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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Archives - 12 중 7 번째 페이지 - 뉴스벨

#공연 (224 Posts)

  • 박성웅, “신세계 넘는 인생작 '랑데부', 소중한 추억에 감사”(종연 소감) 배우 박성웅이 24년만에 찾은 무대 인생작 ‘랑데부’의 기억을 깊이 간직했다. 23일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배우 박성웅의 연극 ‘랑데부’ 종연소감을 전했다. 연극 ‘랑데부’는 서로 너무나도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남녀 태섭과 지희가 만나 서로의 아픈 과거를 풀어가며 자 배우 박성웅이 24년만에 찾은 무대 인생작 ‘랑데부’의 기억을 깊이 간직했다. 23일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배우 박성웅의 연극 ‘랑데부’ 종연소감을 전했다. 연극 ‘랑데부’는 서로 너무나도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남녀 태섭과 지희가 만나 서로의 아픈 과거를 풀어가며 자
  • NCT 드림, 美 뉴욕 벨몬트 파크 공연도 성공적...워싱턴 D.C.-시카고로 향한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북미 7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중인 NCT DREAM(엔시티 드림,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미국 전역을 매료시키고 있다. NCT DREAM은 9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벨몬트 파크의 UBS 아레나에서 ‘THE DREAM SHOW 3 : DREAM( )SCAPE’(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를 개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현지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NCT 드림, 美 뉴욕 벨몬트 파크 공연도 성공적...워싱턴 D.C.-시카고로 향한다/SM엔터테인먼트 앞서 월드 투어로 아시아, 남미 팬들과 만난 NCT DREAM은 9월 12일 LA 공연을 시작으로 14일 오클랜드, 17일 포트워스, 19일 덜루스, 21일 벨몬트 파크 등 북미 5개 도시를 차례로 뜨겁게 달구며 ‘K팝 대세 그룹’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NCT DREAM은 ‘Skateboard’(스케이트보드), ‘ISJT’(아이에스티제이), ‘Smoothie’(스무디) 등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으며, ‘숨’, ‘북극성’ 등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서정적인 곡, ‘Yogurt Shake’(요거트 셰이크), ‘Candy’(캔디) 등 특유의 청량함을 뽐내는 곡 등 다채로운 색깔의 무대로 빈틈없이 꽉 찬 공연을 선사했다. 더불어 관객들은 NCT DREAM을 상징하는 형광 연둣빛 의상과 아이템을 착용한 것은 물론, 공식 팬라이트와 직접 만든 플래카드, 슬로건 등 응원 도구를 흔들며 전곡을 떼창하고, 함께 춤을 추는 등 NCT DREAM을 향한 애정과 응원의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한편, NCT DREAM은 9월 24일 워싱턴 D.C., 26일 시카고에서 ‘THE DREAM SHOW 3 : DREAM( )SCAPE’ 북미 투어를 이어 펼친다.
  • '2024 펩시 페스타' 성료, 즐거움에 목마른 이들 위한 축제의 장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글로벌 음료 브랜드 한국펩시콜라가 주최하는 펩시 콘서트 '2024 펩시 페스타(PEPSI FESTA)'가 여름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장식했다. 펩시 콘서트 '2024 펩시 페스타'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MC로 나선 소란 고영배와 우주소녀 다영의 진행 아래 펼쳐진 '2024 펩시 페스타'는 기존 펩시 헤리티지와 미래에 대한 비전이 합쳐져 시대를 초월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펩시와 함께하는 즐거운 순간과 에너지를 나타내는 펄스(PULSE)가 결합한 새로운 로고를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뉴 에너지(New Energy), 뉴 펄스(New Pulse), 뉴 트렌드(New Trend) 총 3가지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 '2024 펩시 페스타'는 KOZ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음원차트 올킬에 빛나는 지코가 '아무노래' '아티스트'(Artist) '스팟'(SPOT!) 3연속 히트곡으로 뉴 에너지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실력파 신인 아이돌 배드빌런과 몽환적이고 화려한 무대의 비비지,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의 배너의 무대가 진행됐다. 뉴 펄스 파트는 펩시의 프로젝트 파트너인 마운틴듀 모델 큐더블유이알(QWER)이 등장해 요즘 대세의 면모를 보여주는 '고민중독' '가짜 아이돌'의 청량하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QWER은 미공개 신곡 '내 이름 맑음'의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청량하고 환상적인 밴드사운드의 하이파이유니콘, 폭발적인 연주의 슈퍼루키 밴드 설(SURL), 국가대표급 실력파 밴드 소란의 무대가 진행됐다. 또한 2019년도 펩시의 프로젝트 음원이자 콘서트 출연진인 비비지의 은하가 불렀던 '블러썸'(Blossom)을 MC 우주소녀 다영과 크래비티 세림이 재현하는 스페셜 무대를 통해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뉴 트렌드 파트는 차세대 공연 강자 보이넥스트도어, 믿고 보는 무대 퍼포먼스 장인 크래비티의 무대가 진행됐다. 끝으로 지난해에 이어 펩시 프로젝트 파트너로 활동중인 아이브가 등장하여 국민 히트곡 '해야(HEYA)' '키치(Kitsch)' '아이 엠(I AM)'을 이어나가 관객들을 열광케했다. 또한 지난해 펩시 프로젝트 음원인 '아이 원트'(I Want)를 부르며 팬들과 인사하고 교감을 나누는 등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펩시 콘서트'는 매년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국내 대표 뮤지션들과 소비자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함께 즐기고 교감하며 완연한 축제의 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2024 펩시 페스타'는 특별히 K팝 아이돌들과 더불어 밴드씬과 협업하여 펩시의 색깔을 녹여낸 유니크하고, 한 단계 고차원적인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현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K팝 전문 글로벌 OTT 서비스인 헬로라이브(hellolive)와 K컬쳐를 전문으로 다루는 일본 OTT 서비스 레미노(Lemino)에서 온라인 생중계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한국펩시콜라]
  • 최재림 '지킬앤하이드' 뉴 캐스팅…김성철→김환희 합류 [공식]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월드 클래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오는 12월 4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대망의 20주년 막을 올린다. 23일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레전드와 뉴가 조화를 이룬 20주년의 초호화 캐스팅을 공개했다.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약물 실험을 통해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하이드. 인간의 양면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킬/하이드 역은 홍광호, 신성록, 최재림, 전동석, 김성철이 맡는다. 2008년부터 총 4번의 시즌에 함께 하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인기몰이에 앞장섰던, 레전드 배우 홍광호가 20주년에 함께 하며 뜻깊은 무대를 선사한다. 2021년 9번째 프로덕션에 처음 무대에 올라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 장악력으로 마성의 '록지킬'이라 찬사 받았던 신성록과 2018년 8번째 시즌부터 꾸준히 출연하며 완성형 캐릭터로 호평받았던 전동석이 20주년 프로덕션에도 함께 하며 흥행 신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가장 ‘핫’한 뮤지컬 스타 최재림이 뉴 '지킬/하이드'로 이름을 올리며 20주년 역대급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희극과 비극, 클래식과 록 발성, 속물 변호사부터 드래그 퀸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최재림이 탄생시킬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마지막으로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 중인 김성철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검증된 가창력을 바탕으로 빚어낼 김성철만의 새로운 ‘지킬/하이드’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로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을 받는 ‘루시’역에는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 김환희가 캐스팅됐다.