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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Archives - 12 중 4 번째 페이지 - 뉴스벨

#공연 (224 Posts)

  • ‘대한민국은 공연중’ 38일 동안 20만명↑ 관객 발길 이어져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공연예술축제 <대만민국은 공연중>이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38일 동안 누적 관객 20만명을 기록하며 성료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첫 추진한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공연 성수기인 10월을 중심으로 공연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국내외 유통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전국적으로 펼쳐진 140여개 공연을 대상으로 온라인 통합 홍보를 지원하며 동시대의 주요 공연작품의 흐름을 확인하고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국립극장, 국립극단, 예술의전당과 공동 주관했고 청와대와 서계동 국립극단터에서도 다채로운 야외공연 행사가 열려 누구에게나 열린 공연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은 공연중> 관람객의 호응도도 높았다. 10월 한 달간 하루 평균 약 5000명, 누적 20만 명(11.12.기준)이 넘는 방문자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관람객 설문조사(11.12.기준, 응답자 714명)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4.4점(5점 만점)을 기록, ‘적절한 수준의 공연 가격’, ‘공연 장르에 대한 신뢰’ 등이 주요 만족 요인으로 꼽혔다. 공연예술 유통·후원 등의 관점에서도 일반 관객 뿐만 아니라, 문예회관 관계자와 메세나 기업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하였다. 더불어 공연 관광 페스티벌 ‘웰컴대학로’, 세계적인 국제공연예술축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를 비롯해 전국 주요 축제, 전국체전과 연계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통과 브랜딩 측면에서도 통합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20회를 맞이한 서울아트마켓(PAMS)은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1,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문예회관 및 예술단체 등 총 730여건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우수 공연작품의 해외진출 및 전국 유통의 기회를 열었다. 청와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가을음악회>에는 지난 10월 19~20일 약 2400명 관객이 가을날씨를 만끽하며 함께 공연을 즐겼다. 추다혜차지스, 힐금 등 전통을 기반으로 한 공연부터 가족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 ‘고성현&이 마에스트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10월 12일과 19일, 25일 서계동 국립극단터에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의 극단 어린이 단원들이 출연한 ‘오즈의 마법사’, 전통연희와 스카 장르를 결합한 밴드 유희스카 등이 <꿈을 잇다>라는 타이틀로 무대를 꾸몄고, 약 600여명의 관객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며 야외 공연을 즐겼다. 다시 보고 싶은 명작과 지역 우수작품의 서울권 공연기회를 제공하는 리바운드 축제로 구성된 <또 한 번 빛나는> 프로그램도 관심을 끌었다. 극단 76의 대표작 ‘관객모독’, 극단 코너스톤의 ‘맹’, 공상집단 뚱딴지의 ‘코뿔소’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에게 선보였다. 지역 공연 중 안다미로아트컴퍼니(세종)의 ‘문’은 객석점유율 85.5%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극단 홍시(대전)의 ‘이별의 말도 없이’, 극단 파람불(강원 속초)의 ‘옥이가 오면’ 등은 보편적이면서도 지역 색채가 담긴 이야기를 선사했다. 또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KBS교향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한 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공연 팬들의 큰 주목을 받으며 객석점유율 91%를 기록했다.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진행한 <별들의 낭독회>에서 선보인 ‘게릴라 씨어터’는 황정민, 장영남, 이종혁, 음문석 등 배우들이 참여하였고, 몰입도 높은 연기와 짜임새 있는 연출로 전 회차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올해 첫 발을 내딛은 <대한민국은 공연중>이 계속해서 공연예술 시장의 활성화와 글로벌 무대로 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개판이 된 전국노래자랑 진도편 개판이 된 전국노래자랑 진도편
