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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Archives - 뉴스벨

#국립극장 (20 Posts)

  • 마당놀이 전설 3인방 부활…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 심청-춘향-놀보 크로스오버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을 맞이해 마당놀이의 전설 3인방과 함께하는 ‘마당놀이 모듬전’이 무대에 오른다. 5일 서울 중구 소재의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마당놀이 모듬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손진책 연출가, 박범훈 작곡가, 국수호 안무가와 윤문식, 김종엽 배우가 참석했다. ▲ 사진=국립극장 마당놀이는 극단 미추에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3천 회 이상 공연됐고,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4년 국립극장에서 ‘극장식 마당놀이’를 선보이며 명맥을 이어갔다. 국립극장 마당놀이는 ‘심청이 온다’(2014)를 시작으로 ‘춘향이 온다’(2015), ‘놀보가 온다’(2016), ‘춘풍이 온다’(2018,2019)를 연달아 선보이며 5년 동안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손 연출은 “마당놀이가 국립극장에 자리를 잡아갈 쯤에 펜데믹이 발생하고 중단됐는데 다시 마당놀이를 부활시키자는 제안이 와서 열렬히 환영하는 것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마당놀이 모둠전’은 앞서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놀보가 온다’ 세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모아서 선보이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마당놀이 모듬전’이라는 제목이 지닌 의미에 대해 손 연출은 “춘향전, 흥부전, 심청전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모아서 모둠전이라 하는 것도 있고, 분열의 시대인 요즘 기운을 모으고 웃어보자는 의미와 신구 세대가 함께 뭉치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국립극장 “세 이야기를 같이 하는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의 고전은 모든 관객이 다 알고 있다는 걸 전제하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세 스토리가 엮이면서 인물도 엮어보고, 작품에 대해 비교감상도 될 뿐더러 보완이 되기도 한다. 세 원로 배우분들이 연기했던 대표적인 캐릭터가 링크 되어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1981년 극단 미추에서 올린 첫 작품부터 작곡을 맡아온 박 작곡은 “우리 음악 국악의 특징은 가무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인데 그 중 대표적인게 마당놀이가 아닌가 싶다”며, “그래서 마당놀이 작곡은 들려주는 소리가 아니라 보여주는 소리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다른 작품보다 작곡을 하기가 조금 어려운 지점이 있다”고 마당놀이 음악만의 특징을 언급했다. 국 안무도 “제게는 안무자로서 마당놀이가 굉장히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지금도 창작을 하고 있지만 사실 제일 어려운 안무가 마당놀이 안무”라며, “보통 무대는 객석이 1면인데, 마당놀이는 4면에 앉아있는 관객들이 모두 안무의 뜻을 알 수 있게 만들어져야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연출과 다툼도 있었다. 굉장한 머리를 썼어야 했고, 안무가로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을 뿐더러 제 춤의 원천이 되는 소중한 자료가 됐다”고 돌아보았다. 초연부터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 기념공연까지 무대에 오르게 된 윤문식과 김종엽은 각각 심봉사, 놀보 역을 맡았다. ▲ 사진=국립극장 윤문식은 “우리가 탯줄을 잘라서 태우고, 결혼식도 하고, 상여가 나가는 게 마당놀이다. 시간적으로는 바로 오늘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마당놀이만이 지닌 특성을 말하기도 했다. “초연 때는 보통의 연극과 별 다르지 않았다. 관객과 배우가 분리되어 있었는데 점점 같이 어우러지게 됐다. 이제는 관객이 구경을 하러 오는 게 아니라 참여를 하러 온다. 가장 한국적이고 잘된 놀이 문화라 한다면 감히 마당놀이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마당놀이를 시작하면서 놀부라는 닉네임이 붙었다”며 “친구부터 가족, 친지까지 놀보로 통일한다”고 말하며 웃어보인 김종엽은 다시 마당놀이 무대에 오르는 설레임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같이 셋이 뭉치자는 얘기를 전달받고 형연할 수 없는 표정이 지어졌다. 연습하러 나오면서 그렇게 발걸음이 가벼울 수가 없었다. 후배들의 열정적인 연습을 보니까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갖게 됐다. 이번이 아마 우리 공연의 마지막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가끔 해 보는데, 불만은 없지만 아쉬운 게 있다면 평생에 이몽룡이나 방자를 한 번도 못해봤다.