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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Archives - Page 2 of 13 - 뉴스벨

#금융·증권 (241 Posts)

  • '헤지펀드 대부' 애크먼, 250억 달러 규모 펀드 상장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빌 애크먼이 신규 펀드 상장을 추진한다. 이 펀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대형 상장 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크먼은 최대 250억 달러(약 34조5100억원) 규모의 상장 펀드 ‘퍼싱 스퀘어 USA(Pershing Square USA)’에 대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애크먼은 퍼싱 스퀘어 USA에 대한 투자자 모집이 성공할 경우 석유 메이저 기업인 아람코와 중국 기술 그룹 알리바바에 필적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애크먼은 지난 1년 동안 투자자 모집을 위해 수십 만 명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확보했다. 또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를 용인했다고 주장하는 미국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주도하기도 했다. 투자 설명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애크먼의 X(구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수는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크먼은 퍼싱 스퀘어 USA를 자산 장부가의 최소 2배 이상의 가치로 거래될 기업들과 비교하기도 했다. 퍼싱 스퀘어 USA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운용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애크먼이 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대형 상장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 펀드는 폐쇄형 구조로 돼 있으며 기존 뮤추얼 펀드와 달리 자산을 상환할 수 없어 장기적인 투자 스타일이 가능하다. 애크먼은 워렌 버핏이 주최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모임과 비슷한 대면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수천 명의 투자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크먼은 “비교적 많은 X 팔로워들과 다양한 주제를 논의해 왔지만 규제상의 이유로 투자 활동에 대해선 논의할 수 없었다”면서 “이제 주주들에게 포트폴리오의 발전 상황을 업데이트하는 데 있어 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실리콘밸리 VC 멘로벤처스, 오픈AI 라이벌 앤트로픽과 '1400억' AI펀드 조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멘로벤처스(Menlo Ventures)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AI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약 14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멜로벤처스는 18일 앤트로픽와 협력해 1억 달러(약 1380억원) 규모 앤솔로지 펀드(Anthology Fun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앤트로픽의 기술과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솔루션을 구축하는 혁신적인 창업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투자 대상은 초기 단계부터 확장 단계까지 기업으로, 최소 투자액은 10만 달러(약 1억3800만원)다. 양사는 △AI 인프라스트럭처 △AI 애플리케이션 △소비자 AI 솔루션 △신뢰 및 안전 도구 △사회적 유용성을 극대화하는 AI 앱 및 기술 등 5개 핵심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맷 머피 멘로벤처스 파트너는 "멘로벤처스의 경험과 앤트로픽의 기술력을 결함함으로써 AI 분야 유망한 기업가를 발굴하고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는 "양사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연구 부문 부사장 출신인 다리오 아모데이와 안전 및 정책 담당 부사장 출신인 다니엘라 아모데이 등이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구글·세일즈포스·아마존 등으로부터 지난 한 해 동안 7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멘로벤처스도 이 회사의 주요 투자자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가 개발한 생성형 AI 클로드는 요약과 자기인식, 정확한 답변 등에서 챗GPT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AI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좀 더 정확히 인식해 ‘거짓말’을 창작하는 할루시네이션이 적다는 평가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AI 모델 클로드 3.5 소넷을 공개했다. 이전 모델인 클로드 3 오퍼스보다 빠르며, 클로드 3.5 제품군의 첫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삼성전자, 'AI 환각' 오류 잡는 검색 플랫폼 '벡타라' 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생성형 AI(인공지능) 검색 플랫폼 벡타라(Vectara)에 투자했다. 벡타라는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벡타라는 16일(현지시간) FPV 벤처스와 레이스 캐피탈이 주도하는 2500만 달러(약 3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삼성넥스트는 △얼럼나이 벤처스 △WVV 캐피탈 △퓨전 펀드 △그린 샌드 에퀴티 △맥 벤처스 등과 함께 추가 투자자로 합류했다. 초기 투자자로는 △레이스 캐피탈 △데이터브릭스 벤처스 △펠드 벤처스 △GTM 캐피탈 △탑 하베스트 캐피탈 △베코 캐피탈 △버텍스 △에센스 △스파크 랩스 등이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벡타라는 지난해 시드 펀딩 라운드로 모금한 2850만 달러(약 400억원)를 포함해 총 5350만 달러(약 74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벡타라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RAG 기술을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RAG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출력을 최적화해 응답을 생성하기 전 학습 데이터 소스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베이스를 참조하도록 하는 프로세스다. 