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합리적 안보 우려' 中주장에 "동의못해…北도발이 문제"국무부 대변인, 왕이 中외교부장 기자회견 발언에 반박 작년 말 북한 ICBM 발사 뉴스 지켜보는 서울역의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안보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최근 발언에 대해 "한반도에 불안정을 더하는 것은 북한의 무분별하고 도발적인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왕 부장의 지난 7일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분명히 그 언급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답했다. 밀러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왕이 부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근본적인 길은 평화 협상을 재개해 각 당사자, 특히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급선무는 위협·압박을 중단하고, 번갈아 상승하는 대결의 나선(螺線)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 부장이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의 근본 원인을 북한이 아닌 한미일 등이 제공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자회견 나선 왕이 중국 외교부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jhcho@yna.co.kr 독일 '신데렐라성 살인사건' 미국인에 종신형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 이송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김포서 성적 학대 당한 강아지 발견"…경찰 수사 '탁구 게이트' 후 맹활약 이강인, 결국 '축구로 속죄' 기회 얻어 시진핑 집무공간 향해 차량돌진…영상엔 '살인범 공산당' 외침도 시드니발 여객기 비행중 흔들려 50명 부상…"기술적 문제" '알몸 등장' 파격 오스카 시상식…장외에선 가자전쟁 중단 시위 "학교폭력 호소하다 숨진 6학년 딸…억울함 밝혀야" 검찰, 아내와 다투고 거주지 무단이탈한 조두순에 징역 1년 구형
김부겸 "당 승리위해 선대위 합류…친명·친문 이런 말 버리자"공천 갈등엔 "안타까움 커…원칙 지켜졌는가에 많은 국민 공감 못해" 김부겸 전 총리, 민주당 선대위 합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로부터 선대위 참여를 공식 제안 받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3.1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당에 돌아온 이유는 하나다.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無)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선대위 합류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한 것은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매서운 평가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명성, 공정성, 국민 눈높이라는 공천 원칙이 잘 지켜졌는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과정이야 어쨌든 공천받지 못한 후보들과 그 지지자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따뜻한 통합의 메시지가 부족한 것도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제는 선거가 눈앞에 왔다. 모든 것을 떨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난 상처를 보듬고 통합과 연대의 정신으로 국민만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친명(친이재명)이니 친문(친문재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다 버리자"며 "우리는 다 민주당이다. 작은 차이와 다름을 내려놓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만 생각하자"고 당부했다. 김 전 총리는 "내가 선대위에 합류한다면 당의 화합과 통합을 해치고 총선 승리에 역행하는 일은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며 "지금까지 민주당이 잘못하거나 아쉬운 부분이 있었더라도 국민 여러분이 너그러이 용서해 달라"고 했다. 김부겸 전 총리, 민주당 선대위 합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로부터 선대위 참여를 공식 제안 받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3.11 uwg806@yna.co.kr 김 전 총리는 '선대위원장직 수용 조건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통합·상생 방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당의 기조와 다른 목소리를 내겠다는 요구를 했다"며 "앞으로 선거와 관련한 주요 전략적 판단을 선대위에서 할 수 있게 해달라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당의 통합 노력을 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내일부터 선대위가 발족하는데 공천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것은 선거 전략상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작년에 두 분(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이 더 진솔한 대화를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또 "현재 여러 가지로 어려워진 것 중 하나가 그때 분열의 시작이 상처로 남은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도 선대위에서 필요하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탁구 게이트' 후 맹활약 이강인, 결국 '축구로 속죄' 기회 얻어 인니 항공사, '비행 중 동시 졸음' 기장·부기장에 정직 처분 검찰, 아내와 다투고 거주지 무단이탈한 조두순에 징역 1년 구형 '알몸 등장' 파격 오스카 시상식…행사장 밖에선 전쟁 중단 시위 다방 업주 2명 살해 이영복 첫 재판…"살인 인정 강간 부인" 김흥국, 영화 제작자로 변신…박정희·육영수 다큐 영화 만든다 창원서 주택마당 텃밭 갈던 80대, 150㎏ 농기계에 깔려 숨져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복권가게서 10만원 절도 혐의 국회의원 보좌관 입건
민주 황운하, 조국혁신당 합류…비례 출마 가능성 시사(종합)"민주세력 더 큰 승리 위해"…조국혁신당 현역 입당 1호 문미옥 등 文정부 청와대 인사들도 줄줄이 입당 손잡은 조국-황운하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운하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4.3.8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운하(초선·대전 중구) 의원은 8일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의 조국혁신당 입당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총선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큰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원하는 모든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는 검찰개혁 실패에 좌절한 국민이 새 희망을 품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그는 지난달 26일 "이제 제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화하는 조국-황운하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운하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3.8 saba@yna.co.kr 황 의원은 회견 후 조국혁신당 합류 배경에 대해 "불출마 선언 이후 조국 대표가 검찰 개혁의 완수를 위해 내 역할이 필요하다며 함께 하자고 제의했다"며 "민주당을 탈당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었지만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당과 상의하겠다"며 비례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출마가 어려우니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나오려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비례대표를 전제로 입당한 것은 아니다. 