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에 자신만의 색을 더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루시’를 선보였던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과 더불어 명실공히 ‘믿보배’로 스타성을 인정받은 김환희가 ‘뉴 루시’로 참여해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킬의 약혼녀이자 혼란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는 정신적인 지주로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여인 엠마 역으로는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가 출연한다. 맑은 음색과 애절한 감정선, 단단한 내면 연기로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어넣었던 조정은, 최수진, 이지혜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며,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해 주목받은 신예 손지수가 ‘새로운 엠마’로 발탁돼 신선함을 더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베스트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인물 안에서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며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조명하고, 두렵고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신뢰와 순수한 사랑을 다루며 ‘스릴러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했다. 국내에서도 인지도 높은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가 협업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고,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10개국 이상에서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2004년,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가 논레플리카(Non-Replica) 제작 방식으로, 한국 정서에 맞게 수정, 각색, 번안 작업을 거치고 국내 최정상의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재해석해 한국 프로덕션을 선보였다. 탄탄한 스토리에 귀에 착 감기는 아름다운 선율,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극강의 짜릿함을 선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를 기록했고, 앙코르 공연에서는 티켓 오픈 7시간 만에 12,000여 장의 티켓이 모두 매진되며 당시 1일 티켓 판매량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후 20년의 시간 동안 9번의 정규 프로덕션을 거치면서1,702회에 달하는 공연을 올렸고, 누적 관객 수 180만 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덕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지킬앤하이드'는 12월 4일부터 2025년 5월 18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프리뷰 공연은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지킬/하이드’ 역의 신성록, 최재림, ‘루시’ 역의 아이비, 린아, ‘엠마’ 역의 이지혜는 3월부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는 9월 30일 오전 11시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아이유가 쓴 또 새로운 기록 '더 위닝', 10만 유애나와 마무리한 6개월의 여정 [리뷰] 아이유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이유(IU)가 이틀간 진행된 앙코르 콘서트에 참석한 약 10만 명의 유애나(팬덤명)들과 함께 장장 6개월간 진행된 월드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이유의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더 위닝(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THE WINNING)'이 22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아이유는 지난 3월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북미(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먼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대륙별 18개 도시를 돌며 약 6개월간 세계 팬들과 만나왔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유는 지난 3월 10일 서울 콘서트를 진행하던 중 서울 월드컵경기장 입성 소식을 깜짝 발표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열띤 반응 속 등장한 아이유는 "도파민 좀 터졌죠? 영상 타이밍 좋았죠?라며 미소 짓더니 "투어 한 바퀴 열심히 도는 동안 내가 많이 보고 싶지 않겠냐. 그래서 앙코르 공연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비슷하지만 또 새로운 공연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 모실 수 있는 객석 수가 아무래도 조금 더 많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을 모셨으면 한다. 다시 웃으며 만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예고했던 바다. 이날 아이유는 지난 서울 콘서트 때와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세트리스트로 유애나와 만났다. 특별 게스트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아이유의 미공개 곡 '바이 썸머(Bye Summer)'와 지난 공연 때는 부르지 않은 오케스트라 버전의 '라스트 판타지(Last Fantasy)', '라일락'과 같은 곡들을 무대 구성에 채워넣으며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한 것. 여기에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특성을 살린 드론 쇼도 함께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아이유는 크게 'Hypnotic(최면을 거는듯한)', 'Energetic(활기찬)', 'Romantic(연애의)', Ecstatic(활홀경의)', 'Heroic(영웅적인)' 등 5개로 콘셉트를 나눠 무대를 진행했다. 먼저 '홀씨'와 '잼잼'을 연달아 선보이며 상암을 환호성으로 가득 채운 아이유는 "2024년 아이유의 첫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콘서트로 열린 '더 위닝'에 오신 여러분들 모두 환영한다. 역시 일요일이다"라고 팬들의 환호성에 감탄을 내뱉은 뒤, "오늘은 방석 말고도 또 새로운 선물이 있다. 망원경 다 받으셨냐"라며 "망원경은 '더 위닝'에서 콘셉트적으로 중요하게 활용된 요소이기도 하고, 멀리 계신 분들이 조금 더 가까이서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준비했다. 유용하시길 바란다"라고 망원경을 선물로 준비한 이유를 들려줬다. 이어 아이유는 '어푸'와 '삐삐'를 연달아 가창한 뒤, 다음 콘셉트 'Energetic'로 넘어갈 준비에 돌입했다. 아이유는 지난 콘서트 때와 마찬가지로 "이제 오프닝이 기억을 지워보려 한다. 이번이 찐 오프닝이 될 거다. 집에 가도 오늘 오프닝이 생각 안 나실 거다"라고 더 강렬한 무대를 예고한 뒤, '오블리비아테(Obliviate)'로 무대를 이어갔다. '셀러브리티(Celebrity)' 때는 기존과는 다른 퍼포먼스가 시선을 끌었다. 아이가 무대 위에 등장해 내레이션을 읊는다는 점은 같았지만 이전엔 큐브 형태의 무대를 오가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면 이번에 별 모양의 장식을 한 드론과 발맞춰 들판을 걷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아이유는 '셀러브리티'에 맞춰 무대를 정면에서 중앙으로 옮기기도 했다. 아이유는 와이어를 메단 설치물을 타고 관객들 사이를 가로질러 2층에 위치한 유애나들의 앞쪽으로 이동하더니 동서남북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 '셀러브리티'와 '블루밍' 무대를 완성했다. 뿌듯한 미소와 함께 마이크를 잡은 아이유는 "이렇게 가까이 올 줄 몰랐죠?"라고 너스레를 떤 뒤, 꽃잎 목도리를 장착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유애나를 바라보며 "여기 계신 분들만 준비하신 이벤트냐. 