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극장가의 부진…어깨 무거운 11월 '청설→사흘'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10월 극장가가 별다른 소득 없이 막을 내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관객수는 627만8275명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달인 9월의 1010만5373명의 절반을 조금 넘는 관객수다. 더불어 매출액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9월 총매출액은 1001억38만6142원인데 반해, 10월은 614억9352만4856에 그쳤다. 10월은 흔히 극장가의 비수기로 꼽힌다. 다행히 지난해는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30일' 등의 작품들이 선전을 기록하며 관객수 690만210명, 매출액 674억1114만4920원을 기록했다. <@1> 다만 올해 10월 극장가에 출격했던 한국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보통의 가족'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아마존 활명수' 등이 줄줄이 손익분기점 넘기에 실패하며 '극장가 비수기'에 못을 박은 셈이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1월 개봉작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그동안 11월 역시 극장가 비수기로 여겨졌으나, 2022년 '올빼미' 2023년 '서울의 봄'이 흥행을 기록하며 발군의 성적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11월의 기적'을 기대하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극장가의 첫 주자는 '청설'이다.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 주연의 '청설'은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뒤를 이어 배우 박신양의 11년만 스크린 복귀작인 오컬트 호러 '사흘', '글래디에이터 Ⅱ' '위키드' '모아나 2'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올해 '파묘'를 시작으로 '범죄도시4'가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을 기록, 뒤를 이어 '인사이드 아웃2'와 '핸섬가이즈' '탈주' '파일럿' '베테랑2' 등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시 주춤하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극장가에 11월 개봉작들이 다시 한번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10월 초순 극장가, 공휴일 특수 못 누린 까닭은?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10월 초순 극장가가 '공휴일'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선해진 날씨와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개막으로 바깥 나들이가 늘어난 가운데, '조커: 폴리 아 되'처럼 흥행 성공을 점쳤던 작품들이 당초 예상과 달리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글날인 전날 하루동안 '와일드 로봇'과 '베테랑2'는 각각 6만6628명과 6만6351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2위에 올랐다. 그러나 두 편의 관객수를 합쳐도 13만 여명에 그쳐, '30일' '천박사 비밀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15만 여명과 5만 여명으로 1·2위를 차지했던 지난해 한글날보다 7만 여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군의 날과 개천절의 하루 관객수를 비교해도 차이는 뚜렷하다. 공휴일은 아니었지만 일요일이었던 지난해 국군의 날에는 일일 박스오피스 1·2위를 합친 관객수가 34만 여명이었던 반면, 임시 공휴일이었던 올해는 27만 여명에 그..
다시 불붙은 '베테랑2' 흥행 열기, '고마워, 조커'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꺼져가던 '베테랑2'의 흥행 불씨가 '조커: 폴리 아 되'에 의해 되살아났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지난 2일 하루동안 5만9903명을 불러모은데 이어, 개천절인 3일에도 11만341명을 동원해 이틀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렸다. 이로써 지난달 1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677만4010명으로 늘어나, 이번 주말 700만 고지 돌파를 바라보게 됐다. 개봉일인 지난 1일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기분좋게 출발한 '조커: 폴리 아 되'는 하루만에 한 계단 내려앉아 2~3일 모두 2위에 머물렀다. 이틀 동안 총 14만8680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는 31만5712명이 됐다. 올 한가위 연휴 기간동안 경쟁작 없이 '나 홀로 특수'를 누렸던 '베테랑2'는 지난 주말부터 관객수 감소세가 뚜렷해져, '조커: 폴리 아 되' 등 신작들에 흥행 주도권을 내줄 것으로 예상됐었다. 선악의 대립 구도가 뚜렷했던 1편에 비해 다소 산만해진..
'사랑의 하츄핑' 누적 관객 100만으로 국내 애니 3위에 올랐고, 1위 애니메이션은 220만 기록한 '이것'이다하츄핑이 해낼 줄 알았다.16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오늘을 기준으로 '사랑의 하츄핑'이 개봉 41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쇼박스는 '사랑의 하츄핑' 100만 기념 포스터를 인스타그램, X(엑스) 등에 공개하며 "식지 않는 관객들의 열기로 달성한 새로운 역사!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흥행 TOP3.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츄"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국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이 100만을 돌파한 것은 12년 전에 개봉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이후 처음이다. '파산핑', '등골핑'의 위력을 보여준 셈이다.'사
한국에서만 왜 이래…美 흥행 기대작들의 실패 원인은?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올 여름 한국 극장가를 호령할 것으로 점쳐졌던 두 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예상과 달리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쥐고 있다. 주연 배우들과 감독의 내한 등 홍보전에 화력을 쏟아붓고도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드풀과 울버린' '트위스터스'의 흥행 패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망에 따르면 '데드풀…'은 개봉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7일까지 196만명을 불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16년과 2018년 차례로 선보였던 1편(332만명)과 2편(378만명)에 크게 뒤쳐지는 결과다. 또 이달 14일 공개된 '트위스터스'는 2주 동안 누적 관객수 44만명에 그치고 있다. 18년전 개봉했던 전작 '트위스터'가 서울에서만 44만명을 동원했던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내는데는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토인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의 흥행 추이와 비교하면 더욱 초라해진다...
