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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rchives - 71 중 13 번째 페이지 - 뉴스벨

#글로벌 (1401 Posts)

  • NASA 모의 화성 거주 첫 실험 참가자 4명 1년여 만에 귀환 무사 복귀 확인되자 박수갈채 쏟아져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거주 모의 실험 참가자들이 6일(현지시간) 1년 13일 만에 복귀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팀장 켈리 해스턴을 비롯해 미생물학자 앤카 셀라리우, 공학자 로스 브록웰, 의사 네이선 존스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존슨우주센터에 구축된 ‘마스 듄 알파’라고 불리는 모의 화성기지에서 작년 6월 25일부터 378일을 고립된 채 보낸 후 이날 오후 5시께 외부로 나왔다. 총면적 158㎡ 규모의 마스 듄 알파는 3D(차원) 프린터를 사용해
  • “바닷길 지고 철길 뜬다”…유럽·중국, 중앙亞 철도 투자 경쟁 중국,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 철도 건설 협정 EU, 철도 등 정비에 100억 유로 투입 러·홍해 지정학적 리스크에 수요 증가 기대 중국과 유럽이 대륙을 잇는 중앙아시아와 코카서스 3국(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에서 철도 관련 대형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동 홍해 혼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존 육·해상 통로의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 수송 루트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과 철도 건설에 관한 정부 간 협정을 체결
  • 일본 5월 경상수지 24조 원 흑자…무역수지는 적자 상품 및 서비스 수지 중심 흑자 흑자액 규모 전년 대비 42% ↑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 中 지난 5월 일본 경상수지가 우리 돈 약 24조3000억 원이 넘는 흑자를 냈다. 8일 교도통신은 일본 재무성 발표를 인용해 “5월 경상수지가 2조8499억 엔(약 24조4353억 원) 흑자를 냈다”고 보도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배당·이자 등 소득수지, 경상이전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재무성은 국제수지 통계 속보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5월 경상수지 흑자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4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 영국, 채용ㆍ일자리 감소에도 치솟는 '임금 인플레이션'…BOE 금리 인하 신중 총선 앞두고 기업 채용 주춤해 고용 둔화 영국 기업 절반 이상이 경제에 긍정적 전망 영국에서 채용 감소와 임금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영국 기업들이 채용은 줄였지만, 10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직원 급여를 인상하면서 인플레이션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컨설팅회사 KPMG와 채용및고용연맹(REC)의 발표에 따르면 6월 정규직의 초봉은 8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계약직 임금도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상
  • ‘고령 논란’ 바이든 정말 괜찮나…“파킨슨병 전문의 백악관 방문” 전 대통령 주치의 “바이든 대해 이야기했을 것” 백악관 “전문가들, 백악관 근무 군인들 치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지능력 논란과 대통령 후보직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가 올해 초 백악관에서 파킨슨 병 전문가를 만났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뉴욕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방문자 기록을 인용해 미국 워싱턴D.C.의 최고 신경과 전문의이자 파킨슨병 전문가로 꼽히는 케빈 캐너드 월터리드군의료센터 박사가 1월 17일 백악관 관저 클리닉에서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주치의와 회동했다고 전했다.
  • 일본 ‘도쿄도의원’ 보궐선거서 자민당 참패 9석 가운데 간신히 2석만 차지 보궐선거 전, 자민당 의석 5석 성패 결정짓는 4석도 못 미쳐 ‘기시다 내각’ 재집권 가능성↓ 일본 도쿄도의회 보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패했다. 지지율 하락에 고심해온 기시다 내각의 재집권이 불투명해졌다는 현지 언론의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8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도쿄 도의원 보궐선거구 9곳에서 자민당 후보 2명이 당선됐다. 당이 스스로 정한 보궐선거 성패의 기준점은 4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궐 선거 지역구는 총 9곳이다. 공석이 된 9석 가운데
  • ‘한 살 형’ 샌더스, 바이든 두둔…“트럼프 이길 수 있어, 나이 말고 정책 봐라” “트럼프, 역사상 가장 위험한 대통령” “바이든, 노조와 함께하면 크게 승리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한 살 많은 버니 샌더스 무소속 상원의원이 대통령선거 후보 사퇴 압박을 받는 바이든 대통령을 두둔했다. 7일(현지시간) 샌더스 의원은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 나라 역사상 가장 위험한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를 분명히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샌더스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은 나이가 많고 예전만큼 (말이나 생각이) 또렷하지는 못하다”며 “그가 에어포스 원(대통령 1호기) 계단을 뛰어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미국, 고위급 정부 인사 활발히 파견 EU 등과 손잡고 앙골라 철도사업도 중국, 인프라 개발 등으로 영향력↑ 광물 공급망 장악 패권주의 의욕 사우디·브라질 등 투자 확대·농업 협력 강화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은 물론 ‘글로벌 사우스(북반구 저위도와 남반구에 있는 개발도상국들)’까지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을 위해 불꽃 튀는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은 앙골라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미국은 유럽연합(EU) 등과 공동으로 앙골라, 잠비아, 콩고민주공
  • 여 교도관, 수감자와 성관계 영상 유출…영국 '발칵' 결말은 체포 영국 런던의 한 교도소에서 여성 교도관이 남성 수감자와 성관계를 맺는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여성 교도관 린다 드 소자 아브루(30)는 지난달 28일 공직 비리 혐의로 메트로폴리탄 경찰에 체포됐다. 기혼인 아브루는 런던HMP 원즈워스 교도소 교도관으로 수감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다. 최근 온라인에는 아브루와 남성 수감자가 관계를 맺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불법으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다른 수감자가 촬영한 것으로 그는 “우리가 역사
