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美 4월 물가지표 염두해야…보수적 투자 접근 필요”
2024.03.21
성과 양호한 배당주 ‘투자 피난처’로 추천 내달 말 1분기 실적시즌엔 증시 상승 전망 SK증권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3회 금리 인하’를 전망한 영향으로 당분간 안도 랠리를 보일 국내 증시를 즐기되 4월 물가지표 발표 시기에는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20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연준 결정과 기자회견이 위험자산 전반을 들어 올렸는데 그 중에서도 경기 베타가 높은 자산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FOMC 결과는 주식시장에 안도감을 선사했다. 결과 발표 직후 미국 증시는 갭 상승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상승 폭은 확대됐다. 대부분 신흥국 증시가 상승했으며 은 가격도 결과 발표 직전 대비 2.7% 올랐다. 강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의 핵심은 경제는 강하지만 노동 공급 증가 등에 의해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월 의장이) 금리는 내려준다고 하면서 경제가 좋다고 하니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다만 4월 초부터 시장의 이목이 다시 미국 지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지표가 증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물가지표가 핵심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은 1~2월 인플레 수치가 높지만 계절적인 요인이라며 연준이 생각하던 그림(물가 목표 2% 복귀)이 바뀌지 않았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3월 인플레 마저 강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연준의 스탠스 변화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의심하게 될 수 있고 이는 증시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강 연구원은 “4월은 전통적으로 배당주의 성과가 양호한 편이니 투자 피난처로 염두해도 좋을 것”이라며 “4월 말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접어들면서 증시가 다시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툭하면 '재판 불출석' 변호사 이재명, 사법부부터 존중하라 [기자수첩-사회] 금리 인하·배당 확대 기대감...다시 볕드는 리츠 ETF
[개장시황] 美 증시 훈풍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코스피 2680.70
2024.03.20
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20일 국내 증시도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3포인트(0.92%) 오른 2680.70으로 장을 시작했다. 9시 31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다. 개인은 1581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 731억원의 주식을 사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1.24%), LG에너지솔루션(0.99%), 삼성바이오로직스(1.18%), 현대차(3.37%), 삼성전자우(0.81%), 기아(0.17%), 삼성SDI(3.66%)가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37%), 셀트리온(-0.33%), POSCO홀딩스(-0.70%)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포인트(0.27%) 오른 894.34로 출발했다. 9시 3..
[주간 증시 전망] 美 3월 FOMC 경계감…코스피 2600~2750
2024.03.17
연준 점도표 하향시 증시 변동성 확대 1Q 실적시즌 도래…투자자 관심 이동 엔비디아 GTC 개최…반도체株 ‘주목’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650~2750’으로 제시했고 대신증권은 ‘2600~2750’을 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로 마감했다. 지난주(3월11~15일)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개월 연속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2658.74에서 2718.76 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사들은 오는 21일(현지시간) 3월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FOMC의 관전 포인트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 변화 여부를 지목했다. 올해 3회 금리 인하를 전망했던 지난해 12월 점도표보다 하향 조정된다면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 기대보다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미뤄지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2024년 점도표가 유지되더라도 2025년 점도표가 하향 조정될 경우 금융시장 충격은 감안해야 한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과 양적긴축(QT)에 대한 내용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물가상승률이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높게 나타나면서 일각에서 금리인하 시점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미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 6월로 미뤄진 상황에서 1~2개월 지표 만으로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큰 전망 수정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관심이 1분기 실적 시즌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나왔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대비 주가(벨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단 관측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치 상향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주가 상승 탄력은 오히려 둔회되는 양상이라며 코스피 전체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은 250조원 부근에서 횡보하는 흐름인데 펀더멘탈(기초체력) 측면의 기준점이 크게 변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면 