당의 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조국 대표는 "황 의원은 경찰로 근무할 때부터 수사권 독립과 수사구조 개혁의 선봉장이었다"며 "그의 불출마 선언 소식을 듣고 연락을 드려 입당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의 문미옥 전 과학기술보좌관·윤재관 전 국정홍보비서관·정춘생 전 여성가족비서관·배수진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문용식 아프리카TV 창립자, 김보협 전 한겨레신문 편집부 부국장 등 6명이 입당한다고 밝혔다. gorious@yna.co.kr '의협이 전공의 블랙리스트 작성' 문건…경찰 "출처 확인중"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여행가기로 한날 쓰러진 30대 엄마, 장기기증으로 5명 생명 살려 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 출근인사 중 폭행당해…경찰 수사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 발인…눈물 속 마지막 배웅 90세 아르헨 할머니, 축구선수 메시 덕분에 '하마스 인질' 모면 줄리엣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 '누수 안 고쳐줘' 임대인에 흉기 휘두른 60대 항소심도 징역 7년 모텔서 혼자 낳은 신생아 딸 살해한 엄마…징역 7년 구형
“국가권력급” 은가누, 타이슨 퓨리의 방해에 으름장.. 조용해진 퓨리프란시스 응가누는 타이슨 퓨리와 기자회견에서 충돌한 후 팬들조차 그를 두려워했습니다.
中왕이 "美, 잘못된 中 인식 계속…北의 안보우려 해결해야"(종합)미국 겨냥 "탄압 몰두하면 자기 손해…손잡으면 세계에 좋아" 한반도 문제에는 "전쟁 재발 안 돼…평화 협상 재개해야" "대만선거, 중국 일부란 사실 바꾸지 않아…'이팔 전쟁'은 문명 치욕" 전인대 기간 기자회견 하는 中 왕이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7일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제14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회의 기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 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 해소가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2024.03.07 passion@yna.co.kr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이봉석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외교장관)이 7일 미국의 잘못된 대(對)중국 인식과 제재가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다시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안 된다면서 냉전 구도로 평화를 깨려는 자는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 주임은 이날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외교부장 자격으로 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이래 중미 관계 개선에는 확실히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미국의 잘못된 대중국 인식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미국이 한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을 탄압하는 수단은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일방적 제재 리스트는 부단히 길어지고 있다"며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이 보통 사람은 생각도 못 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왕 주임은 "미국이 늘 말과 행동을 달리한다면 대국의 신용은 어디에 있는가. 자기만 번영을 유지하고 타국의 정당한 발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국제적 도리는 어디에 있는가. 미국이 가치사슬의 상단을 독점하기를 고집하고 중국은 아래에만 머물게 한다면 공평한 경쟁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강하게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직면한 도전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지 중국에 있는 것이 아니고, 미국이 중국 탄압에만 몰두한다면 결국 스스로를 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왕 주임은 올해가 미·중 수교 45주년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미국과 대화·소통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오해와 편견을 제거하기를 바란다"며 "중국과 미국이 손을 잡으면 양국에 좋고 세계에 좋은 큰일을 많이 해낼 수 있다"며 '유화적인 제스처'도 빼놓지 않았다. 왕 주임은 미국과 함께 중국 견제에 나서고 있는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사실 중국과 유럽은 근본 이익의 충돌이 전혀 없고 지정학적인 전략 모순도 없다"며 손을 내밀었다. 김정은, 서부지구 중요작전훈련기지 시찰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인민군 서부지구 중요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시설들을 돌아보고 부대들의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4.3.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정세가 갈수록 긴박해지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生戰生亂) 안된다"고 강조했다.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평화 협상을 재개해 각 당사자, 특히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해결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라는 표현은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이 북한이 아닌 한국과 미국에 있다는 인식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한반도 문제의 근원이 "냉전의 잔재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와 북미평화협정 동시 추진)과 단계적·동시적 원칙이라는 기존 한반도 정책을 재확인했다. 그는 "누구든 한반도 문제를 이용해 냉전과 대결로 몰려 한다면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지역의 평화·안정을 깨려는 자는 막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주변국 외교 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세안의 중심적 위치를 지원하고, 한중일 협력의 심화·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대만 문제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 우크라이나 전쟁 등 이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도 재차 언급됐다. 