"티켓값 내리자", 최민식 발언은 정말 소신이었을까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영화관 티켓값 인하 여부를 두고 영화계 안팎이 시끄럽다. 한 교수는 티켓값을 내려야 한다는 배우 최민식에게 “영화관 사업은 땅 파서 하냐?”고 일갈했다. 실제로 CJ CGV,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 등 한국 멀티플렉스 기업들은 만년 적자다. 대중, 관객의 입장에서 대기업이 보는 손해는 중요하지 않다. 몇 끼 굶은 공룡의 볼멘 소리가 아닌가. 이제 극장은 따끈따끈한 영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아니다. 이들에게는 가족, 친구와 계정을 공유 중인 OTT 플랫폼이 있다. 서로 저가 커피 한두 잔 값만 보태면 한 달 구독료를 해결할 수 있다. 글로벌 제작 수십 만 개의 콘텐츠가 자신을 봐주기만을 기다리고 있고, 지루하면 리모콘을 눌러 다른 작품을 고르면 그만인데 극장에서 단 한 편의 작품에 1만 5천원을 지불하는 건 가성비가 떨어져도 한참 떨어지는 것 같다. "나라도 (극장에) 안 가겠다"는 최민식의 발언에 대중이 공감한 건 이 때문일 것이다. '파묘'의 흥행으로 수 십억원의 러닝개런티를 챙긴 그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게 흥미롭긴 하지만, 배우는 대중의 요구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어디 한국만의 얘기일까. '극장 티켓값에 대한 불만'은 OTT 기업이 진출한 모든 시장에서 발견되는 정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은 OTT가 주는 편의성에 익숙해졌고, 이러한 관람 문화의 변화는 시장에도 파괴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미국 멀티플렉스 기업 AMC의 주가는 폭락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문화 사업에서 멀티플렉스 사업은 이미 '사양 사업'이 돼버렸다. 멀티플렉스 기업들은 생존의 기로를 넘어 마지막 선택지에 놓인 분위기다. 입지는 좁아지는데 관객들은 티켓값을 내리라고 아우성이니 골치가 아프다. CGV, 롯데시네마는 부랴부랴 지방 상영관의 문부터 닫았다. 엎친 데 덮친 격 지방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지방 상영관은 도무지 비전이 없다는 판단이다. 3사 지방 상영관 대부분이 극장 건물 소유주에게 위약금을 내더라도 남은 임차료를 줄이는 선택을 했다. CGV의 경우 소유주인 자산운용사에 크게는 100억 원의 위약금을 문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는 위약금 여부를 두고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 상영관의 사정은 어떨까. ‘충무로 영화의 상징’과 같았던 대한극장은 오는 9월 30일 문을 닫는다. 1958년 개관해 66년 동안 한국영화의 희노애락을 함께 한 대한극장 폐업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의 초라한 은퇴식을 떠오르게 한다. 1987년 ‘빽투더퓨쳐’ 개봉 당시 극장 앞 도로가 꽉 막혀 차도 사람도 움직이지 못했다는 대한극장의 영화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대기업 3사의 사정은 좀 나을까. 지난해 3사의 통합 영업이익은 227억 원에 그쳤다. 자세한 사정은 처참한 수준이다. CGV만 해외 상영관을 통해 흑자를 봤고,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적자를 기록했다. 팬데믹 후 티켓값을 인상했음에도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3사는 소비자· 영화계와 티켓값을 두고 이견이 있고, 관객들의 OTT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으니 암울한 전망이지만 한국 멀티플렉스 사업의 미래는 불투명 하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파묘’ 흥행과 같은 이변적인 흥행을 제외하고 극장가가 팬데믹 이전의 평균 관객수를 회복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올해 8월 기준, 3사의 관객수 추이는 팬데믹 이전 60% 미만 수준이다. 뭔가 석연치 않다. 콘텐츠 홍수인 시대, 그 무엇이든 쉽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에서 극장의 현 티켓값은 부적절하게 느껴지지만, 적자 행진이라 문을 닫을 위기라니 난감하다. 그래도 무작정 티켓값을 내리라고 요구해야 할 지, 더 이상의 인상만 하지 말라고 요구해야 할지 관객은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 분명한 건 수년 간 적자에 시달리는 극장가에 티켓값 인하를 요구하는 건 문을 닫으라는 요구와 다름이 없다는 사실이다. 멀티플렉스가 생존을 위해 맘껏 티켓값을 올려도 된다는 시장 만능주의를 지향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 티켓값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들은 시장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상적 소망’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아쉽다. 시장에는 낭만이 없다. 관객은 힘들다 호소만할 뿐 자신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멀티플렉스에 등을 돌릴 것이고, 기업은 이익을 보지 못하는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다. 사기업에 문화 사업의 공공성을 요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들은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일 뿐이고, 시장의 논리에 충실할 것이다. 이는 ‘티켓값 인하’ 논란은 결국 대중의 선택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시장에서 극장이 사라져도 괜찮은지 직접 선택하는 상황에 놓였다. 27일 영화인연대는 멀티플렉스 기업들의 고질적 문제, 계열사 밀어주기와 스크린 독과점문제 등에 대해 지적했다. 맞는 얘기다. 3사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3사가 영화계에 미치는 문제적 행위를 감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창작 영화인들의 공통체 의식은 다행스럽다. 하지만 티켓값 인하를 요구하는 건 전세계적 현상인 멀티플렉스 시장의 위기를 전혀 고려치 않은 발언에 가까워 보여 아쉽다. 이들은 상생 관계고, 공존에는 논의와 협의가 필요하다.
