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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Archives - Page 6 of 13 - 뉴스벨

#금융·증권 (241 Posts)

  • GS퓨처스, 디핀 프로젝트 '웨더XM' 베팅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가 스위스 디핀(DePIN·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프로젝트 웨더XM(WeatherXM)에 투자했다. 디핀은 새롭게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로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웨더XM는 23일 라이트스피드팩션 주도로 77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GS퓨처스를 비롯해 △프로토콜랩스 △보더리스캐피탈 △알룸니벤처스 △메타플랜트 △컨센시스메시 △웨스터리벤처스 등 많은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 참여했다. 웨더XM는 2022년 설립한 기업으로 스위스 추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디핀 프로젝트인 '웨더XM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역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는 고유한 지상 센서 기상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구축, 다양한 기상 관측소 하드웨어 장치를 생산한다. 각 스테이션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산형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저장해 초지역적으로 일기 예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핀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무선 네트워크, 스토리지, 위치, 교통 및 에너지와 같은 영역에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탈중앙화된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기업 메사리는 '2024년 가상자산 투자 테마' 보고서에서 디핀을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DeSoc), 탈중앙화 과학(DeSci) 등과 함께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카테고리로 꼽았다. 메사리는 전 세계 디핀 시장이 현재 2조2000억 달러(약 3000조원)에서 2028년 3조5000억 달러(약 47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웨더XM는 투자금을 암호화폐 기반 자사 하드웨어와 분산형 인프라에 대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마놀리스 니키포라키스 웨더XM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년간 우리는 더 적은 비용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천개의 스테이션을 배포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GS퓨처스는 지난 2020년 GS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투자법인이다. 그룹 계열사 10곳이 출자했다. 허태수 GS 회장의 조카이자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차남인 허태홍 대표가 이 회사를 이끈다. 에너지·건설·유통 등 그룹 주요 사업 부문의 미래 신산업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 '국내 1호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 이차전지 핵심광물 추출 스타트업 투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임팩트 전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미국 니켈·코발트 추출 기술 스타트업 바니얄(BANIQL)에 투자를 단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 광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바니얄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니얄은 20일(현지시간) 160만 달러(약 21억8336만원) 규모의 시드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비넥스트가 주도했으며, 소풍벤처스 외에도 시드스타즈 인터내셔널 벤처스와 A2D 벤처스가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XA 네트워크의 엔젤 투자자 등도 참여했다. 바니얄은 이번 자금을 △파일럿 시설 구축 △연구개발(R&D)·엔지니어링 팀 확장 △특허 개발과 협업, 제품 개발 등 전반적인 운영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가 청정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함에 따라 중요 광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바니얄은 니켈과 코발트 추출을 보다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니켈과 코발트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재생 에너지 저장장치의 핵심 부품이다. 바니얄은 이 기술을 통해 니켈과 코발트 추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광물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환경 영향과 비용, 공급망 위험을 줄이면서 배터리 원자재 공급을 늘릴 전략이며, 미국에서 특허 출원 중인 지속 가능한 기술을 통해 니켈 가치 사슬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배터리 원자재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600억 달러(약 82조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니큐가 소재 가공과 수직 통합에 성공할 경우 추가로 620억 달러(약 84조7230억원)의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 할림 바니얄 공동 창립자·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바니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중요한 광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바니얄의 니켈과 코발트 추출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바니얄의 기술은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 비용 효율성을 향상해 업계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풍벤처스는 지난 2008년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설립한 국내 최초 임팩트 투자사다.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시드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포트폴리오는 148개 사이며 이들의 총 기업가치는 1조7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재무적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지향한다. 올해 초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펀딩과 투자 보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하우스 운용자산(AUM)은 지난 2022년(270억원) 대비 50% 이상 증가한 444억원이다.