왕 주임은 친미·반중 성향의 민진당 라이칭더의 승리로 끝난 지난 1월 대만 총통 선거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지방 선거일 뿐"이라면서 "선거 결과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기본적 사실을 조금도 바꿀 수 없고, 대만이 반드시 조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역사의 대세도 바꿀 수 없다"고 역설했다. '독립성향'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대만 민주주의의 승리 (CG) [연합뉴스TV 제공] 대만 선거 후 180개 이상의 국가와 국제기구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점도 내세웠다. 이어 "대만 독립이라는 분열 행위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대만의 평화를 진정으로 지키려면 대만 독립에 대한 분명한 반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이 조국으로부터 분리돼 나가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제적으로 누구든 '대만 독립'을 종용·지지한다면 반드시 스스로 불을 붙여 태우는 꼴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관해 묻자 그는 "인류의 비극이자 문명의 치욕"이라며 팔레스타인 인민이 민족의 합법적 권리를 되찾는 것과 팔레스타인이 유엔(UN) 정식 회원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외신들이 최근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재자로 나설 가능성을 거론한 가운데 왕 주임은 "어떤 충돌도 종착점은 협상 테이블"이라면서 "평화 협상이 열릴 수 없다면 오해와 오판이 누적되고, 더 큰 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중국 관영중앙(CC)TV에 이어 두 번째 질문자로 나선 러시아 기자의 중·러 관계 관련 질문에 그는 올해가 수교 75주년이라면서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왕 주임은 오는 14일부터 시행되는 스위스와 아일랜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대한 비자 면제도 발표했다. 앞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 시범운영에 들어간 중국은 경제 부진 속에 대상을 확대해가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노리고 있다. 왕 주임은 2013년부터 2022년 말까지 외교부장을 지낸 뒤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중앙정치국 위원)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후임 외교부장인 친강 전 부장이 임명 7개월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면직된 뒤로 현재까지 외교부장직까지 겸임하고 있다. 외교사령탑인 왕 주임이 체계상 하급자인 외교부장직까지 겸직하게 된 상황을 두고 다음 외교부장감을 찾을 때까지의 '임시방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이번 양회를 계기로 후임 외교부장을 인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유력한 외교부장 후보는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다. 11일까지 이어질 올해 양회에서 차기 중국 외교부장이 결정된다면 왕 주임이 외교부장으로서 여는 내·외신 기자회견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xing@yna.co.kr anfour@yna.co.kr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이번엔 가해자 신상털기 악순환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왕이 中 외교부장 "한반도 전쟁 안돼"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왕이 중국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이 한반도에서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개진했다. 왕 부장은 7일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제14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인대와 양회) 2차 회의에서 열린 외교부장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긴장 고조 완화를 위한 급선무는 위협과 압박을 중단하는 것이다. 번갈아 상승하는 대결의 나선(螺線)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근본적인 길은 평화 협상을 재개해 각 당사자, 특히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다.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왕 부장 발언은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이 북한이 아닌 한국과 미국에 있다는 인식을 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그는 "현재 한반도 형세는 날이 갈수록..
SK 오재현, 지난 EASL 준우승 설욕 다진다…"정관장 만나면 불타올라"[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동아시아 농구 최강 자리를 가리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가 시작된다. 서울 SK 나이츠의 오재현은 지난 대회 준우승 설욕을 다지고자 한다. EASL은 7일(한국시각) 필리픽 세부 두짓타니 리조트에서 EASL 파이널 포 세부 2024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EASL 파이널 포에는 SK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이상 한국), 지바 제츠(일본),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이 올라왔다. SK는 준결승에서 정관장과 맞붙는다. 지난 초대 대회에서 SK는 EASL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KBL에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정관장의 통합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전관장에게 두 번이나 발목 잡힌 SK는 이번 준결승에서 이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오재현은 "EASL은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뛴다. 준비 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우리 외국선수들은 3-4년을 함께 호흡을 맞췄다. 모두 자신감이 넘치고, 개인적으로도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 상당한 기대를 갖고 참가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우리 팀은 압박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해 속공을 만드는 것이 장점ㅇ이다. 탄탄한 외국선수들도 버티고 있다. 정관장과 4강에서 붙게 됐는데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이 맞대결한 팀이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누가 더 간절하고, 집중하느냐에 승부가 가릴 것이다. 세부에서 한국 팀들이 경기하는 건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세부 팬들께서도 재밌게 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SK는 김선형이 부상 후 회복 단계를 거치고 있어 뛸 수 없다. 대신 최근 안영준이 부상에 복귀해 팀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오재현은 "(김)선형이 형이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뛸 수 없다. 하지만 (안)영준이 형이 있다. 영준이 형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외국선수 다음으로 크다. 우리에게 큰 힘이다. 선형이 형 역할을 내가 대신하는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이 있다. 