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연체율 3.55%…증권사 17.53%·저축은행 11.26%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 = 국내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소폭 줄었지만 연체율 증가세는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연체율은 18%에 육박했고, 저축은행 연체율도 10%선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충분한 충당금을 쌓은 만큼 연체율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면서도, 내달까지 PF 사업장별 사업성 재평가와 점검을 진행하는 등 사후관리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제2차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PF 대출 현황과 연착륙 방안 추진일정을 점검했다.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2.7%에서 올 3월 말 3.55%로 0.8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증권사의 연체율은 13.73%에서 17.57%로 3.84%포인트 급등했고, 저축은행도 6.96%에서 11.26%로 4.3%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업권들의 연체율도..
취임 2년차 금감원장 "금투세 재논의해야…부동산 PF 구조조정 매진"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취임 2년차를 맞이한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구조조정과 자본시장 밸류업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이 2022년부터 금융권에 기대했던 부실 부동산 사업장 정리 작업에 금융회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현재 경·공매나 추가 충당금을 요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여부에 대해서도 재논의를 해야한다는 입장도 고수했다. 과거 금투세를 논의한 시점과 현재간 괴리가 클 뿐 아니라 시장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그간 제기돼온 N설 위기설도 올 하반기 들어선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부동산PF 구조조정이나 지본시장 밸류업 등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 역량을 높이겠다"며 "공매도 전산화나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투자자 신뢰 회복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중인 부동산 P..
금융사 마케팅 연락 차단 쉬워진다…두낫콜 시스템 확대 개편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 등의 마케팅 연락을 한 번의 클릭(one-click)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을 확대 개편한다. 이에 금융소비자의 금융회사의 마케팅 연락 차단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부터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등 12개 업권은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의 마케팅 목적 연락(전화, 문자)를 5년간 차단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는 작년 10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등으로부터 금융상품을 소개하거나 권유할 목적으로 연락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신설했고, 소비자가 보다 쉽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 개선방안을 업계와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우선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70개사가 새로 두낫콜 시스템에 참여해 소비자가 보험설계사 등..
금융위, 두낫콜 확대 개편…보험대리점 70개사 참여금융권이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 등의 마케팅 연락을 한 번의 클릭으로 차단할 수 있는 '두낫콜' 시스템을 운영하는 가운데, 보험설계사 등의 마케팅 연락을 손쉽게 거부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2일 금융업권과 협의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두낫콜 시스템을 확대 개편한다고 발표하였다.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등 12개 업권은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의 마케팅 목적 연락(전화, 문자)를 5년간 차단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금융위는 지난해 10월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을…
“전화하지 마세요” '두낫콜' 대형 GA 합류한다금융당국은 금융업권과 협의하여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 등의 마케팅 연락을 한 번 클릭(one-click)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을 확대 개편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등 12개 업권은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201 금융당국은 금융업권과 협의하여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 등의 마케팅 연락을 한 번 클릭(one-click)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을 확대 개편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등 12개 업권은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201
21대 국회 종료 D-1…예보료 수입 7700억 결국 증발하나예금보험료율 한도 기한 연장을 골자로 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1대 국회 회기 종료일이 단 하루 남았지만, 해당 안건에 대해 여야가 상당한 합의를 이뤘음에도 논의할 자리가 없어 폐기 위기에 처한 것이다.28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과제들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예보료율 한도 일몰 연장을 위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처리로, 오는 8월 31일 일몰을 앞두고 있다.예보료는 은행 등 금융회사 예금을 5000만원까지 보호하는 보험료다…
금감원-금보원, 금융권 버그바운티 집중 신고 기간 운영최근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고도화 되어감에 따라 국내 금융회사의 전자금융기반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역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외부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버그바운티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최근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고도화 되어감에 따라 국내 금융회사의 전자금융기반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끊이지 않는 다양한 해킹…
금융당국 "휴대폰 연체 요금도 채권 추심 대상"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휴대폰 사용료를 연체한 유모 씨는 채권추심회사로부터 채권 추심을 받았다. 이에 유 씨는 휴대폰 개통은 통신사와의 계약으로, 대출 등 금융 거래와는 무관해 채권 추심은 부당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채권추심회사가 채권자의 위임을 받아 추심을 할 수 있는 채권에는 대출과 같은 금융 거래뿐만 아니라 상행위로 발생한 휴대폰 사용료도 포함된다고 안내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민원 사례를 바탕으로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신용정보법 제2조 등이 정한 채권추심의 대상이 되는 채권에는 상법상 상행위로 생긴 금전 채권, 판결 등에 따라 근거가 생긴 민사 채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전 채권 등이 포함된다. 예컨대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의 대출금부터 신용카드 회사의 카드매출대금, 유 씨의 사례와 같은 전기통신사업자의 통신요금부터 매매계약에 의한 물건납품대금도 채권 추심의 대상이 된다. 이밖에도 △도급계약에 의한 공사대금..
