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부터 법리 해석까지…'굿파트너' 작가 최유정 변호사가 본 '히든페이스'[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혼 전문 변호사로서 최근 드라마 ‘굿파트너’를 집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최유나 작가가 기묘한 삼각 관계와 파격적인 상황 설정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히든페이스’의 관람 후기와 함께 법조인으로서 법리적인 해석까지 내놓아 눈길을 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 왼쪽부터) 최유나 작가[출처: 법무법인 태성], ‘히든페이스’[출처: 스튜디오앤뉴 | 쏠레어파트너스(유) | NEW] ‘히든페이스’를 관람한 ‘굿파트너’ 최유나 작가는 “절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스토리와 파격적인 설정에 러닝타임 내내 흥미로웠고 저절로 박수를 치며 봤다”고 작품을 감상한 소감을 전했다. 성공한 드라마 작가이기 전에 13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로서 3,000건 이상의 이혼 케이스를 경험한 최 작가는 “상대의 진심을 확인한다는 목적 하에 동의 없이 홈캠을 설치하거나 블랙박스를 열어보고, 불법 녹취 및 위치추적을 하는 등의 행위는 종종 접하는 케이스이지만, 자신의 집에 숨어 약혼자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사례는 본 적이 없다”며 현실을 뛰어넘는 ‘히든페이스’의 파격적인 설정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최 작가는 아울러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이들이 만들어내는 파격적인 상황에 대한 법리적인 해석도 내놨다. ▲ 사진: 스튜디오앤뉴 극중 약혼자가 사라진 후 그의 후배와 외도를 한 ‘성진’(송승헌)은 물론이고 자발적으로 자취를 감춘 ‘수연’(조여정)에 대해 “동영상을 통해 일방적으로 약혼을 파기하고 갑작스레 사라져 버리는 행위에 약혼 파기에 대한 귀책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신혼집을 얻어 같이 지냈다면 약혼을 넘어서 사실혼이 시작된 것과 다름이 없는데 특별한 사유 없이 관계를 일방적으로 끝냈기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까지 가능하다”며 양측 모두에게 귀책사유를 물을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봉한 '히든페이스'는 개봉 첫 날 4만8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 대작 외화인 '글래디에이터2'를 제치고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2위로 스타트를 끊었고, 개봉 이틀째인 21일에도 4만1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굿파트너' 남지현이 생각한 '좋은 관계'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결혼과 이혼을 생각하기엔 다소 어린 나이에 이혼전문 변호사라는 옷을 받아 입었다. '굿파트너'를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좋은 상대방이 되는 법, 더 좋은 관계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됐단다. 개인에 대한 존중을 깨우치며 또 한 계단 성장한 남지현의 이야기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남지현은 극 중 한유리 배역을 맡았다. 앞서 장나라는 남지현을 복덩이라고 부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남지현은 장나라를 "든든하고 아늑한 느티나무 같은 선배다"라며 "선배님이 계셔서 정말 재밌고, 치유를 많이 받으면서 찍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생활적인 이야기가 있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힐링을 받기도 대기를 하는 시간에 수다를 많이 떨기도 했다"라며 두 사람의 호흡을 언급했다. 남지현은 극 중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대본을 읽었을 땐, 유리를 연기해야 하지만 차은경에 공감했다. 차은경의 행동이 남지현은 타격이 없지만, 유리는 서운하고 상처를 받아야 했다. 실제로 찍으면서 재밌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남지현은 "은경이 말을 부드럽게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우진이(김준한) 옆에 있으니 더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핵심을 짚어주는 지혜로운 말들이 좋았다. 말로 꾸며진 것보다 핵심이 있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엔 그가 좋은 사람이란 게 밝혀지지 않냐"라고 말하며 극 중 차갑게 보일 수 있는 차은경과의 관계성을 설명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인정하고 가까워지는 장면은 차은경의 이혼 사건을 해결한 뒤 감사를 표하는 장면이다. 남지현은 "그 신이 정말 좋았다.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그 장면에서 딱 만나는 것 같은 정점을 찍어주는 장면이었다. 울 수도 있겠다고 준비를 해간 장면이었는데, 강하고 차가운 줄 알았던 차은경이 눈물이 고이는 걸 보고 감정을 진심으로 내비쳤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리도 기댈만하고 저런 모습을 보여도 될 든든한 존재라는 걸 비춰주는 장면이어서 더 좋았다. 그런 모습을 보고 전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담백하게 말씀하실 거라고 예상했다. 은경의 속마음을 알아챈 유리는 저걸 안아줘야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든든하게 서있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작품을 통해 남지현은 "좋은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이나 이혼을 친숙히 생각하기엔 제가 좀 어린것 같다. '좋은 상대방과 파트너는 뭘까'에 대한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사람을 개인으로서 존중해 주지 않는 사람이 생각보다 정말 많고, 이게 중요한 일이라는 걸 생각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극 중 메인 소재인 이혼에 대해서는 "친숙하지 않았다. 