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기동순찰대 덕분에 안심돼요"…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아시아투데이 박주연 기자 = "어르신, 점심은 드셨습니까? 술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드시지 마십시오. 다른 불편한 점 있습니까?" 지난 16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탑골공원. 7명으로 구성된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순찰1대 1팀이 탑골공원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 A씨의 상태를 살피며 물었다. A씨는 기동순찰대(기순대)와 대화가 익숙한 듯 "나 술 안 마셨어. 여기 싸우는 사람도 없어. 밥은 먹었으니 걱정말아"라고 대답했다. 이 일대는 술을 마신 노숙인들의 폭행 신고가 잦은 곳이라 기동순찰대는 그들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주변 안전을 샅샅이 살폈다. 경찰이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기순대를 신설, 우범지대 치안을 돌본 지 50일이 지나면서 주민들이 '안심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행인들과 노숙인들, 또는 사업장간 마찰이 잦은 지역인 탑골공원 인근은 기동순찰대가 배치되면서 범죄예방은 물론 주민 애로사항까지 해결해줘 호평을 얻고 있다. 기동순찰1대 1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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