선형이 형만의 장점도, 나만의 장점도 있다. SK의 경기력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함께 의기투합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결승 상대인 정관장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EASL,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관장에게 패했다. KBL 팀들 중 정관장만 남나면 더 불타오른다. 이번 대회 4강에서도 개관전 전력을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기고 있다고 방심하지 않을 것이고,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1> 한편, 상대팀 정관장은 필리핀 출신의 렌즈 아반도가 기자회견에 나섰다. 아반도는 지난해 12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전 경기 도중 허리뼈 골절,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등 진당을 받아 치료와 재활에 2개월 이상을 쏟았다. 그리고 지난 3일 소노전에서 복귀를 신고했다. 고향 팬들 앞에서 나서는 것 역시 의미있다. 아반도는 "필린핀 팬들 앞에서 뛰고 싶어서 재활에 박차를 가했다. EASL 파이널 포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SK와 정관장의 2023-2024 EASL 준결승전은 8일 오후 6시 필리핀 세부의 라푸라푸 �g스 돔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민주당 신정훈·손금주, '공약-쇄신' 맞대결 회견민주당 신정훈(왼쪽) 전남도당위원장 기자회견 [신 의원측 제공]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나주·화순 선거구 경선을 앞둔 민주당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예비후보가 7일 30분 간격으로 같은 공간에서 '공약'과 '쇄신'을 주제로 각각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신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같은 당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22대 총선 6개 공약을 발표했다. 양 위원장은 면 지역 주민에게 월 15만원 지급, 만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청년 친화 혁신 일자리 창출, ONE-STOP 교육·돌봄 혁신대책 추진, 국립 의과대학 신설과 상급종합병원급 대학병원 유치 등 의료역량 강화 및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및 농업재해 국가책임제 확대 추진 등을 공약했다. 민주당 손금주(오른쪽) 예비후보 기자회견 [손 후보측 제공] 신정훈 위원장은 "전국 17개 시·도중 전남과 경북이 인구감소지역 1·2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가 닥쳐오는 농산어촌의 절박한 현실을 고려할 때 농어민을 넘어 농산어촌 주민 전체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손금주 예비후보는 오후 1시30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에 180석이라는 압도적인 의석을 몰아줬는데도 윤석열에게 정권을 내주고 지난 2년간 제대로 맞서 싸우지도 못했다"며 쇄신론을 주장했다. 손 후보는 "민주당 본산인 호남에서부터 과감한 인적 쇄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보다 더 젊고 역동적으로 바뀌어야 하며 나주와 화순에서도 미래지향적 상상력을 갖춘 정치인들의 과감한 도전이 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손 후보 기자회견에는 공천에서 탈락한 최용선 예비후보가 함께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shchon@yna.co.kr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의사 커뮤니티, 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목록' 공개 논란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20대로 해달라" 발언 논란 정동영 "물의 빚어 진심으로 사과"민주 선관위, 경고 의결…김성주 "당 총선 승리 위해 결단해야" 기자회견하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촬영: 임채두 기자]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다수의 선거구민 앞에서 언론사 여론조사와 관련, "(연령을) 20대로 해달라"고 발언해 논란을 낳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7일 공식 사과했다. 전북 전주시병 선거구 경선을 앞둔 정 전 장관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젯밤 심야 회의를 통해 저의 발언에 대한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며 "당시의 발언, 시점, 언론 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전했다. 정 전 장관은 "(저의 발언이) 공직선거법과 무관하다는 덕진구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을 존중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줬다"며 "머리 숙여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언론사 여론조사를 앞두고 선거구민 2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20대들은 죽으라고 (여론조사) 전화를 안 받는다. 받아도 여론조사라고 하면 끊어버린다. 여러분이 20대를 좀 해주십사'라고 말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바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정 전 장관은 "농담성 발언이었는데, 진중치 못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아울러 앞선 기자회견에서 "음해"라며 발언 사실을 부인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 경선이 시작된 이후에 그런 발언을 한 기억이 없기에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자회견하는 김성주 의원 [촬영: 임채두 기자] 이에 경선 경쟁자인 김성주 의원은 "(문제가 불거진 직후) 정 전 장관은 발언 사실을 인정했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 대신 농담이었다는 말로 청년을 우롱하고 국민을 기만했다"며 "언론에 대해서는 위자료 청구 소송을 운운하며 겁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조사에 허위 응답하도록 유도한 것은 정치인에게 도덕적으로 아주 치명적"이라며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은 닉슨 대통령이 부정한 사실을 부인했기에 하야까지 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전 장관은) 당이 총선 승리로 나아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고 하는 다짐과 결단을 내려야 맞다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doo@yna.co.kr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현직 경찰이 술 취해 여경 폭행…공무집행방해 현행범 체포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서 전갈 쏘여"…美남성 소송 준비 트럼프 만난뒤 머스크 "美 대선후보 어느 쪽에도 자금기부 안해" 여성의 자리는 집?…아일랜드, '성평등 개헌' 국민투표 부친다 마리 퀴리 등 여성 위인 3인, 프랑스 동전에 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여성 시신 발견돼…경찰 수사
