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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갑 Archives - 뉴스벨

#광진갑 (10 Posts)

  • [현장] "접전을 뚫어라"…마지막 토요일 '읍소 전략' 나선 오신환·김병민 총선 D-4, 국민의힘 광진구 후보들 '접점 늘리기' '광진갑' 김병민, 중곡·광장동 돌며 뚜벅이 유세 '광진을' 오신환, '물가·보육' 등 광폭 정책 행보 4·10 총선을 4일 앞둔, 본선 전 마지막 토요일인 6일.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 광진구에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발자국이 모든 동네마다 찍히기 시작했다. 마치 광진에 살고 있는 모든 주민들을 다 만나기라고 하겠다는 듯 김병민 광진갑 후보와 오신환 광진을 후보의 발길은 멈출 줄을 몰랐다. 살벌한 일정이었다. 광진갑에 출마하는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7시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에 오르는 산악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주민들을 향한 인사는 1시간 뒤인 8시 주말 운동을 하는 체육센터를 찾아서도 이어졌다. 오후 1시부턴 유세차를 타고 움직이다 4시엔 다시 뚜벅이 유세로 돌아갔다. 지역주민들의 눈을 바라보고 살을 맞대기 위해서다. 데일리안이 동행한 오후 4시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중랑천 강변의 산책로에서 김 후보의 이 같은 전략은 제대로 효과를 발휘했다. 이날은 사전투표가 종료되는 날이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마무리된 이번 총선에서의 광진구 사전투표율은 33.55%였다. 역대 총선 사상 가장 높은 광진구의 사전투표율이자, 지난 총선보다 5.68%p 높은 수치다. 그런 만큼 산책로 한 중간에 서서 좌우를 향해 인사를 건네던 김 후보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이미 김병민이 찍고 왔어" 였다. 그런 만큼 김 후보의 고개는 더 깊이 숙여졌다. 인사를 위해 갖고 온 명함 500장은 언제 있었냐는 듯 재빠르게 사라지기도 했다. 인사를 하다 만난 자신을 역술가라고 밝힌 한 50대 남성은 김 후보와 반갑게 악수를 나누면서 "내가 점을 쳐봤는데 이번엔 될 것"이라고 농담 섞인 말을 건네기도 했다. 물론 모든 구민들이 전부 김 후보에게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다. 벚꽃길이 조성된 중랑천변의 특성 상 이날 산책로를 찾은 인파의 대부분을 차지한 2030대는 정치에는 무관심하다는 표현을 인사를 받지 않거나 건성으로 넘기면서 표현하기도 했다. 데이트를 나왔다고 말한 한 20대 남성 김모씨는 "광진구에 사는데 김병민 후보를 처음 들어봤다. 민주당에 이정헌 후보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평일에는 학교에 가 있는데 어떻게 만나볼 수 있겠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구민들은 김 후보를 향해 좀 더 활발한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요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김 후보가 서있는 곳은 광진구 중곡동이었지만, 반대쪽은 동대문구 장안동이었다. 중곡동은 빌라들로 가득 찬 골목길이 대부분이었지만, 장안동쪽은 강변을 따라 대형 아파트가 줄지어 서 있었다. 이를 보고 한 50대 남성은 "저쪽은 저렇게 삐까번쩍한데 우리는 왜 이러냐"라는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자신이 이뤄냈던 바를 중심으로 더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건네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난 1년 동안 원외 당협으로 있으면서 중곡역 근처를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시켰다"며 "국회로 보내주시면 빠른 종상향은 물론이고 민관합동TF 만들어서 재개발·재건축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1시간여에 걸친 산책로 인사 후 김 후보가 향한 곳은 광장동 아파트 단지였다. 광나루역이 위치하기도 한 이곳은 주말을 맞아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 귀가하는 부부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그 중 김 후보와 인사를 하다 만난 한 40대 여성은 "딸아이가 초등학교 앞에서 김병민 후보를 봤는데 인상이 좋다고 얘기해서 찍으라고 해서 찍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 동네에서 살고 있고 제 아이들도 이 동네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꼭 학부모께 인사를 드리러 가는 게 아니더라도 저 자신이 학부모이기 때문에 초등학교에는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그래서 좋게 봐주시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웃한 지역구인 광진을에서는 오신환 후보가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오 후보는 토요일인 이날 오전 10시 건대입구역 근처 이마트를 방문해 생활물가를 점검하고 주민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주말에 주민들과의 점접을 가장 많이 넓힐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란 전략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이후 오후 12시에는 키즈카페들을 돌아다녔다. 오 후보가 광진을 내 동별 당 하나씩 공공 키즈카페를 만들겠단 공약을 내건 만큼 현재 키즈카페들이 어떤 현실에 놓여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후 오후 4시엔 관내에 위치한 구남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의 등교로를 살피면서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고, 오후 5시엔 건국대를 다니는 2030이 대거 몰린 화양동에서 길거리 인사를 나서기도 했다. 오후 6시에 오 후보가 찾은 곳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공약을 내건 강변역이었다. 그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익숙하다는 듯 마이크 하나는 유세차에 연결하고, 나머지 하나는 이동식 스피커에 연결했다. 강변역 1번 출구에서 나오는 길에 있는 횡단보도가 중앙의 삼각형 인도를 지나 양쪽으로 엇갈리는 형태의 지형을 갖고 있어서다. 오 후보는 먼저 1번 출구에서 나와 큰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민들에게는 유세차에 있는 마이크로, 이어 삼각지에서 엇갈리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민들에게는 이동형 마이크로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거의 3분 꼴에 한 번씩 위치를 바꿔야 하는 만큼 1시간가량 진행된 인사 동안 오 후보는 수십 번을 뛰어야 했다. 