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1년' 교권회복 5법 통과에도 "교원은 여전히 체감 못해"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순직 1주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교원들은 여전히 교권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오는 18일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앞두고 유·초·중·고 교원 4264명을 대상으로 지난 9∼12일 실시한 설문조사를 16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 절반가량(48.1%·복수응답)은 서이초 사건이 남긴 의미에 대해 '심각한 교실 붕괴, 교권 추락 현실을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다만 '교권 5법 개정 등 교권 보호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는 답은 11.6%에 그쳤다. 지난해 7월 서이초 2년차 교사가 1학년 담임을 맡다가 학부모 민원과 문제행동 지도에 힘들어하면서 사망해 교권 추락 논란이 거세졌다. 이후 정부는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내놨고, 국회는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교권회복 5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교원들은 여전히 현장에서 '교권회복'을 체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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