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KARD)의 새로운 도전 [인터뷰]카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노래 스타일부터 외형까지 싹 바뀌었다. 새로운 변화가 낯설기도 하지만 이번 신곡이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할 것이라는 자신감만큼은 확실하다는 카드(KARD)다. 카드(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가 13일 미니 7집 '웨얼 투 나우? (파트 1 : 옐로 라이트)(Where To Now? (Part.1 : Yellow Light))'로 돌아왔다.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6집 '이끼(ICKY)'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신보에는 타이틀곡 '텔 마이 마마'를 비롯해 '웨스트 마이 타임(Waste My Time)' '붐박스(Boombox)' '쉬미쉬미(SHIMMY SHIMMY)' '스핀(SPIN)' 그리고 '텔 마이 마마'와 '붐박스'의 인스트루멘털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긴 공백기 끝에 이렇게 돌아오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한 BM은 이번 신보에 대해 "기존의 팬분들도, 새로 뵙게 될 분들도, 그동안 카드에 깊게 빠져들지 못했던 분들도 깊게 빠져들 앨범이 될 것 같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이셉 역시 "80년대 레트로 감성을 가져와 봤다. 처음 시도해 보는 콘셉트인 만큼 팬분들도 매우 좋아하실 것 같다. 1년 3개월의 공백이 있던 만큼 팬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청량한 모습으로 나올 수 있어 기쁘다"라고 공감했다. 컴백이 이토록 늦은 이유는 무엇일까. BM은 "매 활동마다 공백기가 길었던 것 같은데, 사실 우린 '이끼' 활동을 끝내자마자 새로운 곡을 찾고 녹음하는 과정을 거쳤다. 곡 작업에 바로 들어갔는데도 이렇게나 오래 걸리더라. 그만큼 곡을 고르는 과정이 신중한 것 같다"라고 했고, 전소민은 "아무래도 욕심이 생기다 보니 '더 좋은 곡이 있지 않을까?' 계속해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추려진 게 이번 앨범에 담긴 5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전지우는 "수록된 5곡 외에도 많은 후보가 있었는데, 타이틀로 손색없을 5곡이 한 앨범에 들어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애정이 많이 가는 앨범이다. 이런 과정이 있기 때문에 컴백이 늦어진 감도 있지만 매번 신중히 앨범을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수많은 후보 중 '텔 마이 마마'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제이셉은 "결정적인 이유라 꼽자면 대표님이 되게 많이 좋아하셨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낸 뒤, "사실 좋은 곡이 많아 우리끼리도 갈피를 못 잡고 있던 상황이었다. 각자 성향이 다르다 보니 타이틀로 걸고 싶은 곡도 다 달랐는데, 대표님이 딱 정해주셔서 콘셉트와 향을 비교적 수월하게 잡을 수 있었다. 키를 잡아주신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또 전소민은 "그간 카드가 카리스마 있고 어두운 분위기의 노래만 해오지 않았냐. 팬분들 중엔 카드의 이즈 리스닝을 듣길 원하시던 분들도 계셨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카드는 음악뿐 아니라 외형적인 면에서도 큰 변화에 나섰다. 멤버 모두가 금발에 도전하며 통일성을 가져가고자 한 것. 이런 변신에 대해 제이셉은 "각자가 염색을 해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똑같은 색으로 염색해 본 적은 처음이다. 팬분들도 귀엽게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으며, 전지우는 "콘셉트를 맡아주신 팀장님의 아이디어로 모두 금발 머리를 하게 됐는데, 한 머리 스타일로 통일하고 메이크업도 기존과 다르게 가보는 등 이번 기회에 많은 시도를 해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카드는 "이번 안무를 배우며 걱정이 됐다. 여태껏 해본 안무 중 가장 쉬운 안무라 '이게 맞나?' '이렇게 덜어내도 되나?' 걱정이 됐다. 그런데 막상 퍼포먼스를 배우고 모니터링을 하는데 멤버 한 명 한 명의 얼굴이 잘 보이더라. 그런 면을 보며 팬분들이 좋아하겠다 싶었다"라며 기존과 너무나도 다른 스타일의 안무로 당황하기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렇듯 모든 면에서 변화에 나서며 '웨얼 투 나우?'(이젠 어디로)라는 앨범 명에 걸맞게 새로운 장에 발을 들인 카드. 재계약 역시도 그들에게 찾아온 변화 중 하나였다. 이와 관련 전지우는 "지난해 미리 재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새로운 계약 아래에서 활동에 나서게 됐는데, 그런 면에서 마음가짐도 새롭다"라고 밝혔고, BM은 재계약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직 카드로서 이룰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생각됐다. 이번 파트1의 부제가 '옐로 라이트'인데 신호등에 노란색 불이 들어오면 잠깐 멈췄야 하지 않냐. 잠깐 멈췄다가 방향을 틀어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지만 나 같은 경우엔 목적지보단 누구와 함께 도착하는지가 더 중요했다. 우리가 이루지 못한 목표가 무엇인진 우리도 잘 모르지만 앞으로 그걸 함께 이루고 싶다는 마음에, 앞으로도 함께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소민도 "처음 혼성그룹으로 데뷔했을 땐 얼마나 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런 생각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과 저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우리 카드를 열심히 키워보자는 마음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했으며, 제이셉은 "물론 너무나도 감사하게 많은 경험을 선물받았지만 아직 부족하다 생각한다. 마치 발판 하나만 잘 밟으면 제대로 올라갈 것 같은데 그 발판이 어딨는지 몰라 도약을 못하는 느낌이다. 그 발판은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당연하게 함께 가는 선택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가 하면 북남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카드의 유일한 아쉬움을 꼽자면 한국 내 인지도. 글로벌 시장에선 승승장구 중이지만 여전히 국내 가요계 팬들에겐 낯선 그룹인 그들이다. 이에 대해 전지우는 "예전엔 정말 큰 숙제처럼 느껴졌고 조바심도 상당했는데, 지금은 다소 내려놓은 마음이다. 여전히 우리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냐. 우리의 음악을 계속하다 보면, 좋은 음악을 만들다 보면 언젠가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들려줬다. 제이셉은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으로선 마음 쓸 겨를이 없는 것 같다. 그저 지금 있는 해외 팬분들이 떠나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물론 새로운 팬덤이 유입되면 좋겠지만 지금 계신 팬들과 즐겁게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고,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유명해졌으면 좋겠다'라는 나중 단계인 것 같다. 지금까지 우리를 좋아해 주신 것처럼 계속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웨얼 투 나우? (파트 1 : 옐로 라이트)'로 돌아온 카드는 예정된 글로벌 투어 일정을 마친 뒤 연내 '웨얼 투 나우?'의 파트 2를 선보이며 화제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RBW,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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