조정석 웃고, 전도연 울고…최고 '파일럿'·최저 '리볼버' 엇갈린 성적표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올여름 극장가 승자는 코미디였다. 배우 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은 26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425만3082명을 기록했다. 앞서 '파일럿'은 2024년 여름 개봉 영화 중 최단 시간 손익분기점(240만)을 돌파했다. 이어 '파일럿'은 개봉 12일째인 11일 300만 관객을 돌파, 올여름 최고의 흥행영화로 등극하며 2024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또한 21일엔 누적 관객수 400만을 돌파,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4> '파일럿'의 뒤를 이어 배우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주'가 여름 흥행의 뒤를 이었다. '파일럿' 보다 약 28일 이르게 관객을 만난 '탈주'는 올여름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르게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종 스코어는 누적 255만명으로, 26일부터 IPTV, 온라인 및 모바일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1> 이른 6월 개봉한 '핸섬가이즈'와 '하이재킹'은 나란히 누적 177만명을 개봉했다. 다만 '핸섬가이즈'는 손익분기점 110만명을 넘는데 성공했으나, '하이재킹'은 손익분기점 300만에 절반을 조금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면에선 실패에 그쳤다. <@2> 배우 故 이선균의 유작으로 주목받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행복의 나라'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누적 관객수 68만명에 그쳤다. 지난 14일 개봉한 '행복의 나라'는 절찬 상영 중이나,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61만명을 기록하며 사실상 반등은 어렵다. <@3> 전도연 주연의 영화 '리볼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7일 개봉한 '리볼버'는 누적 관객수 24만명으로 막을 내렸다. 올여름 개봉 영화 중 최저 관객수다. 배우 혜리 주연의 '빅토리'도 누적 29만명이나, 현재까지 상영 중이며 주연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비롯한 게릴라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범죄도시4' 열풍 끝나자 관객 발길 뚝…6주 만에 10만대 벽 무너진 극장가 [무비노트]범죄도시4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파묘' '범죄도시4'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승승장구 중이던 극장가에 제동이 걸렸다. 이렇다 할 신작이 등장하지 않자 관객의 발길이 뚝 끊기며 일일 관객수가 6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극장가는 '파묘'와 '범죄도시4'의 연이은 성공으로 더할나 위 없는 상반기를 보냈다. 코로나19 이전 분위기로 완벽히 돌아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 '파묘'는 텐트폴 비수기인 1분기에 개봉했음에도 무려 119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의 천억 매출을 이끌었고, '범죄도시4'는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두 작품의 신드롬급 인기에 힘입어 극장가는 지난 5개월간 무려 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범죄도시4'의 열풍이 점차 사그라듬에 따라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 개봉한 지 40여 일이나 지난 만큼 작품을 향한 관심도도 자연스레 낮아졌고 N회차 관람 열풍도 잠잠해졌기 때문.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9만9197명, 매출액은 93억7455만 원에 머물렀다. 일일 관객수 10만 명대가 무너진 건 '범죄도시4' 개봉 바로 직전인 4월 23일(6만1441명) 이후 6주 만이다. 이어 다음 날인 4일에도 단 10만2923명의 관객만 극장을 찾으며 아쉬운 매출 성적을 기록했다. 신작들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점도 한몫했다. 한국 작품 중에선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와 변요한·신혜선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가, 외국 작품 중에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개봉했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이기 때문. '설계자'는 개봉 첫날 12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나 호불호 갈리는 서사로 하락세를 걷더니 개봉 1주일 만에 일일 관객수가 2만 명까지 추락했고, '그녀가 죽었다'는 개봉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100만 고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작품성과 완성도 면에선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매드맥스' 세계관 자체가 호불호가 갈릴 뿐 아니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이후 무려 9년 만에 나온 신작인 만큼 막상 대중의 선택은 받지 못하고 있다. 148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 역시 예비 관객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한편 이달 극장가에는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5일 개봉), 윌 스미스·마틴 로렌스의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6일 개봉),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12일 개봉), 하정우의 '하이재킹'(21일 개봉), 이성민·이희준의 '핸섬가이즈'(26일 개봉) 등의 기대작들이 차근차근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과연 극장가가 연이은 텐트폴 작품들의 개봉에 힘입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더랜드'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인사이드 아웃2' '드라이브' '하이재킹' '핸섬가이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범죄도시4' '원더랜드'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인사이드 아웃2' '하이재킹' '핸섬가이즈']
