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광복절되나...다시 불붙는 역사논쟁【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특히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 광복회와 민주당 등에서 불참을 예고하자 입법부 수장인 우원식 국회의장도 지난 13일 윤 대통령을 향해 “결자해지하라”며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로써 정부 주관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반쪽 개최’가 전망돼 윤석열 정부의 역사 논쟁이 또다시 불거지는 양상이다.민주당 ‘尹 역사 쿠데타’ 맹공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
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 선명한 입장 세운 의도는…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복권 반대 의사를 여러 경로를 통해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내 중진 의원들과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한 대표의 입장에 힘을 싣는 반응이 나왔다. 김 전 지사의 복권 자체는 곧 결론이 나지만, 정치권에서는 한 대표가 '당정 갈등' 점화로 해석될 수 있는 부담을 무릅쓰고 김 전 지사 복권 문제와 관련해 선명한 입장을 세운 의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4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경수 전 경남도…
여의도연구원에 인재영입위원회까지…'한동훈표 체질개선' 밑그림 나왔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약속한 당내 체질개선을 위해 여의도연구원과 인재영입위원회의 역할 강화를 추진한다. 두 당내 기구에 힘을 실어 민심 파악과 정책 추진, 인재영입, 당원 교육을 강화하고 민심에 맞는 정치를 하는 당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취지에서다. 당내에선 한 대표가 여의도연구원과 인재영입위에 힘을 실을 것이 자명해진 만큼 두 기구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위원장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는 당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與 총선백서 발간' 눈앞…'한동훈 리더십'은 이상無국민의힘 총선백서 발간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용이 공개되더라도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원과 일반국민들이 63%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만큼 이른바 '한동훈 총선 패배 책임론'이 백서에 담긴다 하더라도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없을 것이란 시각이다.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22대 총선백서는 이달 마지막 주인 19~23일에 열릴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정훈 위원장이 이끄는 총선백서특별위원회가 백서 작성 작업을 마무리한데다 본회의 등 국회 일정이 없는 만큼 이달 안으로…
여야 민생법안 우선 처리 약속...野, 영수회담 제안 배경은?【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오랜 기간 지속된 정쟁으로 인해 비판받았던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 70일 만에 협력의 돌파구를 찾았다. 여야는 민생 문제를 중심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 비쟁점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주도로 통과된 법안들에 대해 대거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어 협치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여야정 협의체의 실질적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선 영수회담 등 대통령의 직접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한동훈, '채상병 특검법' 내부 설득 가능할까…정치력 첫 시험대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력을 증명하는 첫 시험대는 채상병 특검법이 될 전망이다. 한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공개 제안한 만큼 여권 내 부정적인 시각에도 이를 실행으로 옮길지, 당내 의원들을 설득해 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당장 야권은 "약속을 지키라"며 한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 내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속도조절론 분위기가 강하다. 이미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수사기관의 수사를 지켜본 뒤, 그 결과가 미진하다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당론…
'친정 체제 완성' 눈앞 한동훈…민생 정책 위한 넥스트 스텝은?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계파 갈등을 넘어 친정 체제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취임 직후 수차례 민생이 먼저라는 메시지를 내온 한 대표가 자신의 체제를 공고화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민생 정책들을 추진할지 여부에 당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아울러 '먹사니즘'을 내세운 이재명 전 대표와의 정책 대결에서 어떻게 우위를 선점해 선명성을 확보할지 여부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동훈 대표는 지난 2일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보는 민생이고, 물가도 민생이고, 국민 안전도 민생이다. (국…
최수진 의원 “규제 풀어 기업·신기술 만들기 좋은 환경 구축해야”【투데이신문 박고은 강현민 기자】 “국회에서 법을 없애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법 만드는 국회에서 법을 없애보겠다고 말하는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 그의 발언은 어떤 의미일까.22대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최 의원은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가로 30여년간 기업과 정부 기관, 학계를 넘나드는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1995년 대웅제약 연구원에서 시작해 ‘최연소·최초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정부 바이오 신산업의 기틀을 닦겠다는 일념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정부기관으로 자리를 옮겨 R&D(연구·개발)전략기획
與 총선백서, '허니문' 거쳐 내달 중순 발간 전망아시아투데이 김명은 기자 =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기초로 한 당 혁신 방안을 담은 '총선백서'가 내달 중순 발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이 7·23 전당대회를 마치고 즉시 총선백서를 발간하겠다고 밝혔으나 '당정 화합'을 강조하는 이른바 '허니문 모드'가 조성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발간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지난 총선을 이끌었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압도적인 지지로 당대표에 당선되면서 총선백서의 주목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6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백서특위는 내달 초 한차례 전체회의를 열고 총선백서 내용을 최종 검토한 후 이를 당 지도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특위는 당초 7·23 전당대회 직후 곧바로 총선백서를 발간하려고 했으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위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관련 일정을 조정했다. 더욱이 새 당대표로 지난..