밸류에이션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지수 상단 흐름이 제한되는 가운데 오는 18~21일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컨퍼런스인 엔비디아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영향으로 반도체주 강세 가능성을 점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FOMC와 엔비디아 GTC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주간”이라며 “향후 수 주간의 이벤트들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데 반도체·밸류업 프로그램·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는 GTC 이후 새로운 모멘텀으로 반도체주가 반등할지, 재료 소멸로 조정이 나타날지 향방을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속보] 장예찬 "20대 초중반 언행 너무 죄송스러…열번 백번 후회" [단독] 양문석, 과거 '노무현 비하' 발언…환경운동 나선 盧에 "역겨움 느껴" [단독] 野공관위는 막말 무풍지대?…"대가리 뽀개자" 김우영 방치 조달청, 2024년 간접공사비 적용기준 발표
한 발 더 가까워진 금리 인하…美·日과 벌어진 증시 격차 줄어들까
2024.03.11
파월 의장, 통화 정책 전환 가능성 내비쳐 고용시장 점진적 둔화…상반기 내 인하↑ 국내 증시 호재 작용 전망 속 시간 필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최근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태도를 보이면 연준의 통화 정책 전환이 올 상반기 내에 이뤄질지 주목된다. 금리 인하 시점이 한층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올 들어 등락을 거듭하는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 미국과 일본 증시와의 온도 차가 줄어들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 정책 전환에 대해 한층 진일보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 증대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국내 증시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미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미국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올해 1월 구인 건수는 886만3000건으로 전월 12월 수치 888만9000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미국 실업자 수 대비 빈 일자리수는 1월 1.45개 수준으로 여전히 노동 수요가 공급보다 많지만 기업들의 구인 수요가 2개월 연속 줄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이 상승하고 임금상승률이 낮아지면서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와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기대하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며 연준이 오는 6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자금 유입 강도가 세지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 폭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올해 들어 벌어진 미국과 일본 증시와의 격차도 줄어들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2400~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과적으로는 2600선 중반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상승률은 0.94%(2655.28→2680.35)에 불과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 증시는 연일 최고치 경신 행진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지수가 한때 3만9000선을 넘는 등 올 들어 2.74%(3만7689.54→3만8722.69) 오른 상태다. 또 S&P 500과 나스닥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며 올해 각각 7.42%(4769.83→5123.69)와 7.15%(1만5011.35→1만6085.11)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지난 4일 종가(4만109.23) 기준 4만선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지수 상승률은 18.6%(3만3464.17→3만9688.94)에 달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가 확실한 우상향의 방향성을 확보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1배 내외로 미국 대비 적정 수준 유지 중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수 방향성이 빠르게 개선되기보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수보다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민주당, 경기 광명을 김남희 공천…현역 양기대 경선 탈락 [현장] '현진이네 집들이' 연 배현진 "송파를 대한민국 1등으로" 결정적 기회 놓친 린가드, 아쉬움 가득했던 홈 데뷔전 [주간 증시 전망] 美 증시와 유사 흐름…코스피 2600~2720P 시험대 오른 ‘큰 손’ 국민연금의 선택, 이번엔 다를까 [주총 2024-④]
일본과 증시 환경 다른데…맞춤형 정책 제도 필요 [밸류업 성공 열쇠③]
2024.03.01
목표 상이해 정책 차별화 요구 대두 韓 저성장 고착화…타계 역할 기대 “중장기적 관점서 방안 마련 중요”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책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이 발표됐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이 스스로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해 증시를 부양하겠다는 목적이다. 