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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Archives - 뉴스벨

#국내-증시 (33 Posts)

  • 성장 장애물 vs 세수 펑크...기로에 선 금투세 [하반기 자본시장 이슈-②] 올해도 어느덧 절반이 흘러갔다. 올 초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취지로 등장한 밸류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단행된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등 다양한 정책적 결정이 이뤄졌다.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2년간의 시행 유예가 끝나가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부상할 자본시장 이슈들을 총 5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국내 주식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2년 간의 유예를 마치고 내년 초 시행…
  • 국민연금도 외면하는 국내 주식…개미 국내 증시 탈출 가속화 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자본시장 '큰손'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인다. 기금 규모 감소가 시작되는 2040년까지 운용 수익을 통해 최대한 자산을 불려야 하는 것이 국민연금의 핵심 과제인데,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해외 주요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열풍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주식시장에 대한 정보 접근과 직접투자가 편리해지면서, 밸류업 프로그램 등 각종 정책적 노력에도 박스권에 갇혀 있는 국내 증시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14.2%인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2029년까지 13%로 낮추기로 했다. 자산규모가 1000조원을 돌파하는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규모로 국내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는 수익률 때문..
  • [월간 증시 전망] 글로벌 불확실성에 변동성 지속…코스피 2580~2700 6월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의 영향을 받아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코스피지수 밴드로 2580~2700선을 제시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04%) 오른 2636.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2635.44~2773.46 사이에서 움직이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증권가에서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1분기 실적시즌을 거치며 주가가 상승한 데 대한 조정 빌미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 증…
  • 하이證 “하반기 증시 견인 동력 부족…안정성 높은 ETF 주목” 올 하반기 주식시장을 견인할 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높은 변동성에 대비해 안정성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으로 전략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국내 기업들의 2024년 매출 가이던스가 부진함에도 1분기 실적시즌을 소화하며 주당순이익(EPS)이 강세를 보이고 금리 인하라는 모멘텀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올 상반기에는 위험자산 전반 랠리가 나타났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 확대로 반도체가 상승한 뒤 현물 E…
  • “속 터지는 박스피” 韓 증시 부진에 곱버스 ETF ‘베팅 열기’ 올 들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만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호황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은 ‘상승 불확실성’을 이유로 코스피 지수 하락에 무려 2배 베팅하는 곱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5월 2~24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상품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다.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이달 일평균 거래…
  • 박스권 갇힌 코스피…인기株 모은 모멘텀 ETF ‘주목’ 6개월 평균 수익률 약 19%…올해에만 12% 올라 증시 부진 속 상승세 포착된 종목…다양하게 편입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인 인기 종목을 추격 투자하는 모멘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증시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특정 업종의 상승세가 부각되자 모멘텀 ETF가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박스권에 빠진 국내 증시의 돌파구로 떠오른 모양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모멘텀 ETF 7종목의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9.36%로 나타났다. 해당 ETF들의 최근 3년 평균 수익률이 2.8%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들 ETF의 상승률도 두드러진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모멘텀 ETF 7종의 평균 상승률은 12.12%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04%(2669.81→2724.18) 오르고 코스닥이 3.69%(878.93→846.51) 내린 것 대비 우수한 기록이다. 시장을 이기겠다는 목표로 상장된 ‘전략 ETF’ 중 하나인 모멘텀 ETF는 분기 혹은 월 단위로 상승세가 뛰어난 종목을 편입해 공격적인 투자를 시도하는 상품이다. 이에 같은 업종이 아닌 종목들이 다양하게 담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올해 반도체·금융·조선 등 특정 업종들을 중심으로 우상향 행보가 제한되자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증시 격언을 반영한 모멘텀 ETF가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종목별 주가 흐름에 따라 구성종목을 교체하는 만큼 각 운용사마다 각기 다른 판단 하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이로 인해 모멘텀 ETF들은 대부분 서로 다른 종목을 담고 있다. 국내 모멘텀 ETF 중 거래량이 많은 3종목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KBSTAR 모멘텀밸류’는 삼성전자의 비중이 무려 27.25%로 가장 높다. 이어 KB금융(9.07%)·현대차(7.92%)·기아(7.71%)·POSCO홀딩스(7.40%) 등 코스피 대형주를 골고루 담고 있다. 특히 신한지주(4.88%)·하나금융지주(3.79%)·우리금융지주(2.31%)·삼성생명(1.82%) 등 금융주를 대거 편입했다. ‘KODEX 모멘텀Plus’와 ‘TIGER 모멘텀’은 비교적 다채로운 업종에 투자하고 있다. ‘KODEX 모멘텀Plus’의 구성종목 중에서는 빙그레가 5.47%로 가장 높았으며 삼양식품(5.28%)·삼성전자(4.48%)·아시아제지(3.99%)·클래시스(3.64%) 등이 뒤를 이었다. ‘TIGER 모멘텀’의 경우 올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삼양식품을 6.44%로 가장 많이 담았다. 이 외에도 LS일릭트릭(4.70%)·LS(4.66%)·효성중공업(3.93%)·삼성카드(3.40%)·NH투자증권(3.38%) 등이 포함됐다. 이들 ETF는 편입한 종목이 각각 다르지만 최근 강세를 띄며 투심을 모았던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이 결과 해당 ETF들은 6개월 수익률 기준 18.92%~21.00% 수준을 자랑하며 성과까지 입증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업계에서도 당분간 모멘텀 ETF에 투자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가 경과했음에도 뚜렷한 증시 주도주가 부재한 만큼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던 종목들에 접근하는 전략이 비교적 안정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세를 보이는 주식을 과감하게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데 개별 종목을 선별하기 어려워 상승세가 뚜렷한 종목들만 모아둔 모멘텀 ETF가 용이할 수 있다”며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면서도 비교적 확신이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미래운용, ETF 왕좌 경쟁 치열…점유율 격차 ‘2%’ 美 결제주기 단축…서학개미 열풍 속 증권사 정비 ‘속도’ 금융당국 공매도 재개 논의 시동…개인 ‘엑소더스’ 촉각 추미애 미끄러졌는데도…'이재명 연임론' 더 공고해지나 ‘선구제 후회수’하면 전세사기 보증금 돌려 받는거 맞나요? [기자수첩–부동산]