  • "아티스트에게 퇴장은 없다, 은퇴공연 하지 않을 것" 이문세의 뚝심 [ST종합]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이문세가 한 명의 관객만 남아있더라도 계속 노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문세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정규 17집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문세는 2025년 완성을 목표로 정규 17집을 작업 중인 가운데, 이미 선공개곡 'Warm is better than hot'이 공개된 데 이어 이날 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 '마이 블루스' 두 곡을 공개한다. 이날 이문세는 "이번 주가 바쁘다. TV 출연도 몇 년 만에 처음 했다. 제작발표회도 16집에 이어 17집도 완성된 게 아닌데 하게 됐다. 라디오 프로그램도 얼마 전에 새로 복귀를 해서 매일매일 재밌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그게 겹치는 주가 이번 주라서 이번 주가 제일 바쁘다"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지난 주에 녹화했는데 이번 주에 방영된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규 17집에 대해선 "사실 오늘까지 포함해서 3곡이 선공개되는데 창작의 고통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다. 뭣도 모르고 음악을 만들고 씩씩하게 해왔었던 때하고는 다르게 이제는 좀 더 면밀하게 세심하게 분석하고 곡의 완성도, 지금 이 시기에 이런 음악이 맞나. 여러 생각이 꽉 차 있으니까 오히려 예전에 비해서 새 음악을 만들기가 녹록치가 않다. 그래서 더뎌지고 늦춰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7집을 준비하면서 중간에 음원을 발표하는 이유는 이 시점에는 이 음악이 어울리겠구나. 내년 여름에는 더 활기차고 더위를 잊을 만한 곡들이 만들어지면 그때 또 발표를 하고. 제 계획은 내년에는 17집이 다 차서 새로운 앨범이 이제 만들어졌습니다 하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 공연하면서 음악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고 그때 다시 한 번 짠 하고 나타나겠다"고 말했다. '이별에도 사랑이'는 싱어송라이터 헨(HEN)과 'Warm is better than hot'에 이어 함께 작업한 두 번째 곡이다. 연인과의 이별을 넘어서,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다양한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다. 이문세는 "헨은 최근에 만난 음악인 중 가장 천재성이 있다. 트렌디하면서도 고전적인 걸 놓지 않는,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그런 멜로디 진행과 노랫말로 저의 마음을 먼저 움직였기 때문에 제가 그 음악을 선택했을 거다. 너무 멋있는 뮤지션이다. 저는 처음에 드라마 OST로 만났다. (헨이) '나의 해방일지' 음악을 담당했는데 무심히 음악을 듣다가 누가 쓴 멜로디일까. 이렇게 덤덤하게 힘 하나도 주지 않고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하고. 대범한 뮤지션이 나타났다 했다. 저한테 준 곡들은 누가 만들어준 곡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제가 선택했다. 근데 만들어준 이가 헨이었다는 거다. 블라인드 선택이었는데 헨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을 듣는 이들은 함께 모여서 들으면 객관적이 되는데 1대1로 들으면 주관적인 평가가 나오지 않나. 제 예전 음악들을 쭉 돌이켜보면 '옛사랑' 음반에 담겨져 있었던 그 음반, '옛사랑'이 7집 앨범에 있었는데 객관적으론 타이틀곡이 다른 곡이었다. '옛사랑' 같은 곡은 나 혼자 듣고 싶은 음악이었고 큰 반향을 일으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쉽게 얘기하면 훅이 없고 기승전결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곡이 아니고 그냥 독백하듯이 하는 곡이지 않나. '이별에도 사랑이'도 그런 맥락으로 따지면 '옛사랑'하고는 다른 결이지만 그렇게 다같이 합창합시다 하는 곡은 아니고 혼자 조용히 사랑이 무엇이었을까. 내게 찾아온 사랑을 끝내거나 돌려보냈을 때 어떤 감정이었을까 되새겨볼 수 있는 그런 노래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끝마무리에는 이별이 오히려 고마웠다는 표현을 한다. 정상적이라면 후회를 하고 탓을 하고 슬퍼하고 고독하고 그런 거지만 이별이 과연 고마울 수 있었을까. 어떤 사랑이었길래. 그 후유증은 어떻게 치유했길래. 