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위성정당에 비례 신청 쇄도…각계 전문가·취약층 다수외교·국방 전문가 대거 신청…'탈북공학도' 박충권·'사격 황제' 진종오도 취약지역 배려 호남 출신 잇단 출사표…청년·여성 몫 지원도 많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4·10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으려는 신청자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4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모를 시작, 당초 마감일보다 이틀 미뤄진 오는 9일 접수를 마감한다. 당 관계자는 "28가지 서류를 준비하기 힘들다는 신청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접수 기간을 이틀 연장했다"고 밝혔다. 6일 현재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발굴한 '영입 인재'들 상당수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국민의미래에 속속 입당하고 있다. 특히 외교·안보·국방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 다수가 비례대표에 지원하고 있다. 국민인재로 영입된 김건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인재로 영입된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대표적으로 당 영입 인재로 '베테랑 외교관'인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탈북민 출신의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정책보좌관이 비례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당 인재영입위가 작년 12월 첫 총선 인재 영입 대상으로 발표한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박 연구원은 북한에서 핵·미사일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평양 국방종합대학을 졸업하고 2009년 탈북했으며, 당내에서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배치 가능성이 거론된다. 유용원 조선일보 국방전문기자도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최근 회사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 여군 최초 '투스타'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야전 작전 전문가'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북한 전문가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등도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체육계를 대표해 인재 영입된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도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 언론 분야와 관련해 당에서 그간 활발하게 활동해 온 김장겸 전 MBC 사장, 방송계 영입 인재인 진양혜 전 아나운서도 각각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당 영입인재 중 나노 섬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익수 일본신슈대 섬유학과 석좌교수, 미국 MIT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수료한 뒤 90건 넘는 특허를 출원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은퇴하는 '사격황제' 진종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국 사격을 대표하는 진종오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브리온컴퍼니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종오는 올림픽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4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는 김수녕(양궁)과 함께 한국 선수의 올림픽 개인 최다 금메달(4개)·메달(6개) 타이기록이다. 2024.3.4 dwise@yna.co.kr 당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호남 출신 인사들도 비례대표 공천을 노리며 잇따라 출사표를 내고 있다.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국민의미래에 입당해 비례대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도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해 국민의미래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4년 전 '서진 정책'의 일환으로 호남 등 취약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비례대표 순번 20번 안에 5명(25%)을 취약 지역 인사로 우선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문화했다. 김기현 전 대표 체제에서 활동했던 광주 출신 김가람 전 최고위원도 호남과 청년 대표성을 앞세워 비례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립준비청년 공약 택배 전달하는 한동훈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나희원 자립준비청년에게 공약 택배를 전달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18세 이후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홀로서기에 나서는 이들이다. 다다름하우스는 성인발달장애 및 비장애 청년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통합형 자립지원주택이다. 왼쪽부터 한 위원장, 나희원 청년, 윤도현 비대위원. 2024.2.14 xyz@yna.co.kr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배려'를 약속한 청년과 여성을 대표하는 인사들도 속속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은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지난 4일 세종시의원직을 사퇴했으며, 국민의미래에 입당해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하기로 했다. 또한 한동훈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 중인 22살의 윤도현 '자립준비 청년지원(SOL)' 대표도 지난 2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7일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다. 18년간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자립한 이후 자립준비청년과 후원자를 이어주는 활동을 해 온 윤 비대위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립준비청년뿐 아니라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경계선지능인 등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yjkim84@yna.co.kr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 사망…"마녀사냥"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이선균 사건' 연루 의사, 대마초 피우고 액상대마도 거래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롤스로이스남 마약처방·환자 성폭행' 의사, 법정서 혐의 인정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머스크, 트럼프 '돈줄' 구원등판?…두 사람이 만난 이유는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이혼하고도 생활비 달라며 스토킹…70대 노인 전자발찌 부착
與, '외교' 김건·'국방' 구홍모·'경제' 박수민 총선인재 영입'민주 탈당' 김윤식 전 시흥시장도 영입…韓 "우리 선택받는 데 도움" 총선 영입인재 목표치 40명 넘을듯…"뒤로 갈수록 무겁고 훌륭한 분 와" 국민인재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외교 분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 박수민 아이넥스 메디컬 AI 스타트업 대표,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도 각각 지역, 경제, 국방 분야 인재로 영입됐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김 전 본부장은 북핵협상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영국대사를 거쳐 윤석열 정부에서 북한 관련 외교를 총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았던 베테랑 외교관이다. 그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김 전 본부장은 "기술패권 전쟁이 벌어지고, 지정학에 따른 갈등이 심화되며, 세력 전이에 의한 국제 정세 변화가 심각하다. 이런 시대를 틈타 북한은 분단을 영구화하려고 획책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과 민족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민주당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으며,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시흥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치 발전을 위해선 민주당이 좀 혼이 나야 할 것 같다"며 "내가 국민의힘에서 민주당 초강세 지역인 시흥흘에서 도전하는 것이 정치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기획재정부 등 경제 부처에서 20여년간 근무한 뒤 2018년부터 민간 영역에서 벤처투자가(VC)와 창업가로 활동했으며, 다섯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는 "국민 소득이 3만불을 훌쩍 넘는 선진국이 됐지만 국민 생활이 충분히 안정되지 않고 있다. 경제는 물론이고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 수준의 재설계기 필요하다"며 특히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의지를 밝혔다. 구 전 참모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0기로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국가 안보는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튼튼한 안보를 지키는 길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환영식에는 앞서 영입됐던 나노섬유 분야 전문가인 김익수 일본신슈대 석좌교수도 참석했다. 국민인재로 영입된 김건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인재로 영입된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인재영입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뒤로 갈수록 더 무겁고 훌륭한 분들이 와주시는 데 대해 신기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목련 피는 4월에 국민의 선택을 받는 데 도움을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건 전 본부장과 관련해 '외교가에 있다가 유예 기간 없이 정치권에 직행했다'는 지적에 대해 "왜 부적절한가"라며 "언론인에서 바로 넘어오는 것과 비교하면 어떤가. 판사, 검사 오고 이런 건 문제 삼을 순 있겠지만, 외교관? 글쎄요. 큰 이해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인재영입위는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39명의 총선 인재를 영입했다.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40명을 목표로 했으나, 더 넘어갈 것 같다"며 "인재들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민의 미래를 책임질 정책을 입안하고 국민의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yumi@yna.co.kr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한국여성 왜 아이 안 낳나…英 BBC 저출산 집중 조명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美 '냉동 배아도 사람' 판결 후폭풍…공화 지지자 49%도 반대
與, '스타강사 레이나' 김효은 씨 등 4명 인재 영입기후변화 전문가 김소희·지방행정 변호사 채원기·나노섬유 권위자 김익수 합류 국민인재로 영입된 김효은 EBSi 영어강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
與, 로봇산업 경영인 강철호·전직 판사 전상범 영입 환영식한동훈 "자기 손으로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들…동료시민 더 잘 대변해줄 것"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최근 인재 영입 대상으로 발표한 강철호(55)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과 전상범(45)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의 영입
'영입인재 9명' 추가한 與…일각선 '중량감·주목도'에 의문8일 '5명' 이후 11일 만에 '9명' 추가 공개 '청년·여성·과학기술' MZ세대 전면배치 당내 "신선하다"와 함께 "아쉽다" 평가 "대량 영입 공개, 국민시선 잡을지 의문" 국민의힘이 영입인재 14명을 발표하면서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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