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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과정 Archives - 뉴스벨

#공천-과정 (5 Posts)

  • 민주당, 양문석 대출 논란 출구 전략은 '거리두기'… “후보 직접 대응이 1차 원칙” 더불어민주당이 재차 ‘양문석 리스크’에 휩싸이면서 거리두기를 선택하는 모양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미 공천이 확정돼 선거를 진행하는 중에는 후보가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1차 더불어민주당이 재차 ‘양문석 리스크’에 휩싸이면서 거리두기를 선택하는 모양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미 공천이 확정돼 선거를 진행하는 중에는 후보가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1차
  • 여야 공천·당대표 '총선지휘 평가' 오차범위내 팽팽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합리적 공천 어느 당' 질문에 '野 > 與' '총선지휘 평가'서도 이재명 > 한동훈 민주당엔 '내성', 국힘엔 新악재 분석 4·10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공천 과정의 합리성과 각 당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오차범위 안에서 큰 격차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가 실시된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북을 현역인 비명계 박용진 의원 '찍어 누르기' 경선 파동이,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친윤 이철규 의원의 '공천 개입' 논란으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빚은 상황에 더해, 5·18 폄훼 발언과 과거 막말논란으로 각각 공천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 논란에 따른 파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천 과정, 어느 당 합리적?'…민주당 > 국민의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 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번 총선 공천 과정을 볼 때, 두 정당 중 어느 정당이 조금이라도 더 합리적으로 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6.6%가 민주당을, 41.5%가 국민의힘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8%였다. 양자 간 격차는 5.1%p로 오차범위(±3.1%p) 안에서 민주당 공천 과정이 더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지난 18일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놓고 이철규 의원과 한동훈 위원장이 정면 충돌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이종섭·황상무 논란'에 한동훈 위원장이 조속한 거취 결단을 요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던 상황 중 비례대표 공천 문제와 과거 발언으로 인한 공천 취소 파동이 터져나온 것이다. 이같은 여당내 논란은 수 개월 간 지속된 민주당 내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논란을 잠식시킬 정도의 국민적 관심이 작용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 보면 60대(민주당 40.0% vs 국민의힘 51.9%)와 70대 이상(38.1% vs 53.7%)을 제외하곤 전연령에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민주당보다 불합리하다고 봤다. 세부적으로 보면 △20대 이하(45.9% vs 40.8%) △30대(45.0% vs 37.7%) △40대(60.2% vs 29.0%) △50대(48.4% vs 38.2%)로 집계돼 민주당 공천 과정이 더 합리적이라는 연령대가 많았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국민의힘보다 합리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8.2% vs 국민의힘 40.5%, 여성은 민주당 45.1% vs 국민의힘 42.5%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권(대전·세종·충남북)과 영남권(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민주당 공천 과정이 더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세부적으로 △서울(48.4% vs 38.1%) △인천·경기(51.1% vs 39.3%) △광주·전남북(56.9% vs 31.5%) △강원·제주(46.2% vs 46.2%)는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었던 반면 △대구·경북(37.3% vs 53.2%) △부산·울산·경남(38.7% vs 45.5%) △대전·세종·충남북(40.3% vs 45.5%)은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더 합리적이라고 봤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의 공천 파동은 장기화되면서 여론의 반응이 무뎌진 반면, 국민의힘은 새롭게 도태우 전 변호사,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공천 취소 등 파문이 시작되면서 지지층에게 충격이 더 크게 다가와 이탈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여야 당대표 '총선 지휘' 평가…이재명↑·한동훈↓ '총선 승리를 위한 각 당대표의 당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물음에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직전 조사보다 긍정평가가 증가한 반면,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선 부정평가가 늘어났다. 