다시 한 번 자기 사랑과 이별에 대해서 한 번 정도 짚어볼 수 있는 그런 노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윤계상이 열연했다. 이문세는 "제가 한 4년 만 어렸어도 윤계상 씨 역할을 했을 텐데"라고 했고, 박경림은 "여기는 그런 얘기를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문세는 계속해서 "연기가 참 좋다. 3분 몇 초 만에 이런 연기가 나오다니. 물론 몇 시간 찍었겠죠"라고 했고, 박경림은 재차 "그런 얘기도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문세는 "윤계상 씨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또 다른 곡 '마이 블루스'는 이문세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가수로 긴 시간을 살아오며 느낀 감정과 상황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문세는 "제가 항상 사석에서 하는 얘기가 '잘 놀다 잘 가자'다. 여러 가지가 함축돼 있는 말이다. 잘 살기가 쉽지가 않은 세상이다. 정말 후회 없이 잘 살았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럴까. 잘 가자는 것도 쉽지가 않다. 시간도 아껴써야 하고 우리 하루하루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다. 이 땅에 함께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충고와 용기와 위안을 주고 싶었다. 선배는 이렇게 살아왔고 이렇게 흘러가고 있어. 누구나 다 올 수 있는 길이니까 거기에 대비하면서 잘 살렴. 그 격려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노래는 고통스럽게 창작해내려고 한 곡이 아니고 집에서 연습삼아 하다가 갑자기 시작된 곡이다. 노래와 멜로디가 같이 나온 곡이다. 그렇다고 천재적이라는 건 아니다"라고 덧댔다. 이에 박경림은 본인의 라디오에서 두 곡 중 한 곡만 틀 수 있다면 무엇을 틀겠냐고 물었고, 이문세는 "속마음은 상관 없고 방송에 내보내고 싶은 곡은 '이별에도 사랑이'다. 제가 DJ니까. 이 계절에 잘 어울리고 이문세다운, 이문세도 사랑이란 걸 해봤고 이런 사랑에도 이런 감사함과 고마움이 있었어요. 아름다운 왈츠 3/4 박자 리듬에 실은 제 마음을 툭툭 던지고 싶었다. 가을 하늘에 툭 던지고 싶은 노래가 '이별에도 사랑이'다"라고 답했다. <@1> 지금까지의 활동을 돌아보며 이문세는 "마이크 잡고 대중들 앞에서 노래한지 40년이 넘었다. 그 얘기는 중간에 힘든 과정도 있었고 넘어야 할 강과 산과 무릉도원도 있었고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40년 이상 박수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외면 받지 않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앨범을 만들 때마다 대중을 의식하고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고, 물론 히트곡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이 음악이 과연 먹힐까 아닐까. 트렌디 할까 아닐까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이문세가 던지고 싶은 음악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면 고맙지만 아니면 할 수 없다. 제 앨범, 16집 앨범까지 냈을 때 회자되는 음반이 몇 장 정도밖에 안 된다. 히트곡이 몰려 있거나 몇 장은 사랑받았지만 어떤 곡은 이문세의 작품발표회겠거니 점수를 낮게 받은 앨범도 없지 않아 있다. 그렇다면 당장 그만둬야지. 별 반응 없으니까 그만할테야도 할 수 있지만 제가 마이크를 잡고 박수를 받았던 원동력은 음반뿐만 아니라 공연에서도 힘과 에너지를 얻었고 전반적으로 음악인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저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왔다. 이를테면 오늘 기자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됐다. 그럼 내일은 뭐하지? 내일은 라디오 하나 있고 동사무서에 가서 할 게 있다. 그런 잡일들도 저한테는 중요한 일이다. 이미 짜여져 있는 계획들, 공연에 대한 계획이 장기적으로 내년까지 차 있다. 그게 제가 해야 할 숙제들이다"라고 밝혔다. 이문세는 은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공연 끝나고 관객들이 저를 만나고 돌아가면서 악수라도 한 번 하면 '앞으로 30년은 끄떡 없겠어요' 저한테 가장 찬사를 보내는 표현들이다. '화이팅하시고 10년은 문제 없으시죠?' 30년, 20년, 10년 점점 줄어들긴 하는데 10년이면 70대다. 내가 음악 생활을 오랫동안 했던 걸 잠시 잊고 살았던 거다. 그래서 선배님들이 은퇴를 합니다 하면 제가 가슴이 아프다. 저도 그 수순을 밟아야 될 것 같아서. 그래서 '은퇴 공연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개인적으로 간절하게 바란다. 