한동훈, 새 지도부 정비작업 착수...‘제2의 이준석 파동’ 없을 듯【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각고(刻苦) 끝에 당권을 거머쥔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새 지도부 정비에 착수했다. ‘한동훈 호’가 안정적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지도부에 어떤 인물들이 기용될지 주목된다.한 대표는 당대표 선출 직후인 전당대회일 저녁 친한(친 한동훈)계 의원 및 캠프 관계자들과 저녁 자리를 가졌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친한계 의원 10여 명과 회동했다.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장동혁·진종오 의원과 송석준(3선) 의원, 김형동·박정하·배현진·서범수(재선) 의원, 김소희·김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한동훈 득표율 62.8% 얻어 당 대표 당선"23일 국민의힘은 제4차 전당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했다.제 4차 전당대회 투표결과 나경원 △74,419, 원희룡△96.177, 윤상현△19,051,한동훈△320,702 표로 집계됐다.한동훈 후보는 △총 득표수 320,702△득표율 62.84%를 얻어 당 대표로 선출됐다. 김민전 △총 득표수 151,677, 김재원 △ 총 득표수 187,964, 인요한 △총 득표수 175,526, 장동혁 △총 득표수 207,163를 얻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또 청년 최고위원은 △총 득표수 240,874표를 얻는 전종오가 선출됐다.한동훈
‘이변’은 없었다...‘어대한’ 한동훈 결선투표 없이 국민의힘 당대표 확정【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3일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한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율을 넘기며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대세론을 입증했다. ‘이변’은 없었다.이날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전당대회에서 한 후보는 새 지도부를 이끌 대표직에 올랐다. 한 후보는 지난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지 103일 만에 화려하게 재기했다.국민의힘 전대 선거관리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은 제4차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62.8%%를 획득해 당대표에 당
저조한 당원선거 투표율에 결선행 노리는 羅·元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1일, 당권레이스 '2중'을 형성한 나경원·원희룡 당대표 후보가 '1강'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겨냥한 공세에 고삐를 조였다. 이번 전당대회 당원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율이 지난 전당대회보다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결선 가능성을 끌어올리려는 행보로 보인다. 원 후보는 이날 한 후보를 겨냥해 "당원들이 한동훈 후보에 대해 정치의 기본이 돼있는지 그 정체성에 대해 심각한 위험을 깨달았다"고 직격했다. 나 후보 역시 전날 자신의 SNS에 "민주당 입장을 곧이곧대로 대변하는 한 후보 모습에 수많은 당원들께서 등을 돌렸다"며 "작년 연판장 전당대회보다도 투표율이 낮다. 그만큼 실망, 분노, 그리고 분열의 전당대회라 할 수 있다. '어대한은 깨졌다' 처음부터 있어선 안 될 나쁜 프레임이었다"고 비판했다. 두 후보가 한 후보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인 데 대해 정치권은 현 전당대회 당원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율에 주목했다. 이번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율이..
與 국회의장 ‘중재안’ 거부...“법안처리 강행 시, 필리버스터로 대응”【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이 예상대로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방송4법 중재안을 사실상 거부하며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를 열어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추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관련 법안의 의사일정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함께 오는 25일 방송 4법과 불법 파업 조장법, 현금 살포법 등을 상정하면 필리버스터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정부여당에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절차
나경원 “한동훈 여전히 입 리스크...당 대표 땐 내전·보수 파산”【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19일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폭로를 사과한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향해 “거짓된 사과”라며 “진정성도, 진실됨도 없다”고 비판했다.특히 나 후보는 전날 18일 KBS 주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5차 방송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패스트트랙)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법에 따라 기소한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여전한 입 리스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나 후보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한동훈 후보의 사과 후, 저는 고민했다”며 “사과에
고동진, 반도체 등 첨단산업 종사자 ‘대체복무’ 병역법 개정안 대표발의【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기간산업체 중 병역지정업체를 의무적으로 지정하고, 산업기능요원(2년 10개월)과 전문연구요원(3년)의 대체복무 편입·전직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세계 각국의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으로 대표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외환보유고 부족한데...트럼프보다 심각한 국힘의 ‘금리 몽니’【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트럼프발 금리 인하 조절론’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암살 미수 사건으로 오히려 이득을 보면서, 기준금리 조절 시점에 미칠 수 있는 그의 실질적 힘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 역시 비슷하게 금리 카드를 꺼내드는 여권과 정부 일각 움직임이 대두돼 관심이 모아진다.정책의 세부적인 부분인 속도 부분에서는 서로 주장이 다르지만(인하를 늦춰야 한다는 트럼프의 주장 대 금리를 빨리 내려야 한다는 한국 여권의 주장), 정치적 목적이 깔린 제스처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는다.다만 18일
與 전당대회 ‘자해적 진흙탕 싸움’...사법리스크 부각 ‘우려’【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인 방송토론회에서 연일 비전 경쟁이 실종된 채 자해적 진흙탕 싸움을 보이고 있다.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17일 CBS가 주관한 4차 방송토론회에서 ‘댓글팀’ 의혹과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 후보는 법무부 장관 시절 나 후보로부터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하기까지 해 향후 사법리스크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원·한 후보 ‘댓글팀 의혹·대통령과의 갈등’ 설
‘개원식 없는 국회’ 오명 기록되나...與 “국회 개원식 협의 응하지 않을 것”【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국회가 ‘개원식 없는 국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6일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추진하는 한 개원식 일정과 관련한 협의에 일체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국민의힘은 채 상병 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 4일, 다음 날로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개원식은 또다시 표류하게 됐다.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여야 간 원만히 협의해 나가는 모습일 될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10년새 5.5배 폭증…'나이롱 환자' 늘었나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자동차 보험 한방진료비가 10년새 5.5배 폭증하며 보험비 인상 우려를 키우고 있다. 8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한방 진료비는 2014년 2722억원에서 지난해 1조4888억원으로 10년 새 5.5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으로 보면 같은 기간 약침은 143억원에서 1551억원으로 무려 10.8배나 증가했다. 물리요법의 경우 83억원에서 642억원으로 7.7배, 첩약은 747억원에서 2782억원으로 3.7배 늘었다. 특히 한방병·의원의 교통사고 환자수가 일반 병·의원의 환자수를 역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방 환자수는 162만8905명으로 일반 병·의원 환자수(145만265명) 대비 18만명 가량 많았다. 2019년 일반 병·의원 환자수는 197만429명으로, 한방 환자수(132만9836명) 대비 약 64만명 많았다. 한방 병·의원의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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