너무 귀엽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여기 다시 오기 어려우니까 한 곡만 더?"라고 한 뒤, "어제부로 여름이 끝난 것 같다. 그저께 리허설을 했을 때만 하더라도 완전 여름이었는데, 긴 여름이 가고 가을의 시작에 아이유의 콘서트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곡은 여기서 부르고 싶기도 했다. 관객분들이 날 사방에서 둘러싸고 계실 때 부르고 싶었던 곡이다. 여러분께서 관객으로서 날 바라봐 주시는 눈빛이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서, 내가 한번 관객의 입장에서, 날 사랑하는 팬분들에게 같은 마음을 보내주고 싶다는 뜻에서 작사를 한 곡이다. 내 관객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관객이 될게'와 미발매 곡 '바이 썸머'를 들려줬다. 아이유는 '바이 썸머'에 대해 "이번 투어를 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긴 여름을 보낸 것 같다. 월드투어의 시작이었던 서울과 다음 도시였던 요코하마를 제외하면 대부분 더운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역대급으로 긴 여름이었다. 개인적으로 여름을 무척 싫어한다. 하지만 이번 여름은 너무 좋았다. 인생에서 가장 긴 여름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담아 이 곡을 만들게 됐다"라고 소개하며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의 작곡가 서동환 씨가 주로 맡아서 곡을 써주셨고, 난 거기에 열심히 가삿말을 얹었다. 개인적으론 어제보다 마음에 들게 무대가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공연이 후반부로 접어들며 열기도 더해지던 가운데, 아이유 역시 특별한 무대 효과들로 유애나의 환호성에 보답했다. 하이라이트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한 '라스트 판타지'. 풍성한 사운드는 물론, 유애나를 상징하는 이미지들로 채워진 드론쇼와 끊임없는 폭죽까지 함께하며 유애나에게 잊을 수 없는 밤을 선물했다. 또 '쇼퍼(Shopper)' 때는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기도 했던 트위티 대형 풍선도 하늘 위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목차상 마지막 곡 '러브 윈즈 올'의 무대를 앞둔 아이유는 "이제 마지막 곡입니다. 목차상 마지막 곡인데, 다시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그건 순전히 가수의 재량인 거 아시죠?"라고 농담을 건넨 뒤 "이번 곡은 목차상 마지막 곡으로 배치한 이유가 있는 곡이다. 이번 투어에서 가장 큰 주제를 담당하고 있는 곡이기도 한데, 마지막에 있다 보니 항상 이 곡을 부를 때면 목이 최선의 상태는 아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녹음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목이 아픈 상태로 녹음했는데, 그렇다 보니 목이 살짝 쉰 상태로 이 곡을 공연에서 부를 때 더 이입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 한 분 한 분께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자 한 자 공들여 부르겠다"라고 약속한 그는 잠시 울컥하는 마음을 다잡더니 "이제 이 투어의 마지막 순간인데 잘 해보겠다. 여러분들도 이 공연이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한주 길게는 한 달 1년 정도, 다음 아이유 콘서트를 보러 갈 때까지 힘든 날도 힘내서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 여러분께 응원봉을 흔들고 있던 나 역시 한순간 정도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 나도 여러분의 아주 오래된 팬이지 않냐. 힘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하나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앙코르 공연과 '앵앵콜' 순서가 남아있었다. 상암에 모인 5만의 유애나들은 6개월 전 KSPO DOME에서 한 목소리로 아이유의 월드 투어 첫 걸음을 응원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엔딩 크레디트가 내려가는 마지막까지 함께 노래를 부르며 6개월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이담엔터테인먼트]
  • "꿈 이뤄 행복해" 폭풍 눈물…제로베이스원, 첫 투어 서울콘 성료 [TD현장 종합] 제로베이스원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첫 해외 투어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첫 번째 해외 투어 '2024 ZEROBASEONE THE FIRST TOUR '타임리스 월드(TIMELESS WORLD)''를 개최했다. '타임리스 월드'는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갖는 투어다. 특히 대규모 아레나급 투어에 돌입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앞서 국내와 일본에서 열린 첫 팬콘서트를 각각 고척스카이돔과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한 데 이어 보다 많은 글로벌 제로즈(공식 팬덤명)와 호흡하고자 첫 투어의 규모를 최대로 키웠다.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서울 3회차 공연은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제로베이스원 이에 이날 KSPO DOME은 제로베이스원을 보고자 하는 팬들로 공연 몇 시간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중에선 한국 팬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온 외국팬들도 자리해 제로베이스원의 글로벌 인기를 다시한번 실감케 했다. 또한 팬들은 공연장 주변에 설치된 초대형 LED 영상 타워를 활용한 포토월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ED 영상 포토월은 본 공연뿐 아니라 무대 외적인 부분에서도 팬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에서 마련됐다. 기다림마저 설렘으로 바꿔주겠다는 제로베이스원의 팬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본 공연에 앞서 진행된 밋앤그릿을 통해 김태래는 "약 1년 전 고척돔 팬 콘서트로 팬분들과 만난 이후, 저희의 콘서트를 계속해서 꿈꿔왔는데 이렇게 실제로 큰 규모의 해외 투어를 하게 돼 감사하고 꿈을 이룬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석매튜는 "저희의 첫 해외 투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설레는 일이다. 지난 이틀간 팬분들의 보내주신 함성 소리와 열기를 느끼면서 감사하다고 계속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키는 "많은 지역의 팬분들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되고, 1년 사이 더 많은 제로베이스원의 곡들이 생기고, 성장한 만큼 저희의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제로베이스원 또한 박건욱은 "이번 투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타임리스 월드'다. 저희 공연에 오신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 듯 영원한 공간을 선물 드리겠다는 의미다. 좋은 추억을 선물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성한빈은 "저희 노래 중 '로드무비''인썸니아' 등 안무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시간도 있고, '보이즈 플래닛' 때의 곡을 제로베이스원 버전으로 최초 공개하는 무대도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유진은 "팬분들이 많이 기다려 주신 콘서트인 만큼 팬분들과 더 가까이 만나고 소통하는 시간들도 준비했다. 팬분들의 응원에 저희도 무대에서 많은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웅은 "성한빈이 핑크 컬러로 헤어 변신을 한게 인상깊다. 모든 멤버가 투어를 위해 자기관리를 다들 열심히 했으니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제로베이스원 본 공연은 성장사를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로 구성해 팬들과 한층 더 융화됐다. 지금까지 발매한 네 장의 미니앨범의 수록곡들은 물론, 제로베이스원이 탄생한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연 당시 경연곡들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석매튜는 팬들에게 "소리질러"라고 요청해 시작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그제, 어제, 오늘까지 다 온 분"이라고 물었고, 수많은 팬들이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우리를 이만큼 사랑받고있구나. 칭찬한다"며 엄지척을 날렸다. 박건욱은 "아무래도 투어의 한국 공연 마지막날이다. 