은퇴라는 자체가 쓸쓸히 퇴장한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추억으로 생각하시고 저는 퇴장합니다인데 저는 아티스트에게 퇴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걸어나올 수 없으면 휠체어를 타고 나와서 인삿말이라도 하고 나가더라도 박수를 쳐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 객석에 앉아있더라도 그 한 사람을 위해서 마이크를 잡아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에서 저는 은퇴 공연을 하지 않겠다는 제 스스로의 약속이다"라고 했다. <@2>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 개막 D-10 '알라딘', 김준수→자스민 이성경 연습 현장 포착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한국 초연 개막까지 앞으로 단 열흘만을 남겨둔 뮤지컬 알라딘'이 조연 배우의 연습 포토를 공개했다. 12일 공개된 '알라딘' 연습 포토에서는 '알라딘', '지니', '자스민'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원작의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순간이 담겼다. 먼저 공개된 앙상블&스윙 배우들의 군무 연습 포토에 이어서 공개된 주조연 배우들의 연습 포토는 오리지널 크리에이터, 한국 크리에이터와 함께 음악, 안무, 드라마 등 밀도 높은 연기를 통해 작품과 캐릭터를 체화시켜 나간 연습의 강도와 노력을 가늠케 한다. <@1> 화려한 군무로 관객들을 신비한 아그라바의 세계로 인도하는 오프닝 장면부터 신분을 모른 채 만나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는 '알라딘'과 '자스민'의 넘버 'A Million Miles Away', 매직 램프 동굴에서 만난 '지니', 'Friend Like Me'와 'A Whole New World' 등의 연습 포토는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명장면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해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개된 연습 사진은 '알라딘' 역의 김준수, 박강현을 비롯해 '지니' 역의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자스민' 역의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알라딘' 역의 서경수 배우와 함께 한국 초연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개성적인 캐릭터로 작품을 함께 이끌어 가는 조연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 또한 연습 사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술탄' 역의 이상준, 황만익, '자파' 역의 윤선용, 임별, '이아고' 역의 정열, 알라딘의 절친한 친구 '카심'역의 서만석, '오마르' 역의 육현욱, '밥칵' 역의 방보용, 양병철 배우 등은 표정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천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대표작이다. 마법 같은 무대와 함께 강렬한 안무와 매력적인 의상, 그리고 알란 멘켄의 명곡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와의 조화를 선보이며,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사랑과 진실된 우정이 담긴 스토리를 생생하게 펼쳐낸다. 오은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북한 공연 당시 사상 문제로 골방에 끌려갔던 설운도 북한 공연 당시 사상 문제로 골방에 끌려갔던 설운도
  • 울릉독도리난타팀, 전국난타대회서 금상 ‘수상’ 아시아투데이 최성만 기자 = 경북 울릉군 가족센터는 울릉독도리 난타팀(이하 난타팀)이 지난 9일 '아트밸리 아산시 전국난타공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산시가 주최하고 아산시 여성풍물단에서 주관해 전국대회 규모로 아산평생학습관에서 4회째 열렸다. 난타팀은 울릉중학교 신재아 외 9명으로 구성돼 전국 난타공연대회 본선진출이 확정된 후 2개월간 치열한 준비를 거쳐 이날 성인9팀, 학생2팀이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무대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금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울릉독도리 난타공연단은 2014년 결혼이주여성을 구성원으로 레인보우 난타팀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새롭게 창단한 울릉군가족센터 박지은 팀장을 단장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성인까지 58명의 단원이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올해 '경상북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동아리부문에서 여성가족부 대상과 경상북도지사 지도자상을 수상하고 '..