(웃음)” 신구세대의 만남도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이다. ‘춘향이 온다’에서 ‘몽룡’ 역을 맡았던 김준수, ‘심청이 온다’에서 ‘심청’ 역을 연기한 민은경, ‘놀보가 온다’의 ‘흥보’ 역 유태평양, ‘월매’ 역 조유아와 ‘심청’ 역으로 처음 마당놀이에 출연하는 이소연 등 국립창극단 배우들을 비롯해 지난 5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배우들도 캐스팅 라인업에 합류했다. ▲ 사진=국립극장 손 연출은 “창극단 배우들이 소리는 물론 잘하고 연기에 도가 텄다. 아주 중요한 자원들인데 자체 공연이 많아서 함께 못한 배우도 있다”며,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신인을 발굴해서 데뷔장이 되기도 할 것이고, 창극단의 주역들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창작진과 배우진은 대물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은 새로운 세대가 가진 능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기대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박범훈) “앞으로 누가 하든 마당놀이의 장르는 20세기에 새로 만들어진 우리의 전통으로 자리잡을 장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른 분야는 몰라도 음악적인 분야에 있어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삼아 누가 이어받든 옆에서 조언을 해가며 마당놀이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김종엽) “제 소리 은사였던 박동진 선생님이 염소가 새순에 길들여지면 묵은 순의 참맛을 모르듯, 광대가 잔재주에 길들여지면 농익은 재주를 펼칠 수 없다며, 광대는 죽을 때까지 갈고 닦아야하고 다양성을 만들어내야 된다고 하셨다. 이 말을 저희 세대에서 완벽하게 이루지 못하고 후배에게 짐을 넘기는 것 같은 안타까움이 있다. 저희 세대는 이렇게 마당놀이를 만들어왔지만 우리 후배들은 농익은 마당놀이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도 연습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져봤다.” ▲ 사진=국립극장 손 연출은 마당놀이를 처음 접하는 관객이라 해도 어떠한 공부도 필요없다고 말하며 그저 마음을 여는 것이 관극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사실 마당놀이 관객들은 이미 박수칠 준비, 웃을 준비,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는 분들이 오신다. 그러니까 마당놀이는 사전 지식이 필요없다. 매번 고전을 시대에 맞게 재조명해보는게 마당놀이의 특성이기 때문에 특별히 사전 지식이나 교양이 필요하지 않고 마음을 열고 오면 자연스럽게 참여가 되고, 참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끝으로 손 연출은 마당놀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추후 마당놀이의 밝은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나라에서 온 가족이 다 가서 볼 수 있는 공연 장르가 사실 거의 없다. 유일하게 마당놀이가 온 가족이 손 잡고 올 수 있다. 지금 마당놀이 관객은 옛날에 엄마 손 잡고 오던 관객들이 주를 이룬다. 또 연극을 단순히 제삼자로서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그 속에 들어와서 참여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마당놀이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민족 DNA, 정체성이 그대로 담긴 공연이라 40년이 지나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전 이 마당놀이를 국립극장 연말 공연으로 정착되는데 적극 찬성할 뿐만 아니라 국립극장이 하는 가장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마당놀이 모듬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 국순당, 국립국악관현악단 ‘애주가’ 주류 큐레이팅 참여 야외에서 우리 술을 마시며 국악을 즐기는 이색 음악회가 열린다. 국순당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협력해 우리 선조들의 풍류를 재연한 야외 음악회 ‘애주가’ 공연에 주류 큐레이팅으로 참여해 국악과 어울리는 다양한 우리술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독특하게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백세주와 막걸리 등 우리 술을 마시며 국악을 즐기는 야외공연이다. 현대판 풍류문화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국순당은 이번 음악회에 관객들이 각 음악에 어울리는 우리 술을 즐길 수 있도록 5가지 전통주를 제공한다.국순당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 6월부터 협…