달리기를 하면서 오 후보는 "선거를 하면서 10㎏가 넘게 빠졌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바쁘게 선거유세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오 후보는 "지금 판세는 완전히 '딱 붙었다'할 정도로 박빙인 상황"이라며 "진짜 한 분, 한 분 다 만나겠다는 심정으로 간절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정말 간절하게 움직이면서 진심이 통하기를 호소하고 다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매일경제·MBN의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1~3일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 "아마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 사이에서 고민정 후보(47%)와 오신환 후보(46%)의 지지율 격차는 1%p에 불과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진을' 고민정 47% vs 오신환 46%…적극투표층 격차 1%p(종합)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사전투표] '광진갑' 김병민 "수도권 표심,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일" [현장] 한동훈, '김병민·오신환' 손 세번째 번쩍…"광진 위해 몸 바치게 해달라" 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 [현장] 한동훈, '김병민·오신환' 손 세번째 번쩍…"광진 위해 몸 바치게 해달라" 韓, '한강벨트' 격전지 광진구 세번째 방문 이재명·조국 심판론 이어 양문석·김준혁 심판론 꺼내…"우리는 그리 살지 않았다" 평일 정오에 1000명 집합…분위기 '후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진구를 세 번째로 찾았다. 첫 번째로 광진구를 찾은 건 지난 2월이었다. 2월 20일 한 위원장은 화양동에 위치한 CCTV 통합 관제센터를 찾아 안전한 거주 환경 조성 마련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광진구를 찾았다. 두 번째는 지난달 29일 김병민 광진갑 후보의 출정식에 힘을 보태기 위해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았을 때다. 당시 한 위원장은 "지금 혹시 불안하신가. 걱정되시나. 걱정하지 말라. 우리에겐 김병민과 오신환이 있다"고 광진구에 출마한 두 후보에게 힘을 불어넣은 바 있다. 세 번째는 4·10 총선을 6일 앞둔 4일 정오였다. 한 위원장은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광진을 세 번이나 찾은 것인데, 그 세 번 모두 공통점이 한 가지 있었다. 세 번 모두 1000여명이 넘는 시민이 열광적으로 그를 환영했다는 것이 바로 그 공통점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경찰 추산으로만 1000명이 넘는 인파는 건대입구 사거리에 세워진 오신환 광진을 후보의 유세차를 둥그렇게 감싸고 있었다. 오전 11시부터 모인 이들은 "한동훈이 온다"는 일념 하나로 내리쬐는 태양볕은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는 듯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다. 분위기는 금세 달아올랐다. 먼저 유세차에 오른 오 후보가 "36년 동안 민주당이 우리 광진 지역을 장악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며 "어디에서도 이런 독재는 없다. 나와 여기 김병민은 정말로 일하고 싶어 미친 사람들이다.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디 멀쩡한 사람 사기꾼으로 몰고있어" 첫 일성에 광진 청중들 어리둥절해 하자 "양문석 한 말, 근데 사기꾼 맞잖느냐?" "김준혁 '스와핑'…치료받으셔야 한다" 이어 광진갑에 출마한 김병민 후보도 마이크를 잡고 "광진구는 내 고향이다. 고향 사람이 고향을 위해 일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그만큼 이 동네를 잘 알고 누구보다도 잘 할 자신이 있다"며 "광진구 발전의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다.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서 우리 광진의 미래는 완전히 천지개벽하게 뒤바뀌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이윽고 정오가 다 돼 도착한 한동훈 위원장은 광진구민들의 기다림을 안다는 듯이 유세차에 오르자마자 "어디 멀쩡한 사람을 사기꾼으로 몰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구민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이자 한 위원장은 "이것은 양문석이라는 사람이 바로 며칠 전에 국민을 상대로 한 말이다"라며 "그런데 사기꾼이 맞잖아요? 다 드러났다. 그런데도 국민을 겁박하고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려 하고 있다. 여러분, 우리가 그렇게 살아왔나. 여러분, 그렇게 살아왔나. 여러분, 우리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강하게 외쳐달라"고 곧장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또 한 위원장은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또 이상한 소리한 게 계속 나오고 있다. 보면 어질어질하다"라며 "스와핑 어쩌고 했는데, 머릿속에 그런 것밖에 들어있지 않은 사람 같다. 그런데 그 사람이 왜 국회로 가려고 하는가. 그분은 치료를 받으셔야 하지 않겠나.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청년들에게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그런 게 표준이, 그런 생각이 그런 말이 통용되는 나라고 만들고 싶으시냐.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병민, 한 번이라도 광진에서 마음이 떠난 적 있었느냐. 김병민은 광진의 사람" "오신환이 누구 남의 눈치 보는 사람이냐 …여러분의 마음만 보고 달려가겠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는 또 '개헌하겠다' '헌법을 바꾸겠다'고 얘기했다. 그렇다. 그게 목적이다"라며 "조국 대표나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자유민주주의 헌법체제에서 자유 떼어내고 싶으신가. 여러분, 그걸 막아야 하는 전쟁이다. 이 전쟁 같은 선거에서 주인공으로 나서달라. 그러면 여기 김병민과 오신환과 제가 여러분의 맨 앞에서 서겠다"고 피력했다. 분위기를 바꿔 한 위원장은 광진과의 인연을 꺼내기도 했다. 그는 "광진 바꿔야 하지 않겠나. 저도 한때 광진에서 살았었다. 정말 살기 좋은 곳이고 정말 편한 곳 아닌가"라며 "지금 만족하시나. 더 발전해야 하지 않겠나. 저에게 맡겨봐 주시는 것 어떠신가. 오신환과 김병민과 제가 광진을 위해 몸 바치게 해주시는 것 어떠신가. 저희는 정말 그러고 싶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병민이 광진에서 도전하면서 그동안 한 번이라도 광진에서 마음을 떠난 적이 있었나. 김병민은 광진의 사람이다. 광진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칠 사람 김병민 아닌가"라며 "오신환이 누구 남의 눈치 보는 사람인가. 우리가 우리끼리 눈치 보는 것에 좌우되면서 정치하는가. 저희에게 맡겨달라. 저희가 여러분의 마음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소리쳤다. 