  • 김재중X김준수, JX로 새로운 시작…기대할 수밖에 없는 첫 단콘 [MD픽]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JX로서의 첫 시작이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김재중과 김준수가 유닛 JX로 뭉치는 가운데,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아이덴티티 인 서울, 이하 [IDENTITY])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김재중과 김준수가 'JX'라는 유닛 이름 아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솔로 활동을 이어오며 정상에 오른 김재중과 김준수가 'JX'라는 이름으로 뭉친 데에는, 두 사람 만의 특별한 관계성을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고,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시키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IDENTITY]의 관전 포인트는 김재중과 김준수가 '따로 또 같이' 선보인 수많은 명곡들을 세트리스트에 실었다는 점이다.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곡들로 의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무대뿐만 아니라 VCR과 무대장치 및 연출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공연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최근 김재중과 김준수는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 출연을 통해 팬들과의 교류를 한층 넓힌 두 사람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MBC '아이돌 라디오'에 동반 출연하면서 변함없는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오랜 친구이자 든든한 파트너로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가족 같은 사이가 된 김재중과 김준수가 데뷔 20주년에 JX로 뭉쳤다. 오랜 기간 축적된 실력과 각자의 개성 넘치는 무대는 물론, 이들의 더 강력해졌을 음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 진짜 지금 봐도 시대에 뒤처진 한국 노래 출처: 여성시대 스피또띠아유재석이 진짜 안 좋아했었음 ㅋㅋㅋㅋㅋㅋㅋ너무 싫지만 본무대는 열심히 해줌https://youtu.be/zoYhUV8vqls?si=Nu8Iyd6_zs1wITJM
  • 최민환 옹호하던 이홍기, 오늘(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 눈길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최민환이 빠진 공연 포스터를 공유하며 논란에 휘말렸다. 최민환 성매매 혐의로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고, 이홍기는 멤버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비판받았다.
  • 마당놀이 전설 3인방 부활…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 심청-춘향-놀보 크로스오버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을 맞이해 마당놀이의 전설 3인방과 함께하는 ‘마당놀이 모듬전’이 무대에 오른다. 5일 서울 중구 소재의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마당놀이 모듬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손진책 연출가, 박범훈 작곡가, 국수호 안무가와 윤문식, 김종엽 배우가 참석했다. ▲ 사진=국립극장 마당놀이는 극단 미추에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3천 회 이상 공연됐고,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4년 국립극장에서 ‘극장식 마당놀이’를 선보이며 명맥을 이어갔다. 국립극장 마당놀이는 ‘심청이 온다’(2014)를 시작으로 ‘춘향이 온다’(2015), ‘놀보가 온다’(2016), ‘춘풍이 온다’(2018,2019)를 연달아 선보이며 5년 동안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손 연출은 “마당놀이가 국립극장에 자리를 잡아갈 쯤에 펜데믹이 발생하고 중단됐는데 다시 마당놀이를 부활시키자는 제안이 와서 열렬히 환영하는 것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마당놀이 모둠전’은 앞서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놀보가 온다’ 세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모아서 선보이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마당놀이 모듬전’이라는 제목이 지닌 의미에 대해 손 연출은 “춘향전, 흥부전, 심청전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모아서 모둠전이라 하는 것도 있고, 분열의 시대인 요즘 기운을 모으고 웃어보자는 의미와 신구 세대가 함께 뭉치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국립극장 “세 이야기를 같이 하는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의 고전은 모든 관객이 다 알고 있다는 걸 전제하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세 스토리가 엮이면서 인물도 엮어보고, 작품에 대해 비교감상도 될 뿐더러 보완이 되기도 한다. 세 원로 배우분들이 연기했던 대표적인 캐릭터가 링크 되어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1981년 극단 미추에서 올린 첫 작품부터 작곡을 맡아온 박 작곡은 “우리 음악 국악의 특징은 가무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인데 그 중 대표적인게 마당놀이가 아닌가 싶다”며, “그래서 마당놀이 작곡은 들려주는 소리가 아니라 보여주는 소리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다른 작품보다 작곡을 하기가 조금 어려운 지점이 있다”고 마당놀이 음악만의 특징을 언급했다. 