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개발 취소 등 악재 애플에 유럽연합, 2조7000억 과징금 부과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에 18억4000만유로(2조66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U 집행위는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소비자가 더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를 차단하는 등 '불공정 관행'을 일삼았다고 지적하면서 이 관행을 '지체 없이' 시정하라고 명령했다. EU 집행위가 부과한 과징금은 애플의 전 세계 매출 0.5%에 해당하며 집행위가 역대 부과한 반독점법 위반 관련 과징금 규모로는 세번째로 큰 액수다. 애플은 2020년 프랑스에서 반독점법 위반으로 3억7200만유로(5400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적이 있지만, EU 집행위원회로부터는 처음이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정책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애플이 지난 10년간 (외부의) 음악 스트리밍 앱 개발자들을 상대로 계약상 '다른 결제방식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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