  • 박스권 갇힌 코스피…인기株 모은 모멘텀 ETF ‘주목’ 6개월 평균 수익률 약 19%…올해에만 12% 올라 증시 부진 속 상승세 포착된 종목…다양하게 편입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인 인기 종목을 추격 투자하는 모멘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증시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특정 업종의 상승세가 부각되자 모멘텀 ETF가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박스권에 빠진 국내 증시의 돌파구로 떠오른 모양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모멘텀 ETF 7종목의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9.36%로 나타났다. 해당 ETF들의 최근 3년 평균 수익률이 2.8%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들 ETF의 상승률도 두드러진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모멘텀 ETF 7종의 평균 상승률은 12.12%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04%(2669.81→2724.18) 오르고 코스닥이 3.69%(878.93→846.51) 내린 것 대비 우수한 기록이다. 시장을 이기겠다는 목표로 상장된 ‘전략 ETF’ 중 하나인 모멘텀 ETF는 분기 혹은 월 단위로 상승세가 뛰어난 종목을 편입해 공격적인 투자를 시도하는 상품이다. 이에 같은 업종이 아닌 종목들이 다양하게 담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올해 반도체·금융·조선 등 특정 업종들을 중심으로 우상향 행보가 제한되자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증시 격언을 반영한 모멘텀 ETF가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종목별 주가 흐름에 따라 구성종목을 교체하는 만큼 각 운용사마다 각기 다른 판단 하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이로 인해 모멘텀 ETF들은 대부분 서로 다른 종목을 담고 있다. 국내 모멘텀 ETF 중 거래량이 많은 3종목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KBSTAR 모멘텀밸류’는 삼성전자의 비중이 무려 27.25%로 가장 높다. 이어 KB금융(9.07%)·현대차(7.92%)·기아(7.71%)·POSCO홀딩스(7.40%) 등 코스피 대형주를 골고루 담고 있다. 특히 신한지주(4.88%)·하나금융지주(3.79%)·우리금융지주(2.31%)·삼성생명(1.82%) 등 금융주를 대거 편입했다. ‘KODEX 모멘텀Plus’와 ‘TIGER 모멘텀’은 비교적 다채로운 업종에 투자하고 있다. ‘KODEX 모멘텀Plus’의 구성종목 중에서는 빙그레가 5.47%로 가장 높았으며 삼양식품(5.28%)·삼성전자(4.48%)·아시아제지(3.99%)·클래시스(3.64%) 등이 뒤를 이었다. ‘TIGER 모멘텀’의 경우 올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삼양식품을 6.44%로 가장 많이 담았다. 이 외에도 LS일릭트릭(4.70%)·LS(4.66%)·효성중공업(3.93%)·삼성카드(3.40%)·NH투자증권(3.38%) 등이 포함됐다. 이들 ETF는 편입한 종목이 각각 다르지만 최근 강세를 띄며 투심을 모았던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이 결과 해당 ETF들은 6개월 수익률 기준 18.92%~21.00% 수준을 자랑하며 성과까지 입증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업계에서도 당분간 모멘텀 ETF에 투자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가 경과했음에도 뚜렷한 증시 주도주가 부재한 만큼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던 종목들에 접근하는 전략이 비교적 안정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세를 보이는 주식을 과감하게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데 개별 종목을 선별하기 어려워 상승세가 뚜렷한 종목들만 모아둔 모멘텀 ETF가 용이할 수 있다”며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면서도 비교적 확신이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미래운용, ETF 왕좌 경쟁 치열…점유율 격차 ‘2%’ 美 결제주기 단축…서학개미 열풍 속 증권사 정비 ‘속도’ 금융당국 공매도 재개 논의 시동…개인 ‘엑소더스’ 촉각 추미애 미끄러졌는데도…'이재명 연임론' 더 공고해지나 ‘선구제 후회수’하면 전세사기 보증금 돌려 받는거 맞나요? [기자수첩–부동산]
  • 美 주식 쓸어담는 서학개미...증권사 고객 잡기 경쟁 ‘분주’ 보관금액 103조 역대 최대...국내 증시는 ‘팔자’ 주가 부진에 정책 불확실성 우려...해외로 눈돌려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증권사들의 관련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미 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14일 기준 762억1391만 달러(약 103조원)로 집계됐다.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국내 주식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의 평가액을 뜻한다. 월별 보관금액은 올해 1월 646억9354만 달러에서 2월 721억6139만 달러로 증가하며 최초로 7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뒤 이달 현재 76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미국 주식을 대거 사들이는 경향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5.2~16) 국내 증시에서 3조42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투자금이 미국 주식을 향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5월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금액은 지난 15일 기준 5386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와 비교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둘러싼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내에서도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들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6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형 ETF 10개는 모두 미국 주식형에 해당한다. 1위는 ‘TIGER 미국S&P500’로 개인투자자들이 52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4034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2148억원)’ 순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1~10위를 차지했다. 