여기에 온 분들이 집에 갔을때 '제로베이스원 왜이렇게 좋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게 한번 해보겠다"고 말해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그러자 장하오는 "우릴 볼때마다 그런 생각 들지 않겠냐"라고 말해 다시한번 팬들을 열광케 했다. 'HOT SUMMER' 무대를 마친 후 멤버들은 섹시한 멤버로 석매튜를 꼽았다. 이에 석매튜는 선명한 복근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멤버들은 차례로 섹시한 동작을 선보여 분위기를 더욱 후끈 달아올렸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박건욱은 "제로즈와 결혼하기"라고 외쳐 팬들을 사랑에 빠트렸다. 석매튜는 "멤버들과 여행가고 싶다"면서 팬들에게도 함께 즐기자고 해 또다시 함성을 이끌어냈다. 제로베이스원 공연 막바지 멤버들은 각자 1년간 활동하면서 가장 고마웠던 멤버를 꼽는 시간을 갖기도. 장하오는 한유진에게 "나보다 7살이나 어리지만 먼저 와서 안아주고 기분도 많이 신경써준다"라며 포옹했다. 한유진은 "하오형이 밥 같이 먹을 때 말도 많이 해주고 고민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잘 말해줘서 고맙다. 자랑스러운 형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성한빈은 김태래에게 "친해지기까지 오래 걸렸다. 같은 고향인데도 얘기할 시간이 없었는데 마음한켠에 힘이 됐다. 요즘 눈마주칠때마다 웃고 하는데 진심이다. 앞으로 웃을날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김태래를 감동시켰다. 김태래는 "힘들거나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 웃음을 잃어갈때 되찾게 해줬다"라며 리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리키는 "저도 이 질문 봤을때 태래형이 생각났다. 저랑 웃음 포인트가 제일 같다. 사소한 일들이지만 서로 보면서 다 웃게 된다. 이야기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라며 진하게 안았다. 건욱 저는 내 남자가 있다. 석태튜가 달려와 안겼다. 너무 귀엽고 너무 이쁜짓을많이해서 저도 활동하면서 힘들때 매튜형이 있어서 기분이 좋다. 힘내서 할 수있었고, 많이 못놀어줘서 후회중이다. 많이 놀아주겠다 매튜는 건욱이 잘 鉢ʼn資逞嗤동생이지만 책임강이 있고 멋있따. 크게 생각하고 멋있다고 생각해쇼ㅓ동생이로 나를 잘 챙겨줘서 고맙다. 덕분에 웃을 수있고 재미있게 할수있다. 김지웅은 "제가 요새 밀크티에 빠졌는데, 규빈이가 자기 먹을때 내것도 시켜줘서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규빈은 "피날레니까 전체에게 하겠다"하더니 갑자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멤버들이 1년동안 심적으로 외적으로나 힘들었다. 저희가 솔직히 많은 활동을 남들보다 짧은시간안에 압축해서 하다보니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어느날 문득 멤버들 눈을 한번씩 봤다. 눈은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문이라고 하지 않냐. '보이즈 플래닛' 때의 독기와 간절함이 세게 느껴졌던 무대가 있었는데, 강렬한 곡인데도 웃으면서 행복하게 했던 모습을 이번에 콘서트하면서도 느꼈다"라고 멤버들의 성장을 높이 샀다. 이어 멤버들은 모두 부둥켜 안으며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무대하는 게 꿈이었으니 앞으로도 잘 해보자. 사랑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성한빈은 평소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해주는 김지웅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제로베이스원 앵콜 공연 후 김규빈은 "첫날부터 하고싶었던 말이있었는데, 콘서트하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있다는걸 두눈으로 확인하니 행복함이 우선적으로 들었다. 과연 사랑을 받을 가치 있는 사람인가 반성하게 된다. 팬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수있었다. 앞으로도 행보 지켜봐달라"라고 말했고, 김지웅은 "제가 사랑하는 온도가 23도다. 봄여름가을겨울이 다 다른데, 사계절 모두 팬들 덕분에 온도가 23도였다.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사계절 따뜻하게 해주겠다. 나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석매튜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중요하다. 같이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덕분에 매일 행복하고 3일 콘서트 채웠는데 여러분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한유진은 "많은 분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게 행복하다. 팬들 한분한분 보면서 오래오래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울컥했다. 장하오는 "1년동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어려운점이 많다. 근데 아홉명이 항상 같이 있으니 힘을 얻고 저희의 사랑하는 분들 이렇게 많이 계셔서 저희가 계속해서 노력할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고맙고 항상 사랑한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성한빈은 "무대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 아홉 멤버들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콘서트까지 만들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대선배들 보고 자라면서 저 무대 설 수 있을까 생각을 하곤 했는데 막상 서게 되니 너무 감동적이고 평생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영원한 건 없다고 하지만 영원을 함께 꿈꾸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만으로 정말로 행운이 불러온 삶이라고 생각한다. 이 삶을 선물해준 팬들 감사하다. 아홉 멤버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래는 "무대를 할 때 긴장하고 어떻게든 해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무대에서 팬들이 울고 웃고 하는 거 보면서 내가 긴장하고 해냐야한다는 것보단 그 긴장을 풀고 함께 놀수있는 게 무대가 아닌가 싶더라. 앞으로도 오래 보자"라고 말했다. 리키는 "투어 준비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여러분 덕에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고, 박건욱은 "연습생 때 막연히 상상하던 아이돌이란 꿈과 직업을 이렇게 이루고 나니 너무 행복하다. 진짜 생각보다 더 신경쓸게 많고 생각보다 갖춰야할 게 너무 많은 직업이다. 갈수록 제 부족함만 느껴지는 시간들이 너무 많았는데, 그래서 굉장히 또 힘들었는데"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그런 박건욱을 따뜻하게 보듬었다. 감정을 추스린 박건욱은 "제로즈가 저한테 힘을 줘서 이번 서울 콘서트까지 올 수 있었다. 너무 사랑하고 너무 고맙고 빗말이 아니고 계속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서울에서 첫 해외 투어의 포문을 연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8일 싱가포르, 10월 5일 방콕, 10월 12일 마닐라, 10월 26일 자카르타, 11월 2~3일 마카오, 11월 29일~12월 1일 아이치, 12월 4~5일 가나가와 등 8개 지역에서 총 14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웨이크원]
  • 포켓몬과 동반 입장! ‘포켓몬 더 오케스트라: 보물 같은 여정’ 개최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포켓몬 팬들이 모여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포켓몬코리아가 추석 시즌을 맞아 ‘포켓몬 더 오케스트라: 보물 같은 여정’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 것.세종문화회관 1층에 들어서자 티켓을 받기 위한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포토존에는 각자 집에서 직접 가져온 다양한 포켓몬 인형을 들고 인증샷을 찍기에 바빴다.경기도 고양시에서 온 김모씨는 "SNS에서 포켓몬 동반 입장 가능하다는 문구를 보고 집에서 인형을 가져왔다"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고, 오케스트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포켓몬스터'와 게임 음악 전문 오케스트라 '플래직'이 만난 ‘포켓몬 더 오케스트라: 보물 같은 여정’ 공연이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총 2회 진행된다.플래직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스터’ 시리즈 최신작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웨어 ‘포켓몬스터스칼렛·바이올렛’과 올해 추가 콘텐츠 ‘제로의 비보’의 대표 사운드트랙 등 총 40여 곡을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편..