이혼전문 변호사라면 무조건 갈라서게 만드는 사람인 줄 알았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만 있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그는 피오와의 러브라인이 호불호를 느낄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거리낌 없이 언급했다. 남지현은 "고백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결방을 해버려서, 생각과 분노가 깊어질 시간을 드린 것 같다. 저희도 사람이다 보니,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라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지현은 연말 베스트 커플상에 대해 묻자 "압도적으로 장나라 선배와 붙어있었으니, 소감을 얘기하게 된다면 나라 선배와 제가 나가서 '우진(김준한)아 은호(피오)야 미안해'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이어 "워스트 커플상이 있다면 지상(지승현)과 사라(한재이)가 받으면 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남지현은 한유리와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 싱크로율을 생각하지 않게 됐다. 유리는 저보다 감정적 공감과 정서적 지지 같은 면에서 훨씬 더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사회생활에선 내가 낫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유달리 유리와 똑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유리의 이미지가 박혀서 가깝고 친숙하게 느껴져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라며 "제작진에게 왜 제가 유리냐고 여쭤봐도 '그냥'이란 대답만 돌아왔다"라는 일화를 덧붙이기도 했다. 초보 변호사 한유리를 연기하며 외향적 부분에 신경을 쓴 부분도 있었을 터. 남지현은 "저희가 모두 정장을 입어 스타일링이 겹칠 수도 있었는데, 은경과 핏으로 차이를 두려고 했다. 제가 정핏 정장은 거의 다 입어봤을 것이다. 스타일링에도 캐릭터의 성격이 묻어 나오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장면이 법원에서 걸어 나오는 신인데, 그 의상이 포스터에서 입은 의상이다. 처음과 끝을 연결하려는 노력이었던 것 같다. 두 사람이 '굿파트너'가 되는 이야기인 만큼 두 사람의 좋은 모습이 연결되는 모습을 꾀하신 게 아닐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남지현은 차은경의 딸 재희를 연기한 아역 배우 유나와의 호흡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재희와 유리가 대화하는 신을 좋아한다. 뿌듯하고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전 누군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게 주된 역할이었는데, 지금은 자신의 역할 하나로 나오는 게 큰 차이인 것 같다. 훨씬 잘한다. 똑같은 연기 자기에 해줄 말은 없었고, '학교를 다녀온 건가?' 하는 궁금증이 있어 사소한 대화를 많이 이어갔다"라고 회상했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남지현은 자신의 전공에 대해 "심리학이 연기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진 않는다. 전문용어들에 조금 친숙하고, 자료를 찾아야 한다면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아는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제 자신을 탐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제 자신을 아는 데 많이 도움이 된다. 한 가지 사건에 대해 심층적인 탐구나 생각을 얻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됐다. 제 자신을 아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배우로서의 목표도 밝힌 남지현이다. 그는 "제 목표는, 언제나 제 역할을 잘하는 것이다. 전 이 드라마가 힐링을 하려고 선택한 것 같다"라며 "일상에 닿아있는 얘기들을 하고 독특한 소재가 아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상황을 겪을 수 있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드라마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했다. 제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고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문직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쉽사리 이걸 해볼까 하는 생각을 못했다. 이번작품을 하면서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부끄럽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SBS에 오랜만에 돌아온 남지현에게 SBS 측은 그의 아역시절부터 촬영한 작품들과 인터뷰를 편집해 보여줬단다. 그는 "'오랫동안 지켜봐 주셨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복 받은 일이 아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모습을 재밌게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나중에 나이가 더 많이 들어 제 생애를 훑어볼 수 있게 된다면 더 뿌듯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 저의 주변에서 그런 걸 잘 보여주실 때가 있다. 그런 걸 볼 때 한 번씩 큰 힘과 의미를 얻는다"라며 배우로 나아가는 자신의 원동력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10월 배우 브랜드평판 순위' 3위 전종서, 2위 장나라, 1위는 바로…배우 정해인이 2024년 10월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고, 뒤이어 장나라와 전종서가 2위, 3위를 차지했다.
