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충돌 유가·환율 동반 상승…한전 재무 악화 우려아시아투데이 이서연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격화로 5차 중동전쟁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전력생산 단가를 결정하는 유가·환율 동반 상승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의 재무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0원)보다 6.0원 오른 139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94.6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한전은 달러-원 환율이 10% 오를 경우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조7000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전은 이전 보고서에서 "원화가 약간만 절하돼도 한전이 해외에서 구매하는 연료 및 장비 비용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외화 표시 부채 상환 비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강세를 나타낸 유가, 원·달러 환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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