  • [인터뷰②] ‘홍련’ 김이후 “나도 몰랐던 목소리-표정 나와…새로운 경험이었죠”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김이후는 관객들이 홍련을 바라볼 때도 선과 악을 판가름하기보다는 단지 무력한 어린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이해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관객분들이 보시기에도 그 아이의 무력함과, 무력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캐릭터를 만들었다. 홍련이라고 해서 절대 선은 아니지 않나. 언니를 외면하기도 했고,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하는 등 스스로를 비겁하다고 생각하게 만든 행동들을 실제로 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홍련이 정말 옳고 선하며 완벽해서 이해받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홍련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어린아이들은 정말 사랑받아야 하고, 무력한 존재에게 폭력이 가해져서는 안 되며, 나조차도 스스로를 그렇게 괴롭혀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한 김이후는 결국 ‘홍련’이라는 뮤지컬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랑이 정말 필요한 순간에 사랑이 없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이 없으면 사람이 이렇게 아파하고 고통스러워지며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는구나, 이게 저희가 전달하려는 이야기다. 이외에도 다양한 가지들을 보시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홍련’의 두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인 홍련과 바리의 관계성은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다. 이 두 인물의 관계성에 대해 김이후는 “서로를 살려주는 관계”라고 칭했다. “바리가 아버지를 구하러 지옥에 떠날 때가 홍련의 또래였던 걸 비롯해 두 사람이 많이 닮아 있다. 바리가 홍련을 끝까지 놓지 못한 이유와 홍련이 소멸의 길에서 다시 돌아오는 이유도 ‘서로를 살리기 위해’로 같다고 생각한다. 무대에서 연기할 때도 둘이서 열심히 보고 느끼는 것 같다. 후반부에는 지금 바리가 절 어떤 마음과 눈빛으로 보고 있는지 제가 집중해서 본다면, 앞부분에서는 오히려 바리가 절 계속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제가 무슨 행동을 하든 잘 받아줄 수 있다. 이들이 나를 향해 있고, 내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걸 홍련이 그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해도, 모든 과정이 쌓여서 스스로의 한을 씻고 갈 수 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의 김이후가 만난 홍련이라는 캐릭터는 색다른 도전이기도 했다. 홍련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들과는 조금 다르다고 느꼈다”고 말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련이 화를 내거나 울분을 토하면서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들이 많지 않나. 저는 평소에 감정을 막 터뜨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 장면들을 처음 대했을 때 대본을 읽으면서도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저 스스로도 잘 몰랐다. 그래서 연습하면서 나도 모르는 목소리, 호흡과 표정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내 안에서 이런 모습이 어디까지 나올지, 어떤 말에 반응하게 될지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어서 계속해서 시도했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강렬한 락 사운드 음악에 홍련의 폭발적인 감정이 겹쳐지는 넘버는 그가 안정적으로 소화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김이후는 “내가 어디까지 노래로 풀고, 연기로 해야 할지 고민이 사라질 때까지 연습했던 것 같다”며 “신경 쓰지 않고 연기해도 노래가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초반에 화를 내거나 노래로 싸우는 넘버들이 있다. 정말 연습만이 살 길인 게, 그 감정으로 노래하는 걸 계속 연습하지 않으면 감정에 초점을 맞췄을 때는 노래가 너무 흔들리고, 그렇다해서 노래에만 너무 신경 쓰면 연기가 잘 안되더라. 모든 뮤지컬이 그렇지만, 특히 ‘홍련’에서는 화를 내야 하니까 그게 좀 어려웠다. 이번 작품에서는 목을 많이 긁기도 한다. 그건 걸로 목이 상하진 않지만, 긁는 소리 자체가 저에게는 생소한 부분이라 체크하게 되고, 작곡가님의 조언도 구했던 것 같다.” 이번 ‘홍련’을 공연하면서 많은 팬들에게서 손편지, 이메일 팬레터로 많은 후기를 받았다는 김이후는 “편지만 봐도 얼마나 세세하게 다 보고 계시는지 느껴진다“면서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함께 애정 어린 걱정을 내보였다. “이렇게까지 화를 내고, 목소리를 막 긁는 모습도 처음인데, 새롭고 좋다고 해주신다. 제일 기분 좋은 건 이 작품이 너무 재밌다는 반응이다. 연습 때부터 항상 많이 생각했던 건데, 아무래도 다루고 있는 소재가 소재인 만큼, 보시기에 힘들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팬분들께도 힘들 것 같으면 무리해서 보려고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챙기는 게 1번이라고 항상 말하는 것 같다. 모든 마음이 상처받지 않고, 우리가 전달하려고 한 메시지가 둥글둥글하게 잘 닿았으면 하는 바람을 항상 가지고 있다.” 이번 ‘홍련’을 함께 만들어간 배우끼리도 많은 대화가 오갔다. 김이후는 “배우들끼리 얘기를 하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이 열리는게 창작 초연의 묘미”라고 말하면서 바리 역을 맡은 김경민과의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가는 동안 메신저를 했다. 처음에는 오늘 고생했다는 말로 시작했는데 이 장면 어땠고, 저 장면은 어땠냐며 이야기하다 보니까 2시간 동안 대화를 하게 됐다. 사실 쉽지 않지 않나. 얼굴을 보고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전화 통화도 아닌데 둘이서 갑자기 이런 대화에 불이 붙은 거다. 피곤한 와중에 이렇게 작품이나 방금 한 공연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사실 자체가 저한테도 너무 신기했다. 모범생이 된 것 같아서 멋져 보였고, 이렇게까지 말이 잘 통한다니 싶었다.(웃음) 그만큼 둘 다 이 작품을 좋아한다는 걸 서로 아니까, 말이 계속 나오는 거다. 원래 덕질도 같이 해야 재미있지 않나. 그 맛이다.” ▲ 사진=글림아티스트 무언가에 빠지면 그 세계에서 사는 걸 정말 좋아해서 덕질도 좋아한다고 말한 김이후는 스스로를 “금방 좋아했다가 또 금방 다른 걸 좋아하는 금사빠”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을 다시 보고 있다고 말한 그는 캐릭터 중 이누마키 토게를 제일 좋아한다면서 장난스레 말했다. “이게 두 번, 세 번 볼 때가 찐이다. 원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디즈니, 지브리 작품도 많이 봤는데 비교적 자주 안 본 시리즈 만화를 다시 보니까 너무 재밌다. 성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성우들의 연기는 방송, 영화, 무대처럼 전달되는 매체가 다 다르지 않나. 그걸 딱 인식하고 나니까 너무 새롭고, 다르게 보이면서 정말 재밌더라.”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장르와 매체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는 김이후는 “뮤지컬의 좋은 점은 모든 것들과 융합이 잘 된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추후 꿈꾸고 있는 것들에 대해 말했다. “저는 참신한 것들을 좋아해서,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언제든 기회가 되면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 연기를 잘할 수 있게 공부를 많이 해야할 것 같고, 다른 것도 많이 읽고 보면서 언제든 어디서든 쓰임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요즘에는 1인극 같은 게 좀 궁금하다. 스스로 자기 템포로 끌고 가는 그런 공연들이 매력 있는 것 같고, 내가 이야기를 쓸 수도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제 마음 속에 소소하게 있는 작은 꿈이다. 아직 한참 멀었지만.