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IPO 카드 꺼냈지만… 경영권 분쟁 이슈에 '먹구름'아워홈의 기업공개(IPO) 추진에 대해 시장 분위기가 냉담하다. 경영권 매각과 IPO를 동시에 추진하는 점도 이례적이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기조차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의 핵심 중 하나로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아워홈의 경영권 갈등은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IPO 수요예측을 진행 중인 이노그리드에 대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에 경영권 분쟁 사실을 누락했다는 이유로 상장취소를 결정했다. 더구나 이번 IPO 목적이 구미현 회장 측 보유 지분을 현금화하는 것인 만큼, 기업가치가 원하는 수준으로 책정되지 않을 경우에도 IPO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주관사 선정부터 난항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2026년 상반기 국내 주식 시장 상장을 목표로 연내 IPO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으..
[기업탐험]①막장 10년 아워홈…주부 ‘구미현’에 2조 회사 흔들[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전문기자]범LG가 식자재 유통 기업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또 수면 위로 떠올랐다. 남매 사이 분쟁이 인 지 근 10년. 진흙탕 싸움에 또 다른 형제가 기름을 붓는 형국이라 그야말로 막장보다 더하다는 평가다. 같은 핏줄끼리 끝이 나질 않는 싸움을 벌이는 탓에 기업 평판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지 오래다. 아워홈은 지난달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구미현 씨와 그 남편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이사 후보로 하는 주주 제안을 가결했다.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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