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에서 금빛 낭만 엔딩 약속 지킨 안세영이 고마운 사람 한 명을 딱 찝어 말했고 두 손을 모으게 된다안세영(22, 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을 금메달로 낭만있게 끝냈다. 7년의 기다림은 현실로 다가왔고, 꿈이 이뤄졌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밍자오(9위)를 2대 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숨막히는 랠리를 선보이며 상대 선수를 코트에 대(大)자로 뻗게 만들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무릎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고 금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을 땄
[파리 2024]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파리 대관식…"적수 없었다" 롱런 예고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의 대관식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안세영은 5일(현지시간)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완파했다. 경기에서 시종일관 앞서 간 안세영은 허빙자오의 마지막 클리어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세영은 특유의 자세로 포효하며 올림픽 왕좌에 오른 기쁨을 표현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1996 애틀란타 올림픽 방수현에 이어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배드민턴 전체로도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 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다. 안세영은 또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11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랭킹 1윌 안세영은 이날 결승전에서 허빙자오를 압도했다. 준결승과 8강에서 상대에게 1게임을 내주고 시작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결승에 안착하며 조기탈락에..
'신성' 안드레에바, '세계 2위' 사발렌카 잡았다…생애 첫 프랑스오픈 4강행▲ 미라 안드레에바(사진: EPA=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러시아 여자 테니스의 '신성' 미라 안드레에바(세계 랭킹 38위)가 세계 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프랑스오픈(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1억원) 출전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드레에바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본선 준준결승에서 사발렌카에 세트 스코어 2-1(6-7, 6-4, 6-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달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8강전에서 사발렌카에 당한 패배를 한 달 만에 설욕한 안드레에바는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3회전에 진출했던 안드레에바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대회 4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는 그의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4강 진출이기도 하다. 지난해 윔블던 16강에 진출, 16세의 나이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16강 무대를 밟은 데 이어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에서도 16강에 진출했던 안드레에바는 지난 달 생일을 맞아 17세가 된 이후 프랑스오픈은 물론 그랜드슬램 전체를 통틀어 새로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게 됐다. 안드레에바는 2022년 윔블던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4위)를 꺾고 준결승에 선착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 15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프랑스오픈 결승행 도전이자 그랜드슬램 결승행 도전이다. 안드레에바는 올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16강에서 파올리니에 2-0 승리를 거둔바 있다.
슈비온텍, 프랑스오픈 3연패 '순항'…포타포바에 '6-0 6-0' 퍼펙트승 8강행▲ 이가 슈비온텍(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이가 시비옹테크, 폴란드)이 '퍼펙트 게임'을 펼치며 프랑스오픈 18연승 행진과 함께 8강에 진출, 3년 연속 '롤랑가로의 여왕'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슈비온텍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1억원)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나스타샤 포타포바(러시아, 41위)에 단 한 차례의 서브 게임도 허락하지 않고 40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0 6-0) 완승을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시비옹테크는 서브에이스(3-0), 전체 획득 포인트(48-10), 위너 포인트(3-5), 언포스드에러(2-19) 등 대부분 수치에서 포타포바를 압도했다. 지난 2005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쥐스틴 에냉(벨기에) 이후 17년 만의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슈비온텍은 앞으로 세 차례만 더 이기면 3연패의 위업과 함께 대회 통산 4승도 달성하게 된다. 프로 데뷔 이후 통산 4차례 그랜드슬램을 제패한 슈비온텍은 그중 3차례(2020·2022·2023)를 프랑스오픈에서 수확했다. 슈비온텍은 8강시비옹테크의 8강 상대는 올가 다닐로비치(세르비아, 125위)를 2-0(6-4 6-2)으로 제압한 5번 시드의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체코, 6위)다. 슈비온텍은 그 동안 본드루소바와 WTA투어에서 3차례 맞붙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연말 열린 시즌 왕중왕전 WTA 파이널스 1라운드였다.
다닐로비치, 생애 첫 그랜드슬램 16강행…프랑스오픈 3회전서 베키치 제압▲ 올가 다닐로비치(사진: WTA 홈페이지)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가 다닐로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125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닐로비치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1억원) 둘째 날 여자 단식 본선 3회전에서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 40위)를 상대로 장장 188분에 걸친 풀세트 혈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0-6, 7-5, 7-6)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진출했다. 다닐로비치가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커리어 사상 최초다. 2001년 1월생인 다닐로비치는 지난 2018년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모스크바 리버컵에서 17세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WTA 투어 단식에서 우승한 최초의 2000년대 생 선수로 기록된바 있는 선수다. 그는 이번 대회에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올랐고, 본선 2회전에서 11번 시드의 다니엘 콜린스(미국)을 꺾고 3회전에 진출, 3회전에서도 WTA투어 4승 경력의 강호 베키치마저 무너뜨리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다닐로비치는 16강전에서 5번 시드의 마르케타 본드루소바, 홈 코트의 클로에 파케(프랑스, 136위)의 경기 승자와 대회 8강 진출을 다툰다.
