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극심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정부와 기업을 압박하며 시민들이 환경을 위한 행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있다. ▲‘등교 거부’ 툰베리, 세계적 기후 운동 촉발“당신들은 빈말로 제 꿈과 희망을 모두 빼앗아 갔습니다. 사람들은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분은 돈과 끝없는 경제 성장의 동화같
  •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산업화 공해로 발돋움…기후환경운동 '자신의 문제'로 인식해야 ‘검은 연기’는 1970년대 산업화 시대에선 긍정적인 의미였다. 공장 굴뚝 위로 솟아오르는 연기를 보며 국민들은 ‘잘 살아보세’ 기치 아래 희망찬 미래를 꿈꿨다. 국내 환경단체들이 탄생한 배경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1970년대 공단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환경운동의 뿌리가 싹트기 시작했다.▲공단 공해로 성장 급부상한 국내 환경단체들공단 지역 거주민들 사이에선 건강상 문제로 인한 공해 문제 해결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1982년 국내 최초 환경단체인 ‘한국공해문제연구소’가 설립된 계기다.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소규모 집단행동
  • [인현동 화재 참사 25주기 '잃어버린 명예'] ② 또 하나의 재판 <지난 줄거리>동인천을 간다며 집을 나섰던 지혜는 가족들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1999년 10월 마지막 주말, 인현동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57명이 숨졌다. 그중 56명은 청소년이었다. ‘정민하’라는 가명을 쓴 업주는 그 일대에서 ‘회장님’으로 불리며 불법 영업을 일삼았다.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러 갔던 지혜도 불이 난 그곳에 있었다. 병원을 헤맨 영순은 사망자 명단에서 딸 지혜 이름을 발견했다. 그리고 화재 참사가 일어난 지 25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2024년 4월2일 인천지방법원으로 향했다.영순은 유가족들과 법정으로 들
  • [미리보는 인천아트쇼 2024] 1. 명작 6000여점 한 자리에 겨울의 문턱, 11월말쯤 되면 인천에선 대규모 아트페어가 열린다. 2021년부터 매해 대회를 열며 이제는 인천 대표 미술 행사로 자리매김한 2024년 인천아트쇼가 11월21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제4회를 맞는 인천아트쇼2024는 문화예술 불모지였고 특히나 이렇다 할 미술 페어가 없었던 인천에서 핀 한 떨기 꽃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 일궈낸 성과인 만큼 올해는 더욱 화려하고 싱싱한 면모를 자랑할 수 있도록 구성을 갖췄다.인천일보는 인천아트쇼 조직위원회와 함께 올해의 인천아트쇼의 전반을 짚어보고 11월21일부터 4일간 벌어질 대장정에
  • [기후위기 직격탄 인천] ② 새우, 찾아보기 힘들어…“그물엔 쓰레기만 가득” 한강하구에 위치한 인천 강화 갯벌. 그곳에서 터전을 일구고 살아가는 주민들은 과거부터 새우잡이로 생계를 이어갔다.하지만 바다 온도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어족 자원은 줄어들고, 잦아진 폭우로 밀려 들어오는 쓰레기 양은 많아졌다.기후 위기가 닥친 바다, 어민들의 그물에 이제 새우보단 쓰레기가 많을 뿐이다.▲기후 위기 체감한 어민들, 3년 전부터 목소리 높였다바다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체감한 어민들은 3년 전, 그들의 어업활동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새우를 잡으러 나간 배에 쓰레기가 가득한 모습이다. 그물을 끌어 올릴 때면 새우뿐 아니라
  •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지자체 스스로 주도…'상향식 탄소중립' 1979년 G.오델과 G.맥도날드 등 과학자들이 지구온난화에 대해 경고한 뒤, 1992년이 돼서야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기후변화협약(UNFCCC)이 체결됐다. 기후변화협약은 당시 회의 참가국 178개국 중 한국을 포함한 154개국이 서명했다.기후변화협약 주요 내용은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에 대한 국가통계 및 정책이행에 관한 국가보고서 작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국내 정책 수립·시행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권고 등이다.협약을 체결한 지 3년 뒤인 1995년부터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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