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격연맹 (2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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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박하준, 혼성 10m 소총서 금지현과 호흡…韓 첫 메달 정조준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하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되는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 출전 선수가 확정됐다. 대한사격연맹은 25일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짝을 이루고, 최대한(경남대)은 반효진(대구체고)과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한국 시각으로 개회식 다음 날인 27일 오후 3시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본선을 시작하고, 곧바로 메달을 가리는 결선까지 진행된다. 한국이 출전하는 종목 중 시간상으로 가장 빨리 메달이 결정된다. 당초 한국은 남자 소총 에이스 박하준과 반효진을 짝으로 내세우려 했다. 그러나 금지현이 현지 적응훈련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고, 빠른 시간에 많이 쏴야 하는 혼성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박하준의 파트너를 반효진에서 경험이 많은 금지현으로 교체했다. 금지현은 막 돌을 지난 딸을 둔 '엄마 선수'다. 지난 2022년 10월 임신한 몸으로 카이로 월드컵에 출전해 파리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낸 강골이다. 한편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남태윤-권은지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종목은 본선 1차전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각각 30분 동안 30발을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8개 팀이 2차 본선으로 향한다. 1발 최고점은 10.9점으로 남녀 합계 60발 기준 최고점은 654점이 된다. 본선 2차전에서는 20분 동안 남녀 선수가 각각 20발을 쏴 상위 4개 팀을 가린다. 4개 팀 중 1위와 2위는 금메달 결정전으로 직행하고, 3위와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메달 결정전은 방식이 달라진다. 한 발당 50초의 시간제한이 주어지며, 남녀 선수가 한 발씩 사격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이 된다. 동점이라면 각각 1점을 가져간다. 16점에 먼저 도달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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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세계 신기록 쐈다…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2차전 金 ▲ 김예지(사진: 국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예지(임실군청)가 세계 신기록을 쏘며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는 10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여자 권총 25m 2차전 결선에서 42점을 쏴 함께 출전한 양지인(한국체대, 38점)을 여유 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가 이날 기록한 42점은 양지인이 보유중이던 종전 세계 기록(41점)을 넘어선 세계 신기록이다. 한국 여자 사격이 국제대회 한 종목에서 1, 2위를 휩쓴 건 역대 최초다. 남자 사격을 포함하면 2012 런던 올림픽(남자 50m 권총 진종오 1위·최영래 2위)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쾌거다. 김예지의 금메달로 우리나라는 이 대회에 걸린 여자 25m 권총 금메달 2개를 모두 가져왔다. 양지인은 지난 1월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41점의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지난 7일 이번 대회 여자 권총 25m 1차전 결선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 기록과 같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 종목 세계 1위인 김예지와 6위인 양지인은 본선에서 각각 6위(585점), 4위(586점)로 결선에 진출했다. 3시리즈 후 나란히 선두권에 자리한 김예지와 양지인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다른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둘만의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선두를 지키던 김예지는 7, 8시리즈에서 10발을 모두 명중시킨 양지인의 추격에 잠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김예지는 8, 9시리즈에서 10발을 모두 명중시키며 한숨을 돌렸고, 마지막 시리즈에서 4발을 과녁에 적중시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예지(사진: 국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쳐) 김예지는 우승 직후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정말 기분이 좋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고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료인 양지인의 기록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건 데 대해서는 "양지인에게는 좀 미안하다"면서도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 경쟁해왔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서로에게 더 좋고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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