또한 벡타라는 내부 혁신을 추진하고 시장 출시 리소스를 강화하는 한편 호주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라운드의 일환으로 페가 에브라히미 FPV 벤처스 공동 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가 벡타라 이사회에 합류한다. 아므르 아와달라 벡타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을 더욱 혁신하고 확장해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을 계속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벡타라는 새로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모킹버드(Mockingbird)를 출시했다. 모킹버드는 RAG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으며 짧은 지연 시간과 비용 효율성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샘 알트만 투자' 소형원전기업 오클로 매수 [더구루=김병용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 주식을 매수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자사 상장지수펀드(ARKQ)를 통해 오클로 주식 28만149주를 매수했다. 매수액은 약 240만 달러(약 30억원) 수준이다. 아크인베스트가 오클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알트만은 향후 AI 구동 과정에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오클로는 앞서 지난 5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알트씨(AltC)와 합병하며 나스닥에 우회 상장했다. 오클로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소형원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다호주 국립연구소에 첫 소형원전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오로라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투자를 받아 2025년에 상용화될 예정인 청정 원자력 발전소로 핵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오클로는 현재 원전과는 달리 원자로 자체를 소형화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수십만∼수백만㎡의 부지가 필요한 것과 달리 오클로 발전소는 약 8100㎡ 부지에 건설된다.
  • 미래에셋 '글로벌X MSCI 차이나 ETF', 스톡 커넥트 편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ETF가 홍콩과 중국 본토 간 투자를 허용하는 스톡 커넥트(Stock Connect·홍콩-중국 투자자 간 상장 주식 매수)에 합류한다. 이로써 스톡 커넥트에 포함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ETF는 3개로 늘어났다. 16일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운용 중인 '글로벌X MSCI 차이나 ETF(Global X MSCI China ETF)'가 오는 22일부터 스톡 커넥트에 편입된다. 스톡 커넥트 편입은 홍콩에 상장된 ETF를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X MSCI 차이나 ETF의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79억4000만 홍콩달러(약 1조4100억원)에 이른다. 이번 편입으로 스톡 커넥트에서 거래 가능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ETF는 3개로 늘어났다. 앞서 글로벌X 항셍 고배당수익 ETF(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가 지난 5월, 글로벌X 항셍 테크 ETF(Global X Hang Seng Tech ETF)가 지난해 11월 스톡 커넥트에 들어간 바 있다. 조완연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대표는 “글로벌X MSCI 차이나 ETF가 스톡 커넥트에 포함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성과는 고품질의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미래에셋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호 해외법인으로 지난 2003년 12월 설립됐다. 지난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홍콩 ETF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홍콩 내 6위 ETF 운용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에서 운용 중인 ETF는 35종으로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2조원에 이른다.
  • BNP파리바·앤트파이낸셜, 토큰화 예금 활성화 전략적 파트너십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 최대 규모 은행인 프랑스 BNP파리바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이 토큰화 예금(Tokenised Deposits) 활성화에 협력할 방침이다. BNP파리바와 앤트인터내셔널은 16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선 앤트인터내셔널의 웨일(Whale)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재무 관리를 위한 토큰화 예금의 혁신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토큰화 예금을 활용한 국제 자금 결제의 효율성과 속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산 토큰화는 예금을 비롯한 금융상품이나 부동산 등 전통적 자산을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플랫폼에 기록될 수 있도록 '디지털 증표'로 변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BNP파리바의 인프라를 활용해 웨일 플랫폼을 개선할 계획이다. 웨일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재무관리 솔루션이다. BNP파리바와 앤트인터내셔널은 유럽 내 가맹점과 소비자를 위한 국경 간 결제 솔루션 개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유럽 전역 수천개에 달하는 BNP파리바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페이 플러스는 앤트그룹의 글로벌 온·오프라인 크로스보더 결제 솔루션이다. QR코드 하나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부터 앤트그룹과 협력해 알리페이 플러스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는 작년 9월 알리페이 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양측은 앤트그룹 자회사 월드퍼스트(WorldFirst)가 단일 유로 지급결제 지역(SEPA·Single Euro Payments Area) 체계 참여에도 협력한다. 월드퍼스트는 영국에 본사를 둔 외환서비스 기업으로 앤트그룹이 지난 2019년 인수했다.