우선 이 대표의 총선 지휘 평가 결과 응답자의 4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직전 여론조사인 40.2%에 비해 5.9%p 증가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9.7%로 직전 조사(56.1%) 대비 6.4%p 감소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긍정 41.9% vs 부정 49.6%) △'인천·경기' 50.8% vs 44.8%) △'대전·세종·충남북' 36.3% vs 62.6% △'광주·전남북' 56.3% vs 40.7% △'대구·경북' 38.1% vs 60.8% △'부산·울산·경남' 45.6% vs 50.0% △'강원·제주' 50.6% vs 49.4%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이 대표의 총선 지휘 평가에 부정적 응답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보면 남성 긍정 45.6% vs 부정 50.7%, 여성 긍정 46.6% vs 부정 48.7%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60대·70대 이상을 제외하곤 긍정평가가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20대 이하' 43.3% vs 50.4% △'30대' 47.5% vs 46.0% △'40대' 59.0% vs 39.6% △'50대' 50.6% vs 46.0% △'60대' 37.3% vs 59.0% △'70대 이상' 36.4% vs 58.9%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조국혁신당 지지자들(79.2% vs 17.1%)의 긍정평가 외 제3지대를 비롯한 무당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민주당 탈당파로 꾸려진 제3지대 새로운미래 지지자의 17.4%만이 이 대표 총선 지휘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76.1%는 부정적으로 응답해 긍정평가 대비 약 4배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15.0%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76.3%는 부정적으로 평가해 긍정평가보다 5배 이상 높았다. 한동훈, 부정평가 늘고 긍정평가 줄어 다음으로 한 위원장에 대한 평가 결과 국민의 43.5%가 '잘 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직전 조사 결과인 48.9%에 비해 5.4%p 감소한 수치다. 반면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51.8%로 앞선 조사(45.5%) 대비 6.3%p 증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세부적으로 △서울(41.8% vs 53.2%) △인천·경기(41.4% vs 53.4%) △대전·세종·충남북(46.6% vs 50.1%) △광주·전남북(28.6% vs 67.3%) △부산·울산·경남(45.9% vs 47.5%)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던 반면 △대구·경북(57.1% vs 39.1%) △강원·제주(54.2% vs 45.8%)는 한 위원장의 총선 지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한 위원장의 총선 지휘를 부정적으로 봤다. 남성은 긍정 43.0% vs 부정 53.9%, 여성은 긍정 44.0% vs 부정 49.7%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하곤 전연령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대 이하' 38.9% vs 52.3% △'30대' 38.3% vs 57.0% △'40대' 31.3% vs 66.0% △'50대' 38.7% vs 55.5% △'60대' 56.3% vs 39.0% △'70대 이상' 59.9% vs 38.6%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분류하면 △'민주당' 10.0% vs 85.1% △'국민의힘' 88.0% vs 10.5% △'녹색정의당' 5.2% vs 94.8% △'개혁신당' 46.3% vs 49.5% △'새로운미래' 54.8% vs 31.3% △'조국혁신당' 14.4% vs 82.3%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한 위원장 총선 지휘 체제에 대해 30.5%가 긍정평가를, 39.6%는 부정평가를 내놨다. 서 대표는 "직전 조사보다 이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증가한 반면, 한 위원장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아졌다"며 "이 대표는 그간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반대 의견에도 아랑곳 없이 공천을 밀어 붙인다는 인상을 주면서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면 한 위원장에 대한 부정평가가 늘어는 것은 그간 조용했던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새로운 파동이 생기면서 평가절하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동훈 원톱' 체제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9%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이종섭·황상무 논란'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여야 공천·당대표 '총선지휘 평가' 오차범위내 팽팽 [데일리안 여론조사]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사직'…국민 61.5% "공감 못해" [데일리안 여론조사]
  • 이재명 인성 바닥 드러난 잠재 도전자 싹 자르기 박용진 출마 끝까지 저지한 민주당 호위무사가 될 만하면 끌어안는다 조국혁신당과 복수혈전 연대 구축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과하지욕(袴下之辱: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큰 뜻을 가진 사람은 작은 부끄러움을 감수한다는 뜻. 한신韓信의 고사에서 유래)을 견디며 서울 강북을 공천 경쟁에 재도전했으나 패하고 말았다. 첫 번째 경선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졌다. 박 의원은 평가 하위 10%로 찍힌 상태에서 경쟁했다. 득표의 30%를 감한다는 조건이었다. 상대인 정 전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친명계였다. 결과가 정해진 대결이었다. 박 의원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애초에 ‘희망고문’으로 정해진 것이었지만 정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됨으로써 박 의원에게 재도전의 길이 열렸다. 사실 운동경기라면 우승자가 실격처리 될 경우 차점자에게 그 자리가 돌아가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이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선거법 위반으로 승자가 당선 무효화 돼도 차점자가 당선자가 되지 않는다. 