  • 대만 금융당국, 인터넷은행 규제 완화 추진…라인뱅크 수익성 개선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규제 개선을 속도를 높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라인뱅크·라쿠텐뱅크·넥스트뱅크 등 현지 인터넷전문은행 3곳과 감담회를 진행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대상으로 투자 자문, 보험 통신판매 등과 관련한 규제를 풀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만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지난 2021년 초 공식 출범한 이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라인뱅크는 올해 1분기 3억600만 대만달러(약 1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넥스트뱅크와 라쿠텐뱅크도 각각 2억32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 1억8000만 대만달러(약 80억원)의 적자를 봤다. 업계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내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는 이달 초 "인터넷전문은행이 내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다만 손익분기점 도달은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초기 장애물로 경쟁이 치열한 대만 금융 시장에서 틈새 시장을 공략해 합리적인 수익을 얻는 것이 더 큰 과제"라고 밝혔다. <본보 2024년 5월 13일자 참고 : 피치 "대만 라인뱅크, 내년 손익분기점 도달"> 한편, 라인뱅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 현지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초로 외국환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외환 서비스를 개시했다. 라인뱅크는 지난해 출범 2주년을 맞아 '패스트 파이낸셜 플랫폼(Fast Financial Platform)' 전략을 공개했다. 대만 1위 메신저 라인의 폭넓은 생태계를 활용해 복잡한 금융 업무를 보다 효율화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라인뱅크는 원스톱 종합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여 한 곳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즐겁고 사용자 친화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KPMG,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기반 감사시스템 업그레이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Azure) 오픈AI(OpenAI)를 기반으로 한 감사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여기엔 음성·텍스트 변환과 계약 분석 기능, 갭 분석 기능 등이 포함됐다. KPMG는 21일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생성형 AI 도구 ‘KPMG 오딧 챗(KPMG Audit Chat)’과 스마트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KPMG Clara)’의 업그레이드 소식을 발표했다. KPMG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감사 전문가가 경영진과의 논의를 녹음·분석해 회사의 프로세스와 리스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AI 기반 음성·텍스트 변환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녹화된 회의에서 프로세스 맵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새로운 플로차팅 기능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계약 조건을 추출해 이를 식별·요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계약 문서 분석기가 포함됐으며, 다른 회사의 공시 요건과 비교해 재무제표 공시를 평가할 수 있는 동료 벤치마킹 기능도 가능해졌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기능들은 KPMG 감사 파트너와 전문가가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내장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PMG는 감사 파트너와 전문가들이 정확성과 최고 품질의 결과를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KPMG의 이번 업그레이드 작업은 AI 기술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실제 KPMG는 지난해 9월 스티브 체이스 신임 부회장 주도로 AI·디지털 혁신 그룹을 신설했다. 이 그룹은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솔루션을 투자·육성하고 새로운 기술을 기존 서비스에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KPMG는 지난해 마인드브릿지와 글로벌 감사 제휴를 체결하고 거래 점수화(Transaction Scoring) 형태로 마인드브릿지의 AI·머신러닝 기능을 KPMG 클라라에 포함시켰다. 지난 2021년에는 1000명 이상의 기술 보증 전문가를 감사 부서에 영입했다. 스콧 플린 KPMG 미국법인 감사부문 부회장은 “생성형 AI는 감사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능력을 혁신하는 동시에 직원, 감사위원회, 경영진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감사 대상 기업이 직면한 위험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는 매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맥켄지 KPMG 미국법인 감사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존의 AI 거래 채점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기술팀과 감사팀이 생성형 AI에 대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감사 전반에 걸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에 영업점 개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신규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다. 리테일 영업력을 강화, 현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이달 말 롯데센터 하노이에 출장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우리은행의 베트남 영업점 네트워크는 2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개장 10년차를 맞은 롯데센터 하노이는 하노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다. 높이 272m로 하노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롯데센터 하노이가 위치한 바딘 지역은 하노이 신시가지로 많은 국내외 금융사가 들어서 있다. 우리은행은 연내 베트남에 33개 지점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하노이에 미딩출장소를 신설한 바 있다. 미딩은 하노이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이 위치한 지역이다. 