KLPGA 이예원, '우승 없는 신인왕' 김민별에 "부담 갖지 말길"대화 나누는 이예원-김민별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대상을 받은 이예원(왼쪽)과 신인상 김민별이 20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1.20 mon@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지난해 김민별(20)은 생애 한 번밖에 없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황유민과 방신실이 경쟁했던 2023시즌 신인왕 레이스는 역대급으로 치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민별은 마냥 기뻐하진 못했다. 김민별은 준우승 3차례, 3위 2차례 등 톱 10에 무려 12번이나 들었지만 정작 우승의 기쁨은 한 번도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3번의 준우승 가운데 두 번은 연장전 패배였고, 그중 한 번은 경쟁자 황유민에게 당했기에 아쉬움은 더욱 짙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예원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활짝 웃지도, 그렇다고 울지도 못하는 아이러니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한 살 언니가 있다. 바로 이예원(21)이다. 2022시즌 신인왕 이예원도 그해 준우승 3차례, 3위 3차례 등 톱 10에 13번 진입하고도 우승이 없어 '반쪽 신인왕'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예원은 지난해 보란 듯이 '2년 차 징크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며 KLPGA 투어 간판선수로 우뚝 섰다.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둔 이예원은 대상을 비롯해 상금(14억2천481만원), 최저타수(70.70타) 등 개인 타이틀 3관왕을 휩쓸었다. 이예원은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을 앞두고 김민별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남겼다. 이예원은 6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 역시도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았다. 민별이도 우승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부담감을 갖기보다는 '할 수 있다'고 믿고 플레이하다 보면 금방 우승이 나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예원은 옆에 있던 선배 박지영에게도 덕담을 잊지 않았다. 그는 "지영 언니가 인스타그램에 스윙 올린 것을 봤는데 되게 좋아졌더라. 내일 같이 플레이하면서 언니한테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작년에 우승했던 곳이라 돌아왔을 때 기분이 좋았다. 이 기분을 유지하면서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훈련 때 많이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김민별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여성 시신 발견돼…경찰 수사 민원 시달리던 공무원 사망…김포시 "누리꾼 고발 방침"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부산 복권방서 사라진 현금 10만원…용의자는 현역 의원 보좌관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졸업 전 의미있는 일 하고 싶어…" 고려대생 학교에 1억 기부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롤스로이스남 마약처방·환자 성폭행' 의사, 법정서 혐의 인정 '민주 영입인재' 김구 증손자, 음주운전 전과에 "깊이 반성"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홍영표 “가짜 민주당 탈당… 상식과 연대”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친문(친문재인)계 좌장' 홍영표 의원이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도저히 정상적인 정권으로 인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 이번 총선이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야당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하지만 심판하고 견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민주당은 총선 승리보다 반대 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민주당의 사당화 행태에 분노한다"고 당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지고 있다. 다른 의견도 존중하고 서로 토론하고 조정했던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고 도덕적·사법적 문제에 대한 대응은 도덕적 우위를 지켜 온 민주당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면서..
“평범한 일요일 보내고 싶어”…마트노동자들, ‘주말 의무휴업 유지’ 촉구【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마트노동자들에게 일요일 의무휴업은 그나마 가족과 보낼 시간, 친구를 만날 시간, 남들이 평범하게 꾸려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다.”마트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마트의 주말 의무휴업 폐지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5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마트노동자 일요일 사수 선언! 마트노동자 300인 국회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번 기자회견 현장에는 많은 마트노동자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 녹색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
'스위프트 남친의 형' NFL 제이슨 켈시, 눈물로 현역 은퇴 선언필라델피아에서만 13년 활약…슈퍼볼 우승 1회·프로볼 출전 6회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제이슨 켈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센터이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 친구 트래비스 켈시의 형인 제이슨 켈시(36)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노바케어 콤플렉스서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과 함께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AP통신은 "제이슨 켈시가 눈물을 흘리는 데는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문장으로 은퇴 기자회견을 묘사했다. 2011년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입단한 켈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켈시는 2018년 2월에 열린 제52회 슈퍼볼에서 팀 우승에 힘을 보탰고, NFL 올스타전인 '프로볼'에는 6차례 출전했다. 켈시는 "선수 생활 내내 한 도시에서만 뛰는 게 항상 목표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올해 슈퍼볼 경기를 보는 켈시와 테일러 스위프트(앞줄 왼쪽 3번째) [AP=연합뉴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내와 자녀, 부모, 동생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 등이 함께 했다. 켈시는 동생 트래비스의 연인인 스위프트의 곡 '올 투 웰'(All too well과 '와일디스트 드림스'(Wildest Dreams)의 가사를 인용해 트래비스와 우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이슨과 트래비스는 지난해 열린 슈퍼볼에서 '형제 맞대결'을 펼쳤고, 승자는 트래비스가 뛴 캔자스시티였다. 필라델피아에서만 13년을 뛰고 은퇴한 켈시는 필라델피아 팬이 가장 사랑한 선수였다. 