  • 중국 전기차 '지리' 내년부터 한국 상륙...현대ㆍ기아와 경쟁서 살아남을까 지리 브랜드 지커, 내년 말까지 서울서 전시장 열 것 2026년 1분기부터는 차량 인도 시작할 계획 중국 전기차 기업 지리(Geely)가 2026년 초까지 한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에 대한 서방국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자, 한국 등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리계열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Zeekr)가 내년 말까지 서울과 경기도에 상품 판매를 위한 전시장을 열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리 측은 블룸버그에 2026년 1분기부터 차량 인도를 시작할
  • ‘14년 만의 정권 교체’ 영국, 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에 관심 집중 중앙은행 경제학자 출신 레이철 리브스 임명 시장·기업 친화적 정책 전망 미국 첫 여성 재무장관 옐런 노선 따를 듯 “영국 재정 뒷받침 부족해 실제 시행 만만치 않을 듯” 지난주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노동당이 14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휘청이는 영국 경제의 새 사령탑이 된 레이철 리브스 신임 재무장관에게 쏠려 있다고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키어 스타머 신임 총리는 5일 취임 후 내각 주요 장관 인선을 발표했는데 리브스는 영국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으로 임명됐다. 영국은 지금
  • 글로벌 투자자, 하반기 일본서 중국·인도 주식으로 유턴? 블룸버그, 아시아 담당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중국·인도, 가장 높은 수익률 올릴 것”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훈풍 올해 하반기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과 인도 주식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19명의 아시아 섹터 전략가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향후 6개월 동안 중국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비슷한 응답률로 인도가 2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1, 2위와 큰 격차로 3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
  • 중국 인민은행, 2개월째 금 매입 중단…18개월간 매수 행진 끝냈나 중국 중앙은행이 두 달 연속 금 매입을 중단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보유한 금은 지난달 말 기준 7280 트로이온스(oz t)로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금값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인민은행의 18개월간의 금 매수 행진이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인민은행은 4월까지 18개월 연속으로 금 보유량을 늘려왔다. 미국 달러화 중심 거래 시스템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었다. PBOC는 지난해 금 시장에서 723만 트로이온스의 금을 순매수해 매입량 세계 1위를 기록했다. 197
  • 베트남, 올해 경제성장률 최대 7% 전망...아시아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할까 경제성장률 목표치 도달하거나 초과할 가능성 커 수출ㆍ건설 호황이 경제 성장 견인하고 있어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최대 7% 성장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산업 및 건설 부문의 개선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7%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베트남 정부공보에는 전날 열린 정부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베트남 성장력이 계속 유지되고 가속화된다면 2024년 경제 성장률은 당국이 정한 목표에 도달하
  • "냄새난다" 지적 장애 50대 동료 세탁기에 넣고 돌린 日 30대 남성들 체포 일본에서 직장 동료를 세탁기에 밀어 넣고 작동시켜 다치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5일 더재팬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교토 시모교구에 있는 청소 회사 직원 A씨(37)와 B씨(37)가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3월 지적장애를 가진 동료 C씨(50)를 산업용 세탁기에 강제로 집어넣고 작동시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두 사람은 C씨에게 “너한테 냄새가 난다. 세탁기에 들어가라”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가 강제로 떠밀린 세탁기는 용량이 100㎏, 깊이가 2미터에 달하는 대형 산업용 세탁기로, 해당
  • ‘쿠데타’ 사헬 3국, ‘사헬국가연합’ 창설 합의…러시아 입김 커진다 말리ㆍ부르키나파소ㆍ니제르, 서약 프랑스·미군과는 군사방위 관계 끊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탈퇴 의지 재표명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말리·부르키나파소·니제르 3국 군부 지도자들이 ‘사헬국가연합(AES)’ 창설에 합의했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아시미 고이타 말리 대통령과 이브라힘 트라오레 부르키나파소 군정 임시 대통령, 니제르 군정 수반인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장군은 이날 정상회담 후 성명을 통해 AES를 수립하는 조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상호방위조약인 사헬국가동맹(ASS)을 체결한 데 이어 결속
  • 일본 도쿄도 지사 선거 투표 시작...스타 여성 정치인 맞대결 3선 노리는 고이케 선두...‘연예인 출신’ 렌호 추격 일본 수도 도쿄도를 이끌 새로운 지사를 뽑는 투표가 7일 오전 7시 시작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투표는 오후 8시에 종료되며 이후 곧바로 개표가 진행된다. 대략적인 개표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쿄도는 약 1400만 명의 인구와 유럽 중견국 수준의 재정력을 가지고 있어 4년 임기의 도지사의 행보는 일본 국정에도 큰 영향을 준다. 영향력이 큰 만큼 이번 투표에서 어떤 인물이 도지사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도지사 선거에는 역대