한편 광진구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강벨트 중 하나로 여야 모두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실제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일 유선 10%·무선 90% 혼합 ARS 조사로 설문한 결과, 김병민 후보의 지지율은 45.0%로 이정헌 민주당 후보(45.5%)와는 0.5%p 차이의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매일경제·MBN의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1~3일 100% 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광진을 고민정 후보(48%)와 오신환 후보(43%)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p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장에서 만난 광진 지역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대표급 정치인이 이렇게 자주 찾아준다는 건 분명히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당에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실제 바닥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지지해 주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역에서도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민정 48% vs 오신환 43%…격차 오차범위내 5%p [D-6 광진을] 오신환 "2호선 지하화 왜 안했나" vs 고민정 "난곡선 왜 안했나" [광진을 TV토론] 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김병민 "이정헌, 전주 대변인인가? 광진 대변인인가?…연고 논쟁 '활활' [광진갑 TV토론]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 김병민 "이정헌, 전주 대변인인가? 광진 대변인인가?…연고 논쟁 '활활' [광진갑 TV토론] 선거방송토론위 주관 '광진갑' TV토론회 지역공약·현안 및 연고 등 두고 열띤 논쟁 김병민 "광진 위해 일하고픈 마음 간절해" 이정헌 "광진 목소리 전해 광진 몫 따올것" 4·10 총선에서 서울 광진갑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와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 연고를 두고 맞붙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과거 전북 전주시에 출마를 준비했던 사실을 꼬집으며 지역 연고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서울 서초구에서 시의원을 지낸 점을 지적하며 지역정치인이란 타이틀에 대한 비판적인 논조를 견지했다. 김병민 후보와 이정헌 후보는 2일 딜라이브 동서울 케이블TV에서 방영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광진갑 지역 공약과 현안들을 놓고 토론을 펼쳤다. 두 후보는 지역 내 저출생 문제와 교통문제,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종상향, 노인복지 등을 놓고 치열한 입씨름을 벌였다. 각자에게 2분씩 주어진 모두발언에서 이 후보는 28년 동안 신문·방송기자로 살아왔던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26년간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을 뵈었다. 내가 하는 말씀을 국민께서 믿어줘서 가능한 일"이라며 "그 신뢰 바탕으로 총선 출마를 했다. 법과 제도 바꾸는 정치권에 진입해서 지속가능한 국정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광진 토박이'인 점을 강조했다. 그는 "광진에서 태어났고 용마초·용곡중·대원고를 졸업하면서 구민과 함께 성장하며 생활했다"며 "광진은 기타 지역에 비해 발전해야 한다는 목마름이 상당하다. 도시계획의 키를 쥐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원팀으로 일해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광진의 혁혁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처음 등장한 공통질문은 광진구 내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이었다. 먼저 발언권을 얻은 김 후보는 4년 전 총선에 출마했을 당시 자신이 활용했던 구호인 '아이 키우기 좋은 광진'을 상기시키며 입을 뗐다. 그는 "저도 다둥이 아빠"라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 해결해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하는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또 옛 광진구청사 부지에 서울시립어린이병원 유치 역시 해법의 하나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낸 세 자녀 이상 가구의 대학 등록금 면제 추진 정책을 비판하면서 "하나 낳기도 힘든데 세 자녀가 웬 말이냐"라고 입을 뗐다. 이어 광진구 내 공공산후조리원의 신설과 육아휴직의 자유로운 사용, 청년임차보증금의 확대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다음으로 두 후보는 지역발전 공약을 두고 맞붙었다. 선공 기회를 잡은 김 후보는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강북권 대개조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오 시장과의 협의를 거쳐 접도율을 바꾼 성과를 먼저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은 사유재산이라서 알아서 하라는 게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관이 민과 함께하는 민관합동TF 만들어 논의하도록 해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새로운 광진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광진구의 개발 속도가 더디고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정치권 책임"이라며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열심히 노력했지만 부족함이 있었다. 22대 국회에선 광진구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전달해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공약발표에서도 두 후보는 광진갑의 도시개발계획을 갖고 이견을 보였다. 특히 광진갑은 1970년대 도시계획의 영향으로 여전히 낙후된 다수의 지역이 있는 만큼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종상향이 핵심 이슈로 다뤄졌다. 먼저 김 후보가 "종상향을 어떻게 이뤄낼 것이냐"를 묻자 이 후보는 "종상향을 한 단계씩 올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 입법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판넬을 활용해 서울시의 강북대개조 프로젝트 중 상업적 총량제의 완화를 근거로 아차산, 중곡4동, 광장동, 구의2동 등의 종상향 현실화 방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그러자 이 후보는 "그 계획이 실천된다면 좋지만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낸 김병민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인 김경호 광진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윤석열 대통령은 4년 동안 무엇을 했느냐"라고 맞받았다. 