  • 하나증권, 美 금융서비스업체 웨드부시와 전략적 제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증권이 미국 금융 서비스 업체 웨드부시 파이낸셜 서비스(Wedbush Financial Services)와 협력한다.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하나증권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웨드부시 파이낸셜 서비스는 15일(현지시간) 하나증권과 투자 유치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나증권은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국경을 초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시장 접근성 확대를 위해 이번 투자·제휴를 진행했다. 또한 웨드부시 파이낸셜 서비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웨드부시 파이낸셜 서비스는 이번 투자·제휴로 글로벌 사업 범위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고객에게 리서치·시장 인사이트를 제공해 국제적인 거래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955년 설립된 웨드부시 파이낸셜 서비스는 개인 및 기관 고객에게 광범위한 증권 중개·처리, 자산 관리, 투자은행(I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등록 사무소와 900명에 가까운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게리 웨드부시 웨드부시 사장은 "이번 투자 및 사업 제휴는 우리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하나증권의 강력한 입지와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양사의 공통된 노력은 이상적인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버크 뎀시 웨드부시 투자은행·자본시장 총괄 부사장은 "하나증권과 협력해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자문과 금융을 제공하고, 향후 한국과 미국 간 중요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이 다양한 부문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 상반기 순이익 140억 기록…전년비 38.9%↑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KIS 베트남이 올해 상반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거뒀다. 다만 비용 증가로 2분기 이익은 감소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S 베트남은 올해 상반기 2561억 동(약 1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한 수치다. 총 자산은 1분기 말 대비 14% 증가한 12조2290억 동(약 6650억원)에 이르렀다. 이 중 마진대출은 7조5970억 동(약 4130억원)으로 약 76억 동(약 4억원) 감소했다. 2분기 세후이익은 1016억 동(약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다. 실제 2분기 영업비용은 4466억 동(약 2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했다. 이 중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FVTPL)은 3.3배 증가한 2933억 동(약 16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 중개 비용은 37.8% 증가한 883억 동(약 50억원)에 달했다. 사업 관리 비용의 경우 69.5% 증가한 762억 동(약 40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은 3558억 동(약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했다. 금융 자산 판매 수익이 2831억 동(약 150억원)으로 2.6배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증권 중개 수익은 25.4% 증가한 1119억 동(약 60억원), 만기보유증권(HTM) 투자 수익은 21.3% 감소한 255억 동(약 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장부 가치는 1조6090억 동(약 8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8% 증가했다. 이 중 회사채 투자는 5배 증가한 4410억 동(약 240억원)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브로커리지와 IB(투자은행), 파생상품운용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며 베트남 종합증권사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 삼성·아마존, 미국 AI 로봇기업 '스탠다드봇츠'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넥스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로봇 기술기업 '스탠더드봇츠(Standard Bots)'에 투자했다. 스탠더드봇츠는 15일 6300만 달러(약 87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미국 벤처캐피털(VC) 제너럴카탈리스트가 주선했다. 삼성넥스트와 아마존 인더스트리얼이노베이션펀드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탠더드봇츠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AI 로봇 스타트업이다. 로보팔 제품 'RO1' 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현재 AI를 활용해 로봇 기능을 향상시킨 트랜스포머 기반 로봇을 개발 중이다. 에반 비어드 스탠더드봇츠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로봇을 사용하면 소상공인부터 글로벌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회사에서 로봇 공학의 힘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골든 스탠더드봇츠 공동 창업자는 "로봇공학은 챗GPT 모멘트를 맞이했으며 AI의 발전을 통해 로봇은 실시간으로 행동을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다"면서 "이는 로봇이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NS인사이더는 전 세계 AI 로봇 시장이 2022년 99억6000만 달러(약 13조7100억원)에서 2030년 1196억9000만 달러(약 164조7500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능형 로봇은 제조·물류·의약·의료·국방·농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어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AI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서비스용 로봇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 KB국민은행 인니법인 자회사 대표, 매각설에 "파트너십 강화할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이슬람은행 자회사 KB뱅크샤리아를 이슬람 단체 무하마디야(MUHAMMADIYAH)에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KB뱅크샤리아 대표는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무하마디야와의 파트너십은 강화할 것이란 뜻을 나타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코 쨔투르 라흐마디 KB뱅크샤리아 대표는 최근 현지 업계에서 제기된 매각설과 관련해 “우리는 모기업을 따라 성장하고 있고, 더 정교한 디지털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모호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하마디야와 더 깊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며 “지금까지도 많은 협력이 있었지만 이를 앞으로 더 심화시키고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까지 무하마디야와의 협력에 관한 추가 합의는 없었다”면서 “무하마디야가 대답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대답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KB뱅크샤리아의 무하마디야 매각설은 지난달 제기됐다. 