또 상반기 중으로 롯데몰에도 영업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3월 4일자 참고 : 우리은행, 베트남 24번째 지점 오픈…네트워크 확장 박차> 한편, 우리은행은 2030년까지 국외에서 순이익의 2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동남아 3대 법인에 5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우선 지난달 베트남법인에 대한 2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인도네시아법인과 캄보디아법인의 자본 확충도 상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우리은행은 K방산 수요가 있는 폴란드와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신성장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 비트코인 현물 ETF 흥행 대박…900개 이상 전문투자사 확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전문 투자사들의 투자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 총 900개 이상의 전문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한 가운데 블랙록 IBIT의 흥행이 가장 두드러졌다. 21일 가상자산 분석기업 K33 리서치(K33 Research)에 따르면 900개 이상의 전문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틀 룬데 K33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13F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937개의 전문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했다”며 “반면 금 ETF의 경우 95개의 전문 투자사들이 투자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는 400개 이상 전문 투자사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업체별로 보면 밀레니엄 매니지먼트가 19억4000만 달러(약 2조64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입했으며, 모건스탠리도 2억7000만 달러(약 370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비트코인 현물 ETF의 흥행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호건 CIO는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기업 수와 규모가 563개사, 35억 달러(약 4조7670억원)에서 700개사, 50억 달러(약 6조8100억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호건 CIO는 “이는 분명 엄청난 성공”이라며 “운용자산(AUM) 규모 500억 달러(약 68조1000억원) 이상의 전문 투자사들이 전체 투자금의 7~10%를 비트코인 현물 ETF에 쏟아 붓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은 지난 13일부터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약 3억4400만 달러(약 4690억원)가 순유출 된 이후 지난 13일에는 총 1억1680만 달러(약 1590억원)가 순유입됐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1억5140만 달러(약 2060억원), 15일에는 3억3000만 달러(약 4500억원), 16일에는 2억5730만 달러(약 3500억원)가 들어왔다.
  • 삼성증권, 한컴 2대주주 '페이스피' 신원인증솔루션 도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증권이 스페인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신원 인증 솔루션을 도입한다. 페이스피는 한글과컴퓨터(한컴)가 2대주주로 있는 업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페이스피와 신원 인증 솔루션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증권은 온보딩 및 사용자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이스피의 기술력에 주목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증권은 고객 보안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자사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는 금융 서비스 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 할 것으로 기대했다. 페이스피는 삼성증권과의 계약으로 아시아 태평양 기술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태지역에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국제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신원 확인 솔루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페이스피는 안면인식 기술 중 안티스푸핑(가짜 판별) 기능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얼굴을 움직여가며 본인을 인증하는 기존 액티브 방식이 아닌 차세대 기술로 평가 받는 패시브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패시브 방식은 정면에서 찍힌 사진 한 장으로 본인을 인증할 수 있어 사용성이 높다. 특히 패시브 방식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딥페이크 영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위변조 방지가 가능한 패시브 방식이 대응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페이스피의 안티스푸핑 기술의 경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아이베타 레벨2 인증을 받으며 글로벌 수준을 인정 받았다. 지난 14일에는 한컴과 전략적 투자에 대한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한컴은 페이스피 2대주주에 올랐으며, 최대주주로는 17.56%의 지분을 보유한 나이스앤그린이 있다. 한컴은 향후 페이스피의 아시아 유통 등도 담당하며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한다. 한컴은 자사의 AI, 보안 기술, 리포팅툴, 헬스케어서비스 기술력과 페이스피의 생체인식 기술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 테마섹 산하 버텍스, 日 스타트업 투자 확대…870억 펀드 조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산하 벤처캐피털(VC) 버텍스홀딩스가 일본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저금리와 엔저(엔화 가치 하락) 효과 등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 벤처투자 시장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버텍스홀딩스는 100억 엔(약 870억원) 규모로 일본 벤처펀드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버텍스홀딩스가 일본 중심 벤처펀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텍스홀딩스는 일본법인 버텍스벤처스재팬(VVJ)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쿄대와 일본·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 등을 진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도쿄대는 일본의 혁신과 딥테크 중심지로 우수한 스타트업을 다수 발굴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추아키락 버텍스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성장을 위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일본 기술기업의 강력한 시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버텍스홀딩스는 테마섹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로 운용자산(AUM)이 60억 달러(약 8조1330억원)에 이른다. '동남아판 우버'인 그랩을 비롯해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버아크, 중국 공유자전거 기업 모바이크 등 전 세계 300여개 회사에 투자했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국내 최대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글로벌 벤처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시장이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이후 높아진 디지털 전환 수요와 저금리·엔저 등의 장점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일본 정부도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2022년 말 '스타트업 육성 강화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10조 엔을 투자해 10만개 이상 스타트업과 100개 유니콘 기업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전우종 SK증권 대표, 캄보디아 총리 면담…투자협력 논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우종 SK증권 대표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캄보디아 금융 분야에 대한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20일 캄보디아 총리실에 따르면 전우종 SK증권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회동했다. 