'굿파트너' 남지현이 생각한 '좋은 관계'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결혼과 이혼을 생각하기엔 다소 어린 나이에 이혼전문 변호사라는 옷을 받아 입었다. '굿파트너'를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좋은 상대방이 되는 법, 더 좋은 관계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됐단다. 개인에 대한 존중을 깨우치며 또 한 계단 성장한 남지현의 이야기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남지현은 극 중 한유리 배역을 맡았다. 앞서 장나라는 남지현을 복덩이라고 부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남지현은 장나라를 "든든하고 아늑한 느티나무 같은 선배다"라며 "선배님이 계셔서 정말 재밌고, 치유를 많이 받으면서 찍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생활적인 이야기가 있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힐링을 받기도 대기를 하는 시간에 수다를 많이 떨기도 했다"라며 두 사람의 호흡을 언급했다. 남지현은 극 중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대본을 읽었을 땐, 유리를 연기해야 하지만 차은경에 공감했다. 차은경의 행동이 남지현은 타격이 없지만, 유리는 서운하고 상처를 받아야 했다. 실제로 찍으면서 재밌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남지현은 "은경이 말을 부드럽게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우진이(김준한) 옆에 있으니 더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핵심을 짚어주는 지혜로운 말들이 좋았다. 말로 꾸며진 것보다 핵심이 있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엔 그가 좋은 사람이란 게 밝혀지지 않냐"라고 말하며 극 중 차갑게 보일 수 있는 차은경과의 관계성을 설명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인정하고 가까워지는 장면은 차은경의 이혼 사건을 해결한 뒤 감사를 표하는 장면이다. 남지현은 "그 신이 정말 좋았다.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그 장면에서 딱 만나는 것 같은 정점을 찍어주는 장면이었다. 울 수도 있겠다고 준비를 해간 장면이었는데, 강하고 차가운 줄 알았던 차은경이 눈물이 고이는 걸 보고 감정을 진심으로 내비쳤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리도 기댈만하고 저런 모습을 보여도 될 든든한 존재라는 걸 비춰주는 장면이어서 더 좋았다. 그런 모습을 보고 전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담백하게 말씀하실 거라고 예상했다. 은경의 속마음을 알아챈 유리는 저걸 안아줘야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든든하게 서있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작품을 통해 남지현은 "좋은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이나 이혼을 친숙히 생각하기엔 제가 좀 어린것 같다. '좋은 상대방과 파트너는 뭘까'에 대한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사람을 개인으로서 존중해 주지 않는 사람이 생각보다 정말 많고, 이게 중요한 일이라는 걸 생각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극 중 메인 소재인 이혼에 대해서는 "친숙하지 않았다. 이혼전문 변호사라면 무조건 갈라서게 만드는 사람인 줄 알았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만 있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그는 피오와의 러브라인이 호불호를 느낄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거리낌 없이 언급했다. 남지현은 "고백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결방을 해버려서, 생각과 분노가 깊어질 시간을 드린 것 같다. 저희도 사람이다 보니,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라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지현은 연말 베스트 커플상에 대해 묻자 "압도적으로 장나라 선배와 붙어있었으니, 소감을 얘기하게 된다면 나라 선배와 제가 나가서 '우진(김준한)아 은호(피오)야 미안해'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이어 "워스트 커플상이 있다면 지상(지승현)과 사라(한재이)가 받으면 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남지현은 한유리와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 싱크로율을 생각하지 않게 됐다. 유리는 저보다 감정적 공감과 정서적 지지 같은 면에서 훨씬 더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사회생활에선 내가 낫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유달리 유리와 똑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유리의 이미지가 박혀서 가깝고 친숙하게 느껴져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라며 "제작진에게 왜 제가 유리냐고 여쭤봐도 '그냥'이란 대답만 돌아왔다"라는 일화를 덧붙이기도 했다. 