증권사들이 미국 주식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수료 무료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고객 유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달 미국 주식 옵션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미국 주식 옵션은 개별주식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주식의 매수권리(콜옵션)와 매도권리(풋옵션)를 매매하는 해외파생상품이다. 주가의 양방향에 투자할 수 있어 수익 구조를 다양화할 수 있다. 키움증권이 지난해 9월 미국 주식 옵션 서비스를 개시했고 이어 12월 NH투자증권도 해당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대형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는 양상이다. 증권사들은 고객 편의성 개선에도 집중하면서 KB증권이 올해 해외주식 실시간 환전 가능 시간을 기존 7시간에서 24간으로 늘렸고 하이투자증권은 별도의 환전 없이 해외주식 매매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식 수수료 무료 경쟁도 치열하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관련 행사를 진행하면서 앞다퉈 수수료 면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들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코스피의 저평가와 제도적 한계가 부각되면서 미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서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만해협 어떻게 되든 무슨 상관"?…이재명이 틀렸다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총리 공식 오찬 참석…5개월 만의 공개 행보 정지선 직전 바뀐 노란불…교차로 중간에 멈출 것 같아도 무조건 정지하라? [디케의 눈물 225] 中·日도 나선 증시 밸류업...韓만 효과 '불투명’ 美 4월 CPI, 증시 분수령…추정치 부합 여부 ‘관건’
  • 환율 진정세에 외인 증시 매수세 더욱 강해지나 국내 증시서 순매수 6개월째 지속...이달 들어 증가 고환율 수혜주서 다양한 종목으로 매수 확산 ‘주목’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6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환율까지 안정되면서 이달 들어 매수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어 지속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고환율 수혜주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매수세가 보다 다양한 종목들로 확산될 지에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달 들어 지난 8일까지 4거래일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1조6332억원을 순매수했다. 일 평균으로 보면 매일 4000억원 이상 주식을 매수한 것이다. 이는 앞서 올 들어 지난 4개월간(1~4월·82거래일) 18조7133억원어치를 사들여 일 평균 순매수 금액이 2282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수세가 배 이상 강해진 셈이다. 아직 월 초반이어서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없지만 그동안 지속돼 온 외국인 매수세가 더욱 강화될 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은 상장 주식 2조6260억원을 순매수해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사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 주식 보육 금액은 802조5000억원으로 이는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28.9%에 해당한다. 여기에 최근 환율까지 안정화되는 형국이어서 외국인 매수세 강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올 들어 외국인이 국내 증시의 주요 매수 수급원으로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환율 안정으로 인한 매수세 강화, 이로 인한 증시 반등세 지속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때 1400원을 터치했던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로 내려 앉은 상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일 종가 기준 1361.5원이다. 통상적으로 환율 상승(달러 강세·원화 약세)이 지속되면 달러를 원화로 바꿔서 투자하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보유한 주식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환차손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매도 심리가 강해질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지속돼 온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매월 지속돼 오긴 했으나 환율이 안정되면서 외인 매수세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자동차와 조선 등 고환율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에 매수세가 집중됐던 것에서 보다 다양한 종목들로 매수세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 3개 종목은 삼성전자(2조8539억원)·현대차(7911억원)·HD현대일렉트릭(3454억원) 등으로 반도체·자동차·조선 업종에 쏠렸다. 하지만 이달로 국한하면 네이버(1146억원)가 삼성전자(7420억원)에 이어 순매수 상위 2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아모레퍼시픽(522억원)도 7번째에 위치해 보다 다양한 종목들로 매수세가 확산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외국인의 매수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환율 외에 실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전환)되는 업종에 주목되는 경향을 보여온 만큼 이익 개선과 함께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인 업종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진단이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들의 수익률 결정력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외국인 수급이 우호적으로 흐를 수 있는 업종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시승기] "모델 Y 눈감아"… 신형 모델3의 '하극상' 경찰, 7월까지 양귀비·대마 불법재배 집중단속 신한證 “美 증시, 하반기 둔화 가능성…상반기比 주식 매수↓”
  • [개장시황] 코스피, 2700선 지킬까…2732.11 출발 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8일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뉴욕 증시에서 금리 인하 관련 전망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상승 출발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에 대형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선 전 거래일 2%대 급등하며 마무리했기에, 차익 실현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08%) 내린 2732.11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외국인은 348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억원씩 사며 지수를 소폭 끌어올리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오르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로직스(2.17%), 현대차(0.41%), 기아(0.95%), 셀트리온(0.10%)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0.50%), 삼성전자우(-0.75%), POS..