이에 김 후보는 "정권과 지방권력이 바뀐게 2022년이니 4년이 아니고 2년"이라며 "그 2년 만에 중곡역 지구단위 계획을 바꾸면서 일부지역을 2종 준주거로 종상향을 해냈다"고 응수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두 후보는 서로의 과거에 대해 공수를 주고받았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전주에서 출마를 준비했다가 광진갑으로 출마지역을 바꾼 사실을 비판했다. 실제로 이 후보는 이상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됐던 전북 전주을에 출마를 저울질 해온 바 있다. 이 후보의 고향은 전주이며 1997년부터는 JTV 전주방송에서 기자와 앵커로 활동한 바 있다. 이 사실을 언급한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이정헌은 전주 대변인인가? 광진 대변인인가"라고 캐물었고, 이 후보는 "나는 대한민국 대변인이다. 고향은 전주가 맞다. 하지만 대학 시절 정치인의 꿈을 광진에서 키웠다"고 답했다. 이 후보 역시 김 후보가 서초구의원으로 활동했던 이력을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김 후보는 왜 서초에서 구의원을 했느냐. 그때는 옳았고 지금은 틀렸느냐"라며 "김 후보는 광진 전문가라 주장하는데, 서초 전문가 아니냐"라고 비꼬았다. 실제로 김 후보는 지난 2010년 한나라당 당적으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초구의회 의원으로 출마하여 당선된 바 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4년 전 낙선 했지만, 나는 광진 주민 옆에서 광진을 위해 달려왔다. 2번의 비대위원과 대통령과 서울시장 캠프 대변인을 지냈고, 전당대회에선 차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 등 중량감을 키웠다"며 "그동안 모아낸 역량을 광진구민들을 위해서만 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다. 광진구민 여러분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광진구민들의 목소리를 중앙무대에 전하고 광진의 몫을 따오겠다"며 "대통령은 대파 한 단 875원인 세상에 살고 있는데 서민은 사과 하나 사기 무서운 세상이다. 4월 10일은 심판하는 날이 돼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정치자금수수 전과" vs 이광재 "安 주변 사람 다 떠나" [분당갑 TV토론] 옆동네 나경원의 '저출산 해법'이 왜 나와? [동작갑 TV토론] 이재명 "국민 현혹해" 원희룡 "2년간 뭐했나"…70분간 날선 공방 [계양을 TV토론] 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與 "이재명 요청에 TV토론 비공개 전환"…李 "오늘 저녁 9시 정상 방영"
  • [현장] 박지원~고민정 vs 손학규~김병민…격전지 광진 찾은 '대표님'들 박지원-이재명 광진 찾아 고민정 손 번쩍 朴 "고민정 당선시켜 尹정권 심판해달라" 중곡시장선 손학규 떠 '김병민 지지 유세' 孫 "김병민은 옳은 사람…정치 이끌어야" 서울 광진구에 30일 하루에만 3명의 당대표급 인사가 뜨면서 4·10 총선 격전지임이 증명되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후보는 연이어 광진을 찾은 박지원 고문과 이재명 대표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었다.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후보는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의 지원유세로 중도층으로의 외연확장이라는 메시지를 주민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이날 광진구에 3명의 전·현직 대표가 지원유세를 나왔다. 가장 먼저 오전 11시 30분에 박지원 고문이 자양사거리를, 오후 2시에는 이재명 대표가 건대입구역 사거리를 찾았다. 두 사람은 모두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광진을 전격 방문했다. 이번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박 고문은 이날 고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 "고민정 후보는 정치에 이슈가 있을 때마다 파고들어서 윤석열·김건희 등 검찰정권을 비판해왔다"며 "지금까지 정치인을 하면서 후배 중에 고 후보만큼 말을 잘하고 윤 검찰정권 심판하는데 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분이 꼭 고민정을 당선시켜서 윤 검찰정권을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살림살이가 좋아졌느냐. 지난 2년간 민주주의가 잘됐느냐. 지난 2년간 남북관계가 좋아졌느냐. 지난 2년간 외교는 어땠느냐"라며 "나라 살림을 망치고 경제를 망치는, 물가를 망치고 이자가 너무 비싸서 우리 서민들이 살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든 윤석열과 김건희의 검찰정권을 반드시 고민정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심판할 수 있게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호소드린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윤석열·김건희 검찰정권을 심판하는 고민정을 꼭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다음에 고민정이 대통령 후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고민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지원이 최고다. 고민정 대통령, 비서실장 박지원"이라고 고 후보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건대사거리를 찾은 이 대표도 유세차에 오르자마자 고 후보의 손부터 번쩍 들어올리며 "고민정 후보가 여기 광진을에 나온다. 압도적인 표를 몰아 지지해달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통령 뽑고 국회의원 뽑아놨더니 우리가 준 권력과 예산으로 대체 뭘 했길래 2년도 안되는 이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렇게 망가뜨릴 수 있느냐"라며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 맞다. 우리가 숭상할 지배자를 뽑고 있느냐, 우리가 맡긴 주권을 제대로 행사해 이 나라의 미래를 챙겨갈 사람, 우리가 내는 세금을 우리를 위해 제대로 쓸 사람을, 일꾼을 뽑는 것 아니냐"라며 "일꾼을 뽑아놨더니 자기가 무슨 주인·왕·황제인 줄 알고 오히려 주인 머리 꼭대기에 앉아 주인을 탄압하고 고통에 빠뜨리면 용서해서야 되겠느냐"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오후 4시엔 광진구에 위치한 중곡제일시장에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떴다. 손 고문은 4선 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고, 2007년·2012년·2017년 대선후보 경선에 세 차례 도전한 경륜과 관록의 정치인이다. 이날 광진구를 찾은 이유는 광진갑에 출마한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서였다. 유세차에서 마이크를 잡은 손 고문은 "내가 아는 김병민 후보는 한쪽 편만 들고, 상대방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고 당파 싸움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여러분도 그런 김병민을 보신 적이 있느냐"라며 "김 후보는 젊은 사람으로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대로 보고 가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 정치를 이끌어야 한다. 