전우종 대표는 금융·증권 분야에서 SK증권의 사업 진행 상황과 녹색기후기금, 기타 프로젝트 건설 사업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캄보디아 투자 환경에 대한 확신과 캄보디아 금융 부문 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에 대한 SK증권의 많은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민간 투자 기업들이 캄보디아 경제·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캄보디아 금융·증권 분야와 관련해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 금융·증권 시장이 아직 작지만 이를 육성하고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지원과 협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넷 총리는 녹색 기후 프로젝트와 관련해 캄보디아 왕실 정부가 수력·태양 에너지 및 기타 재생 에너지원을 사용한 청정 전력 생산에 우선순위를 두고 녹색 기술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넷 총리는 “경쟁과 비즈니스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정치적 안정과 사회 질서 확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며 “SK증권이 캄보디아의 다양한 분야 유관 기관과 협력해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그동안 캄보디아에 꾸준한 관심을 나타내왔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캄보디아 E-모빌리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캄보디아에서 오토바이와 3륜 차량을 태양광 전기 차량으로 교체하는 기후변화 대응 사업이다. 한편, 마넷 총리는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효성은 현재 타이어 보강재와 페트병, 섬유의 원료인 폴리프로필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수출하며 캄보디아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효성은 완성차와 타이어 등 해외 기업이 캄보디아에 진출하면서 효성의 사업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삼성넥스트, AI 기반 스마트 지갑 스타트업 '쿠도스'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지갑 스타트업 쿠도스(Kudos)에 투자했다. 전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쿠도스는 1020만 달러(약 14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미국 벤처캐피털(VC) QED인베스터스가 대표 주관했다.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패트론·SV엔젤·프리커서벤처스·더미니펀드·뉴타입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쿠도스는 구글·페이팔·어펌 출신 전문가들이 지난 2021년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AI 기반 스마트 지갑 서비스를 개발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2024년 50대 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플랫폼은 이용자가 결제할 때 가장 적합한 결제 방식을 선택하고, 개인의 소비 습관에 맞춘 신용카드를 추천해준다. 현재 20만명이 이용 중으로, 연간 총 거래액(GMV)은 2억 달러(약 2700억원)에 이른다. 쿠도스는 "우리는 단 하나의 애플리케이션과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복합한 개인의 소비 습관을 단순화한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골드만삭스, 글로벌 물류업체 UPS 연금 운용사 선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물류업체 UPS가 소유한 연금펀드 자산을 운용한다. 변동성이 큰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UPS 소유 434억 달러(약 58조9100억원) 규모의 북미 연금펀드 자산의 위탁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임명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UPS의 미국 및 캐나다 확정기여형 연금 플랜 자산에 대한 투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UPS 사내 투자 관리팀은 골드만삭스 애틀랜타 사무소에 합류, 연금 플랜 투자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UPS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핵심 비즈니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퇴직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더 많은 기능과 전문성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PJ 귀도 UPS IR 책임자는 “본격적인 협력은 올 3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변화로 연금 플랜 가입자가 받는 혜택이나 플랜 관리 방식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변동성이 큰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사업 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쟁 기업인 모건 스탠리도 자산관리로 사업을 확장하며 전통적인 투자은행에서 벗어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 기준 2조8000억 달러(약 3800조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모건 스탠리는 운용 자산 규모가 7조 달러(약 9500조원)에 육박한다.
  • 국민은행 인니법인, 다임러와 딜러 파이낸싱 파트너십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자동차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17일 다임러 상용차 인도네시아(DCVI)와 딜러 파이낸싱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DCVI 딜러에 자동차금융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현대차와 딜러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자동차금융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자금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소매 판매 기준 99만8059대를 기록, 2022년(101만30582대)보다 1.5% 감소했다. 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상품 출시가 가능하다.