무하마디야는 뱅크 샤리아 인도네시아(BSI) 예금 인출과 관련해 많은 논의 끝에 이슬람은행 중 한 곳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수 대상 중 하나로 KB뱅크샤리아가 거론됐다. 무하마디야는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이슬람 단체로 지난 2015년 기준 자산 총액이 약 2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소식통들은 KB뱅크샤리아에 대한 무하마디야의 관심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인수 계획이 실현될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도 지난달 KB뱅크샤리아의 매각설과 관련해 “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공식적으로 제안이 왔다면 관련 규정에 따라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디 프리바디 KB뱅크 기업관계부문장은 지난 1일 “무하마디야 중앙지도부(PP)로부터 공식적인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공식적으로 정보를 입수하게 되면 당연히 관련 규정과 공시에 따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뱅크샤리아는 KB뱅크 전체 자산의 약 10%를 차지한다. KB뱅크샤리아는 올해 1분기 73억 루피아(약 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 이지스자산운용, 美 뉴욕 맨해튼 초고층 복합빌딩 재융자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 뉴욕 초고층 복합빌딩에 대한 재융자를 제공했다. 15일 미국 부동산 전문매체 커머셜옵저버(Commercial Observer)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 엑스텔 디벨롭먼트(Extell Development)는 뉴욕 맨해튼에서 추진 중인 복합빌딩 개발 사업과 관련해 3억4000만 달러(약 4700억원) 규모 재융자를 확보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930만 달러(약 130억원)의 신규 대출을 포함해 이번 재융자를 지원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작년 8월 JP모건체이스로부터 이번 사업의 대출 1억8500만 달러(약 2600억원)를 양수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8월 4일자 참고 : 이지스자산운용, 美 뉴욕 맨해튼 초고층 건물 '2400억' 대출 인수> 엑스텔 디벨롭먼트는 신규 유동성을 확보함에 따라 이번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맨해튼 미드타운 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에 오피스, 호텔, 주거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빌딩을 건설하는 것이다. 현재 기존 건물의 철거가 완료된 상태다. 엑스텔 디벨롭먼트는 주거·비즈니스·쇼핑·호텔 등 복합건물을 개발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다. 세계 최고 높이의 주거용 건물 가운데 하나인 맨해튼 센트럴 파크 타워 등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 中 국채금리 사상 최저치에…인민은행, 임시 공개시장조작 실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유동성 관리 강화를 위해 임시 공개시장조작을 실시하기로 했다. 1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8일 은행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하게 유지하고, 공개시장조작 정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임시로 환매조건부채권(RP) 혹은 역RP를 통한 유동성 관리 정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오전 9시~9시20분까지 진행되는 정례 임시 공개시장조작 외에 오후 4시~4시20분에 새로이 임시 공개시장조작을 실시하게 된다. 임시 공개시장조작을 실시했을 경우 해당 결과를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임시 RP와 역RP의 대상은 익일물이며 금리는 고정 금리다. 임시 RP의 금리는 7일물 역RP 금리보다 20bp(1bp=0.01%) 낮게 설정되고, 임시 역RP의 금리는 7일물 역RP 금리보다 50bp 높은 수준으로 설정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시장화된 금리 조절 메커니즘을 정비하겠다는 중앙은행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최현희 리포손해보험 부사장, 자사주 5000주 매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현희 리포손해보험 부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12일 리포손해보험 공시에 따르면 최현희 부사장은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지난 3일 2600주, 4일 2400주를 각각 사들였다. 매입 거래 가격은 주당 3329루피아로 이뤄졌으며 최 부사장의 지분율은 0.001667%로 늘어났다. 리포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Lippo) 그룹의 금융 자회사다. 지난해 3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과 한화손해보험에 인수됐다. 지분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7.7%, 한화손해보험이 14.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리포손해보험을 이끌어 온 아구스 벤자민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며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 김동욱 한화생명 전무(글로벌전략실장)를 이사회 의장직에, 최현희 전 해외법인관리팀장을 부사장에 선임해 경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포그룹이 소유한 노부은행 지분 40%를 매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계약이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한화생명은 단일주주 기준으로 은행의 최대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 신한자산운용, '250MW 규모' 日 태양광 사업 자금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미국 민자발전사업자(IPP·Independent Power Producer)인 엔피니티 글로벌(Enfinity Global)의 일본 태양광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규모는 250MW(메가와트)에 이른다. 엔피니티 글로벌은 10일(현지시간) 신한자산운용과 맥쿼리 캐피탈이 주도하는 신디케이트 파트너십을 통해 1억6400만 달러(약 22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맥쿼리 캐피탈은 호주 금융 서비스 그룹 맥쿼리 그룹의 투자 부문 기업이다. 