올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미국과 일본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회심의 카드로 정부는 증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시장에서는 현실성에 대한 의문부호와 함께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반응도 감지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과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와 함께 정책의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선 국내 시장 환경에 맞춘 구체화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본의 성공 사례를 따라가기에는 양국이 마주한 시장 환경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정부도 일본과 정책적 차별화를 꾀하겠단 방침이라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이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이 ‘한국형’을 표방한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치밀하게 구성해야 한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해 정책의 세밀함과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책의 본래 취지에 맞춰 정책을 구체화 시켜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먼저 이를 시행한 일본과는 본래부터 정책이 나아갈 방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일본이 오랜 경계 불황인 ‘잃어버린 30년’을 타계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서 기업 가치제고에 나섰지만 우리는 가계 부채 증가와 기업 투자 위축 등 저성장 고착화 초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된다는 점이 그렇다. 실제로 금융위는 이번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해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자본의 효율적 활용 및 생산성 향상이 긴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국민들 입장에서도 근로소득 외에 자산소득을 통한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업계는 국내 시장 환경에 맞춘 구체화된 전략이 갖춰질 경우, 일본과는 다른 방향에서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밸류업 지원 구체안이 드러나는 2차 세미나까지 약 3개월에 시간이 남은 만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중장기적 관점에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우선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배당소득세와 상속세 정비가 이뤄질 경우 국내 증시 환경을 고려할 때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높은 상속세는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가치 제고 우수기업 선정과 이를 통한 인센티브 부여,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도 세부 내용에 따라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 제고 노력의 강제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부여해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도쿄거래소가 시행한) 정책의 유효성을 의심했지만 정책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반응하는 수순으로 연결됐다”며 “우리 정책은 아직 세밀함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일본이 제도 시행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점들은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제도 이행의 의무 부여라는 점이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방안에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적극 수립해 이행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는 주되 참여가 저조한 기업에게 패널티는 부과하지 않겠단 방침을 내세웠다. 일본과 달리 기업의 가치 제고를 자율성에 맡긴 점이 시장 실망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먼저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한 일본의 경우 한국과 달리 강한 패널티 내세우는 등 정책에 일정 부분 강제성을 부여하고 있다. 도쿄거래소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기업에 가치 제고 의무를 부과 후 일정 기간 내 유효한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도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시장에서 자율적 권고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당국은 ‘패널티 카드’도 검토하겠단 입장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주환원 등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상장사는 증권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퇴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당초 당국의 입장과 전면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최종안이 나올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결국 우리 시장 환경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면서도 해외에서 이미 좋은 효과를 거둔 선례가 있는 것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안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들을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밸류업 정책이 (일본처럼)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속적·장기적 추진이 필요하다”며 “시장에서 잘못 해석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의미를 단기 주가 부양에 집중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검찰 "송영길, 매주 수요일마다 '국회의원 모임'…이성만 지지 호소"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이재명 민주당, 홍영표도 내쳤다…안민석·기동민도 공천 배제 27년 '민주당 진짜 당직자'도 탈당…정춘생 "조국신당서 새 여정" 이수진 의원은 왜 "이재명 거짓말하고 있다" 했을까? [법조계에 물어보니 360]
외인·개인 엇갈리는 매매...시총 상위 종목 중 동반 매수 삼전 유일
2024.02.26