  • 삼성넥스트, 美 분산 컴퓨팅 스타트업 '익스팬소'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미국 분산 컴퓨팅 스타트업 익스팬소(Expanso)에 투자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분산 컴퓨팅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익스팬소는 17일 삼성넥스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익스팬소는 삼성넥스트와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사용자에게 분산 워크로드와 데이터 관리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익스팬소는 지난해 설립한 분산 컴퓨팅 기술 기업이다. 미국 워싱턴주(州)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익스팬소가 개발 중인 오픈소스 플랫폼 바칼라우(Bacalhau)는 사용자들에게 지역간, 클라우드간, 사물인터넷(IoT)과 엣지드라이브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 그리고 신뢰할 수 없는 네트워크에서도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산 컴퓨팅은 단일 컴퓨터 및 프로세서가 아닌 여러 컴퓨터 또는 서버의 네트워크를 통해 컴퓨팅 작업을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거의 제한 없는 수의 컴퓨팅 리소스 사이에서 인터넷 또는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 워크로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확장성·가용성·일관성·투명성·효율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의료 및 생명 과학, 엔지니어링 연구, 금융 서비스, 에너지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데이비드 아론칙 익스팬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역할은 고객이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할 방법과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고객이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블랙록 비트코인 ETF 자산 1조 돌파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밀레니엄 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밀레니엄 매니지먼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자산이 블랙록의 ‘아이 셰어즈 비트코인 신탁 ETF’에 투자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8억4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에 달한다. 이어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8억 달러·1조800억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2억 달러·2700억원) △ARK 21셰어즈 비트코인 ETF(4500만 달러·600억원)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4400만 달러·590억원) 순이다.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의 대규모 투자는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SWIB)가 블랙록 비트코인 ETF에 약 1억 달러(약 1350억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에 6200만 달러(약 84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한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최근에는 주요 금융사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서류(13F)를 제출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ETF도 공개되고 있다. 여기엔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와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 외에 JP모건 체이스와 같은 전통적인 금융 대기업도 포함된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경우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량을 공개하며 이러한 투자 수단의 시장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언급하기도 했다.
  • 헤지펀드 투자, 엔비디아 늘고 AMD 줄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헤지펀드들이 인공지능(AI) 분야 선도기업으로 평가 받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AMD에 대한 투자 비중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블룸버그의 13F 신고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헤지펀드들은 엔비디아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 기업 주식 비중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AMD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스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줄어들었다. 블룸버그는 1124개 헤지펀드의 13F 신고서를 분석했는데 이들의 총 보유액은 1조8870억 달러(약 2538조원)로 집계됐다. 3개월 전 보유액 1조7280억 달러(약 2324조원)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기술 분야(28%)였고 경기소비재 분야(14%)가 뒤를 이었다. 특히 기술 투자 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부동산은 모든 산업에서 가장 적은 증가율을 보였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많은 252명의 투자자가 보유 비중을 줄였다. 아마존은 232명의 투자자가 보유 비중을 늘리거나 개시했으며, 전체 보유 자산은 마이크로소프트가 606억2000만 달러(약 81조5640억원)로 가장 많았다. 헤지펀드 중에선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알파벳 클래스A 주식 지분을 늘렸다. 더불어 아마존에 대한 포지션을 늘리는 등 통신 및 기술 부문 노출도를 높였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는 엑손 모빌을 전량 매도하고 쉐브론을 추가했다. 투 시그마 어드바이저는 휴매나 등 헬스케어 주식 비중을 늘리면서 월마트에 대한 비중도 높였다. 특히 기술 부문에 대한 비중을 줄였으며 AMD와 플렉스가 대상이 됐다. 마이클 버리의 사이언 자산관리는 오라클과 알파벳 클래스A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기술주에 대한 전체 비중을 줄이면서 특히 애플 주식에 대한 포지션을 줄였다. 