어떤 경기에서도 승부가 났는데 1등이 문제가 됐다고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 않는다.” 박용진 출마 끝까지 저지한 민주당 그의 논리였다. 그래서 전략공천지구로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순천은 차점자에 공천을 승계했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민주당 후보 경선을 통해 손훈모 후보가 공천을 받았으나 당은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며 이를 취소하고 그에게 졌던 김문수 후보의 공천을 인준했었다. 그러나 이 선례를 존중해 박 의원에게 공천을 줄 이 대표는 아니었다. 박 의원은 수모와 치욕을 감수하면서 다시 경선에 나섰다. 상대는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수진 변호사였다. 박 의원은 득표수 30% 감산, 조 변호사는 25% 가산이라는 조건이라면 상식적 의미의 경쟁이 아니다. 게다가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권리당원 30% 비율이 적용됐다. 전국 ‘개딸’들 동원령을 내린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이걸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그게 공정성·형평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시스템을 손 안에 쥔 사람이 이 대표니까. 지난달 20일 박 의원 등에게 하위 10%를 통고했던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다음날 그렇게 결정한 근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평가위원회로부터 최종 명단만 받았다고 답변했다. 그러니까 평가방식과 과정은 모르는 채 주는 명단을 가지고 통고를 했다는 말이었다. 명색이 공관위원장이라면서! 대선 후보 경선, 당 대표 경선의 경쟁자였던 박 의원은 절대로 키워줄 수 없다는 이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공천 과정 및 결과였다는 게 보다 솔직한 답변이었을 것 같다. 민주당 식 시스템 공천이란, 자신이 속한 영역 안에서 라이벌은 만들지도 키우지도 않는다는 권위주의적 리더십과 동의어로 들린다. 잠재적 도전자 싹 자르기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런 이 대표도 경기도 안산 갑 경선에서 친문 전해철 의원에게 이긴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다. “자신의 권력을 배경으로 쏟아내는 대통령의 악취 섞인 발언에 질식할 것 같다.”(2007.2.1. 칼럼). “매국노는 매국노라고 불러야 하며, ‘가면 쓴 미국인’(노무현 등)이 한국인 행세하는 것을 폭로하고 그들이 더 이상 한국 땅을 밟지 못하도록 공항을 폐쇄해 쫓아내야 한다.”(2007.2.15. 칼럼). “‘노무현기념관’이 아닌 ‘노무현매국질기억관’을 짓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같은 칼럼). 호위무사가 될 만하면 끌어안는다 언론들이 소개하는 양 후보의 노 전 대통령 관련 어록 가운데 일부다. 이게 말썽이 되니까 18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가 사죄의식을 가졌다. 당내에서 양 후보의 막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 대표는 18일 “책임을 물을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마포 갑 이지은 후보 지원차 연남동 경의선숲길에 갔다가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국민을 주권자로 인정하지 않거나 일부 지역을 폄하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발언이야말로 진정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할 막말이다.” 그는 그 예로써 호남 비하 발언, 5·18 폄훼 발언, 친일 발언이나 봉투를 받는 행위 등을 열거했다. 양 후보의 말은 노 전 대통령에게는 매우 모진 말이지만 그건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문제라는 뜻이겠다. 반면 정봉주 전 의원의 ‘발목지뢰 목발 경품’은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므로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기는 하겠다. 그런데 어쩐지 자신의 ‘형수 욕설’을 감안한 자기 방어용 언설이라는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 충성스럽고 저돌적인 호위무사의 자질을 양 후보에게서 발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세력의 청산도 그에게는 현실적 과제일 것이고-. 어쨌든 이 대표의 정치 인식과 행태는 대의민주정치의 근간을 심하게 뒤흔드는 역풍이 되고 있다. 그는 공공연히 국회의원직과 당대표직을 자신의 사법적 보호막으로 삼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는 자신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기소 등을 가리켜 ‘검사독재’ ‘정치보복’ ‘야당탄압’ ‘검찰공화국’이라고 매도하며 당 소속 정치인들의 자신에 대한 충성심 경쟁을 부추겼다. 당내에서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불리는 공천과정이 바로 그 예이다. 이 대표는 당내의 비명계 인사들은 아주 차가운 표정으로 쳐내면서도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는 협력의 손을 잡았다. 조국은 당 밖의 인사이니까 당권경쟁이나 대선후보 경쟁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일까? 그 이전에 좌파 정치세력 안에 반이재명 전선이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보이지만 그의 정치의식 단면을 보여주는 행보다. 조국혁신당과 복수혈전 연대 구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심에서까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형사피고인이다. 그는 정치의 관례와 도의를 내팽개치고 당을 만든 사람이다. 당명도 ‘조국혁신당’이다. 자신의 이름 조국(曺國)이 아니라 조국(祖國)이라고 하지만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 아무리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연합전선 형성을 명분으로 한다지만 이런 조합은 너무하지 않은가? 