초보 변호사 한유리를 연기하며 외향적 부분에 신경을 쓴 부분도 있었을 터. 남지현은 "저희가 모두 정장을 입어 스타일링이 겹칠 수도 있었는데, 은경과 핏으로 차이를 두려고 했다. 제가 정핏 정장은 거의 다 입어봤을 것이다. 스타일링에도 캐릭터의 성격이 묻어 나오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장면이 법원에서 걸어 나오는 신인데, 그 의상이 포스터에서 입은 의상이다. 처음과 끝을 연결하려는 노력이었던 것 같다. 두 사람이 '굿파트너'가 되는 이야기인 만큼 두 사람의 좋은 모습이 연결되는 모습을 꾀하신 게 아닐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남지현은 차은경의 딸 재희를 연기한 아역 배우 유나와의 호흡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재희와 유리가 대화하는 신을 좋아한다. 뿌듯하고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전 누군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게 주된 역할이었는데, 지금은 자신의 역할 하나로 나오는 게 큰 차이인 것 같다. 훨씬 잘한다. 똑같은 연기 자기에 해줄 말은 없었고, '학교를 다녀온 건가?' 하는 궁금증이 있어 사소한 대화를 많이 이어갔다"라고 회상했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남지현은 자신의 전공에 대해 "심리학이 연기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진 않는다. 전문용어들에 조금 친숙하고, 자료를 찾아야 한다면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아는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제 자신을 탐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제 자신을 아는 데 많이 도움이 된다. 한 가지 사건에 대해 심층적인 탐구나 생각을 얻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됐다. 제 자신을 아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배우로서의 목표도 밝힌 남지현이다. 그는 "제 목표는, 언제나 제 역할을 잘하는 것이다. 전 이 드라마가 힐링을 하려고 선택한 것 같다"라며 "일상에 닿아있는 얘기들을 하고 독특한 소재가 아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상황을 겪을 수 있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드라마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했다. 제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고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문직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쉽사리 이걸 해볼까 하는 생각을 못했다. 이번작품을 하면서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부끄럽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SBS에 오랜만에 돌아온 남지현에게 SBS 측은 그의 아역시절부터 촬영한 작품들과 인터뷰를 편집해 보여줬단다. 그는 "'오랫동안 지켜봐 주셨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복 받은 일이 아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모습을 재밌게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나중에 나이가 더 많이 들어 제 생애를 훑어볼 수 있게 된다면 더 뿌듯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 저의 주변에서 그런 걸 잘 보여주실 때가 있다. 그런 걸 볼 때 한 번씩 큰 힘과 의미를 얻는다"라며 배우로 나아가는 자신의 원동력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괜찮으세요?" 남편의 불륜 사실 알고 분노하는 씬 찍던 장나라가 현장에 있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요즘 왜 '굿파트너'가 화제성 1위인지 바로 알겠다'굿파트너'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주연 배우 장나라의 열연이 돋보이는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유튜브 채널 'SBS CATCH'에는 '굿파트너'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장나라가 극 중 남편 김지상(지승현)과 최사라(한재이)의 불륜 기류를 눈치채는 씬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편의 불륜 증거를 알고 감정을 억누르다 폭주하는 연기를 선보이던 장나라는 분노하며 휴대폰을 식탁에 내리쳤다. 강한 힘으로 내리친 소품용 휴대폰이 산산조각 났고, 이에 장나라는 화들짝 놀라며 "괜찮으세요? 어머, 죄송합니다"라고