다만 애플은 여전히 버크셔 해서웨이 자산의 41%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 암호화폐 투자펀드에 1800억 뭉칫돈 몰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유럽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CoinShares)가 발표한 ‘디지털 자산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총 1억30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은 비트코인 투자 펀드로 총 1억4400만 달러(약 19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주간 거래량은 지난 4월 주간 평균 170억 달러(약 22조8900억원)에서 지난주 80억 달러(약 10조7700억원)로 감소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는 “이번 데이터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지난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 동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GBTC)에서 그레이스케일의 자금 이탈이 줄어들면서 GBTC에 1억1680만 달러(약 157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쏟아부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의 GBTC 투자액은 지난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피델리티와 비트와이즈, 반에크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가운데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펀드는 2030만 달러(약 270억원)가 유입되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 스위스, 홍콩, 브라질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특히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SWIB)는 비트코인 현물 투자에 대한 노출을 공개하면서 암호화폐 투자 자금 유입이 급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SWIB는 올해 1분기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신탁(IBIT) 주식 9만4562주를 매입했다. 또한 약 6400만 달러(약 860억원) 상당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주식을 매입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는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SWIB의 관심이 예상보다 빨리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발추나스 수석 ETF 애널리스트는 “SWIB이 이 정도로 투자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라면서 “기관투자자들은 보통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DB손해보험 자회사' 베트남 PTI, 1분기 순이익 67% 증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 PTI(우정통신보험)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 보험 사업 이익 감소에도 금융 활동 이익 증가와 관리 비용 감소에 전체 순이익은 증가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TI는 올해 1분기 680억 동(약 3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보험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조870억 동(약 578억원)을 기록했다. 보험료 수익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1조1140억 동(약 592억원)에 그친 결과다. 보험 보상 비용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1820억 동(약 96억원)을 기록했으며, 보험 사업 비용은 24% 감소한 1조750억 동(약 570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수익성 있는 금융 활동은 770억 동(약 40억원) 규모의 예금 이자 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10억 동(약 48억원)에 이르렀다. 대출 이자 비용은 81% 감소해 약 3억7800만 동(약 20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사업 관리 비용도 감소했다. 특히 직원 비용이 71% 줄어 전체 관리 비용은 210억 동(약 1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PTI의 총 자산은 연초 대비 4% 증가한 8조5300억 동(약 4530억원)을 기록했다. 보유 현금 자산은 94% 감소한 460억 동(약 24억원)을 나타냈다. 단기·장기 예금 규모는 연초 대비 각각 34%, 2% 증가했다. 단기 예금은 7280억 동(약 386억원) 증가한 3조5000억 동(약 1858억원)을, 장기 예금은 80억 동(약 4억원) 이상 증가한 3970억 동(약 210억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부채는 연초보다 4% 증가해 6조3970억 동(약 3400억원)에 이르렀다. 단기대출 잔액이 연초보다 6.7배 늘어난 3900억 동(약 207억원)에 이른 영향이 컸다. PTI는 올해 보험 사업 활동으로 작년보다 10% 증가한 5조3530억 동(약 2840억원)의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세전이익과 세후이익의 경우 작년보다 30.8% 감소한 2200억 동(약 120억원), 1750억 동(약 100억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PTI는 베트남 3대 손해보험 기업 중 하나로 현재 베트남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 1위, 개인 보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5년 PTI 지분 37.32%을 인수, 최대주주 자격을 확보했다.
  • 한국투자공사, 1분기 '매그니피센트7' 비중 축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비중을 축소했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1분기(1~3월) 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아마존닷컴·알파벳·테슬라 등 주식을 일부 매도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투자공사는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29만6367주를 팔았다. 또 애플 주식 129만1147주를 매도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와 아마존닷컴도 각각 16만4525주, 27만4284주 처분했다. 알파벳 클래스A·클래스C 주식도 20만8031주, 24만8204주 매도했고, 테슬라도 21만3954주 팔았다.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메타(옛 페이스북) 주식만 166주 매수했다. 한편, 매그니피센트7은 미국의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만든 용어로 1960년대 서부극의 제목이다. 국내에서는 '황야의 7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구성 종목에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닷컴, 알파벳, 테슬라가 있다. 매그니피센트7은 S&P500 지수의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 약 30%를 차지한다.