김병민 후보와 같이 옳은 사람이 정치를 맡아서 우리나라를 제대로 세워야 된다"고 편향되지 않은 김 후보의 정치력부터 칭찬했다. 또 "나는 정치를 오래 했다가 지금은 정치를 그만둔 사람이다. 그래서 당적도 없다. 광진구와의 인연도 없다. 나는 경기도지사를 했던 사람이고 또 민주당 대표를 했었던 사람"이라면서도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김병민 후보가 이번에 꼭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서, 꼭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온 것이다. 생산적인 국회, 건설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김병민이 앞장설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마이크를 이어받아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은 손 전 대표가 걸어가고 있는 중도의 길을 함께 걷고 싶다. 정치하면서 합의의 정치, 중도의 정치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며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께 대한민국 정치가 살아서 우리 광진구 한번 제대로 발전시킬 수 있게 응원하고 격려 주시라"고 화답했다. 이후 손 고문은 김 후보와 함께 시장 내 상가를 돌면서 시민들과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첫 주말부터 광진구에 거물급 인사가 몰린 이유는 '한강벨트'의 출발점인 광진이 이번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광진갑을 두고는 이정헌 민주당 후보와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광진을에선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 간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르포] '광진을 대전'…오신환 '바닥 민심' vs 고민정 '골목길 유세' [현장] 오신환, 민주당 7선 광진을서 "고이면 썩기 마련…사람 바꿔 광진 바꿔달라"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현장] 고민정, 후보등록…"광진을 정치 중심 만들어 무너진 근간 바로세울 것" 고민정 44% vs 오신환 38%…오차범위내 접전 지속 [D-15 광진을]
  •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韓, '광진 출정식'에 지원유세…"걱정말라, 우리에겐 '김병민·오신환' 있다" 소리 높여 신성시장 일대 1000여명 결집…金 "광진 바뀌면 서울 바뀌고, 대한민국도 바뀔 것" 부슬비가 내리는 28일 오후 1시의 중곡사거리,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사거리는 말 그대로 사람들로 마비됐다. 지근거리에 위치한 신성종합시장에 장을 보러 가던 주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한쪽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비바람 속에서 1000여명에 달하는 이들이 기다리는 사람은 2시에 도착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한 위원장이 광진구를 찾은 건 힘을 싣기 위해서다. 광진구는 현역 의원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일 만큼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한강벨트의 출발지로 여겨지는 만큼 수도권 판세를 가늠할 지역으로 꼽힌다. 한 위원장이 방문을 결정한 중곡사거리는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가 출전하는 광진갑에 포함된 지역이다. 광진갑은 용마초~용곡중~대원고를 졸업해 '진짜 광진 사람'을 자부하는 김병민과 JTBC 앵커 출신으로 현역 전혜숙 무소속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은 이정헌 민주당 후보와의 맞대결이 성사된 곳이다. 김 후보 역시 확실한 지역 연고를 강조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일찌감치 중곡사거리 한 켠에 정차된 유세차량에선 김 후보가 광진구에 위치한 '용마초·용곡중·대원고'를 졸업했다는 내용의 노래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김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유세 차량에서 광진구를 "중산층들이 살고 아주 쾌적한 주거환경에 좋은 교통, 내가 졸업한 대원고등학교라는 좋은 학군지가 있어서 너나없이 아이 좋은 곳이라고 모여들던 곳이 바로 이곳 광진구였다"라고 자신 있게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마주한 중곡사거리의 김병민 출정식 현장은 과연 이곳이 보수 정당의 험지가 맞나 하는 의문을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김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추윤구 광진구의회 의장이 유세 차량에 올라 "김병민이라면 광진을 바꿀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을 때도, 김을동 전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대한 민국 만세(김 전 의원 세 손자 이름)"를 외쳤을 때도, 1000명에 달하는 인파는 주변 일대가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다. 오후 1시 29분경 이웃 지역구인 광진을에 출마한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차량에 합류했을 땐 더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오 후보는 연단 위에 올라 "1995년에 성동구서 분리된 이래 36년 동안의 민주당 광진 독재를 반드시 이번에는 끝내고 김병민과 나 오신환을 광진의 새로운 비전으로 만들어달라"며 "광진도 변해야 한다. 사람이 바뀌면 광진이 바뀐다. 변화의 새로운 바람에 의해 광진은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것이다. 김병민과 나 오신환이 함께 하겠다"고 외쳤다. 오 후보는 광진을에서 현역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윽고 1시 53분 한 위원장이 자기 차량에서 내려 유세차량의 계단을 밟고 올라섰을 때 환호성은 극에 달했다. 한 위원장이 자신과 김병민·오신환을 보기 위해 근처 건물 옥상에까지 올라간 시민들을 향해 크게 손을 흔들어야 했을 정도다. 한 위원장은 주변이 잠잠해 질 때까지 10분가량을 더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네야 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건 지역 출마자인 김 후보였다. 한 위원장이 도착하기 전까지 사거리의 사면을 일일이 돌면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돌리느라 비에 젖은 모습이었지만 얼굴은 밝았다. 그는 "아차산 자락에 올라서 우리 광진구 일대를 한번 내려다보라. 우리 광진구는 1970년대 토지구획정비사업을 통해서 아주 멋지게 재탄생된 신도시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지난 20여년간 바로 옆에 있는 동대문구 그리고 우리와 한 몸이었던 성동구 심지어 바로 이웃 동네인 중랑구까지 눈부시게 성장하고 발전할 때 우리 광진구는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내가 태어나고 자란 바로 이곳, 광진구의 수많은 주민들이 가슴을 치면서 답답해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우리 광진구 발전에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달려있다.