(웃음)”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김이후는 한 공연, 한 공연을 할 때마다 대본의 메시지, 함께하는 사람들,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같은 의미로 이번 ‘홍련’은 그에게 새로운 욕심을 불어넣어준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홍련’을 공연하면서 이 작품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너무 좋으니까 이걸 정말 잘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그걸 위해서 내가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조금 더 나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계속했다. 그럼에도 제가 잘해 보이고 싶다는 욕심은 없었던 것 같다. 같이 무대에 서는 4명의 사람들이 너무 멋있고 좋아서, 이 좋은 장면을 원래 의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내 욕심을 다 내려놓고 진짜 필요한 말과 눈빛, 에너지를 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 김이후는 뮤지컬 ‘홍련’을 찾을 관객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모든 분들이 빠짐없이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만든 작품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그래서 무엇을 얻어가시든 저희가 좀 좋은 걸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가 전하고 싶었던 한 방울의 위로가 잘 전해지면 좋겠어요.” 한편 ‘홍련’은 한재아, 김이후, 홍나현, 이아름솔, 김경민, 이지연, 고상호, 신창주, 이종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2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 '부자기운 받으로 의령으로 오세요"…내달 3~6일 '리치리치페스티벌' 개최 아시아투데이 오성환 기자 = 경남 의령 관문에 흐르는 남강에 솥을 닮아 '솥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있는데 예로부터 이곳을 중심으로 반경 8㎞안에 부귀(富貴)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 삼성그룹과 엘지그룹, 효성그룹 창시자가 인근에서 출생해 전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의령에는 삼성그룹 창업주의 호암 이병철 생가와 기부왕으로 알려진 삼영화학 관정 이종환 생가가 있어 부자들이 많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유명하다. 솥바위 전설을 콘텐츠로 하는 '부자기운' 테마의 축제 '2024 리치리치페스티벌'이 다음 달 3~6일 의령서동생활공원에서 펼쳐진다. '의령에서 부자되세요'가 올해 축제 슬로건이다. 축제장을 돌다 보면 누구나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는 '부자의 법칙'을 알 수 있게 된다. 부자의 나눔·정신·도전·신념·쉼이라는 큰 갈래 속에서 부자의 교육·부자의 경험 등을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있다. 특히 부자뱃길투어, 리치런치쇼, 리치톡톡 등 사전 접수가 필요한..
  • 박혜경·소연·임지수·이젤, '피크닉라이브 소풍'서 감성 릴레이…13일 MBC M 방영 박혜경·소연(라붐)·임지수·이젤이 MBC M ‘피크닉라이브 소풍’과 함께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을 청량한 감성으로 채웠다. MBC M 측은 13일 오후 6시 방송될 ‘피크닉라이브 소풍’ 방아머리해변 두 번째 이야기 프리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이번 방송은 대부도 박혜경·소연(라붐)·임지수·이젤이 MBC M ‘피크닉라이브 소풍’과 함께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을 청량한 감성으로 채웠다. MBC M 측은 13일 오후 6시 방송될 ‘피크닉라이브 소풍’ 방아머리해변 두 번째 이야기 프리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이번 방송은 대부도
  • 부여군, 제70회 백제문화제 아이돌 오마이걸 등 인기가수 라인업 공개 [잡포스트] 김형철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11일 백제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70회 백제문화제의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특히,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공연은 많은 관람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9월 28일 개막 축하공연에는 ▲독특한 음악적 색깔로 사랑받는 오마이걸 ▲락과 힙합을 아우르는 엔플라잉 ▲감미로운 목소리의 발라드 가수 이석훈이 감성적인 가을밤의 무대를 채운다.9월 29일 추억을 떠올리게 하
  • CGV,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싱어롱 상영회 개최…'임영웅과 추석 극장노래방!' CGV가 싱어롱 상영회 추진과 함께, 임영웅 상암콘서트의 기억을 직접적으로 되살린다. 10일 CGV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실황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싱어롱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싱어롱 상영회는 지난 CGV가 싱어롱 상영회 추진과 함께, 임영웅 상암콘서트의 기억을 직접적으로 되살린다. 10일 CGV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실황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싱어롱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싱어롱 상영회는 지난
  • 문화의 향연 ‘피터 크루즈’의 첫 출항 대서양을 항해하는 푸른 물결 위 크루즈처럼, 지상에서도 화려한 하늘 문화축제가 열렸다.9월 늦여름의 여유로움과 가을의 청량함이 함께 어우러진 ‘피터 크루즈’의 첫 출항이 감동적인 시작을 알렸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지파장 유재욱·이하 신천지 광주교회)는 지난 7일 ‘새로운 여행의 시작, 피터 크루즈’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특히 이번 행사는 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지어진 신천지 광주교회가 지상 위의 크루즈로 변신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즐길 거리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시민 1600여 명이 참
  • '토스카' 게오르기우, 韓 관객 야유 부른 초유의 오만함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나 시간 없으니까 빨리 끝내'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스타 안젤라 게오르기우가 '토스카' 공연 중 상대 배우의 무대에 난입해 불만을 제기하는 황당한 행동으로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배려를 찾아볼 수 없는 그의 태도는 한국 관객들의 모든 기대를 순식간에 무너지게 만들었다. 논란은 게오르기우가 지난 8일 세종문회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오페라 '토스카' 3막 중 상대 역인 테너 김재형이 관객들 요청에 앙코르 곡을 부른 것에 불만을 제기하면서다. 이날 지중배 지휘자 역시 앙코르 요청에 응답, 같은 곡을 한 차례 더 연주하는 상황이었다. 게오르기우는 무대 한쪽에 나와 지중배 지휘자에게 시간이 없으니 음악을 중단해 달라는 손짓으로 항의했고, 이 모습을 모든 관객들이 지켜봤다. 심지어 게오르기우는 객석까지 들릴 만큼 큰 소리로 "이것은 리사이틀(독주회)이 아니고 오페라다.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이후 공연이 재개됐으나 게오르기우의 돌발적인 행동에 동료는 물론 관객들의 불쾌감이 고조된 상황. 흐름이 끊긴 탓에 관객들은 제대로 공연을 감상하지 못했고 이는 게오르기우에 대한 야유로 이어졌다. 일부지만 관객들이 야유를 보낸 건 게오르기우가 커튼콜에서도 매너가 없는 모습을 보여줘서다. 이날 게오르기우는 커튼콜이 시작돼도 무대에 오르지 않고 뒤늦게 서야 모습을 드러냈고, 곳곳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일부 관객은 배우에게 "고 홈"(집으로 돌아가라)이라고 외쳤다. 