  • 미래에셋 글로벌X 캐나다, 7개 신규 ETF 출시…AI 상품군 확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 글로벌X 캐나다가 신규 ETF 상품 7개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브랜드 변경 이후 첫 신규 ETF 출시다. 글로벌X 캐나다는 15일(현지시간)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와 캐나다 증권거래소(Cboe Canada)에서 7개의 새로운 ETF 상품이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7개 상품은 △글로벌X S&P 500 인덱스 ETF(Global X S&P 500 Index ETF·USSX) △글로벌X S&P/TSX 60 인덱스 ETF(Global X S&P/TSX 60 Index ETF·CNDX) △글로벌X 나스닥 100 인덱스 ETF(Global X Nasdaq-100 Index ETF·QQQX) △글로벌X MSCI EAFE 인덱스 ETF(Global X MSCI EAFE Index ETF·EAFX) △글로벌X MSCI 이머징 마켓 인덱스 ETF(Global X MSCI Emerging Markets Index ETF·EMMX) △글로벌X AI & 테크놀로지 인덱스 ETF(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 Index ETF·AIGO) △글로벌X 이노베이트 블루칩 톱10 인덱스 ETF(Global X Innovative Bluechip Top 10 Index ETF·TTTX)다. 이 중 USSX와 CNDX, QQQX, EAFX, EMMX는 나스닥, S&P, MSCI 등 지수에 저비용으로 벤치마크 노출을 제공하는 글로벌X 에퀴티 에센셜(Equity Essentials) 펀드다. 나머지 AIGO와 TTTX는 글로벌X 테마틱스 제품군에 합류하며 인공지능(AI)과 대형주 기술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 로힛 메타 글로벌X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광범위한 성장을 활용하려면 주요 주가지수에 대한 노출을 필수적”이라며 “AI 혁명을 주도하는 신흥 기업부터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우량주까지 기술 중심 투자의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두 가지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호라이즌 ETF(현 글로벌X 캐나다)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30억 캐나다달러(2조9500억원) 수준이었던 총 운용자산 규모는 4월 말 기준 319억 캐나다달러(약 31조8100억원)에 이른다. 이는 현지 ETF 운용사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 '서학개미 원픽' 아이온큐 목표주가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학개미 원픽으로 평가 받는 아이온큐에 대한 목표주가가 잇따라 공개됐다. 16일 미국주식 정보 사이트 마켓비트 레이팅스(Marketbeat Ratings)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6개의 리서치 업체로부터 ‘보통 구매’ 의견을 추천 받았다.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평균 목표 가격은 16.50달러다. 골드만삭스그룹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아이온큐 목표 주가를 13달러에서 11.50달러로 낮추고 주식에 대해 ‘중립’ 등급을 설정했다. 니덤 앤 컴퍼니는 아이온큐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18달러로 제시했다.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피터 흄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2만9452주의 자사주를 매각했다. 주당 평균 매각 가격은 10.20달러, 총 거래액은 30만410달러(약 4억원)였다. 채프먼 CEO는 460만2576달러(약 62억원)에 해당하는 45만1233주의 아이온큐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김정상 아이온큐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지난 3월 1만220주의 자사주를 매각했다. 매각 평균 가격은 10.20달러, 총 거래 규모는 10만4244달러(약 1억4000만원)에 달했다. 거래 후 김 CTO는 총 661만9941주의 아이온큐 주식을 보유하게 됐으며 가치 총액은 6752만3398달러(약 920억원)에 이른다. 지난 3개월 동안 아이온큐의 내부자 거래는 총 8만6556주에 대해 88만2871달러(약 12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기업 내부자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 비중은 13%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들과 헤지펀드도 아이온큐 주식 보유량을 변경했다. 가뇽 증권은 올해 1분기 241만 달러(약 32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새로 매입했으며, 가뇽 어드바이저도 158만2000달러(약 21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새로 취득했다. 세븐 에이트 캐피털은 1분기 75만5000달러(약 10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매수했으며, 뱅가드그룹은 아이온큐 지분을 5.1%까지 늘려 1억8806만 달러(약 2550억원) 상당의 1882만5996주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양자컴퓨터 회사로 이온트랩 방식을 활용한 상온 양자컴퓨팅 기술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이온트랩이란 물질의 원자를 전기적 성질을 가진 이온으로 만든 뒤 빛과 자기장으로 조절하는 기술이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아마존, 구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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