'퓨리오사',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설계자' 흥행 적신호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개봉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6월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29만 868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05만 1030명이다.'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신작 '설계자'의 등장으로 박스오피스 2위로 하락했지만 이틀 만에 1위에 다시 올랐다.'설계자'는 20만 1000명으로 2위를 기록, 누적 관객수 37만 2115명을 모았다. '설계자'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사수하지…
'범죄도시4' 개봉 33일째 1100만 관객 돌파...'파묘'보다 7일 빠른 속도[스포츠W 노이슬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가 개봉 33일째 누적 관객수 1,100만 명을 돌파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33일째인 5월 26일(일) 오전 11시 3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11,000,085명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파묘'(2024)의 1,1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40일째보다 무려 7일이나 빠른 속도다. ▲'범죄도시4' 개봉 33일째 1100만 관객 돌파...'파묘'보다 7일 빠른 속도 이로써 '범죄도시4'는 개봉 27일째 전편 '범죄도시3'(2023)의 최종 흥행 스코어를 뛰어넘은 데 이어 개봉 33일째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2022)의 최종 스코어 12,693,415명을 향해 꾸준히 흥행 질주 중이다. '범죄도시4'는 821,631명의 오프닝으로 시리즈 중 최고 오프닝 및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개봉 5주차까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범죄도시4' 는 개봉 2일째 100만, 4일째 오전 200만,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그리고 개봉 20일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고 속도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로 누적 관객수 4천만, 3편 연속 트리플 천만을 기록하며 극장가에 진정한 흥행 빅펀치를 날렸다. 한편 개봉 33일째 오전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의 힘을 보여 준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마동석 "'범죄도시4'도 천만 돌파 기적, 2막=더 짙어진 액션 스릴러" [전문][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범죄도시4'의 천만 돌파 소감을 전했다. 마동석은 16일 자신의 SNS에 "네 번째 기적이 찾아왔다"며 '범죄도시4'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안고 제작을 시작했던 '범죄도시' 시리즈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2, 3편에 이어 4편도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세 편 연속 천만, 시리즈 도합 관객수 4천만이라는 믿을 수 없는 스코어를 달성했다"며 "모두 관객 여러분들이 이뤄내신 결과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범죄도시' 시리즈는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겠다. 1, 2, 3, 4편이 1막이라면, 5, 6, 7, 8편은 2막"이라며 "1막이 오락 액션 활극이었다면, 2막은 더욱 짙어진 액션 스릴러 장르로 완전히 새롭게 찾아 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마동석은 "불의에 맞서는 마석도의 통쾌한 한 방이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마석도는 계속해서 달리겠다. 범죄 없는 도시를 꿈꾸며"라고 적었다. '범죄도시4'는 지난달 24일 개봉해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2,3,4 편 3연속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트리플 천만'이란 수식어도 거머쥐게 됐다. ▲ 이하 마동석 글 전문. 네 번째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안고 제작을 시작했던 <범죄도시> 시리즈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2, 3편에 이어 4편도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세 편 연속 천만, 시리즈 도합 관객수 4천만이라는 믿을 수 없는 스코어를 달성했습니다. 모두 관객 여러분들이 이뤄내신 결과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겠습니다. 1, 2, 3, 4편이 1막이라면, 5, 6, 7, 8편은 2막입니다. 1막이 오락 액션 활극이었다면, 2막은 더욱 짙어진 액션 스릴러 장르로 완전히 새롭게 찾아 뵐 예정입니다. 불의에 맞서는 마석도의 통쾌한 한 방이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마석도는 계속해서 달리겠습니다. 범죄 없는 도시를 꿈꾸며.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마동석 "'범죄도시4' 천만 감사, 5편부턴 완전히 새롭게 돌아오겠다"마동석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범죄도시4' 천만 돌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마동석은 1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 번째 기적이 찾아왔다"라며 '범죄도시4'를 보러 극장을 방문해 준 영화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마동석은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안고 제작을 시작했던 '범죄도시' 시리즈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2, 3편에 이어 4편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세 편 연속 천만, 시리즈 도합 관객수 4천만이라는 믿을 수 없는 스코어를 달성했다. 모두 관객 여러분들이 이뤄내신 결과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범죄도시' 시리즈는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겠다"는 그는 "1, 2, 3, 4편이 1막이라면, 5, 6, 7, 8편은 2막이다. 1막이 오락 액션 활극이었다면, 2막은 더욱 짙어진 액션 스릴러 장르로 완전히 새롭게 찾아뵐 예정"이라고 예고한 뒤, "불의에 맞서는 마석도의 통쾌한 한 방이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마석도는 계속해서 달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인 지난 15일 오전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충처=마동석 인스타그램]