  • '황정민 새 연극' 맥베스, 2차 티켓오픈 진행…“1회차 조기매진 따른 보답” 연극 ‘맥베스’가 폭발적인 성원과 함께 빠른 2차 티켓오픈 행보에 들어간다. 샘컴퍼니 측은 연극 ‘맥베스’의 2차 티켓예매가 28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티켓링크·국립극장 등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번 ‘맥베스’ 2차 티켓오픈은 지난 14일 시작된 1 연극 ‘맥베스’가 폭발적인 성원과 함께 빠른 2차 티켓오픈 행보에 들어간다. 샘컴퍼니 측은 연극 ‘맥베스’의 2차 티켓예매가 28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티켓링크·국립극장 등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번 ‘맥베스’ 2차 티켓오픈은 지난 14일 시작된 1
  • "싸워서..!"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 중 아내 이름 부르다 울컥한 황정민: 비하인드 스토리는 듣고 나니 저항없이 빵 터진다 황정민이 눈물 수상소감의 비화를 밝혔다.앞서 황정민은 지난 7일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서울의 봄'으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황정민은 수상 소감 도중 "저의 아내이자 영원한 동반자, 제일 친한 친구인 아내 김미혜 씨에게 너무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다"라며 눈물을 보였는데. 황정민은 "그냥 울컥한 거지 운 건 아니"라고 1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를 통해 밝혔다. "아침에 대판 싸웠기 때문에 그 얘기를 한 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황정민의 아
  • 황정민의 ‘맥베스’ 현대적인 미장센의 정통 고전극…7월 13일 국립극장 개막 [스포츠W 임가을 기자] 10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의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극 ‘맥베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연출과 대본을 맡은 양정웅과 ‘맥베스’ 역의 황정민, ‘레이디 멕베스’ 역의 김소진, ‘뱅코우’ 역의 송일국이 참석했다. 양정웅 연출은 이번 작품에 대해 “’맥베스’는 20년만에 새로 도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2004년에는 원작보다는 제 개인적인 재해석을 가미하고 동양적인 모습으로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정통에 가깝게 표현했다.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대사와 함축성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현대적인 미장센으로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 (왼쪽부터) 양정웅,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 [사진=연합뉴스] 또, 새로 도전하는 ‘맥베스’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어떻게하면 맛을 흐트리지 않고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셰익스피어의 언어와 문학적 수사,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인간 본성에 대한 표현들을 잘 담아고 싶어서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의 무대는 무대미술 감독 여신동과 호흡을 맞췄다. 양정웅 연출은 “제 장점이라면 비주얼적으로 미장센을 언어 못지않게 심혈을 기울인다. 평소 존경하는 미술가인 여신동 감독과 만나서 시그니처가 될만한 시각적인 장면을 연구하고 있고, 장면 하나하나가 사진에 담아갈 수 있는 미장센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 ‘맥베스’는 5주 동안 원캐스트로 공연을 꾸린다. 양정웅 연출은 주연 배우 캐스팅에 대해 “황정민 배우가 맥베스를 하고싶어하고,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라는 얘기를 듣고 최적이다.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 김소진 배우는 다른 작품 보면서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우아하고 표현, 화술에 대한 묘미를 잘 살리는 배우라 좋아했고, 같이 작품해보고 싶었다. 송일국 배우는 샘컴퍼니 대표님이 추천해 주셨는데 듣는 순간 '주몽'의 이미지가 생각나면서 뱅코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곧은 캐릭터와 잘 어울려서 단숨에 동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 황정민 [사진=연합뉴스] 황정민은 극 중 장차 왕이 되리라는 마녀의 예언을 듣고 덩컨 왕을 죽이고 스코틀랜드 왕이 되지만 왕위를 지키기 위해 많은 이들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스스로 파멸하는 인물 ‘맥베스’를 맡아 연기한다. 황정민은 ‘맥베스’에 대해 “구청장이었는데 대통령이 된다고해서 탐욕의 끝으로 다가가 결국 자신의 무덤을 파게 되는 인물”이라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인간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하게 되는 인물인데 하면 할 수록 재밌다. 