조 대표는 지난 3일 창당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개인적 수모는 견뎌낼 수 있지만,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저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고립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 생살이 뜯기는 것 같았다.……저는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 검찰 독재 종식시키고 제 7공화국 만들겠다. 어깨에 어깨를 걸고 ‘윤석열의 강’, ‘검찰독재의 강’을 건너자.” 그는 이처럼 정당을 창당한 배경이 ‘사적 복수심’임을 공공연히 밝혔다. 정치 자체를 사적 권력행사 수단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하는 빛이 없다. 자신과 가족을 ‘무간지옥’에 떨어뜨린 세력에 대해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권력으로 권력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대의민주정치의 장을 전쟁판으로 만들겠다는 뜻 아닌가. 이런 세력과 민주당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폭정 종식과 심판’을 명분으로 손을 잡았다. ‘사인(私人)정치 연대’인 셈인가? 하긴 이 대표의 정치적 동인(動因)도 별로 다르지 않다. 이런 맥락에서 이-조의 악수는 복수혈전의 맹약으로 보이기도 한다. 자유민주정치는 그 유전자 속에 자기 파괴의 인자를 갖고 있다. 물론 다른 정치체제도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인류가 찾아낸 가장 자유롭고 안전한 자유민주정치체제가, 바로 그 속성 때문에 파괴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새삼 전율하게 된다. 책임성·도덕성이 배제된 자유민주정치는 자유의 과잉·범람으로 파괴의 위기를 맞는다. 좌파정치세력이 그 집행자 노릇을 해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4·10총선이 그 답을 줄 것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K-99 후속 초전도체 검증 ‘설왕설래’…특허 출원하자 관심 ‘재점화’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단독] '이재명의 부지사' 김희겸,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대본부장 전격 영입 대전 동구 미분양 위기 속 탈출구는 '메가시티'?…장철민·윤창현 해법은 변협 "故 이선균 사건 인권 침해…관련자 검찰 수사해 처벌해야"
  • 민주, 내주 총선 선대위 체제 전환…이해찬·이탄희 등 거론 '혁신·통합' 선대위 표방…선대위원장단에 '새 얼굴' 영입 유력 '공천 배제' 임종석 역할론도…"총선에 기여할 공간 열려야" 이재명-이해찬 회동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해찬 전 대표와 회동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1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시점에 선거대책위를 띄우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7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주인 11일 민주당 선대위가 출범, 본격적인 총선 본선 모드에 돌입한다.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잇단 파열음으로 당 지지율이 약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선대위 체제 전환을 통해 반등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관심을 끄는 선대위원장단 등 인선은 이번 주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선대위원장단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젊고 참신한 '새 얼굴'을 영입해 전면에 내세우고 당내 중진·원로급 인사도 합류해 안정감을 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민석 상황실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선대위는 혁신과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개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우선 당내에서 거론되는 인사는 이 대표의 '정치적 멘토'로 불리는 이해찬 전 대표다. 4년 전 총선에서 당 대표로 지휘봉을 잡아 대승을 끌어낸 경험에 공천 과정에서 어수선해진 당내 분위기를 다잡을 리더십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의 이름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4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개혁적 이미지를 갖춰 핵심 지지층 소구 및 중도층 확장을 동시에 노려볼 수 있는 카드라는 주장이다. 임종석, 이탄희 후보 지원 유세 (서울=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용인정 이탄희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0.4.4 [이탄희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여기에 선대위가 통합을 표방한 만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합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당 전략공관위와 인재영입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임 전 실장도 이번 총선에 일정한 역할을 맡아서, 비록 본인이 출마는 못 했지만 윤석열 검사 독재 심판 총선에 일정하게 기여할 수 있도록 공간이 열려야 된다"고 밝혔다. 다만, 임 전 실장이 공천 배제되는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마찰이 있었던 만큼 선대위 합류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실제로 그는 건강 등 이유를 들어 활동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선대위 역할론도 거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달 21일 공동 성명을 통해 당 공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밝힌 바 있다. geein@yna.co.kr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이번엔 가해자 신상털기 악순환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 혐의 인정='컷오프', 부정='경선 직행'…野, 공천 '고무줄 잣대' 논란 각종 범죄의혹 재판 중인 이재명은 '단수공천' 금품 수수 의혹 기동민 '컷오프', 이수진 '경선' 이재명, 노웅래 '컷오프'에 "혐의 인정이 문제" "인정 여부가 공천 잣대? 