  • [주간 증시 전망] 믿을 건 실적뿐...코스피 2600~2720P FOMC·밸류업 이벤트 뒤 기업 개별성적 주목 반도체 등 수익성 개선 종목 양호한 흐름 기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 이벤트를 마치고 기업들의 개별 실적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 밴드로 2600~2720선을 제시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2포인트(0.26%) 내린 2676.63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4월29일~5월3일) 코스피는 근로자의 날(5월1일) 국내 증시가 하루 휴장한 가운데 4거래일 중 2거래일을 하락 마감하며 0.76%(2656.33→2676.63) 상승했다. 지난 주 증시는 FOMC 정례회의 이후 열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등에 주목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와 관련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인 발언을 하면서 시장이 안도했고 2일에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였다. NH투자증권은 시장의 관심이 다시 개별 실적을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최근 실적 전망치는 개선됐지만 1개월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실적 전망치가 개선된 것과 비교해 최근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점을 예로 들었다. 밸류업 관련주도 현재 기대감이 크지 않지만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재차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러한 증시 재료들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2570~269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됐을 뿐 통화정책 방향성은 완화적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연준이 시장이 우려했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제어된 발언을 이어가면서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채권 금리와 달러 안정, 위험 선호 심리 자극과 코스피 외국인 현선물 매수로 이어져 코스피 기술적 반등의 동력이 될 것이란 것이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SK증권도 다음 주 시장이 FOMC에 안도하면서 실적 시즌의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에 집중할 것으로 봤다. 현재 금리 상승의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고 국내 기업들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도 반등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에 증권사들은 이익 모멘텀과 수익성 개선 여부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보기술(IT) 업종 등을 추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IT(반도체·IT하드웨어)와 기계, 소재(비철), 화장품 등의 양호한 흐름이 기대된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와 금융 등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중소형 내수주보다 해외 수요 회복을 누릴 수 있는 대형 수출주가 수익률 개선 도구가 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T(반도체·IT하드웨어)와 자동차는 미국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 증대가 유력한 업종”이라며 “성장할 수 있는 소수 산업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와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종목에 힘을 실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나나, 30살 연상 재벌과 비밀 결혼 이재명 저격한 홍준표 "범인 지목된 사람이 대통령 범인 취급" 밸류업 방향키 쥔 연기금...저PBR株 베팅 ‘주목’ [사고] 코리아 밸류업, 퀀텀점프 조건을 모색합니다 “밸류업, 지속적 관심 필요…자율성 바탕 중장기 과제돼야”
  • [주간 증시 전망] 1Q 어닝시즌 본격화...코스피 2570~2690P 대외 불안요인 속 기업 1분기 실적발표 주목 수출·필수 소비재·2차전지 소재 업종 추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외부 악재들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주시하면서 옥석가리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주 코스피지수 밴드로는 2570~2690선을 제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4월15일~19일)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중 4거래일 하락 마감하며 2.94%(2670.43→2591.86) 하락했다. 지난 주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고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가의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사태로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증시 혼란이 가중됐다. 이에 1400원대까지 도달했던 원·달러 환율도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진정세를 보였지만 중동 긴장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다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NH투자증권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외부 요인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실적이 증시를 지탱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2570~269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에는 알파벳·테슬라·메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SK하이닉스·LG전자·LG에너지솔루션·삼성SDI·포스코홀딩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와 관련된 분야, 원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출 분야를 주목했다. SK증권은 국내 증시가 지난 18일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인해 반등한 점을 언급했다. 이는 기술적 매력이 높아진 상태에서 위험이 소폭 완화되고 당국이 원·달러 환율 방어에 나선 영향이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했을 때 SK증권은 국내 증시의 업사이드(추가 상승 여력)가 여전히 크게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의 낮아진 지수 레벨대를 좋은 매수 기회로 보고 주식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적인 위험 선호 심리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방어적인 포지션을 유지한 상태로 시장에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비경기민감 업종 가운데서도 연간 이익 모멘텀은 약하지만 1분기 이익 모멘텀은 양호한 필수소비재, 호텔레저, 화장품 등이 대상이”아라며 “특히 필수소비재는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발표를 앞둔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불안 심리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대신증권은 이 과정에서 채권금리와 달러화의 하향 안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 금리가 하향 안정할 경우 성장주 주도의 기술적 반등을 기대한다”면서 “순환매 측면에서 대표적인 소외주 성장주인 2차전지 소재, 인터넷 업종 등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원 "박영선 내 전화 안 받아…총리 제안 받은 듯" 윤석열 사법고시 9수(修)의 진짜 이유? “코스피 2500선 붕괴?”…亞 증시 2Q 전망 ‘흐림’ 환율 상승 압력 축소로 외인 증시 자금 향배 ‘주목’ 중동 확전에 유가·금리·환율 3고(高)되나…경제·증시 불확실성 증대