요즘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얘기인데 몇백년 전 셰익스피어가 써서 관객들하고 소통 했다는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아마 그래서 지금에 와서도 저희 예술인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평소 황정민은 ‘맥베스’를 하고싶었던 작품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황정민은 “수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오마주했고, 다시 재창작해서 공연도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보통 3~4시간 정도 분량인데 멕베스는 2시간이다. 다른 작품보다 공연 시간이 짧은데 이건 '글빨'이 굉장히 좋았다는거다. 그만큼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은 작품이기 때문에 후대 사람들이 해석하고 공부할 거리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맥베스를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 김소진 [사진=연합뉴스] 김소진은 남편 맥베스가 왕위를 차지하도록 부추기는 ‘레이디 맥베스’ 역을 맡아 연기한다. 김소진은 본인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남편이 왕이 되기를 간절히 욕망하는 인물. 맥베스가 가진 욕망도 옆에서 같이 일깨우고 부추긴다.”고 설명했다. “연습한지 2주 정도 됐다. 레이디 맥베스는 맥베스라는 인물이 비극적인 파멸로 이르게되는데 굉장히 큰 역량을 미치는 인물인 것 같다. 인간다움이라는 것을 저버리고 자신의 욕망을 쟁취하기 위해 행동해 나가는 강한 의지들, 그것으로부터 얻게되는 불안, 두려움, 죄책감과 같이 다양한 복잡한 감정의 변화를 관객분들이 잘 이해하고 공감하실 수 있도록 찾아서 그려보고 싶은 바램이다.” 송일국은 맥베스의 부관이자 동료로 마녀들에게 본인의 자손이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지만 맥베스의 욕망으로 인해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뱅코우’ 역으로 분했다. 송일국은 극 중 대사인 “고귀한 기품은 타고났고 절대 꺾이지 않을 기개를 지녔다. 용기를 행동으로 옮기는 지혜를 가졌다.”는 문장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특히 송일국은 제작진이 가장 배역과의 일치율이 높은 배역으로 꼽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일국은 “과찬이시다. 오히려 멋진 모습을 표현해야하는데 어떻게 할지 정말 고민이다. 일단 살부터 빼야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송일국 [사진=연합뉴스] ‘맥베스’의 배우들은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정민은 “타이틀롤을 맡는것 자체가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연극이라는건 제 개인적으로 힐링이 되기도 한다. 저한테는 행복한 시간이다. 영화를 찍을 때도 물론 행복하지만 연극은 다른 결의 무언가다. 매회 공연마다 느낌이 다 다르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오롯이 배우로서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전도연이 ‘벚꽃동산’을 통해 27년 만에 연극에 복귀하는 등 스타 배우들도 무대를 다시 찾고 있다. 황정민은 “그분들도 느꼈을 거다. 드라마나 영화같은 경우는 감독의 예술 쪽에 가깝지만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기도 하다. 막이 올라간 후부터 무대는 배우들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고,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마련된다. 그래서 배우분들이 무대를 찾아 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0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막을 올린 ‘나는 너다’로 연극 데뷔한 송일국 역시 “이곳은 제가 첫 연극을 했던 장소다. 이 공간에 있었던 시기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다”라며, “이 곳에 발을 디디는 것만으로도 설레이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맥베스’와 동시기에 이호재, 전무송, 박정자, 손숙 등이 출연하는 연극 ‘햄릿’도 대학로에서 무대에 오른다. 황정민은 “저희에게는 공부가 되는 작품이다. 또, 관객분들이 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서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고전극이 지닌 매력을 전했다. “선배님들이 하는 고전극을 보고 자라면서 공부를 했고, 거기서 기본이라는 것을 먼저 알게 됐다. 그런데 요즘은 고전극을 극장에 많이 올리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하자, 관객들도 고전극을 재밌고 친숙하게 볼 수 있을 거라는 마음에서 고전극을 시작했다. 앞으로 현대극도 하겠지만 고전극을 계속해서 하고 싶다.” 한편, 샘컴퍼니의 6번째 연극 시리즈 ‘맥베스’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는 7월 13일부터 공연하고,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 등이 출연한다.