그의 포지션인 센터는 공격 라인의 중심에 서서 쿼터백에게 다리 사이로 공을 던져준 뒤 상대 수비수의 육탄 공세를 막는 게 임무다. 2018년 슈퍼볼 우승 뒤 연설하는 켈시 [AP=연합뉴스]] 선수 생활 내내 강인한 신체 능력을 뽐내며 156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함께 선수 생활을 마쳤던 켈시는 2018년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뒤 명연설을 남겼다. 카퍼레이드를 마친 뒤 트럼프 카드의 '킹'을 떠올리게 하는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아무도 우리를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는 필라델피아 출신이다. 우리는 그걸 상관하지 않는다'고 비속어를 섞어 외쳤다. 필라델피아 시민의 깊은 공감을 얻은 이 연설을 마친 순간, 켈시는 '필라델피아의 왕'으로 등극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당시 우승 퍼레이드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잊지 않을 것이다. 연설을 한 것은 내가 아니라 필라델피아 그 자체"라고 말했다. 4bun@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컷오프' 기동민 "당과 함께 할 것…정통 민주당 재건"공관위 향해 날선 비판…"특정계파 이익 대변하는 도구로 전락" '컷오프' 기동민, "끝까지 민주당을 지켜내겠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 의원은 "당의 부당한 결정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면서도 "국민과 당원들을 믿고 끝까지 민주당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2024.3.5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비명(비이재명)계 기동민 의원(재선·서울 성북을) 의원은 5일 당의 컷오프 결정이 부당하다면서도 탈당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부당한 결정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며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공천관리위원회는 제 정치 운명을 박탈했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당무위원회가 이재명 대표, 이수진 의원과 마찬가지로 나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했고 법률적으로도 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전의 일임을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를 배제하기 위해 몰두한 분들은 정치 검찰의 조작된 주장에 부화뇌동해 나를 벼랑 끝으로 몰려고만 했다"며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을 비판했던 당이 검찰의 조작된 주장을 공천배제 근거로 활용하며 검찰 독재 타도라는 총선 명분을 스스로 뒤엎었다"고 비판했다. 또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지만 공정성, 형평성, 투명성을 상실한다면 누가 공당의 룰과 리더십을 신뢰하겠는가"라며 "국민들이 보시기에 공관위는 특정 계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덧붙였다. 기 의원은 "이제라도 우리 당은 논란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께서 정권 심판이 아니라 거대 야당 심판이라는 회초리를 들까 두렵다. 맹렬한 반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당과 함께 하겠다"며 "민주주의가 무시되고 독단과 독선에 휘둘리는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노무현·문재인·김근태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정통 민주당으로 재건하는데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억울하고 피를 토하는 심정이지만 30년간 당을 지킨 당인으로서 해야 할, 마땅한 결론 속에서 오늘과 같은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달 27일 성북을을 전략공관위로 이관했고, 같은 달 29일 전략공관위는 영입 인사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하며 기 의원을 컷오프 했다. 기 의원은 라임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양복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고개 숙인 기동민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 의원은 "당의 부당한 결정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면서도 "국민과 당원들을 믿고 끝까지 민주당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2024.3.5 saba@yna.co.kr jsy@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돌연 하차…남희석 새 MC 확정 고양 대곡역 진입로 대혼잡…원인은 공무원 '무사안일'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자리 베이조스에게 내줘
우크라이나, “반격 계획 작전 러시아에 유출돼”..젤렌스키의 해결책은?젤렌스키는 일요일에 우크라이나의 2023년 반격 계획은 공격이 시작되기도 전에 "크렘린의 테이블 위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미안한데...” 북한 대표팀 감독, 우리나라 기자 질문에 발끈 (+이유)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자의 호칭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리유일 감독은 북한 대표팀이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자는 여전히 축구의 원동력에 대해 물었고, 감독은 대표하는 국가에 대한 애정과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시민단체 “정부-의사 대치로 혼란…‘공공의료·보건인력’ 강화가 대안”【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환자를 떠나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진료 차질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사법처리,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에 나섰다.이 같은 강대강 대치에 많은 시민,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민사회단체가 국민 건강을 위한 ‘진짜 대안’인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총선정책 과제를 제시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36개 단체로 구성된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참여
민주, 공천갈등 폭발…'임종석 뇌관' 터지며 줄탈당 현실화(종합)任, '컷오프 결정' 재고 요청…이재명 "당·개인 판단 달라" 사실상 거부 홍영표 컷오프 수순에 기동민도 화약고…이상헌, 5번째로 탈당 대열 합류 기자회견 마친 임종석 전 비서실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배제 재고 촉구 기자회견 후 국회 소통관에서 퇴장하고 있다. 2024.2.28 [공동취재]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 양상이 28일 폭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컷오프(공천배제)되면서 잠복해있던 '문명(文明) 충돌'의 뇌관이 터진 것으로, 비명계 인사들의 줄탈당이 현실화하는 형국이다. 전날 박영순 의원이 탈당한 데 이어 이날은 설훈 의원까지 탈당을 선언했고 민주당과 진보당 간의 울산 북구 후보 단일화 합의에 반발해온 이 지역 현역 이상헌 의원도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공천 국면에서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수진(동작을) 의원까지 포함해 5명째다. 