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국회부의장 잔혹사…정우택 '낙천'·김영주 '탈당'민주 김상희도 경선 탈락…21대 국회부의장 중에선 정진석만 탈당 없이 공천 20대 국회부의장 출신들도 21대 총선서 생환 실패 '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4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22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국회부의장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국회부의장인 정우택(충북 청주상당·5선)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다.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이유였다. 지난달 중순 한 언론에서 그가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것으로 지목된 카페업자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돈 봉투를 직접 건넸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정 의원은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은 확인해보지도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이었던 김영주(서울 영등포갑·4선) 의원은 지난달 19일 당 공관위로부터 경선 감점 대상인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통보받자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입당해 영등포갑 여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며 김 의원을 직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2014년도에 신한은행에 채용 비리가 언론에 나온 적 있다"며 "내가 마치 연루된 것처럼 기사가 나왔는데, 관련해서 경찰에서 확인하거나 소환한 적이 없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21대 국회 전반기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던 김상희(경기 부천병·4선) 의원은 지난 13일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 특별보좌역인 이건태 예비후보에게 패해 탈락했다. 21대 국회 부의장 출신 중 소속 정당에서 공천을 받은 의원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5선) 의원이 유일하다. 국회부의장 출신 의원들이 총선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공천 때마다 '기득권 또는 중진 희생론'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국회부의장은 통상 최소 4선 이상 중진이 맡기 때문에 희생양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앞서 20대 국회 부의장들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모두 원내 귀환에 실패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한 이주영(5선)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후반기 국회부의장이었던 민생당 소속 주승용(4선) 전 의원 역시 21대 총선 당시 불출마를 선언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한 심재철(5선), 박주선(4선)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19대 국회부의장이었던 새누리당 소속 이병석 전 의원은 애초 20대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었지만, '포스코 비리'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승강기 오르는 김영주 국회부의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도착해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2024.3.4 [공동취재] xyz@yna.co.kr pc@yna.co.kr MLB 다저스 오타니,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 최초 공개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오늘 1심 선고…구형은 징역 1년 학교 앞이 굴뚝인가…대기업 사원들의 몰상식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녹색정의, 與에 "'先구제 後구상' 전세사기법 표결 동참" 요청심상정, 원내대표 취임 인사차 윤재옥 예방…尹 "野, 숫자로 밀어붙이는 일 반복"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하는 심상정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2.22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정윤주 기자 = 녹색정의당은 28일 '선(先)구제 후(後)구상' 방식의 피해자 지원 방안을 담은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지금 제일의 민생 문제가 전세사기 피해"라며 "내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동참해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달라"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날 해당 개정안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이 개정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피해 임차인을 우선 구제해주고, 추후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비용을 보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심 원내대표는 "전세사기 피해가 확정된 사람 대부분이 2030 세대다. 국가와 제도가 안내하는 대로 전세 계약을 했는데 보조금 다 털리고, 내 집 마련과 결혼 출산을 다 포기한 것"이라며 "여당이 관심을 더 밀도 있게 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국회 마지막까지 야당이 숫자로 밀어붙이는 일들이 계속 반복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랫동안 숙의하고 합의해 처리하는 관행이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신임 원내대표, 홍익표 예방…취임 인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녹색정의당 심상정 신임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예방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2024.2.28 saba@yna.co.kr 앞서 심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선 "총선 후 21대 국회 임기 안에 국회 교섭단체 기준을 국제적 기준을 고려해 5석으로 하향하는 선거제 정치개혁을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22대 국회 정치개혁 과제로는 결선 투표제 및 총리 추천제 도입, 국민의힘이 공약한 국회 기후위기특위 상설화 등을 언급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선거제·선거구 문제를 늘 선거가 임박해서 결정할 게 아니라 국회 전반기 2년 이내에 다음 선거에 대한 내용을 마무리 짓는 게 중요하다"며 "21대 국회에서 정치적 선언이라도 하고 22대 국회 전반기에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국회 부의장 1명은 인구 위기를, 1명은 기후 위기를 각각 전담하면 좋겠다"며 "기후상설특위를 만드는 데도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hye1@yna.co.kr 정부, 전공의 대표 자택 '직접 찾아가' 복귀명령…고발 '초읽기' 켈로그 CEO "가난한 사람들, 저녁은 시리얼로"…분노 촉발 아파트 고층서 난간 넘나든 초등학생들 '위험천만' "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애플카 포기…AI부서로 대거 이동" 에스파 카리나·이재욱 열애 인정…"알아가는 중" '포도나무 100그루가 사라졌어요' 황당한 포도나무 절도 '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 시범경기 데뷔전부터 안타 폭발 법무부, 근친혼금지 4촌 축소 논란에 "방향 정해진 것 아냐" 북미정상회담 통역 이연향 "현실 아닌 듯…어느 회담보다 긴장" 떡볶이·달고나…英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식 단어 대거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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