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안보 수석 부좌관에 홍콩계 웡 전 대북특별부대표...대북·대중 메시지는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차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수석 부보좌관에 알렉스 웡 전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를 임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알렉스는 내 첫 임기 때 국무부에서 대북특별부대표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를 맡았다"며 "대북특별부대표로서 그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 협상을 도왔고, 국무부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 시행 노력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웡 지명자는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부 장관이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 이후 후속 협상을 위해 2018년 7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 동행하는 등 미·북 비핵화 협상에 깊숙이 관여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이 웡을 임명한 것은 김정은과의 협상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 기간 김정은과의 친밀한 관계를 과시하면서 재선에 성공해 취임하면 미·북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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