  • 이젠 금리 인상론까지...3고(高)로 증시 반등 ‘난관’ 美 연준 금리 인하 시기 후퇴…인상 언급도 이란-이스라엘 공방, 유가·환율 변동 키워 중동 확전 가능성 낮아 향후 영향 점차 완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분간 3고(高) 형국이 지속되면서 저 평가된 국내 증시의 반등 시기도 뒤로 밀리는 양상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달 초만 해도 2700선 중반대(2일 종가 2753.16)로 2800선을 바라봤지만 이제는 2600선 마저 내준 상태다. 지난 1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에 장을 마감하며 하루 만에 다시 2600선을 밑돌았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553.55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러한 증시 약세는 현재 고금리 기조 지속 속에 환율과 유가까지 뛰는 3고(高)의 기운이 시장을 휘감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높은 물가 지수에 당초 6월 말로 예상됐던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이미 물건너간 분위기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이제는 연내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연준 내에서 중립적 인사로 분류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연은) 총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 서밋에서 “금리 인하의 시급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나의 기본 의견은 아니나 필요하다면 인상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하락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이스라엘과 이란간 충돌로 인한 중동 분쟁 격화는 유가 상승을 촉발시키며 국내 경제와 증시에 더욱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시작된 양국의 공방은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 감행, 19일 이스파엘의 이란 중부 이스파한 보복 공습으로 이어지면서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단행된 지난 19일 한때 브렌트유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73달러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87.11달러) 대비 4.2%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안정화되면서 소폭 증가한 채 마감됐지만 확전 여부에 따라 언제라도 유가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줬다. 또 이는 금리와 환율에 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그만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든다. 그리고 고금리 속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위험 회피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겨 달러 강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19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두 자릿수 이상 급등하며 1390원대로 치솟기도 했다. 이후 다소 안정돼 전 거래일 대비 9.3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 이연으로 국내 통화 정책 완화 시점 또한 불가피하게 지연될 공산이 커졌다”며 “이스라엘·이란 전쟁 불확실성까지 가세한 유가 불안이 물가안정 경로 이탈 가능성을 높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스라엘·이란 충돌 관련 리스크가 지금보다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낮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에서의 분쟁 확산을 원하지 않는 미국과 서방이 확전 가능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차단해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 정부로서는 중동 문제가 심화되면 외교적 실패라는 정치적 이슈 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에 따른 고금리 지속 등 경제적 이슈로까지 확대될 수 있어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증시도 단기적으로는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복을 해 나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 자금 이탈 우려를 촉발할 수 있는 환율도 확전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다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미·일 3국이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공동 대응에 나서면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걸프전이나 9·11 테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걸프전, 4차 중동전쟁 등 역사적으로 내로라하는 대형 지정학적 사건처럼 번지지 않는 이상 증시에 미치는 충격 강도가 세진 않을 것”이라며 “이번 충돌도 정황상 평균 정도의 조정만 받고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수회담 전격 발표…윤 대통령·이재명의 '동상이몽' [정국 기상대] 여야, '장애인의 날' 맞아 "차별없는 사회 위해 노력" 로또 1116회 당첨번호 '15·16·17·25·30·31'번...1등 당첨지역 어디? '수사반장 1958' 이제훈→윤현수, 전설의 형사 4인방 완전체 출격 우선주로 번진 테마성 투기 수요…단기과열 주의보