여기에 이날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전략공관위에 요청하겠다고 발표, 홍 의원에 대해 사실상 컷오프 수순을 밟고 있어 원심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당이 진행한 현역 의원 평가 및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며 반발하던 비주류 의원들의 인식이 의심 수준에 머물던 '비명계 찍어내기'를 확신하는 단계에 이르면서 하나둘 탈당 결심을 굳혀가는 모습이다. 비명계들은 이날 임 전 실장 컷오프를 거세게 비난했다. 홍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 "온 국민들이 정치 검찰, 윤석열 독재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친문, 비명, 반대파 심판에 지도부들이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의원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당의 완성, 사당화의 완성 때문"이라며 "8월 당 대표 경선이나 2027년 대선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라이벌의 싹을 아예 잘라버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가 보는 뉴스는...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은평구 한 헬스장에서 직장인 정책간담회 전 런닝머신을 하고 있다. 러닝머신 화면에 같은 시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관련 기자회견 중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4.2.28 [사진공동취재단] xyz@yna.co.kr 컷오프 당사자인 임 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출마를 준비해온 중·성동갑 지역구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한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에 요청했다. 임 전 실장은 다른 지역 출마 고려 가능성까지 일축하며, 지도부의 답을 들은 뒤 거취를 표명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중단했던 선거운동도 재개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임 전 실장의 반발과 관련, 기자들과 만나 "총선의 후보를 정하는 과정에서는 당의 판단과 개인의 판단이 다른 경우가 매우 많다"며 "갈등과 반발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의총 입장하는 홍영표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4.2.21 hama@yna.co.kr 이날 설 의원에 이어 홍영표 의원과 전해철 의원 등 하위 평가를 받은 비명계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홍 의원은 라디오에서 부평을의 전략 지역 지정과 관련, "홍영표를 완전히 밀어내려는 작전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탈당 등의 선택지가 열려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특히 "(탈당자가) 5명에서 10명까지 될 수도 있다"며 줄탈당 수준을 넘어 집단 탈당으로 당이 쪼개질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당내에서는 비명계 의원들이 탈당 후 가칭 '민주연대'를 만들어 선거 전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연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질의하는 기동민 의원 (계룡=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23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23. coolee@yna.co.kr 공관위가 김근태(GT)계로 분류되는 기동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을 전략공관위 소관으로 넘긴 문제도 화약고 중 하나다. 공관위는 '라임 환매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 중인 점을 들었지만, 같은 혐의로 재판 중인 친명계 이수진(비례) 의원에겐 경선 기회를 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어서다. 공천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지만,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공천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비명계를 비난했다. 이 대표는 "입당도 자유고 탈당도 자유"라며 "경기하다가 질 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건 별로 그렇게 국민들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용한 공천이야말로 누군가 깊게 개입한 사천일 가능성이 높다"며 "성적이 좋지 않다고 당의 공적 평가 시스템을 마구잡이로 흔드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ses@yna.co.kr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성탄 전날 계모한테 쫓겨난 형제,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 검사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불타는 승용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경찰 "행적 조사중"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 징역 4년 구형 '아내살해' 변호사 "고의 없었다"…전 국회의원 부친 증인 신청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켈로그 CEO "가난한 사람들, 저녁은 시리얼로"…분노 촉발
태안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관련 대통령 발언 놓고 공방전 군수, 성일종 의원 언급하며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유치 청신호" 민주당원들 "대통령이 하지 않은 말로 군민 혼란에 빠뜨리지 말아야" 충남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진행한 민생토론회 때 태안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와 관련해 한 발언 해석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민생토론회 당시 김세훈 국방과학연구소 기술정책실장은 "첨단 무인기 전용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활주로 우선 후보지로 태안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 군의 전력 증강뿐 아니라 민간 연구개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인 만큼 사업 타당성 조사와 예산 편성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조기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대통령에게 부탁했다. 