당대표의 내로남불" 4·10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내 불공정한 공천 심사 기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간 민주당이 수시로 강조하던 '시스템 공천'이 미리 짜여진 각본처럼 계파간 공천 판단 잣대가 달리 적용되면서다. 당내 혼란과 반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내분이 총선까지 수습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고무줄 잣대'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공관위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비명계에 불리하고, 친명계에 유리하도록 공천 시스템을 좌우하고 있다는 의구심에서다. 이미 공천 시작 전부터 당내에선 비명계 위주의 컷오프(공천배제)를 예상하는 기류가 형성됐지만, 실제 공천 과정에서 범죄혐의를 받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판단 기준이 노골적으로 달리 적용되면서 그간 자부하던 '시스템 공천'의 허상이 드러나고 있다. 심지어 '보이지 않는 손'이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풍문까지 도는 실정이다. 논란의 중심엔 이재명 대표가 있다.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 각종 혐의로 일주일 평균 2회씩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는 공관위에서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 대표의 단수공천 배경에 대해 "(다른 예비후보들과) 점수 차이가 워낙 많이 났다"며 "다른 예를 비춰봐도 충분히 단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공관위원 전원이 쉽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관위 관계자는 공관위의 이 대표 단수공천 결정 전인 제8차 경선지역 발표에서 '이 대표도 여러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당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도 전략지역구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내 선에서 답변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던 바 있기도 하다. 반면 금품수수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기동민(서울 성북을)·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은 공관위가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넘기면서 사실상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컷오프에 반발해 국회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던 노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당이 자랑하는 공천 시스템에 허점이 있었고, 그 허점을 악용하면 시스템이 변질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특정인이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제도화하는 데 앞장서는 일을 최대 과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양복을 받은 혐의로 컷오프된 기동민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3월 당무위원회는 이재명 대표와 나, 그리고 이수진(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기소가 정치 탄압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당의 결정과 약속이 무시됐다. 누구는 되고, 기동민은 안 된다고 한다. 도대체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공관위 결정에 반발했다. 기 의원의 반발과 공관위의 이중잣대 논란은 임 공관위원장이 '라임 로비 의혹'과 관련, 자신과 같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해선 '2인 경선'을 결정하면서 불거졌다. 임 위원장은 같은 사건에 연루된 이 의원과 기 의원에 대한 판단을 달라진 데 대해 "기동민 의원은 혐의를 인정했고, 이수진 의원은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명계로 꼽히는 기 의원과 친명 호소인으로 거론되는 이 의원에 대해 혐의 인정 여부를 공천 기준으로 삼았다는 취지다. 실제 이 대표는 지난달 23일 노 의원에 대해 "본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계셔서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 중인 당대표 스스로 '혐의 인정 여부'를 컷오프 기준으로 제시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당내에서는 이같은 공천 기준이라면 이 대표가 단수공천을 받은 배경도 납득이 된다는 냉소가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대표의 '혐의 인정 여부' 발언이 공천 컷오프 기준이 됐고, 이는 각종 사법리스크에 처한 당대표의 내로남불"이라며 "'이재명 방탄당'이란 오명을 썼던 지난 2년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에 대한 충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살생부 완성의 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탈당' 김영주, 4일 국민의힘 입당…"한동훈 제안 수락" '개딸'의 공상…강서 보궐선거 때 여론조사와 선거 결과 달랐다? 박용진 "이재명 단식 중 내가 음식바자회?…가짜뉴스 법적 대응" '이준석·양향자·이원욱' 경기 남부로…개혁신당, '반도체 벨트'에 힘 '동작갑'도 '동작을'도 국민의힘에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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