'커넥션'·'굿파트너' 드라마 활약 속…SBS 콘텐츠 경쟁력, 7월도 강세SBS의 예능, 드라마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24일 SBS에 따르면 5월 이후 약진한 SBS 콘텐츠의 경쟁력이 7월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TV와 OTT, 화제성까지. 모든 랭킹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주 2049 시청률 기준 TOP10에는 SBS '미운우리새끼', '굿파트너', '런닝맨' 등 가장 많은 3개가 포함됐다.'미운우리새끼'와 '런닝맨'은 이미 각각 9년과 15년차 장수 프로그램이다. 방영 초기부터 지금까지 시청률 TOP10을 벗어난 적이 없을 만큼 변함없는 활약을 지속하고 있다.여기에 최근 드라마 강…
'굿파트너' 남지현, 상상초월 의뢰인에 난관 봉착…장나라와 또 충돌 [TV스포][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굿파트너' 신입변호사 남지현이 다시 난관에 봉착한다. 19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측은 새로운 의뢰인과 병원에서 포착된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첫 팀플레이에 나선 차은경(장나라)과 한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VIP 고객의 이혼 소송사건 변호를 맡게 된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의견으로 충돌했다. 새로운 관점에서 한 수 앞을 내다본 차은경의 전략은 감정만 앞세워 선을 넘으려던 한유리를 일깨웠다. 여기에 씁쓸한 현실을 마주한 한유리의 감정 변화는 이어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 가운데 바람 잘 날 없는 신입변호사 한유리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온다. 한유리가 새로운 의뢰인 가족과 함께 병원 수술실 앞에서 포착된 이유는 무엇일까. 잔뜩 성이 난 의뢰인 앞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한유리의 얼굴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착잡한 표정을 하고 차은경을 찾은 한유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한유리의 고민을 꿰뚫어 보는 듯 차은경의 시선이 날카롭다. 과연 차은경이 의기소침해진 한유리에게 어떤 말을 건넸을지 궁금해진다. 특히 앞선 예고편에서 한유리가 차은경에게 "저는 이혼팀에서 더 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고 퇴사 선언을 한 바, 신입변호사 한유리에게 닥친 심경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되는 3회에서 신입변호사 한유리가 5회차 상담자의 이혼 사건을 맡는다. 이혼 결심이 어려운 5회차 상담자를 좋게 돌려보내라는 차은경의 조언에도 사건을 수임한 한유리의 고군분투가 펼쳐질 전망. '굿파트너' 제작진은 "의뢰인의 사연에 과몰입하는 한유리를 향한 차은경의 일침이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또 한유리가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낼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3회는 오늘(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단발로 자르고 싶다"며 소소한 고민 털어놓은 팬에게 장나라는 '단발병 퇴치' 제대로 되는 멘트를 던졌고, 급 친근감 든다장나라가 '단발병' 왔지만, 막상 단발로 자르기는 고민스럽다는 사연자에게 웃음 나오는 경험담을 전했다.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에 올라온 영상에는 SBS 새 드라마 '굿파트너'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장나라와 남지현이 등장해 사연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모습이 담겼다. 한 사연자는 "3N년간 긴 머리를 고수한 1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여름맞이 단발을 하고 싶다. 잘랐다 후회하면 어쩌냐"고 고민을 털어놨다.이 질문을 두고 "귀엽다"고 말하는 남지현에게 장나라는 "그런데 머리가 유독 안 자라는 분들은 고민한다"면서도 "
“그때…” 입짧은햇님이 장나라의 포옹에 큰 위로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는데, 당시 상황을 듣고나니 눈물이 핑~ 돌고 말았다먹방 유튜버 겸 방송인 입짧은햇님이 장나라의 포옹에 위로를 받은 기억을 떠올렸다. 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 출연하는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이 ‘놀라운 토요일’ 두 번째 출연인 장나라는 ‘지난번 녹화 끝나고 체력이 괜찮았냐’라는 질문에 “너무 재밌었다”면서 입짧은햇님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평소 입짧은햇님의 팬이라는 장나라는 “녹화가 끝나고 꼭 사진을 찍고 싶어서, 나가자마자 어디 있는지 물어봤는데 벌써 가셨다고 하더라.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도 나가다가