이번 자금은 엔피니티 글로벌이 일본에서 추진 중인 25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 프로젝트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7개의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와 현재 건설 중인 1개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연간 30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피니티 글로벌은 올해 초 일본에서 7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위한 1억9500만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장기 금융을 확보하기도 했다. 일본 아오모리현 북부에 위치한 이 발전소는 양면형 태양광 모듈을 사용하며 일본 IPP의 250MW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의 일부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75G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엔피니티 글로벌은 인도에서 1.2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 포트폴리오를 위해 1억3500만 달러(약 187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포트폴리오의 프로젝트는 △마하라슈트라 △델리 △카르나타카 △우타르 프라데시 △라자스탄 주 등 5개 주에 걸쳐 있다. 포트폴리오의 개발은 오는 2025년에서 2026년 사이에 시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급 단계에 있다. 카를로스 도메네크 엔피니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자산에 투자하고 데이터 센터와 같은 새로운 에너지 수요를 지원하는 기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하나은행, 필리핀 중소기업 자금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필리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나선다. 필리핀 금융사 아시아링크파이낸스(Asialink Finance)는 하나은행 마닐라지점과 1억2500만 페소(약 30억원) 규모 신용공여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링크는 하나은행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시아링크가 한국계 금융사와 금융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링크는 "하나은행과의 협력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전했다. 필리핀 중소기업의 은행권 대출 접근성이 계속 낮아지면서 중소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 개발은행(ADB)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필리핀 전체 대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은 6%에 그친다.
  • 삼성벤처투자, 클라우드 인프라 스타트업 '볼륨즈' 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그룹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가 클라우드 인프라 스타트업 볼륨즈(Volumez)에 투자했다. 볼륨즈가 데이터 인프라 분야의 선도 기업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볼륨즈는 9일(현지시간) 코흐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KDT)가 주도하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의 일환으로 2000만 달러(약 280억원)를 추가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 2000만 달러 조달에 이어 총 투자 유치 금액은 4000만 달러(약 560억원)로 증가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제이벤처스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피탕고 퍼스트와 바이올라 벤처스도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에 대해 삼성벤처투자는 “클라우드는 스토리지 혁명의 새로운 개척지”라며 “볼륨즈가 클라우드용 컴포저블 데이터 인프라의 선구자로서 그 길을 선도할 것으로 믿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볼륨즈는 '코드형 데이터 인프라'의 형태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초고속의 보장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스토리지 관리를 자동화 해 위험을 줄이고 클라우드 비용을 제어하며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륨즈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이스라엘에서 진행 중인 R&D(연구·개발)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한편 비즈니스 운영을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아미르 파인츄 볼륨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적인 AI와 머신 러닝 워크로드로 확장해 볼륨즈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의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볼륨즈는 혁신적인 컴포저블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고객사의 데이터 잠재력 실현을 지원하고 있다. 혁신적인 컨트롤러리스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으며 직접 리눅스 데이터 경로를 구축해 지연 시간 및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 증권당국, 산업은행 현지법인에 주주배당 촉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증권당국이 KDB산업은행 현지법인에 주주 배당을 촉구했다. 11일 IDN파이낸셜 등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마눌랑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이사는 현지 기자들을 만나 산업은행 인니법인이 배당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이익을 내는 모든 상장사는 주주에 배당을 분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인니법인 KDB티파파이낸스는 지난달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3년 회계연도 실적에 대한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DB티파파이낸스는 지난해 약 600억 루피아(약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DB티파파이낸스는 지난 2020년 산업은행에 인수된 이후 4년 연속 주주 배당을 하지 않았다. 대신 계속 유보금을 쌓아왔다. 이에 현지 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1989년 설립한 티파파이낸스는 기업 리스금융에 특화된 우량 종합금융사다. 기업대출, 리스금융, 할부금융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20 9월 이 회사의 지분 80.65%를 3000만 달러(약 42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지분율을 85%까지 확대했다.