이에 류효상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은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우선 후보지로 현재 태안이 검토되고 있는 만큼 관련 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태안에 추진 중인 드론 연구개발 활주로 테스트베드는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데,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군사적으로 드론 강국이 되기 위해 드론 전력체계를 확고히 구축하는 것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연구개발 테스트베드가 빨리 신설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하는 태안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유치추진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진태구 전 군수 [촬영 정윤덕 기자] 이 같은 발언에 대해 3선 군수를 지낸 진태구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유치추진위원장은 민생토론회 다음 날인 27일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가 구축되면 그 주변으로 수십개 대기업과 협력업체 생산·연구시설이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며 "이는 곧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를 유치하게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모두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의 태안 유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지역에서 민생토론회가 열리고 태안에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준 성일종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성 의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하는 태안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촬영 정윤덕 기자] 그러자 군의원들을 비롯한 태안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의 정확한 실체가 무엇이냐"며 "대통령이 실증단지 유치에 지원을 약속했다는 둥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허위 사실을 적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좋은 공약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뜻은 받아들일 수 있어도, 더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조직을 급조하고 계속해서 군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태는 당장 멈춰야 한다"며, 성 의원을 향해 "본인의 업적과 치적이 있다면 당당히 밝히고 평가받으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당원들은 진 위원장이 성 의원을 추켜세우며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한 부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cobra@yna.co.kr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아내살해' 변호사 "고의 없었다"…전 국회의원 부친 증인 신청 켈로그 CEO "가난한 사람들, 저녁은 시리얼로"…분노 촉발 '포도나무 100그루가 사라졌어요' 황당한 포도나무 절도 오산 폐공장서 화보 촬영중 스태프 추락사고…4명 부상 하늘에서 떨어진 구호품…가자 주민 수백명 쟁탈전 출근길 정체 고속도로 나들목 8중 추돌사고…3명 숨져 아파트 고층서 난간 넘나든 초등학생들 '위험천만' 기후동행카드 시행 한달…이용자, 교통비 약 3만원 아꼈다 북미정상회담 통역 이연향 "현실 아닌 듯…어느 회담보다 긴장"
민주, 공천 반발 탈당 잇따라…비명계 집단행동 주목탈당 시사한 설훈 이어 하위 10% 박영순도 탈당 가능성 '심리적 분당' 가능성…"제3지대 존재감 미미해 탈당 적을 것" 시각도 본회의 참석한 김영주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정활동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탈당한 김영주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어딘가로 걸어가고 있다. 오른쪽은 당 선거관리위원장이었던 정필모 의원. 2024.2.23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설승은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의 탈당이 잇따르고 있다. 이미 탈당한 인사들에 더해 경선을 포기하는 비명계 인사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거나 이낙연 전 대표가 만든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면 민주당의 총선 전략에도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은 현역 평가 하위 20%를 통보받은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서울 동작을 경선에서 배제된 이수진 의원이다. 여기에 후보자 검증 단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함께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회견에서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에서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더불어민주당 탈당, 국민의힘 입당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4·10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4.2.27 saba@yna.co.kr 여기에 현역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영순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예고해 탈당을 결심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역시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훈 의원도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탈당을 시사했다. 게다가 민주당으로서는 여전히 탈당을 고민하는 비명계가 더 많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김한정·박용진·윤영찬 의원 등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고도 경선에 임하는 의원들이 있지만, 아예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의원들은 얼마든지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아직 경선 여부를 통보받지 못한 친문(친문재인)계를 비롯한 비명계 의원들은 수시로 소통하며 집단행동에 나설지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계의 상징성을 지닌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자신의 옛 지역구였던 서울 중·성동갑 출마 의사를 고수하고 있지만, 험지 출마를 압박받거나 아예 공천에서 배제되면 친문계의 반발은 더 커질 수 있다. 이들이 탈당 등의 행동을 결의하면 당은 심리적인 분당 사태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을 떠난 비명계 의원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새로운미래로 옮겨 총선에 출마할 공산이 크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민주당 공천 파동 후 추가로 합류할 현역 의원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저희 욕심만큼은 아니어도 계시기는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신당의 존재감이 미미한 만큼 경선 기회만 주어지면 지역구 조직력을 바탕으로 당내에서 승부를 보려는 의원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하위 20%에 들더라도 경쟁 상대가 가산점을 받는 신인 또는 여성 등이 아니라면 경선을 치르지 않겠나"라며 "새로운미래의 존재감도 없어서 탈당할 사람이 얼마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park@yna.co.kr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시사…"마이크 내려 놓는다" 울진 해안서 큰머리돌고래 추정 개체 발견…산 채로 떠밀려 와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팁줄 돈 빌리고 술에 안주까지' 유흥주점 먹튀 40대 구속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대학 OT서 무대공연 대기 여성 몰래 촬영한 학생 붙잡혀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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