  • 환율 상승 압력 축소로 외인 증시 자금 향배 ‘주목’ 1400원 터치 원·달러 환율 다시 1370원선 외인 5거래일만에 매수세 회복…증시 반등 변동성 여전에도 폭 제한…이탈 가능성 낮아 최근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00원대를 터치하는 등 강 달러 지속으로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스탠스를 전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환율이 다시 전주 수준으로 회귀하면서 증시도 반등해 외인의 자금 이탈 우려가 잦아들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시작일인 지난 15일부터 이 날까지 나흘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991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선 3거래일(15~17일) 연속 순매도로 936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뒤 18일 대규모 순매수(+8369억원)로 전환했지만 주간 기준 마이너스인 상황이다. 이는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2조9099억원을 순매수한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양상이다. 다만 일별 기준으로는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 1분기에 외국인은 16조30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국내 증시를 주도했다. 이로 인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조7314억원과 7조3681억원을 순매도한 상황에서도 증시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이 기간 중 코스피지수는 3.44%(2655.28→2746.63) 상승하며 27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4.49%(866.57→905.50) 오르며 900선을 탈환했다. 하지만 외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이번 주 들어 급락했다. 지난 12일 2700선을 내준 코스피지수는 이번 주 들어 1.76%(2681.82→2634.70)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0.56%(860.47→855.65) 떨어졌다. 양 지수 모두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하락 분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같은 외인 매도세 전환은 최근 급등한 환율의 영향이 크다. 지난주 1370원선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주 시작과 함께 1380원대로 올라서더니 지난 16일에는 장중 140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1400원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이후 1년 5개월만에 처음이었다. 이후 이틀 연속 하락하며 다시 1370원선으로 회귀했지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환율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의 분쟁 확산 가능성도 상존해 있어 강달러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적으로 환율 상승(달러 강세·원화 약세)이 지속되면 달러를 원화로 바꿔서 투자하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보유한 주식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환차손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매도 심리가 강해질 수 밖에 없다. 증권가에서는 환율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불안 요인으로는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증시가 상승 모드를 지속할 수는 있지만 당분간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의 환율 움직임은 분명 과도한 측면이 있었고 각국 정책 당국자들이 환율 안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만큼 변동 폭이 과도하게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외국인 투자자 이탈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이 날 국내 증시 반등에 대해 “한·미·일 재무장관이 원화와 엔화의 평가절하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 것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외국 언론사 인터뷰와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대담 등에서 지속적으로 강달러는 일시적이고 환율 움직임은 과도한 수준이며 환율을 안정시킬 재원과 수단 보유 등을 강조한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의 매크로(거시경제) 이슈의 영향력 증대에도 실적 시즌 효과로 이달 줄줄이 발표된 실적이 증시에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불확실성 확대에 매크로가 시장을 지배중이지만 ASML과 TSMC 실적에 지수 엇갈림이 나타나듯 여전히 실적은 중요하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9월로 후퇴된 현재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유가와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든다면 실적 예상치 부합 여부 및 가이던스(전망치) 상향 여부에 투자자의 시선이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영선·양정철' 후폭풍…"김건희 라인" 주장도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인천계양, 부동산시장 '들썩' 임태중號 상상인證, 종합 증권사 도약 채비 ‘잰걸음’ 이복현 “행동주의 무리한 요구 자본시장에 도움되지 않아”
  • 달러 강세에 주목받는 수출주…‘반도체·방산’ 기대 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 등 중동 리스크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에선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출주를 주목하고 있다. 당분간 달러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방산'의 투자 비중을 늘려 수익률 방어에 나서야 한다는 진단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8% 하락한 2609.63을 기록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폭격 소식이 알려진 후 첫 거래일인 15일 하락폭(0.42%)보다 더 큰 내림세를 보이며, 2600선을 겨우 지켰다. 코스닥 또한 전 거래일보다 2.3% 내린 832.81에 장을 마쳤다. 중동발 리스크로 인해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국내 증시에 힘이 됐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6% 오른..
  • 증시 부양책 추가로 반등 기대감 커지는 中…주목해볼 韓 주식·펀드는?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증시 부양책이 제시되면서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요 지수(상해종합·심천종합·홍콩H 등)들은 지난 2월 증시 부양책의 일환인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조치 영향으로 한 차례 급등한 바 있다. 또 업계에선 이번 새로운 부양책과 함께 중국 내 산업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증시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증시에서도 중국 관련 종목 혹은 펀드 상품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내 상장된 중국계 기업들과 자국 내 대표 기업들의 주가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 기업들의 상장과 퇴출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증시 부양책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의 급속한 발전보단 질적 성장에 보다 초점을 맞추겠다는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구체적으로 상장 시 기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요건..
