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9연속 동결...물가·부동산·미국 등 눈치볼 게 많은 국내 금리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국내 기준금리는 3.50%로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새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올해 상반기 내에는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가 충분히 안정화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서둘러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오히려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5.25∼5.50%)과의 금리 격차가 최대인 2.0%p까지 격차를 벌였기 때문에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먼저 금리를 낮출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있다. 자료=통계청 하지만 반대급부도 상존한다. 2021년 8월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대출 부실 위험과 고금리로 인한 소비 위축이 자칫 경제성장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은이 9연속 동결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물가·가계부채·부동산 PF·경제성장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식료품·에너지 가격 등 생활경제와 관련해 지표들의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한 가계부채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과 총선 공약과 관련된 부동산 시장 한은이 조기 금리 인하를 머뭇거리는 이유다. 물가와 가계부채를 억누르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안도 쉽지 않다.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더 커지면 태영건설과 같은 부동산 PF 대출 부실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역시 소비자물가가 불안정지면서 금리 인하 시점을 지난해 말 예상과 달리 계속 늦춰지고 있어 국내 기준금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美 PCE 물가 오름 전환에···연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꿈틀’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로 주목받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1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미 상무부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
기준금리 3.5% 또 동결…탄력 받는 인상종결론(상보)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지난 2월 1년 반 동안 지속된 금리인상 행보를 멈추고 금리를 동결했는데, 이달 두 차례 연속 동결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한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됐다는 '인상 종결론
금감원,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4조원으로 늘린다금융감독원이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올해 공급 목표를 전년 대비 4000억원 증가한 4조원으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액은 2조3000억원 규모로, 2010년 상품 출시 이후 약 236만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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