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서 우리 광진의 미래는 완전히 천지개벽하게 뒤바뀌게 될 것"이라며 "광진의 오래된 도시계획에 낡은 규제를 오세훈 서울시장과 손잡고 한 번에 풀어낼 것이다. 또 우리 바로 이곳 광진구 중곡동·군자동·능동·구의동·광장동 발전을 내 옆에서 책임지고 약속할 단 한 사람, 한동훈 위원장이 이 자리에 왔다"고 자연스럽게 마이크를 한 위원장에게 넘겼다. 한 위원장은 "반갑다. 정말 보고 싶었다"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정말 중요한 선거다. 그렇지만 그 구도는 대단히 단순하다. 여러분처럼 법을 지키면서 사는 선량한 사람들과 범죄자들 사이의 대결"이라며 "이런 대결에서 대한민국이라는 클래스 있는 나라의 국민들은 절대 범죄자의 편을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한 위원장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걸 막을 것이고 막아낼 수 있다"며 "대신 한 가지를 해달라. 오늘부터 이렇게 밖으로 나가 왜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에 지배받아서는 안 되는지, 얼마나 우리의 정책이 민생과 정치개혁을 위한 것인지를 설명해달라.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혹시 불안하신가. 걱정되시나. 걱정하지 말라. 우리에겐 김병민과 오신환이 있다"며 "김병민은 광진 사람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광진에 살았다. 광진을 사랑하고 광진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이다. 광진은 김병민을 뽑으면 발전할 것이다. 김병민을 뽑으면 김병민과 내가 정치권에서 어슬렁거리는 범죄자들을 지워버릴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오신환이 얼마나 실력 있는 사람인지를 아시나. 오 후보는 행정과 입법을 모두 꿰차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에 흔치 않다. 게다가 그 실력을 공적인 이익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사명감으로 뭉친 사람"이라며 "오신환은 단지 그런 실력뿐 아니라 할 말을 해야 될 때 앞뒤 안 가리고 해낼 수 있는 의기와 결기가 있는 사람이다. 오신환은 여러분이 뽑아주시면 광진구를 발전시킬 것이고 그걸 넘어서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큰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에 마이크를 다시 잡은 김 후보는 "김병민·오신환·한동훈 우리 세 명이 같이 서 있으니 그림 꽤 괜찮죠? 이런 게 원팀"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를 움직이고, 내 옆에 있는 오신환 후보가 서울시를 움직이고, 우리 모두 힘 합쳐서 상식으로 광진의 발전을 이끌 이번 총선의 선택, 우리 광진갑의 선택은 자명하지 않느냐"라고 소리쳤다. 끝으로 그는 "지난 4년 전 낙선하고 우리 광진구민 곁에서 오직 광진 발전만 생각하면서 백 가지 약속을 준비했다"며 "민주당이 내는 공약은 그저 약속에 불과하지만, 우리 국민의힘이 내놓는 약속은 곧 실천이다. 내가 낸 백 가지 약속은 곧 실천이다. 광진이 바뀌면 서울이 바뀌고, 서울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반드시 광진의 새로운 내일을 열겠다"고 말을 맺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3년 너무 길다…이재명·조국 감옥 갈 때까지" 광진 지원유세서 일침 [현장] '광진을' 오신환 "'36년 민주당 독주' 끝내고 새 변화 가져올 것" [현장] '후보등록' 김병민 "내가 광진갑 전문가…변화 꼭 이끌겠다" [동행취재] "밑바닥서부터 다시 시작"…'광진을' 오신환, '동네 한 바퀴' [동행취재] '진짜 광진 사람' 김병민 "죽을 힘 다하겠다" 하자 구민들이 한 대답은…
  • '광진갑' 김병민 "도시철도와 어린이병원 신설로 삶의 질 향상 이끌 것" '광진개혁 10대 변화 100대 약속' 공약 발표 신속 개발 추진단 TF 구성해 재건축·재개발 적극 지원…어린이대공원, 센트럴파크화 및 광진광장, 문화예술특화광장 조성 구상 포함 김병민 국민의힘 서울 광진갑 국회의원 후보가 광진구 발전을 위해 마련한 공약인 '10대 변화 100대 약속'을 발표했다. 중곡동과 구의동, 잠실을 잇는 경전철의 신설과 서울시립 어린이 병원을 광진구에 유치해 지역발전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내용이 대표 공약으로 소개됐다. 김병민 후보는 26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자신의 후원회 사무실에서 '광진개혁 10대 변화 100대 약속'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4년 동안 광진갑 지역의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면서 꼭 필요한 공약을 100가지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공약의 큰 틀은 광진구를 개혁하기 위한 10대 변화로 우선 세분화됐다. 김 후보가 내세운 10대 변화의 테마는 △도시철도 및 교통체계 정비 △중곡동 재건축 및 도시정비 △능동과 군자동 거점지역 개발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어르신과 청년, 소상공인 지원 등이다. 김 후보는 해당 공약을 제시하기 위해 중곡동과 능동·군자동·광장동·구의동 등 각 지역 주민들이 얘기한 현안들과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우선 김 후보는 중곡동과 구의동, 잠실을 잇는 경전철과 서울숲~광나루~덕소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신설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던 광진구 내에서 새로운 교통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단 전략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광장동·중곡동을 잇는 버스노선과 군자동에서 구청을 잇는 버스노선을 신설해 광진구 안에서의 교통편의 증진 대책도 함께 제시했다. 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속 개발 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내용도 김 후보가 내세운 대표 공약 중 하나다. 특히 중곡동과 구의동에는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과 상업지역 확대, 불합리한 1종 주거지역의 종상향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변경, 공영주차장 확충을 약속했다. 능동은 어린이대공원을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획일적인 도시계획을 정비하는 한편, 아차산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한 도시계획 변경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유동인구를 확대하고 지역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경제적 측면과 복지적 측면을 동시에 확립하겠다는 전략이다. 