게오르기우는 불쾌하다는 듯 관객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곧바로 퇴장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 붙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SNS를 통해 "김재형이 앙코르를 하는 중에 게오르기우가 무대 위로 올라와 불만이 있는 듯 허리에 손을 짚고 서 있었다"면서 "앙코르가 끝난 뒤 박수 갈채가 나오자 게오르기우가 지휘자에게 큰 소리로 따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관객 역시 "게오르기우가 관객들을 가르치려는 태도가 너무 오만하게 느껴졌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게오르기우의 태도 논란에 세종문화회관 측은 홈페이지에 9일 사과문을 내고 "서울시오페라 측은 안젤라 게오르규 측에 강력한 항의 표시와 함께 한국 관객에 대한 사과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종문화회관을 믿고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리며 더 좋은 공연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게오르기우는 1992년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와 1993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연이어 오페라 '라 보엠'의 미미 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거듭났다. 2001년에는 브누아 자코 감독의 오페라 영화 '토스카'에 출연해 토스카 역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4개 도시 7회 공연 매진…NCT 도영, 日 투어 성료 NCT 도영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CT 도영이 도쿄 공연을 끝으로 첫 일본 단독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4 DOYOUNG CONCERT [ Dear Youth, ] in JAPAN’(2024 도영 콘서트 [ 디어 유스, ] 인 재팬’은 6월 24~25일 요코하마, 26일 오사카, 8월 10~11일 나고야, 9월 7~8일 도쿄 등 일본 4개 도시에서 7회에 걸쳐 펼쳐졌으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 현지에서 굳건한 도영의 인기와 파워를 실감케 했다. 특히 도쿄체육관 메인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 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1만 8천 관객을 동원했으며, 도영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감성, 여유 있는 무대 매너,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환호성이 어우러진 최고의 공연을 만날 수 있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도영은 이번 공연에서 ‘반딧불’, ‘새봄의 노래’, ‘나의 바다에게’, ‘쉼표’ 등 첫 솔로 앨범 수록곡 무대는 물론, 일본 발표곡 ‘Cry’(크라이),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 (雪の華)’, 아이’D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愛を伝えたいだとか)’ 등 현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스테이지까지, 총 22곡의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일본 투어를 마무리하며 도영은 “시즈니 덕분에 첫 일본 투어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여러분과 함께한 순간 오래도록 간직하며 언제나 변함없이 노래하고, 여러분께 힘이 될 수 있는 도영이 되겠다”라는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영은 9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 HALL 1에서 첫 아시아 투어 ‘2024 DOYOUNG CONCERT [ Dear Youth, ]’를 펼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에스엠엔터테인먼트]
  • '팔공산은 사명대사를 모신다' 국립공원 승격기념 7일 종교평화음악회 아시아투데이 배철완 기자 = 팔공산국립공원 승격기념 종교평화음악회가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4 종교평화음악회 '팔공산은 사명대사를 모신다' 공연을 오는 7일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서로 다른 종교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2024 종교평화음악회는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또 12월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무대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구시립예술단은 그간 발생했던 종교편향 문제를 방지하고 해결하기 위해 여러 종교계 음악을 무대에 올리며 특정 종교음악에 국한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고 밝히고 올해도 범종교 평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종교를 뛰어넘는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두 번의 종교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팔공산국립공원 승격기념 공연 '팔공산은 사명대사를 모신다'는 사명대사의 구국, 호국 정신을 기리고 팔공산이 축적하고 있는..
  • [인터뷰②] 최정원 “이번 시즌 벨마가 더 좋아진 이유? 하데스타운 덕분이에요”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젠더프리 캐스팅이었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문제도 있었다. 남자 배우의 음역대에 맞춰서 노래해야 하는 건 배역을 소화하는데 있어 큰 고충 중 하나였다. “저는 알토가 아니고 소프라노 쪽이다. 너무 낮은 음을 노래해야 하다 보니 처음에는 목이 너무 아팠고, 흥이 나지도 않았다. 어쩌면 목이 나갔을 때 더 잘할 수 있겠구나 싶기도 했다.(웃음) 이런 점을 연출님에게 털어놨더니, 오히려 제가 말하는 톤과 노래의 음역대가 차이가 없으니까 훨씬 하기 편할 거라고 말해줬다. 노래와 대사의 경계선이 흐릿해져서, 성스루 뮤지컬이니까 긍정적으로 보면 더 잘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 사진=에스앤코 이러한 헤르메스의 저음을 소화하기 위해 최정원은 낮은 음역대의 소리를 모으는 연습을 하고, 저음을 지속할 수 있는 발성을 배우기 위해 레슨을 받는 등 많은 노력을 더했다. “재미있는 건, 저음 연습을 많이 했더니 ‘시카고’에서 고음이 너무 잘 나오는 거다. ‘All That Jazz’의 마지막 고음을 낼 때, 예전에는 하기 전부터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했는데, 지금은 그냥 웃으면서 나오더라. 제 자랑 같지만, 노래가 더 좋아졌다.(웃음) ‘시카고’를 오랫동안 봐온 제 팬들도 이번 시즌 벨마를 제일 잘한다고 하는데, 제가 ‘하데스타운’ 덕분이라고 얘기 많이 했다.” 성공적인 결과물 뒤에는 스스로의 노력과 함께 동료들의 조력이 있었다. 특히 같은 역할로 무대에 서고 있는 최재림에 대해 최정원은 “같이 오랫동안 공연했는데 이정도로 따뜻한 아이인 줄은 몰랐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힘들 때도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옆에서 박자를 세 주면서 어려운 부분을 녹음해 주기도 했다. 계속 친절하게 도와주더라. 이번에 같은 역할을 하면서 재림이랑 가장 많이 얘기하고, 도움도 참 많이 받았다. 이미 참여했던 배우들이 연습을 딱 구축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고,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또 무대에서 헤르메스로 최정원을 만나는 상대 배우들과도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김우형 배우가 제 공연을 정말 많이 봤는데, 이번 헤르메스가 제 인생 캐릭터인 것 같다면서 오랫동안 이 작품을 해온 사람처럼 보인다고 했다. 제 해석이 너무 좋다면서 믿고 하라고 응원해주기도 했다. 김수하 배우도 10년 전부터 너무 친하게 지내던 후배였는데, 이번에 작품에서 처음 만났고, 무대에서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더 돈독해졌다. 상대 배우들이 제 헤르메스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무대 위에서 느꼈다. 가까이에서 호흡을 맞추는 사람들이 정말 큰 용기를 주고 있다.” ▲ 사진=에스앤코 이들이 모인 ‘하데스타운’이라는 작품 자체도 희망을 전하고 있다. 