  • 증시 반등 조짐에 대기자금↑…빚투 증가 우려도 투자자예탁금 지난달 28일 이후 56조 상회 신용거래융자도 우상향…3주째 19조원대 연내 삼천피 전망에 베팅…고금리 부담 변수 최근 국내 증시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증시에 진입하려는 대기 자금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맞물려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도 증가하고 있어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상존한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56조4905억원으로 지난달 28일(56조438억원) 이후 56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 등에 맡기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자금으로 언제든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 자금 성격이 짙다. 그만큼 주식 시장에 투자하려고 하는 수요가 늘어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달 19일 51조원대(51조7520억원) 였던 투자자예탁금은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1일(59조6299억원)에는 60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후 다소 감소하며 56조원대로 내려 앉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양상은 일 평균 거래대금 규모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주간(3.28~4.5, 7거래일) 국내 증시 일 평균 거래대금은 23조4721억원으로 앞선 7거래일(3.19~27)간 일 평균 거래대금(22조7186억원)에 비해 7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지수가 900선을 넘나드는 등 증시가 반등하면서 예탁금이 증시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빚투(빚내서 투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5152억원으로 지난달 14일(19조253억원) 이후 계속 19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아직까지 갚지 않고 남은 자금을 의미한다. 빚투 성격의 자금인 만큼 주로 상승장에서 늘어나는 투자 수요와 맞물려 증가한다. 올 들어 17조~18조원대에서 움직이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최근 상승장 속에서 다시 우상향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단행된 공매도 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달 가이드라인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상승 동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로 자금 유입이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올 상반기 말까지로 정한 공매도 금지 기한도 연장 가능성이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가 2분기 중에 2900선에 도달하고 연내 3000선을 찍을 수도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상승장에 베팅하는 투자 수요와 함께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세 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빚투 자금도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고금리로 인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빚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나경원과 장진영은 지켜야할 범죄자가 없다" 국민의미래 "'선거지원' 문재인, 울산시장 선거개입 유죄 사과부터 해야" 訪中 옐런 “中, 전기차·배터리·태양광 과잉생산…전 세계 우려” ‘5회만 충격 9실점’ 류현진, 머나 먼 복귀 첫 승 증시, 높아진 실적 시즌 기대감 속 금리 인하 후퇴 변수 되나
  • ‘반·차·금’ 시대 온다…외인 폭풍매수에 주도주 급부상 반도체·자동차·금융株, 연초부터 투심 몰려 관련 지수도 상승세…주도주 부재 속 부각 업황 개선 및 주주환원·금리인하 기대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보가 지속되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반·차·금(반도체·자동차·금융)’이 외인들의 투심을 전폭적으로 받고 있다. 이에 ‘반·차·금’이 증시 상승을 이끌며 주도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14조7103억원이다. 이는 3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지난해 전체 코스피 순매수액(14조9961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조1479억원, 8조277억원 순매도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2년 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시가총액은 770조2683억원으로 전체의 약 34.26%를 차지했다. 이는 이전 최고점이었던 지난 2021년 7월 19일(34.2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때 외국인의 러브콜이 집중된 상위 3개 종목은 삼성전자(4조4494억원)·현대차(2조1495억원)·SK하이닉스(1조5252억원) 순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대표주들이었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우(9953억원)와 자동차주인 기아(3921억원)도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주뿐 아니라 금융주를 향한 외인들의 투심도 포착됐다. 외인들은 올 들어 KB금융과 삼성생명, 우리금융지주 등을 각각 6207억원, 3363억원, 3329억원 순매수했다. 이같은 외인들의 ‘반·차·금’ 집중 매수에 지수도 상승세다. ‘KRX금융’과 ‘KRX300 금융’은 올 들어 각각 23.78%(683.24→845.69), 23.25%(834.56→1028.59) 오르며 전체 지수 상승률 1·2위를 기록했다. KRX반도체와 KRX자동차도 11.15%, 9.03%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83%(2655.28→2757.09) 오른 것에 감안하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산업별 대표 종목을 모은 KRX지수 중 ‘반·차·금’ 지수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자 업계에서는 세 업종이 국내 증시 주도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들어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외인의 투심을 끌어 모은 ‘반·차·금’이 증시 상승을 이끌 주도주에 등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체적으로는 각 산업별 업황 개선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의한 주주환원 확대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외국인의 투자 유입을 지속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숨고르기 장세 속에서도 외인들이 반도체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분류되는 자동차·금융주에 대한 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저PBR 업종의 경우 밸류업 모멘텀이 소진돼 하락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외인들은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에 의존하고 있다”며 “외인 수급이 유입되지 않는 업종들은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에 외인들이 사들이고 있는 종목들은 향후에도 핵심 테마로 작용하고 수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박근혜, 한동훈에 "위기에서 뜻 모아 단합하는 게 중요" 이자 못 갚는 대기업 늘었다…지난해 이자보상배율 반토막 저PBR 가고 'A.B.C.D'가 온다…순환매 속 테마주 열풍 이어지나 선대위조차 파란불꽃?…조국혁신당, 이재명 견제 아랑곳 않고 '지민비조'