청년 인구가 많은 군자동에는 CCTV, 비상벨, 안심 보안관 등 군자동 특화 안심 패키지를 제시하고, 광진광장을 전면 리뉴얼해 세종대와 연계한 문화예술특화 광장조성으로 구상해 젊음의 거리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김 후보는 광장동엔 체육시설부지의 펜스를 즉시 걷어내고 공원을 조기 조성해, 다목적 체육시설의 신속 추진과 함께 한강변이라는 지역의 특장점을 고려한 특화된 재건축·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둥이 아빠인 김 후보 개인의 경험을 통해 마련된 공약도 있다. 김 후보는 서울시립 어린이 전문병원을 광진구에 유치함으로써 소아수술실과 소아 중환자실, 24시간 응급실 등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아이키우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단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의료수가 문제와 관련해서 의료계에서도 어려움이 생겨 소아과 의사 자체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공이 개입해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며 "응급 상황에서 중환자실을 비롯해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확보되는 시립 전문 병원을 광진구에 만들게 된다면 이게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형 키즈카페의 확대 조성과 동행어린이집 추가 지정 및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 인센티브를 지원해 폐원위기 어린이집에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내용의 공약도 등장했다. 현재 임시주차장이 조성된 중곡동 소아청소년부지는 복합개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중곡동 노인종합복지관을 함께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늘어나는 어르신 인구에 대응하여 문화·여가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관 등 어르신 경로 식당의 점심 식사비 지원과 경로당 점심식사 지원, 어르신 이동, 세탁, 가사 등 생활 지원 서비스 확대 등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청년과 1인 가구를 대상으로는 △직장인 전용 야간 생활체육 공간 조성 △1인 가구를 위한 광진형 공유창고 설치 △청년 월세지원 대상 및 규모확대 △청년·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안심·공유주택 공급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 규모 대폭 확대 등 중앙정부와 서울시 연계 정책 또한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또 용곡초 급경사 계단에 에스컬레이터 조성, 특정 건축물 양성화 특별법 제정 등 지역 사회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4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광진구민 곁에서 진심으로 듣고 발로 뛰며 일했다. 내가 바로 광진을 힘 있게 바꿀 진짜 광진사람"이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힘 있는 광진 전문가로 중앙정부와 즉각적으로 소통하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함께 광진발전의 밑그림을 그려 새로운 광진의 내일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이재명 "나 없어도 재판 지장 없어"…원희룡 "계양이야말로" [현장] '후보등록' 김병민 "내가 광진갑 전문가…변화 꼭 이끌겠다" '광진갑' 김병민 "중곡동-구의2동-잠실 잇는 도시철도 신설할 것" [동행취재] '진짜 광진 사람' 김병민 "죽을 힘 다하겠다" 하자 구민들이 한 대답은…
  • [현장] 고민정 "이제 내가 광진 지키겠다"…민주 의원들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키워야" 고민정,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고 '총선 체제' 가동 "주민께 자긍심이 돼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다" 우상호 "高, 인품·능력 출중" 이정헌 "존경하는 정치인" 文 "고민정, 더 크게 쓰이길"…이재명 "高와 함께 할 것"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10 총선에서 서울 최대 격전지인 한강벨트의 출발점인 광진을의 사수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고 의원은 16일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어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를 바로 세우고, 광진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자양사거리에 위치한 고 최고위원의 사무실 앞엔 오후 1시 30분부터 장사진에 펼쳐졌다. 500명이 넘는 인파가 4층에 위치한 고 최고위원의 사무실로 향했기 때문이다. 꽤 넓은 사무실 내부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다. 미리 준비해놓은 좌석은 일찌감치 만석이 됐고,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무대를 중심으로 큰 원을 그리고 서서 고 의원의 등장을 기다렸다. 고 최고위원이 이날 주민들을 향해 "광진이 키워주신 고민정이다.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운을 떼자 자리를 채운 주민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어 고 최고위원은 "4년 전 오세훈 후보를 상대할 때 광진 주민들께서 '우리가 지켜줄게'라고 하면서 나를 지켜주셨다.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제는 내가 광진 주민들을 지켜드려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주민들께 자긍심이 돼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다. 모든 분의 마음을 모아 절실한 마음으로 뛰겠다"며 "4년 전 주민분들께서 나를 지켜주신 것처럼 이제는 내가 광진 주민을, 민생을 지키겠다. 함께 승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사무실 내부는 고 최고위원의 인기를 증명하듯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그런 만큼 이날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내빈들도 휘황찬란했다. 이날 개소식에 직접 참석한 내빈은 우상호·김태년·박홍근·남인순·김영배·신현영·윤건영·이원택·이탄희·정태호·정필모·최기상 의원과 민주당 이정헌 광진갑 후보 등이다. 당 지도부인 홍익표 원내대표와, 정청래·박찬대 최고위원과 송파병의 남인순 의원 등은 영상축사를 보내왔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우상호(4선·서대문갑) 의원은 "고민정 의원은 인품이 훌륭하고, 능력이 출중하고 무엇보다 강직하다. 내가 26년 정치를 하면서 후배 정치인들을 쭉 봤는데 그 중 제일 괜찮다"며 "여러분께서 함께 도와주시고 힘을 모아주셔서 광진을에서 또 이겼네 하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 이런 분은 우리 민주당의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꼭 키워야 한다"고 고 최고위원을 치켜세웠다. 이어 연단에 선 윤건영(초선·구로을) 의원은 "고 의원은 청와대 때부터 함께 했는데 여장부 그 자체다. 