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세 양호" 정부, 올해 성장률 '2.2→2.6%' 상향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조정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상반기 전망치(2.2%)보다 0.4%포인트 올려잡았다.기획재정부는 3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전망"에서 올해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수출은 세계경제의 완만한 성장세와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전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내수 경제는 물가 등 제약요인이 완화되겠지만 부문별 회복속도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는 가계 이자 부담이 높은 수준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둔화되고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가계 실질소득 증가 등이 소비 제약 요인을 완화할 것으로 봤다.투자는 수출 증가에 따른 투자 수요로 회복이 예상된다. 다만 건설투자는 신규공사 수주 위축,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소비..
"벼랑 끝 소상공인 돕는다" 새출발기금 '40조원+α'로 확대정부가 소상공인의 정책자금 상환연장 대상을 확대하고 연장기간도 최대 5년까지 확대한다. 경영상황이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위해 새출발기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0조원으로 10조원 늘려 채무조정과 재취업 등 재기를 돕는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역동경제 로드맵 및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정부는 소상공인의 누적된 채무 조정을 위해 새출발기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0조원+α(플러스 알파)로 확대한다. 새출발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입어 빚을 갚기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2년 10월 도입한 제도다. 무담보 5억원, 담보 10억원 등 총 15억원의 원금을 최대 80% 감면하거나 이자를 낮춰 최대 20년 분할 상환 대출로 전환해주고 있다.이번 대책을 통해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사업 영위 기간을 기존 2020년 4월~2023년..
실적 뒷걸음질 친 저축은행, 예보료 최대 10% 할증예금보험공사가 금융회사에게 걷는 예금보험료 요율이 전년 대비 인상되는 금융회사가 23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예보에 따르면 은행·보험회사·금융투자회사·저축은행 등 268개 부보금융회사에 2023년 사업연도 차등평가등급과 예금보험료율을 결정·통보했다.예보는 2014년부터 차등보험료율제도를 도입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A+등급 32개 ▲A등급 21개 ▲B등급 126개 ▲C+등급 36개 ▲C등급 53개로 전년 대비 할증등급(C+·C)이 23개사 증가했다.업권별 분포를 보면 은행업권은 BIS기준총자본비율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할인등급(A+·A)에 상대적으로 다수 위치했다. 보험 및 금투업권은 B등급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했고 저축은행업권은 최근 실적 저하 등으로 할증등급(C+·C)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2023년 사업연도 예상 예금보험료는 2조4656억원으로 2022년 사업연도의 2조3723억원과 비교해 933억원 증가(3.9%)했다..
[머니S픽] '금융권 IT안전성 제고' 금감원,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이복현 금감원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KB금융 통합재해복구 전산센터 동관에서 진행된 금융회사 IT안정성 및 복원력 제고를 위한 2024년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 참관에 앞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재해로부터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합심해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뜻 깊은 자리"라며 "금융회사 전산센터의 재해는 개별회사 뿐만아니라 연계된 다수 금융기관의 업무를 마비시켜 금융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또한 그는 "연계훈련을 통해 실제 재해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금융서비스가 안전하다는 믿음을 확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석 비서관은 "국가 경제의 근간인 금융시스템의 붕괴는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므로 위기대응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금융권 합동 훈련을 모범 사례로 삼아 국..
이복현 금감원장, 초등학교 강사로 재능기부… "조기 교육 필요"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능기부에 동참했다.6일 금감원은 이 원장이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5일 초등학교를 방문해 일일강사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회사의 종류와 역할을 설명했다. 또 계획적인 소비와 저축을 위한 용돈 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수업에 참여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동영상과 OX퀴즈 등을 활용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와의 면담에서는 금융환경 변화와 청소년 대상 금융 범죄 우려 등으로 학교를 통한 조기 금융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이 원장은 앞으로 "1사1교 금융교육"을 기반으로 연령대와 학사일정을 고려한 다양한 학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금융교육을 통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일일강사로 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금융전문..
'취임 2년' 이복현, 최종 수비자 자처 "공매도 개선, 투자자 불신 해소"취임 2주년을 맞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남은 임기 동안 공매도 제도를 개선해 투자자 신뢰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4일 이 원장은 취임 2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로 투자자 불신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지난 2023년 공매도 조사전담 부서를 만들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9개사에 대해 2112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 2개사에 대해 과징금 26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금감원은 오는 10일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한 3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금감원이 공개한 전산시스템 구축방안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이 매도 가능 잔고를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자체 시스템 도입 1단계 ▲한국거래소에서 1단계 시스템을 전산 연계해 거래정보를 집중하는 불법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NSDS) 2단계로 구성된다.이 원장은 "향후 불법공매도 근절을 위한 면밀한 감시와 조사를 지속할 것"이라며 "전산화 추진 속도를 높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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