  •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현대캐피탈 인수 금융사 사업 라이선스 승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현대캐피탈이 인수한 현지 금융사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Paramitra Multifinance)의 사업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현대캐피탈의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9일(현지시간)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의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Hyundai Capital Indonesia) 사명 변경과 관련해 금융사 부문 사업 라이선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사업 라이선스 승인에 따라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는 항상 건전한 사업 관행을 이행해야 하고, 사업 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현행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여신전문금융사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를 인수했다. 후속 작업을 통해 법인명을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로 변경했으며,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현지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자동차 딜러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견적 산출과 심사 업무 등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실제 인도네시아는 최근 2년 연속 5%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동남아시아 생산과 판매 거점이 위치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통하는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가 지난달 공식 임기를 시작하면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주요 대형 거래 성사를 이끌었다. 금융업 전반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해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현대캐피탈은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을 비롯한 전체 금융 사업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손정의·제프 베이조스, 미국 AI 로봇 스타트업 '스킬드AI'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회장이 미국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스킬드AI(Skild AI)에 투자했다. 스킬드AI는 10일 3억 달러(약 42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소프트뱅크와 베이조스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베이조스엑스페디션스,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코튜 등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이외에 주요 투자자로는 △펠리시스벤처스 △세쿼이아 △멘로벤처스 △제너럴카탈리스트 △CRV △아마존 △SV엔젤 △카네기멜론대 등이 있다. 스킬드AI는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억 달러(약 2조800억원)로 평가받았다.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스킬드AI는 지난 2023년 설립한 AI 로봇공학 기술기업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에서부터 사족보행 로봇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로봇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경쟁 모델 대비 최소 1000배 많은 데이터 포인트에서 모델을 훈련하며 데이터 장벽을 허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특정 응용프로그램을 위해 제작된 수직 설계 로봇과 달리 스킬드AI의 모델은 조작·이동·탐색을 포함해 로봇, 시나리오, 작업의 다양한 구현을 위한 공유된 범용 두뇌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디팍 파탁 스킬드AI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대규모 모델은 로봇과 작업 전반에 걸쳐 비할 데 없는 일반화와 새로운 역량을 보여주며 실제 환경 내에서 자동화를 위한 상당한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브히나 굽타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은 "모든 환경에서 자동화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범용 로봇을 통해 심각하게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노동시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NS인사이더는 전 세계 AI 로봇 시장이 2022년 99억6000만 달러(약 13조8100억원)에서 2030년 1196억9000만 달러(약 166조100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능형 로봇은 제조·물류·의약·의료·국방·농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어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AI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서비스용 로봇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 5개월 성적표 'A'…흑자전환 기대감↑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올해 첫 5개월 동안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흑자전환에 이어 내년 본격적인 사업 이익 확대 목표에도 한층 자신감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뱅크는 올해 첫 5개월 동안 1조9800억 루피아(약 1690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800억 루피아(약 1520억원)에 비해 11.04% 증가했다. 순이자수익(NII)도 지난해 1520억 루피아(약 130억원)에서 올해 3660억 루피아(약 310억원)로 140.93% 성장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첫 5개월 동안 49.64%를 기록했던 위험대출(LAR) 비율은 지난해 말 39.22%까지 떨어졌다. 이어 올해 첫 5개월 동안 27.05%까지 낮아졌다. 신규 대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올해 5월 기준 KB뱅크의 신규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3.88% 성장했으며, 원화예수금 및 저축성예금(CASA)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33.88%를 기록했다. CASA 비율은 지난해 첫 5개월 20.04%에서 올해 같은 기간 28.33%로 개선됐다. 기타 영업 이익은 지난해 5월 1620억 루피아(약 138억원)에서 올해 3120억 루피아(약 266억원)로 92.57% 증가했다. 기타 영업 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16.25% 감소해 운영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이러한 실적 성장에 힘입어 KB뱅크는 올해 첫 5개월 동안 270억 루피아(약 23억원)의 충당금전영업이익(PPOP)을 기록했다. 이는 KB뱅크의 올해 사업 목표와 내년 순이익 달성 목표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로써 올해 KB뱅크의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앞서 KB뱅크는 사업 실적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EV) △인프라 △농업 △헬스케어 △중소기업 부문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KB뱅크는 디지털 강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차세대 뱅킹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문서 작업을 전산으로 전환,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문영은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의 후임도 빠른 시일 내에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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