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악화” VS “학생에 책임 전가”…‘대학등록금 인상’ 논쟁 여전【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10여년간 동결을 유지해 왔던 대학등록금에 대한 인상 움직임이 대학 사이에서 관측되고 있다. 불안한 국내외 정세에 소비자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등록금 법정 상한선도 오르면서 많은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학들은 물가 상승과 재정난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의 필요성을 외치고 있지만 가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1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지난해 말 2025학년도 대학(원) 등록금 법정 인상 상한을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3.66%)의 1.
의대 1학년 7500명 전망...교육부, 2인 1조 전담팀으로 대책 마련 나서【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정부가 올해 의대 정원 증원의 영향으로 750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해야 하는 의대를 위한 교육 대책 수립에 나섰다.교육부는 16일 이달 신설한 의대국(의대교육지원관)에 ‘2인 1조’ 전담팀을 꾸려 전국 39개 의대와 2025학년도 교육 대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의학 교육 정상화 계획을 정부가 먼저 제시해야 내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해석된다.교육부에 따르면 사무관·주무관으로 구성된 의대국 전담팀은 팀별로 의대 4~5곳을 맡아 대학별 예상 학생
AI교과서 ‘교육자료’ 격하에...공동행동 나선 발행사들 “소송 검토할 것”【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발행사들이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 무효화를 촉구하며 공동행동에 나섰다. 법안이 백지화되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천재 교과서, YBM, 구름, 에누마 등 7개 AI교과서 발행사들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AI 교과서 교과서 지위 유지 촉구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해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발행사들은 “AI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면서 “지위가 교육자료로 격하될 경우 헌법
강주호 교총 회장 "교육정상화는 선생님으로부터…선생님이 곧 대한민국 교육력"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교육 정상화를 위한 힘은 여전히 선생님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선생님의 헌신과 열의가 우리 교육을 이끌었고, 선생님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력이다.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살고,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8일 강조했다. 강 회장은 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2025년 교육계 신년교례회 겸 제40대 한국교총 회장단 취임식'에 참석해 환영사 겸 취임사를 했다. 이날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정·관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대표와 17개 시도교총 회장 및 사무총장, 임원, 대의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11일 당선된 제40대 한국교총 회장단은 공식 취임식을 통해 '선생님을 지키고 학교를 살려 교육을 바로세우겠다'는 각오와 비전을 밝혔다. 강 회장은 환영사 겸 취임사에서 "변화에 대한 현장의 기대와 여망이 한국교총 역대 최연소, 30대 회장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며..
사립대 줄줄이 ‘등록금 인상’ 검토…17년 동결 깨지나【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해 대학 사이에서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사립대 중 최소 48곳이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는 151개 회원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대학 현안 관련 조사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결과를 살펴보면 대학 현안에 대해 1순위로 ‘대학 등록금 인상’이라고 응답한 총장의 비율이 75.9%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대학 관련 규제 개선’, ‘대학 내 인프라 개선’ 순이었다.대학혁신 방안으로는 ‘우수 해외유학생 유치’가
세종사이버대, 재학생 5000명 이상 사이버대 중 장학금 1위...장학금 수혜액 연간 200만원[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가 교육부가 실시한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90점 이상)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세종사이버대는 지난 2021년에도 동일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차지하며, 우수한 교육 품질과 원격교육 기반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에서 세종사이버대는 교육과정, 교직원, 학생, 원격교육기반시설 등 6개 진단영역 중 4개 영역에서 A등급을 받으며, 사이버대학 중 최상위권의 평가를 받았다.세종사이버대는 오는 1월 16일까지 2025학년도 봄학기 1차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올해부터 ‘내신 5등급제’ 도입…“남은 3년간 변별력 위해 대비해야”【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올해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내신 5등급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1등급 비율을 늘림으로써 학생들의 내신 경쟁 완화를 기대했으나 교원 역량에 따라 변별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제도 개편 시안’에 따르면 2025학년도 고등학교 교육현장에서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절대평가와 상대평가가 병행된다. 더불어 대학 입시에 중요한 평가 요소인 내신 성적이 5등급으로 산출된다.현행 9등급제에서 상위 4%로 제한된 1등급은 10%로 확대된다. 2등급도 상위 1