'굿파트너' 장나라·남지현→표지훈, '굿' 시너지 대본리딩 현장[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굿파트너'가 현실 공감 200% 휴먼 법정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7월 12일(금)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연출 김가람) 측은 30일, 빈틈없는 '굿' 시너지 폭발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담아낸다. 냉혹한 인생 밸런스 게임에서 차선 중의 최선을 선택하려는 이혼변호사들의 유쾌한 고군분투가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무엇보다도 대중에게 잘 알려진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한 만큼 공감력 높은 '찐' 휴먼 법정 오피스물의 탄생을 더욱 기대케 한다. 여기에 '알고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 등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은 김가람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이날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최유나 작가와 김가람 감독을 비롯해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지승현, 한재이 등 강력한 '굿' 케미스트리를 예고한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뜨거운 연기 포텐을 터뜨렸다. 장나라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차은경은 17년 차 베테랑 이혼전문변호사이자 모두가 인정하는 '워너비'지만, 직설적이고 조금은 까칠한 인물이다. 인생 격변의 기로에서 자신과 정반대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와 부딪히고 연대하며 큰 변화를 맞는 인물. 장나라는 완벽했던 삶에 찾아온 거센 변화를 맞닥뜨린 차은경의 변화무쌍함을 유연하게 풀어냈다. 특히 극 현실주의 스타 변호사 '차은경'의 매력에 한 끗 다른 장나라 만의 색을 입힌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믿고 보는 배우 남지현은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를 맡아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회사의 이익이 우선이고 효율을 따지는 차은경과 시도 때도 없이 충돌하며 성장해나가는 인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한유리의 당찬 매력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 남지현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특히, 가치관과 경험치가 달라도 너무 다른 차은경과 한유리의 이유 있는 충돌과 차진 티키타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법무법인 '대정'의 이혼 2팀 팀장 변호사 '정우진'은 김준한이 맡아 노련한 연기를 펼쳤다. 차은경의 믿음직한 후배인 그는 한결같이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오랜 시간 차은경을 지지해 온 인물. 김준한은 온화하면서도 차은경을 향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장착한 우진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표지훈은 '워킹 러브 밸런스'를 외치는 낙천주의 변호사 '전은호'로 변신해 활력을 더했다. 그는 이혼팀의 신입 이탈을 막기 위해 한유리 전담 마커로 범상치 않은 활약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유리와 전은호의 유쾌한 케미스트리 역시 좌중의 웃음을 터뜨리며 텐션을 드러낸다. 차은경과 밀접한 관계성을 지닌 배우들의 활약도 재미를 더했다. 법무법인 '대정'의 의료자문이자, 차은경의 가정적인 남편 '김지상'은 지승현이 연기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인생의 최대 목표로, 기꺼이 '차은경 케어'에 몰두하는 남편 지상의 세상 다정한 면모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세 배우 한재이는 차은경의 10년 차 비서 '최사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비서로 입사해 법률서면을 보조하는 실장 자리까지 오른 근성의 소유자. 한재이는 차은경을 향한 동경과 질투를 원동력 삼아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 격변을 맞는 최사라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전략, 성격, 경력, 가치관도 각양각색인 이혼변호사들의 치열하고 유쾌한 '찐'리얼 로펌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한 배우들의 시너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오는 7월 12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굿파트너’ 장나라→남지현, 열연 속 ‘굿’ 시너지 폭발‘굿파트너’가 현실적인 법정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했다.30일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측은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을 맡아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으로 담아낸다.‘굿파트너’ 측에 따르면 대본 리딩에는 최 가와 김가람 감독을 비롯해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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