  • [TD영상] 황정민-김소진, '혼자 준비해 왔다고?' 캐릭터 소개 적어온 송일국에게 '배신감 느껴'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황정민, 송일국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news@tvdaily.co.kr]
  • [TD영상] 황정민, '아수라·서울의 봄’ 이어 또 욕망 넘치는 캐릭터 ‘인간의 욕망은 끝은 없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황정민, 김소진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news@tvdaily.co.kr]
  • [TD영상] 황정민, 백상 수상소감 '운 거 아니고 울컥!' 학전 폐관 '생각만 해도 마음 아파'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황정민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news@tvdaily.co.kr]
  • [TD영상] 황정민-김소진-송일국, 연기 장인들이 보여줄 셰익스피어 마지막 비극 '맥베스' 포토타임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 양정웅 연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news@tvdaily.co.kr]
  • [TD포토] 연극 맥베스 '곧 극장에서 만나요' [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배우 황정민 김소진 연출 양정웅 배우 송일국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양정웅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가는 이야기로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news@tvdaily.co.kr]
  • [ST포토] 황정민-김소진, '달콤한 하트'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황정민, 김소진이 1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05.10.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ent@stoo.com]
  • [ST포토] 국립극장서 선보이는 연극 '맥베스'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황정민, 김소진, 양정웅 연출, 송일국이 1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05.10.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ent@stoo.com]
  • [ST포토] 송일국, '꾸준한 연극 활동'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배우 송일국이 1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10.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ent@stoo.com]
  • [TD포토] 황정민-김소진 '서로 첫 호흡' [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배우 황정민 김소진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웃고 있다. '셰익스피어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양정웅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가는 이야기로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news@tvdaily.co.kr]
  • [TD포토] 황정민-김소진-송일국 '취재진에게 인사' [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배우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양정웅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가는 이야기로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news@tvdaily.co.kr]
  • [TD포토] 황정민-김소진 '박장대소~' [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배우 황정민 김소진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웃고 있다. '셰익스피어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양정웅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가는 이야기로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송선미 기자 news@tvdaily.co.kr]
  • [ST포토] 질문에 답하는 양정웅 연출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양정웅 연출이 1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10.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ent@stoo.com]
  • [ST포토] 김소진, '말하는 모습도 예쁨'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배우 김소진이 1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5.10.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ent@stoo.com]
  •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에 전·월세 10만 가구 저렴하게 공급 정부가 내년까지 2년동안 비아파트 10만가구를 매입해 무주택 중산층과 서민에게 전·월세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수준의 주거환경으로 바꾸는 ‘뉴빌리지 사업’도 추진한다. 국립극장이 위치한 남산 일대는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남산공연예술벨트’로 조성된다.정부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21번째 민생토론회(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를 열고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민생토론회에는 주거 불편을 겪고 있는 노후 빌라
  • 우주소녀 연정,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첫공 "매 순간 열심히 준비"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연정이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연정은 지난 15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의 '버들'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 사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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