AI 교과서 ‘교육자료’ 강등…교육부·업계 계획 제동【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정식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신학기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AI 교과서를 일괄 도입하려던 교육부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AI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찬성 178명, 반대 93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이 법안은 이미 검정을 통과한 AI 교과서에도 적용되며 공포 후 즉시 발효된다. 교과서는
AI교과서 ‘교육자료 격하’ 개정안 통과…교육계 혼란 불가피【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정부의 주요 개혁과제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쓰이게 되면서 교육계의 반응은 크게 갈리고 있다.26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제420회 본회의에 오른 AI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찬성 178표·반대 93표·기권 5표로 가결됐다.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과서의 정의와 범위를 법률에 직접 명시함과 동시에 도서 및 전자책으로 제한하고 AI교과서는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이에 따라 2025학년도 3월부터 초등
공개토론 무산에 의료계 시끌…‘법 개정·여야의정협의체’로 해소될까【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오늘 진행될 예정이었던 의정 공개토론회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의견차로 결국 취소됐다. 정부·여당은 수습하기 위해 여야정협의체, 보건의료기본법 개정 등을 내밀고 있지만 의료계 반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24일 국회,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국회 토론회는 지난 19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관에서 개최된 의사단체와 국회 교육·보건복지위원장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양측이 장기화된 의료공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추진됐다.당초 해당 토론회는 의협 비상
교육부, 수도권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390명 증원교육부는 석·박사급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2025학년도에 수도권 소재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390명을 증원한다고 13일 밝혔다.이를 위해 세부 첨단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조정 심사위원회’는 1차 분과별 세부 심사, 2차 증원 규모 최종 확정을 위한 총괄 심사를 거쳐 최종 정원 증원 승인 규모를 확정했다. 이에 교육부는 심사 결과에 따라 12개 대학, 43개 학과(전공)을 대상으로 신청 대비 약 31.1%에 해당하는 390명의 정원 증원을 승인했다. 이번 증원은 지난 4월 대학설립·운영규정 개정에 따라 비수도권
5년 연속 국내 사이버대 신입생수 1위, 서울사이버대학교…"트렌드 맞춤형 교육"아시아투데이 정민훈 기자 = 서울사이버대학교는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에서 3회 모두 A등급을 획득(2007년, 2013년, 2020년)한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이다. 2회 연속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된 서울사이버대학은 최근 5년간 사이버대 신입생 수 1위를 기록하며 변화하는 미래 교육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내년 1월 14일까지 총 13개 단과대학, 4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서울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학과(전공) 신설·개편을 통해 사회적 수요와 경향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신설·개편 과정을 통해 웰니스건강대학과 마이크로디그리대학이 신설됐고, 신설학과(전공)로는 심리학과와 요가명상학과, 자유전공이 생겼다. 또 한국어교육학과와 회화과, 통합건강관리학과가 확대 개편됐다. 서울사이버대 심리학과는 기존 발달심..
청소년 희망직업 '교사', 현실은 10명 중 6명 "떠나고 싶다"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 "여성 직업으로 '교사'만한 게 없어서 딸에게 교사를 권했는데, 지금은 후회하고 있어요." 고위공무원 A씨는 모범생인 딸이 교대를 나와 초등교사가 바로 돼 기뻤지만, 2년 만에 딸이 '번아웃'을 맞자 이같이 후회했다. 아이들을 좋아해 초등교사된 B 교사는 아이들이 수업방해를 해도 친구들과 다퉈도 제대로 제지할 수 없고, 오히려 자기 아이만 나무랐다며 항의하는 학부모 민원 때문에 힘들어 교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토로했다. 5년 이하 저연차 MZ교사 10명 중 6명이 이처럼 '교단을 떠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생들의 희망직업은 여전히 '교사'이지만, 교사의 현실이 점점 녹록치 않아지고 있다. 19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따르면, 최근 공개한 KEDI브리프 '위기의 교사들(Teachers at Risk): 한국 초등교사의 교직이탈 의향 분석'에서 교직 경력이 5년 미만인 저연차 교사 중 교직 이탈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가 지난해 59..