금융위, 핀테크 대표기업 10곳 선정한다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K-핀테크(Fintech) 30’ 선발절차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부터 3년 동안 총 30개 기업을 선정하며, 작년 1차 모집을 진행해 10개 기업을 뽑았다. 올해와 내년 각각 10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기업에는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K-핀테크(Fintech) 30’ 선발절차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부터 3년 동안 총 30개 기업을 선정하며, 작년 1차 모집을 진행해 10개 기업을 뽑았다. 올해와 내년 각각 10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기업에는
상호만남 이후 위탁테스트 선정 급증…협업 촉진 효과적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 행사를 통해 선정된 위탁테스트 선정 건수는 총 10건으로 작년 이후 선정된 건의 절반 이상에 달했다. 선정 성공률은 1회 행사 56%, 2회 행사 71%로 증가하는 등, 상호만남이 협업 촉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금융위원회는 위탁테스트 참여기업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위탁테스트 선정 성과를 공개했다. 위탁테스트 선정 제도는 핀테크 기업이 개발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금융회사에 위탁, 금융회사를 통해 시범적으로 영업해보는 것으로 지난 2017년 시행됐다. 현재까지 총 35건이 선정됐는데, 이 중 48.6%가 작년 이후 성과다. 작년과 올해 각각 한 번씩 열렸던 상호만남 행사에서 선정된 건수는 10건으로 지난해 이후 선정된 건 중 약 58.8%를 차지했다. 작년 11월 개최된 1차 행사에선 9개 핀테크 기업이 발표를 했으며 이 중 5개 기업이 위탁테스트에 선정됐다. 올해 3월 열린 2회 행사에선 7개 기업..
금융업권, 서민금융 출연금 1039억원 추가금융위원회는 7월 1일까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금번 시행령 개정안은 안정적인 정책서민금융 기반 마련을 위해 △금융회사의 출연요율 한시 상향,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회 금융위원회는 7월 1일까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금번 시행령 개정안은 안정적인 정책서민금융 기반 마련을 위해 △금융회사의 출연요율 한시 상향,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회
"정책서민금융 재원 마련" 은행 등 금융회사 공통출연요율 한시적 상향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정책서민금융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은행과 보험사, 신용카드사 등 금융회사의 공통출연요율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된다. 이 기간 중 정책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차등출연금을 감액해주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중 가계대출금액에 따른 금융회사의 출연요율이 한시적으로 한시적으로 상향된다. 정책서민금융의 추가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것으로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현재 공통출연요율은 가계대출금액의 0.03% 수준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권은 0.035%(+0.005%포인트)로, 보험·상호금융·여전·저축은행업권은 0.045%(+0.015%포인트)로 상향하게 된다. 은행권의 경우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총 2214억원을 별도 출연할 예정임을 감안해 업권별로..
금감원·거래소 뉴욕서 한국금융 세일즈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1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서울시·부산시·금융권과 공동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금융사 중에서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보험, 현대해상이 참여했다. 금감원과 거래소는 범정부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1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서울시·부산시·금융권과 공동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금융사 중에서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보험, 현대해상이 참여했다. 금감원과 거래소는 범정부
"아차! 계좌번호 잘못 눌렀네" 금융위, 착오송금 예방 기능 강화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모바일 간편 송금 과정에서 계좌번호나 송금액을 잘못 입력하는 사례가 증가하자 금융당국이 착오송금 예방 기능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착오송금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을 파악하고 이체시스템상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구축되어 있는 기능들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예보가 지난 2021년 7월부터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접수한 1만4717건의 착오송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은행의 계좌 또는 간편송금 계정에서 송금시 착오송금이 발생한 경우가 87.0%였다. 그중 스마트폰의 모바일 앱(모바일뱅킹 및 간편송금)을 이용할 때 발생한 경우가 64.5%로 대부분이었다. 또한, 송금 정보 입력 과정에서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66.8%)하거나, '최근 이체 목록' 등에서 이체 대상을 잘못 선택(28.3%)해 착오송금이 주로 발생했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위와 예보는 모바일뱅킹 및 간편송금 관련 앱의 착오..
김소영 부위원장, 외국계 금융사들과 현안 공유…'韓 금융시장 안정' 강조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영업하고 있는 투자은행(IB) 등 외국계 금융회사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한국의 경제 상황과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여러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금융시장은 확고한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회사들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갖추고 있고, 정부도 94조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시장 안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은행 연체율 상승 등에 대해선 현재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과거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김 부위원장은 "해외 주요국에서도 통화긴축 과정에서 연체율 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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