  • 바이든, 사퇴 압박 최고조…대타 1순위 해리스, 출정 준비하나 WSJ 설문서 트럼프와 바이든 지지율 격차 벌어져 민주당 내에서도 연일 바이든 공개 저격 “사퇴 촉구 서한 초안도 돌아다니고 있어” 해리스 대체 0순위, 측근들 비공개 논의 젤렌스키마저 “트럼프 제안 들을 준비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대통령선거 후보 사퇴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주 충격적인 TV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고, 민주당에선 바이든 후보 지지를 놓고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에 대한
  • EU 역내 기업, 공급망 인권·환경 실사 의무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 역내 기업은 앞으로 공급망 내에서 인권과 환경에 대한 실사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7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EU, 공급망 실사 지침(CSDDD) 발효 임박' 보고서에 따르면 EU의 공급망 실사 지침이 이르면 이달 중으로 관보에 게재될 전망이다. 게재 후 20일 뒤 발효된다. 이 지침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EU 역내 기업뿐만 아니라 제3국의 역외 기업도 적용된다. 적용 기준은 일반 기업과 로열티 수익 기업으로 구분된다. 일반 기업을 살펴보면 역내 기업의 경우 △연간 전 세계 순매출 규모 4억5000만 유로 이상 △평균 직원 수 1000명 초과 등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초대형 기업에 적용된다. 역외 기업은 4억5000만 유로의 EU 역내 순매출만 고려한다. 로열티 수익기업은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또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일정 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해당 로열티로 인한 수익이 2250만 유로가 넘고 순매출 규모가 8000만 유로를 초과하면 적용된다. 다만 최근 2년 연속으로 해당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만 지침이 적용된다. 역내 기업은 전년도 회계연도를, 역외 기업은 전전년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한다. 적용 기준에 미치지 않아도 해당 기업의 최종 모기업이 이 기준을 충족하면 모기업이 EU 공급망 실사 지침의 직접 적용 대상이 된다. 최종 모기업과 자회사가 모두 EU 공급망 실사 지침의 적용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최종 모기업이 자회사를 대신해 실사를 수행할 수 있다. 기업은 자체 활동 그리고 자사 공급망에 놓인 공급사, 협력사의 활동에 대해 실사를 해야 한다. 지침에서 규정된 EU의 공급망 범위는 업스트림의 모든 단계를 포함하되, 다운스트림 단계에서는 유통·운송·보관으로 한정됐다. EU 공급망 실사 지침을 적용받는 실사 의무기업은 인권과 환경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실사해야 한다. 실사 이행 절차는 △기업 정책 전반에 실사 내재화 △식별 및 평가 △예방, 완화, 최소화 종료 및 시정 △모니터링 및 공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 및 고충 처리 절차의 구축·운영 등으로 나뉜다. 공급망 실사 지침을 적용받는 기업은 실사 이행 의무와 더불어 기후 전환 계획을 채택해야 한다. 기업이 고의나 과실로 공급망 실사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한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 부과된다. 기업은 단독 또는 공동으로 피해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이 명백한 경우에만 책임을 진다. 협력사에 의해서만 피해가 발생한 경우 책임 의무는 따르지 않는다. 회원국은 발효 시점부터 2년 내 EU 공급망 실사 지침안에 담긴 내용을 국내법에 반영해야 한다. 회원국은 국내법에서 실사 지침 기준을 강화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지만 EU 지침의 특정 측면을 제외하거나 범위를 축소할 수는 없다. 지침이 발효되더라도 기업에 바로 적용되지는 않고 3~5년의 유예기간이 설정될 예정이다.
  • 美 폐기물 처리시장, 新 투자처 급부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폐기물 처리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관련 규제 강화와 폐기물 자국 내 처리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부호인 빌 게이츠는 빈곤, 질병, 환경오염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사명 아래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rlinda Gates Foundation)’을 설립했다. 재단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빌 게이츠가 의장으로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외하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 1위 폐기물 종합 처리 기업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Waste Management)’다. 빌 게이츠의 또 다른 투자회사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Cascade Investment)’의 포트폴리오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은 WM에 이어 미국 폐기물 처리업 2위를 점유하는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다. 폐기물 처리 기업에 투자가 몰리는 데에는 관련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글로벌 넷제로 달성 목표에 대응해 폐기물 처리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 발생량의 증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처리 기준을 충족하면서 폐기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종합 처리 기업에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2018년 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 이후 대(對)중국 폐기물 최대 수출국이었던 미국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은 급감했다. 우회 수출국으로 선택하던 베트남 등의 개발도상국들도 오는 2025년부터 폐기물 수입 금지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미국의 자국 내 처리 비중 증가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관련 규제 강화와 폐기물 자국 내 처리 비중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미국의 폐기물 처리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폐기물 처리 시장은 소수 민간기업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과점 시장으로 구축돼 왔다”면서 “최근에는 재활용 및 자원 순환 역량 제고에 투자가 집중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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