보육계 반발에 ‘유보통합’ 공청회 연일 파행...“졸속·불통 행정 멈춰야”【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교육부가 연말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실행할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현장 종사자들의 반발로 공청회 일정이 지연되는 등 정책 수립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문화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영유아의 평등한 교육·보육 지원을 위한 교원 자격·양성체제 개편 의견수렴 공청회’가 현장의 반대로 취소됐다.최근 교육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할 개편안 자료를 미리 공개하며 유보통합이 실시될 경우 교사도 만 0~
교육공무직 6일 총파업…교육부 “원만한 해결 필요”교육부는 교육공무직 총파업 전까지 노사 간 적극 소통으로 파업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안정적 학교운영과 교육개혁과제의 현장 안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4일 시도교육감회의를 개최해 오는 6일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교육공무직 총파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 현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 3개 연합노조으로 올해 4월 기준으로 약 9만 4000명의 교육공무직원이 가입했다. 이들은 기
“비상계엄 휴교령 내려지나요?” 문의 빗발… 교육부 “모든 학사 일정 정상 운영”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에서 해제 결의안이 통과됐다. 학생들의 안전 우려로 휴교 여부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드디어 '실물' 공개한 AI교과서, '맞춤형' 기대 속 커지는 우려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아날로그 '포도송이 칭찬스티커'가 이제 인공지능(AI) '아바타꾸미기 스티커'로 변모할 태세다. 학습 단원별 형성평가를 끝낸 중학교 1학년인 김지예 학생은 AI스티커를 받아 나만의 AI학습 공간 내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산만했던 학생들은 교사의 '집중학습' 클릭만으로 전원이 자동으로 AI디지털교과서 수업에 들어오며, 학생마다 다른 학업 성취도를 판별해 취약한 영역을 교사에게 즉각 전달해 AI보조교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2일 교육부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AI 디지털교과서 실물 시연'이 공개됐다. 내년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학·정보 교과목에 도입되는 AI교과서는 지난달 29일 총 76종의 AI교과서가 최종 검정을 통과했다. 이날 공개된 시연은 A교과서의 중 1 영어와 B출판사의 초등학교 4학년 영어 교과였다. 중1 영어 AI교과는 단원별로 △말하기(Talking) △쓰기(Writi..
동덕여대 시위 이유 공학 전환 수준 근황 알아보니 너무나 충격동덕여대 학생들이 왜 시위를 하고 있는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4년 11월 5일,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동덕여대 교무회의 직후 커뮤니티에서 해당 대학이 남녀 공학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그리고 2024년 11월 7일 총학생회 측이 직접 대학 본부에 문의를 했다. 그 결과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발의되긴 하였으나 아직 공식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는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덕여대 측은 남녀공학 전환이 학교의 발전 계획을 고민하면서 나온 여러 의견 중 하나일 뿐 전환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있었던
급식·돌봄교실 내달부터 멈추나...학비연대 “파업만이 목소리 전할 길”【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교육부·시도교육청과의 집단 임금교섭 결렬으로 예고된 교육계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날짜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20일 오후 2시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비정규직 임금 격차 해소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2월 6일 1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학비연대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연합해 구성한 교섭대표 노동조합이다.앞서 학비연
신입교원 적응 돕는 ‘수습교사제’ 도입에...교원들 “업무 과중” 호소【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임용고시에 합격한 신입 교원들을 수습교사로서 현장에 투입해 업무를 미리 배우도록 하는 ‘수습교사제’가 내년 3월부터 실시된다. 교원들은 현장 교사들의 업무 과다와 수습교사의 처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1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전날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 모델 개발을 위한 수습교사제 시범 운영에 대전, 세종, 경기, 경북 등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수습교사제란 임용에 합격한 초등 교사 임용 대기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멘토링, 연수, 컨설팅 등을 통해 실무수습을 거친 후 다음 학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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