장가을, 호주오픈 이어 프랑스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출전▲ 장가을(사진: 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테니스 유망주 장가을(주니어 세계 랭킹 35위·전북테니스협회)이 그랜드슬램 주니어 대회에 시즌 두 번째 출전에 나선다. 장가을의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은 28일 장가을이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 주니어 대회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국내에서 오성국 코치와 함께 훈련한 장가을은 6월 2일 시작하는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식 본선을 앞두고 벨기에에서 열리는 주니어 대회에 출전, 클레이코트 적응에 나선다. 빠른 발과 체력, 포핸드가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장가을은 지난해 9월 국제테니스연맹(ITF) 춘천 이덕희배(J200)와 11월 ITF 태국 논타부리(J300)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1월 호주오픈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주니어 대회에 출전 기회를 얻었고, 단식 2회전까지 오른 바 있다. 이번 프랑스오픈 주니어 대회를 통해 그랜드슬램 2회 연속 출전에 성공한 장가을은 이날 매니지먼트 회사인 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을 통해 "프랑스오픈은 클레이코트 변수를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최선을 다해 호주오픈보다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슈비온텍, 에넹 이후 14년 만에 프랑스오픈 15연승…오사카와 3회전행 다툼▲ 이가 슈비온텍(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3년 연속 '롤랑가로의 여왕' 등극을 노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이가 시비옹테크, 폴란드)이 프랑스오픈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슈비온텍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1억원) 둘째 날 여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홈 코트의 예선 통과자인 레올리아 장장(프랑스, 148위)을 세트 스코어 2-0(6-1, 6-2)로 완파했다. 슈비온텍은 이날 26개의 위너 포인트와 함께 5차례 장장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압도적인 경기로 한 시간 남짓 이어진 승부를 마감했다.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7전 전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던 슈비온텍은 이로써 프랑스오픈 본선 1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대회 3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프랑스오픈 본선 단식 15연승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24연승을 거둔 쥐스틴 에넹(벨기에) 이후 1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슈비온텍은 2회전에서 오사카 나오미(일본, 134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이며, 두 선수가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맞대결은 그랜드슬램 4승 경력의 선수간 맞대결로, 현역 선수 가운데 그랜드슬램 대회 승률이 가장 높은 두 선수간 맞대결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슈비온텍의 그랜드슬램 전적은 70승 16패로 승률이 81.4%에 이르고, 오사카는 58승 9패로 75.3%에 달한다. 다만 슈비온텍은 오랜 기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WTA투어에서 연속 우승을 거두고 있으며,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3연패에 도전할 만큼 기량이 절정에 올라 있는 반면, 오사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출산 이후 첫 그랜드슬램 승리를 기록했고, 기량이 아직은 전성기와의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이 접전 양상으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슈비온텍은 오사카의 코트 복귀에 대해 “정말 감동받았다.”며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그의 게임 스타일도 보기에 꽤 재미있다. 나는 그가 돌아와서 휴식기 전보다 더 많은 토너먼트에 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나오미와 클레이 코트 경기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드레스쿠, 허리 골절 딛고 10개월 만에 그랜드슬램 승리▲ 비앙카 안드레스쿠(사진: WTA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19년 US오픈 테니스 챔피언으로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세계 랭킹 228위)가 허리 골절 부상을 딛고 10개월 만에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승리를 따냈다. 안드레스쿠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1억원) 둘째 날 여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스페인, 43위)에 세트 스코어 2-0(7-5, 6-1) 승리를 거뒀다. 안드레스쿠가 그랜드슬램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해 7월 윔블던 2회전에서 앙헬리나 칼리니나(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안드레스쿠는 2회전에서 안나 칼린스카야(러시아, 25위)를 상대로 3회전 진출을 노린다. 안드레스쿠는 2019년 9월 8일 19세의 나이로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은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 6월생인 안드레스쿠는 당시 우승으로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의 2000년 이후 태어난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남녀를 통틀어 캐나다 국적 선수가 그램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것도 안드레스쿠가 사상 최초였다. 이와 같은 업적에 힘입어 안드레스쿠는 2019년 WTA투어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9년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안드레스쿠는 이후 무릎 부상과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시즌 투어에서 두문불출했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1년과 2022년 한 차례씩 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었으나 진난해 허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으며 세계 랭킹이 200위권 밖까지 밀린 상황이다.
