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야생차와 20년' 화엄사 구층암 덕제스님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는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화엄사 대중전에서 좀 더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구층암은 모과나무를 다듬지 않고 그대로 기둥으로 쓴 고즈넉한 암자다. 이곳에는 지리산 야생차로 20년 가까이 차를 만든 장인 덕제스님이 머물고 있다. 덕제스님은 조계종 원로의원(화엄사 회주) 종열스님을 1995년 은사로 모시고 출가했다. 2007년 9월부터 현재까지 구층암 주지를 맡고 있다. 2005년 직접 차를 만든 이후 승려로 삶 대부분을 차와 함께했다. 최근 구층암에서 만난 덕제스님은 차나무도 생명인 이상 스트레스 받지 않아야 한다며, 한국산 차는 중국 차만 못하다는 것은 편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를 맑게 하고 건강에 좋은 차를 누구나 물처럼 마셨으면 좋겠다며 차는 "격식 차릴 것 없이 편하게 마시라"고 권했다. 다음은 덕제스님과 나눈 대화다. -직접 차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 "출가 후 스님들이 녹차를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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