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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 상징' 타이거즈에 웃음꽃 야구의 등장이라…"플레이에 최선 다하자, 쉬고 놀라는 것 아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군기'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타이거즈 야구'에 낯선 캐릭터가 등장했다. 현역 시절 '꽃범호'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신임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자신의 야구를 (주변의 조언을 얻어) '웃음꽃 야구'로 정의했다. 이 웃음꽃 야구로, 우승이라는 꽃을 피우고자 한다. 그런데 이런 방침이 오히려 최소한의 원칙조차 무너트리는 것은 아닐까. '한국 야구'에서 보기 드문 운영 방침에 우려가 생길 법도 한데 이범호 감독은 아주 단호한 목소리로, 자신있게 말했다. "그런 것들을 이용(악용)할 선수들이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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