최정원은 ‘하데스타운’의 되풀이되는 이야기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실패가 꼭 실패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작품을 통해 항상 이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지만, 도전하고 있는 이상 다음에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극의 첫 장면에서 에우리디케는 양초만 꺼내지만, 루프를 돈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르페우스에게 받았던 빨간 꽃도 꺼낸다. 똑같아 보여도 계속 조금씩 변한다는 거다. 어제와 오늘 같은 시간에 일어나더라도 어제와 오늘은 또 다른 아침이지 않나. 이런 점에서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오르페우스가 실패한 게 아니라 늘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새로운 걸 경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하데스타운’은 관객들에게 잊고 있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다.” 현재 최정원은 ‘하데스타운’과 같은 시기에 ‘시카고’에도 동시에 참여하고 있다. 우연히 시기가 겹친 작품이지만, 공교롭게도 두 작품 사이에는 연관성이 존재했다. “1920년대 미국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시카고’이고 ‘하데스타운’은 1920년대에서 30년대 사이 대공황시대를 그리스 로마 신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그래서 의상이나 음악의 리듬, 느낌이 비슷하고 두 작품 모두 브라스가 포함된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에 함께한다. 또 신기한 게 ‘하데스타운’과 ‘시카고’는 커튼콜도 특별하다. ‘하데스타운’은 오프닝 넘버 때 배역들과 밴드를 하나하나 소개하기 때문에 사실상 오프닝이 커튼콜이다. 그리고 ‘시카고’는 전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무대 위에서 배우 이름을 불러주는 커튼콜이다. 이런 특별한 작품들을 같이 하고 있다. (웃음)” 작품과는 반대로 최정원이 ‘하데스타운’과 ‘시카고’에서 연기하는 배역은 극과 극을 오간다. 그는 오히려 이런 점이 공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시카고’는 완전히 발산하는 공연이다. 춤추고, 막 내 세상을 펼치는 느낌이니까. 반면 ‘하데스타운’은 절제해야 하고 뒤에서 바라보는 연기를 해야한다. 만약 두 작품에서 제가 맡은 역할의 속성이 비슷하거나 같았으면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 근데 겹치지 않으니까 벨마와 헤르메스의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게 생기더라. 그래서 정말 좋다.” ▲ 사진=신시컴퍼니 수없이 루프를 도는 헤르메스처럼 최정원도 배우로 무대에 선 36년째 많은 이야기를 되풀이하고 있다. 가끔 매너리즘에 빠진 적 없냐는 질문을 듣기도 한다는 그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맘마미아’, ‘시카고’를 1300회, 24년 동안 오래 하다 보면 새로운 작품이나 핫한 작품을 하고 싶지 않냐고 물으신다. 하지만 저는 정말로 한 번도 똑같다고 느낀 적이 없다. 매일 관객의 온도도 다르고, 상대 배우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제 리액션도 아예 달라지니까 제 팬들은 저의 달라진 리액션을 보는 것에서도 큰 재미가 생긴다.” 몇십 년간 무대에서 최정원을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질문에 최정원은 “너무 좋아하니까”라는 간단한 답을 내놨다. 무대에 있는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엄마가 밥 먹으라고 하기 전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는 아이들 같은 상태”라고 표현했다. “저는 모든 배우들이 저처럼 매일 공연하고 싶어하는 줄 알았다.(웃음) 거짓말이 아니라 목이 아침까지 안 나왔어도 막이 열리면서 관객의 함성 소리를 들으면 뻥뻥 뚫리고, 약간 몸살이 있었어도 몸이 건강해진다. 제가 에너지를 발산하고 관객들한테 사랑을 받는 그 순간, 몸의 온도와 피가 달라지는 것 같다. 계속 정화가 되다 보니 지치고 힘들다는 느낌이 없고 매일 공연하고 싶다. 그래서 원캐스트로 공연할 때 제일 행복했던 것 같다.” ▲ 사진=에스앤코 최정원은 ‘하데스타운’을 사랑, 함께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정의하며, 작품을 찾아주는 관객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사랑과 함께하는 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다. 저는 아무도 없는 데서 춤추고 노래하지 않는다. 돈을 수백 억 준다고 해도 재미없다. 누군가가 나를 바라보고, 나 때문에 행복해하고 우는 사람이 있어야 제가 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관객분들이 제 눈에는 너무 사랑스럽다. 공연 보시다가 주무셔도 저는 아무 상관없다. 눈을 감고 있어도 다 듣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웃음)” 마지막으로 최정원은 ‘하데스타운’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와 인사를 전했다. “요즘 관객들의 호응이 엄청 좋잖아요. 그래서 항상 얘기하고 싶은 게, 우리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함께 하고 있다는 거예요. 무대와 객석 사이에 벽이 쳐져 있는 게 아니라, 관객들도 함께 숨쉬고 있다는 걸 꼭 말해드리고 싶어요. 배우들은 그걸 훨씬 원하고 있어요. 관객 반응이 좋은 날, 배우들은 100%가 아니라 200%의 에너지가 나와요. 우리는 관객분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준비했고 연습했으니까, 마음껏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하데스타운’은 조형균, 박강현, 김민석, 최정원, 최재림, 강홍석, 김선영, 린아, 김환희, 김수하, 지현준, 양준모, 김우형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고,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서울 공연 성료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최지호 인턴기자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8월 24~25일, 31일, 9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7월 발매한 '에이트(A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데뷔 후 5연속 1위를 기록한 스트레이 키즈는 총 4회의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을 전 회차, 전석 매진시켰다. 스트레이 키즈는 약 세 시간 동안 32곡에 달하는 꽉 찬 세트리스트로 관중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여덟 멤버가 이번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솔로 무대가 새로운 월드투어 공연을 풍성하게 장식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새로운 투어로 돌아왔다. 설레는 만큼 걱정도 많았는데 신나게 뛰어노는 스테이(팬덤) 덕분에 스트레이 키즈도 무대를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었다"며 "스트레이 키즈가 스트레이 키즈다운 음악을 할 수 있는 건 모..
  • 김종서 콘서트, 신대철 깜짝 등장…열광의 'Back To The 8090' 가수 김종서가 오랜만의 단독콘서트를 열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김종서는 지난 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해당 콘서트는 사전 매진을 기록해 여전히 김종서를 기다린 팬이 많음 가수 김종서가 오랜만의 단독콘서트를 열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김종서는 지난 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해당 콘서트는 사전 매진을 기록해 여전히 김종서를 기다린 팬이 많음
  • 스트레이 키즈, '글로벌 씹어먹는' 록페급 8색 공연맛…'dominATE' 서울 솔로무대(현장)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공개곡을 앞세운 록페스티벌급 솔로퍼레이드로 ‘세계적’ 마라힙합 이면의 풍성한 음악감을 드러냈다.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새 월드투어 ‘dominATE’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공개곡을 앞세운 록페스티벌급 솔로퍼레이드로 ‘세계적’ 마라힙합 이면의 풍성한 음악감을 드러냈다.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새 월드투어 ‘domi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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