여장부가 제대로 된 큰 여성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광진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초선·용인정) 의원도 "고민정 의원을 평소에 놀릴 때 대장군이라고 부른다. 여러분들이 고 의원을 지켜주시면 고 의원이 우리 광진을,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 모두 고 의원의 강인한 면모를 강조하면서 차기 여성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띄워준 것이다. 옆 지역구인 광진갑에 출마한 이정헌 민주당 후보는 "고 의원은 그 누구보다도 내가 존경하고 또 배우고 싶은 정치인이다. (고 의원은) 항상 할 곳에 있기 때문이고, 해야 할 일을 꼭 하고, 할 말은 꼭 하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고 의원과 함께 하나가 돼서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들을 기대하고 계신 만큼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서면 축사로 고 최고위원의 개소식을 축하했다. 문 전 대통령은 "고 의원은 나의 든든한 동지다. 2017년 내가 직접 선대위에 영입하여 인연을 맺은 후 함께 대선 승리를 이뤘고, 청와대 대변인으로 나를 도와 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했다"며 "초선 국회의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큰 역할을 해낸 고 의원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정치지도자로 우뚝 서고 있다. 고 의원이 정치 발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국민적으로 더 크게 쓰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때 갈등을 빚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서면 축사를 보냈다. 이 대표는 "총선이 불과 얼마 남지 않았다. 절망의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꽃피우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지친 구민의 삶이 내일의 기대로 채워질 수 있도록 바로 지금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여러분의 손으로 역사를 만들어달라. 그 길에 민주당이 고민정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민정, '진보당 박대희'와 광진을 단일화…"尹 폭정 심판" 고민정 40% vs 오신환 33%…오차범위 내 접전 [D-29 광진을] '공천 갈등 사퇴' 고민정 최고위 복귀…"강물, 시냇물 구분 의미 없어" '격전지 광진을' 오차범위 내 접전…고민정 44% vs 오신환 37% 홍익표 "고민정 돌아오라…정성호 발언 매우 부적절"
  • 수원·의정부·광진·구로·계양…한동훈, 험지 훑으며 '수도권 탈환' 행보 '보수결집' 뿐 아니라 '전체 유권자 호응'까지 끌어와 총선 공약 발표하며, 후보들에 힘 싣는 영리한 전략 "한동훈 위원장 오는 것 자체가 뉴스"…후보들 환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에 '험지'인 지역들을 전략적으로 방문하며 수도권 탈환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수원·의정부, 서울 광진·구로, 인천 계양을 차례로 찾아 총선공약을 발표하며 각 후보들에게 힘을 싣고 있다. 한 위원장의 개인 인기가 보수결집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의 관심까지 끌어오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동훈 위원장은 22일 오후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 발표를 위해 서울 구로구 오류역 문화공원 일대를 찾았다. 국민의힘 구로구 출마자인 YTN 출신 호준석 대변인(구로갑)과 태영호 의원(구로을)이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 연령 기준을 34세에서 39세로 상향하는 '청년기본법' 개정안을 공약으로 내놨다. 건강 수준의 변화, 인구 고령화, 만혼 추이 등을 고려할 때 청년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자산형성과 주거지원 대상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청년·신혼·출산가구를 위한 공공주택을 대량 공급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 위원장은 서울 광진구를 찾아 김병민 전 최고위원(광진갑)과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광진을)에게 힘을 실었다. 그는 흉악범죄 예방과 처벌을 강화하겠다며 '가석방 없는 무기형' 신설 등을 공약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오는 것 자체가 뉴스가 된다"며 "개인 인기가 워낙 뛰어난 대표가 특정 지역에 방문하니, 우리 광진구민들도 '광진구가 국민의힘에게 참 중요한 곳이구나'라고 느끼는 것 같다. 한 위원장 방문 효과가 정말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23일에는 원희룡 전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는 계양을에 방문한다. 한 위원장이 인천을 방문해 원 전 장관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원 전 장관 출마 선언 후 '험지'에서 '격전지'가 된 계양을에서 '명룡(이재명-원희룡)대전'을 부각해 판을 더 키우려는 의도다. 또한 오는 26일엔 박정하 수석대변인(원주갑)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차관(원주을)이 후보로 나서는 강원도 원주를 찾는다. 원주는 갑은 국민의힘, 을은 민주당이 가져가며 강원도 대표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분류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원주는 강원도의 중심도시"라며 "한동훈 위원장의 원주 방문은 강원도 전체 의석 석권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지역구 5곳 모두가 민주당 차지인 수원에 방문했다. 철도지하화 공약을 발표하며,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방문규(수원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등 수원 후보들을 지원 사격했다. 지난 16일엔 의정부에서 경기 분도 공약을 발표하며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의정부갑)과 정광재 대변인(의정부을)에게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위원장의 보수 험지만 공략하는 전략적 지원 사격이 영리해 보인다"며 "보수 결집 효과와 더불어 전체 유권자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 가상대결 '한동훈 46.4% VS 이재명 40.2%'…오차범위 내 최대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대선 패배 최대 책임자는 이재명" 32.8%…이낙연보다 5.5%P↑ [데일리안 여론조사] 한동훈 "이재명, 변호인단 공천으로 자기 변호사비 대납 중" 양지만 골라 간 '찐명' 이재명 특보들…'총선용 스펙쌓기' 였나 [정국 기상대] "남의 고통을 디딤돌로"…민주당, '하위 통보' 비명계에 '조롱'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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