현대차·SK하이닉스·삼성물산·삼성전자우·기아 등 기업 밸류업 내용 발표 이후 주목…美·日 증시 강세 변수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발표로 증시가 반등하고 있지만 외국인 상위 순매수 종목이 개인 상위 순매도 종목들과 일치할 정도로 개인과 외국인 매매는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에서만 유일한 동반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는데 프로그램 세부 내용 발표 이후에도 이같은 양상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들은 개인 순매도 상위 5개 종목과 정확히 일치한다. 외국인은 현대차(1조5836억원)와 SK하이닉스(1조458억원)를 1조원 넘게 사들인 것을 비롯, 삼성물산(5086억원)·삼성전자우(4767억원)·기아(4013억원) 등에서 강한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 기간 중 개인 투자자들은 현대차(-2조63억원)를 2조원 넘게 팔아치운 것을 비롯, SK하이닉스(-7383억원)·삼성물산(-5146억원)·삼성전자우(-4268억원)·기아(-4170억원) 등에서 강한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네이버(5006억원)도 외국인은 2064억원 순매도로 엇갈림이 뚜렷한 양상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만 동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개인이 4387억원, 외국인은 2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경우, 최근 3거래일(21~23일) 31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아직까지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총 상위 종목들의 매매는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6.83%(2497.09→2667.70) 상승하며 2500선과 2600선을 연이어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8.67%(799.24→868.57) 오르며 800선을 넘어 900선을 바라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7조22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때문에 향후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복귀로 시총 상위 종목들에서도 동반 순매수가 나타날지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국내 증시 회복세보다 미국과 일본 증시가 높은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미국 뉴욕 증시 대표지수인 다우지수(23일 종가 기준·3만9131.53)가 사상 최초로 3만9000선을 돌파했고 S&P 500지수(5088.80)와 나스닥지수(1만5996.82)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니케이225지수(22일 종가 기준·3만9098.68)도 지난 1989년 말 버블 경제 시절에 세웠던 최고점을 34년 만에 갈아치우며 고공 행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하면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증시 전체적으로 보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은 미약하다”며 “26일 세부 내용 발표 이후 변화가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 253개 중 67개 지역구 여야 대진표 완성…최대 '격전지'는 [정국 기상대] 기업 밸류업? 금융사는 '헛웃음' [부광우의 싫존주의] 밸류업 기대는 외인에만? 개인 순매도 지속되나 [주간 증시 전망] 다시 뜨는 성장株...코스피 2600~2720P 한국 오는 저커버그 메타 CEO, 이번주 LG 조주완 사장과 회동 추진
설 연휴 끝낸 코스피…美 증시 강세 지속 여부 ‘주목’
2024.02.13
S&P500 지수 사상 첫 5000선 돌파…역대 최고치 뉴욕증시 조정 가능성…저PBR 중심 상승 유지 전망도 설 연휴를 마친 국내 증시가 다시 문을 열면서 증시 향방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휴기간에도 미 뉴욕 증시가 강세를 이어간
하이證 “韓 증시, 답보 상태…투자매력 약화시키는 요인 多”
2024.01.25
AI 낙수효과·프렌드쇼오링 수혜 無 美 매그니피센트7, 글로벌 경제 파악에 용이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올 들어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투자 매력을 떨어트리는 요소가 다수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실적·환율·금리 ‘3중고’...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증시 역주행②]
2024.01.24
美·日과 달리 새해 증시 부진…기관·외인 돌변 어닝 쇼크에 원화 약세 장기화 가능성 우려 커져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에 전쟁·도발 위험도 국내 증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지속돼 온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새해 초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
[주간 증시 전망] 실적 시즌 ‘주의보’…코스피 2380~2500P
2024.01.21
4Q 어닝쇼크 우려 지속…반도체 등 실적 개선주 관심 美 연준 블랙아웃 기간 돌입…증시 변동성 완화 기대 中 실물 지표 주목…조정시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 이번주 국내 증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 및 미국 금리 인하 기대 후퇴 가능성 등의
CMA·예탁금 등 대기성 자금 '쑥'…증시 회복 청신호에 증권사들도 '반색'
2024.01.15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의 증시 대기자금 증가세가 지속되고 가운데, 증권사들의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시 대기자금이란 종합자산관리계좌(CMA)·투자자예탁금 등과 같이 투자자들이 주식 등을 매수하기 위해 투자매매업자
공매도 금지로 증시 이탈? 연말에도 외인 매수세 지속
2023.12.19
전월 6일부터 19일까지 순매수 6조원 육박 반도체 등 다양한 종목 매수로 상승장 주도 산타랠리 기대감으로 투자자예탁금도 증가 지난달 6일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당초 우려됐던 외국인 투자자의 이
[주간 증시 전망] 美 금리 인하 공식화...코스피 2450~2580P
2023.12.17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부담 기대감 선 반영 등 단기 조정 가능성 반도체·인터넷·플랫폼 등 성장주 ‘주목’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최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온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과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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