지난달 韓영화 매출액·관객수, 역대 4월 중 '최고'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지난달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수가 역대 4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범죄도시4'의 흥행 성공 덕분으로 풀이된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가가 한국 영화로 쓸어담은 금액은 6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액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4월 한국 영화 평균 매출액(318억원)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같은 달 관객수도 역대 4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 659만명으로, 펜데믹 이전 3년간 4월 평균 관객수(395만명)의 1.7배다. 3~4월 극장가는 학기 초인데다 바깥 나들이가 잦아지는 탓에 통상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는 '파묘'의 흥행 성공으로 역대 3월 매출액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봄 농사'에 성공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같은 달 말까지 일주일동안 469만명을 불러들인데 이어,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
범죄도시 시리즈 총 누적 관객수 4000만 명 돌파'범죄도시'(2017) 688만 546명 '범죄도시2'(2022) 1269만 3415명 '범죄도시3'(2023) 1068만 2813명 '범죄도시4' 현재 975만 돌파
'범죄도시4' 시리즈 누적 4000만 관객 돌파…韓 영화 사상 최초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한 지 20일에 접어든 가운데, ‘범죄도시’ 시리즈가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로 누적 관객수 4000만 명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20일째인 5월 13일 오전 7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한 지 20일에 접어든 가운데, ‘범죄도시’ 시리즈가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로 누적 관객수 4000만 명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20일째인 5월 13일 오전 7
'범죄도시4' 주연진, 900만 돌파 기념…韓 시리즈 영화 최초 4천만 목전[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오전 7시 30분 누적 관객수 900만 7218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4'의 900만 '범죄도시2'(2022)의 9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20일째보다 3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또한 '범죄도시3'(2023)의 개봉 21일째, '파묘'의 개봉 24일째까지 모두 뛰어넘으며 2024년 최단기간,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봉 첫날 8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같은 날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 누적 관객수 4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과정을 그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범죄도시4', 개봉 17일 만에 900만 돌파…주말 천만 가나[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범죄도시4'가 '트리플 천만' 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4'는 10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900만721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2024년 최단기간,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다. '범죄도시4'의 흥행 속도는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자 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2022)의 9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20일째보다 3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더불어 900만 돌파 기준, '범죄도시3'(2023)의 개봉 21일째, '파묘'의 개봉 24일째까지 모두 뛰어넘었다. 개봉 첫날 8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같은 날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렇듯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 누적 관객수 4천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시리즈 3편 연속 천만 관객 돌파를 향한 멈추지 않는 흥행 레이스를 예고했다. 현재 '범죄도시4'는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몽골,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등 현재까지 개봉한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모두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전 시리즈들의 최종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 것을 예고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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