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보고서] 가계·기업 빚, GDP의 2.06배…2분기 연속 하락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우리나라의 가계·기업의 신용(빚)이 여전히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가계대출이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2분기 연속 민간신용 레버리지 비율이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GDP 대비 민간신용(자금순환통계상 가계·기업 부채 합) 비율은 206.2%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207.4%)보다 소폭 하락했다. 가계신용 레버리지(가계신용/명목GDP)는 91.9%로 지난해 4분기 말(93.5%)보다 1.6%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기업신용 레버리지는 113.9%에서 114.2%로 0.3%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가계신용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했으나, 신용대출과 판매신용이 감소하면서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며 "기업신용은 차주의 채무상환부담 지속,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 강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창립 28주년 예보…유재훈 사장 "금융시스템 안정 강화에 전력"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창립 28주년을 맞은 가운데 유재훈 사장이 금융시스템 안정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3일 예보 창립 28주년 기념사를 통해 "예측하기 어려운 주요국 금리정책 향방, 지정학적 리스크의 지속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증대되고 있으며 기업 및 가계의 부채비율과 연체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 등 한 치 앞도 쉬이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언제 어느 때 부실이 현실화되더라도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제도적 장치들을 잘 갈고닦아 실행력을 높이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스템 안정 강화를 위한 예금보험 본연의 기능 고도화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전 부실예방기능인 금융안정계정 도입 △지속가능한 기금 확보를 위한 예금보험료율 한도 연장 등 입법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이..
금감원, 부동산 리스크 관리 강조…"다각적인 감독·검사 업무 방안 마련"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은 최근 고물가·고금리 지속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부동산 등 위험자산에 투자비중이 높은 금융투자업계에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5일 증권사,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및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등 약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는 "부동산 시장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금융투자업계도 합리적인 PF수수료 및 금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랩·신탁 관련 고질적인 영업 관행과 직무정보를 활용한 사익 추구 행위 등 '성과 만능주의'의 부정적 측면을 지적하고 업계 스스로 신뢰회복을 위해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부원장보는 "자본시장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불합리한 영업관행과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는 한편,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와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를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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