역대 커리어 그랜드슬램 클럽 멤버 모음커리어 그랜드슬램리그 스프링 섬머msi월즈를 모두 달성페이커 - 뱅 - 울프16년 msi 우승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시킴데프트-메이코메이코는 21년 월즈우승 데프트는 22월즈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완성 시킴룰러23년 msi 우승으로 달성그리고 이번 24 msi 우승 추가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캐니언ㅊㅊ 펨코
[오피셜] 캐니언 정글러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리그MSI월즈 모두 우승한 최초의 정글러
돌아온 박민지 "아프고 많은 것 배워…골프가 좋아졌어요"[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프가 좋아졌어요" 한 달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돌아온 박민지의 말이다. 박민지는 25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아직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2시 현재, 박민지는 공동 선두 서연정, 안지현(이상 5언더파 67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박민지는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민지의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달아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였다. 이어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보태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기세를 탄 박민지는 18번 홀에서 공동 선두 도약을 노렸지만, 회심의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민지는 "오늘 샷이 크게 좋지는 않았는데, 그린에서 퍼트가 빠져도 컵을 스치거나 다 들어갔다. 오늘은 퍼터가 주인공이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오랜만에 대회에 나왔는데 좋은 성적으로 첫날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과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지는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루키 시즌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승씩을 거뒀고,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6승을 쓸어 담으며 KLPGA 투어를 '민지 천하'로 만들었다. 지난해에도 2승을 추가하며 통산 18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4월 동안 KLPGA 투어에서는 박민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괴롭혔던 신경통이 박민지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통증이 사라지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투어에 돌아올 수 있었다. 박민지는 "2주 전부터 통증이 아예 없어서 이번주부터 시합에 나왔다. 지금까지는 굉장히 좋다"며 "매일매일 오늘을 건강하고, 착실하게 살자는 목표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과 규칙적인 생활에 신경을 쓰고 있다. 누가 제대로 살아야 한다고 알려 준 것 같다. 고마운 병이 아닐 수 없다"며 웃었다. 반갑지 않은 병이지만, 박민지는 이를 마인드를 새로 하는 계기로 삼았다. 박민지는 "(이전과) 100%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골프에만 너무 집중을 해서 골프가 싫고 재미가 없었다. 잘 쳐야만 재밌는 골프를 하고 있었다"며 "아프고 나서 골프를 치기 위해 밖에 나와있는 것 자체가 건강하다는 이야기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또 "이번 아픔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전에는 30살이 되면 골프를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바뀌어서 40살까지 치고 싶다. 그 정도로 골프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도 전했다. 박민지는 "너무 감사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랜덤조였는데, 그래도 좋은 시간대에 걸렸다.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나 이렇게 사랑받는 선수였지'라고 생각하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박민지는 메이저 대회 중 한국여자오픈,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KLPGA 챔피언십과 한화 클래식에서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사는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에 쏠린다. 박민지는 "(그랜드슬램을) 하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면서도 "아무 대회에서나 우승했으면 좋겠다. 그랜드슬램을 할 수도 있지만 한 가지 목표를 보고 가고 싶지는 않다. (그랜드슬램도) 목표 중에 하나이지만 치우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지는 "내일도 오늘처럼 쳤으면 좋겠다. 조금 더 성숙한 골프를 하면 덜 후회되는 라운드를 하는 것 같다"면서 "조금의 실수가 있더라도 관대하게 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카리, 그랜드슬램 3연속 1R 탈락...US오픈 첫 판서 마사로바에 '덜미'▲ 마리아 사카리(사진: EPA=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그리스 여전사' 마리아 사카리(세계 랭킹 8위)가 테니스 그랜드슬램 3개 대회 연속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사카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
유도 이원희, 15년 만에 복귀…19살 어린 선수에게 값진 승리(종합)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1라운드 반칙승…2008년 은퇴 후 첫 승 남자 81㎏급 이준환은 은메달…일본 고하라 겐야에게 한판패 15년 만에 복귀한 이원희 교수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오른쪽) 용인대 교수가 2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
女유도 간판 허미미,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57kg급 동메달▲ 허미미(사진: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의 에이스 허미미(경북체육관)가 국제유도연맹(IJF) 2023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미미는 2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대회 동메
슈비온텍 vs. 무호바, 프랑스오픈 결승 맞대결▲ 왼쪽부터 이가 슈비온텍, 카롤리나 무호바(사진: 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이가 시비옹테크, 폴란드)와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세계 랭킹 43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4천960
크비토바, 13년 만에 프랑스오픈 1R 탈락...'이탈리아 복병' 코차레토에 덜미▲ 페크라 크비토바(사진: 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무대에서 그랜드슬램 2승 포함 30승을 거두고 있는 베테랑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랭킹 10위)가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4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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