  • 증시 상반기 말 고점론 대두…셈법 복잡해지는 투자자들 추가 랠리 vs 이후 조정…엇갈리는 예상 반도체 회복·밸류업 기대...“3000도 가능” 정책 효과 소멸·정치 리스크…“상승세 둔화” 최근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회복하면서 증권업계가 올해 지수 예상 등락 범위를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연내 3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말 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면서 차익 실현 시기를 두고 개인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진 양상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반도체 업황 회복과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올해 코스피지수 상단을 3000선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코스피가 최근 2700선을 회복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 상단까지 11%가량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예상 범위를 기존 2300~2750에서 2500~3000으로 올려 잡았다. 국내 증시 내 영향력이 큰 반도체 업황의 회복과 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을 반영한 수치다. 같은 날 하나증권도 코스피지수의 2900~3000선 반등 가능성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증시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코스피지수 연간 목표치를 3100선으로 상향 조정한 증권사도 등장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올해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증시를 이끄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밝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코스피지수가 최고 3100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다른 증권사들도 코스피의 연간 목표치 상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이 시행을 앞둔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국내 상장사들은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줄지어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달 초 한화투자증권도 올해 코스피 등락 범위를 기존 2300~2800에서 2500~3000으로 올렸는데 밸류업의 구체화로 기업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의 구조적 개선이 시작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외에도 이베스트투자증권(2480~2870)과 키움증권(2300~2900) 등이 코스피 범위 상단을 높였다. 다만 코스피지수의 ‘상저하고’ 기대감과 3000선 돌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 말 증시가 고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금리 인하 시점이 올해 증시의 고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3월까지는 가치주의 강세, 2분기에는 성장주 강세, 하반기에는 대선 관망 장세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올 상반기를 이익 실현의 시기로 삼아야 할지, 추가 상승 흐름을 따라가야 할지 선택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선 기대감을 이어갈 수 있는 일부 종목 위주의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상승, 하반기 횡보를 전망하고 고점은 2분기 말로 예상한다”며 “하반기는 정책 효과 소멸과 대외 정치 리스크로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상반기까지는 지수 베팅, 하반기에는 종목 중심의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간 증시 전망] 실적 개선 기대감...코스피 2690~2810P 美 증시 활황에 늘어나는 서학개미…증권사 ‘고객 모시기’ 경쟁 증시 반등에 서서히 고개 드는 빚투…5개월만에 19조원 돌파 [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동반 팔자에 ‘털썩’…2730선 후퇴 외인 코스피 시총 비중 34%…2년 2개월 만에 최대
  • [주간 증시 전망] 실적 개선 기대감...코스피 2690~2810P FOMC 결과 소화...삼전 등 반도체 훈풍 ‘주목’ 외인 ‘바이 코리아’ 흐름...국내 증시 유입 지속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국내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을 주시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한 가운데 물가 관련 이벤트와 기업 실적 전망,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주 코스피지수 밴드로는 2690~2810선을 제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0포인트(0.23%) 하락한 2748.5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3월 18~22일)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중 3거래일 상승 마감하며 2.34%(2685.84→2748.56) 올랐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2년 만에 2750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 21일 전장보다 64.72포인트(2.41%) 오른 2754.86에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 2022년 4월 5일(2759.20)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또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 기대와 미국 메모리 칩 생산업체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 등으로 ‘8만전자’에 다가선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지난해 1분기부터 1년간 이어진 적자를 탈출해 올해 1분기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9272억원이다. 작년 1분기의 6402억원 대비 약 8배 가까이(669.6%) 늘고 직전 분기의 2조8257억원과 비교해도 약 74.4% 증가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충되면서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600~281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선 미국 1~2월의 물가 불안이 앞으로도 지속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29일(현지시간)은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공개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차적으로 예정된 이벤트는 2월 PCE 물가 발표인데 이미 최근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대략적인 윤곽이 파악됐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아주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FOMC 마무리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기조는 유지되면서 외국인이 다시 ‘바이 코리아’에 나설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판단했다. 당장 주식시장을 불편하게 할 만한, 즉 물가에 대한 부담을 직접적으로 높일 만한 지표 발표가 부재하다는 점에서다. 반면 이익에 대한 기대감은 이제부터 추정치에 반영돼 증시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SK증권은 기대했다. 다만 FOMC 직후인 21일 증시가 급등한 만큼 상승 탄력 자체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외국인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은 이어질 것”이라며 “대형주, 고(高) 베타(높은 시장 민감도), 경기민감 업종의 성과 우위를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외인 코스피 시총 비중 34%…2년 2개월 만에 최대 KB운용, 코스피 200 ‘위클리커버드콜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00만주 돌파 거래소, 지난해 코스피 우수 IB에 미래에셋證 선정 증시 반등에 서서히 고개 드는 빚투…5개월만에 19조원 돌파 日증시 17일 만에 사상 최고치…美금리 3차례 인하 유지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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