국 안무도 “제게는 안무자로서 마당놀이가 굉장히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지금도 창작을 하고 있지만 사실 제일 어려운 안무가 마당놀이 안무”라며, “보통 무대는 객석이 1면인데, 마당놀이는 4면에 앉아있는 관객들이 모두 안무의 뜻을 알 수 있게 만들어져야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연출과 다툼도 있었다. 굉장한 머리를 썼어야 했고, 안무가로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을 뿐더러 제 춤의 원천이 되는 소중한 자료가 됐다”고 돌아보았다. 초연부터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 기념공연까지 무대에 오르게 된 윤문식과 김종엽은 각각 심봉사, 놀보 역을 맡았다. ▲ 사진=국립극장 윤문식은 “우리가 탯줄을 잘라서 태우고, 결혼식도 하고, 상여가 나가는 게 마당놀이다. 시간적으로는 바로 오늘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마당놀이만이 지닌 특성을 말하기도 했다. “초연 때는 보통의 연극과 별 다르지 않았다. 관객과 배우가 분리되어 있었는데 점점 같이 어우러지게 됐다. 이제는 관객이 구경을 하러 오는 게 아니라 참여를 하러 온다. 가장 한국적이고 잘된 놀이 문화라 한다면 감히 마당놀이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마당놀이를 시작하면서 놀부라는 닉네임이 붙었다”며 “친구부터 가족, 친지까지 놀보로 통일한다”고 말하며 웃어보인 김종엽은 다시 마당놀이 무대에 오르는 설레임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같이 셋이 뭉치자는 얘기를 전달받고 형연할 수 없는 표정이 지어졌다. 연습하러 나오면서 그렇게 발걸음이 가벼울 수가 없었다. 후배들의 열정적인 연습을 보니까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갖게 됐다. 이번이 아마 우리 공연의 마지막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가끔 해 보는데, 불만은 없지만 아쉬운 게 있다면 평생에 이몽룡이나 방자를 한 번도 못해봤다.(웃음)” 신구세대의 만남도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이다. ‘춘향이 온다’에서 ‘몽룡’ 역을 맡았던 김준수, ‘심청이 온다’에서 ‘심청’ 역을 연기한 민은경, ‘놀보가 온다’의 ‘흥보’ 역 유태평양, ‘월매’ 역 조유아와 ‘심청’ 역으로 처음 마당놀이에 출연하는 이소연 등 국립창극단 배우들을 비롯해 지난 5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배우들도 캐스팅 라인업에 합류했다. ▲ 사진=국립극장 손 연출은 “창극단 배우들이 소리는 물론 잘하고 연기에 도가 텄다. 아주 중요한 자원들인데 자체 공연이 많아서 함께 못한 배우도 있다”며,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신인을 발굴해서 데뷔장이 되기도 할 것이고, 창극단의 주역들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창작진과 배우진은 대물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은 새로운 세대가 가진 능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기대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박범훈) “앞으로 누가 하든 마당놀이의 장르는 20세기에 새로 만들어진 우리의 전통으로 자리잡을 장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른 분야는 몰라도 음악적인 분야에 있어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삼아 누가 이어받든 옆에서 조언을 해가며 마당놀이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김종엽) “제 소리 은사였던 박동진 선생님이 염소가 새순에 길들여지면 묵은 순의 참맛을 모르듯, 광대가 잔재주에 길들여지면 농익은 재주를 펼칠 수 없다며, 광대는 죽을 때까지 갈고 닦아야하고 다양성을 만들어내야 된다고 하셨다. 이 말을 저희 세대에서 완벽하게 이루지 못하고 후배에게 짐을 넘기는 것 같은 안타까움이 있다. 저희 세대는 이렇게 마당놀이를 만들어왔지만 우리 후배들은 농익은 마당놀이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도 연습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져봤다.” ▲ 사진=국립극장 손 연출은 마당놀이를 처음 접하는 관객이라 해도 어떠한 공부도 필요없다고 말하며 그저 마음을 여는 것이 관극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사실 마당놀이 관객들은 이미 박수칠 준비, 웃을 준비,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는 분들이 오신다. 그러니까 마당놀이는 사전 지식이 필요없다. 매번 고전을 시대에 맞게 재조명해보는게 마당놀이의 특성이기 때문에 특별히 사전 지식이나 교양이 필요하지 않고 마음을 열고 오면 자연스럽게 참여가 되고, 참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끝으로 손 연출은 마당놀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추후 마당놀이의 밝은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나라에서 온 가족이 다 가서 볼 수 있는 공연 장르가 사실 거의 없다. 유일하게 마당놀이가 온 가족이 손 잡고 올 수 있다. 지금 마당놀이 관객은 옛날에 엄마 손 잡고 오던 관객들이 주를 이룬다. 또 연극을 단순히 제삼자로서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그 속에 들어와서 참여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마당놀이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민족 DNA, 정체성이 그대로 담긴 공연이라 40년이 지나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전 이 마당놀이를 국립극장 연말 공연으로 정착되는데 적극 찬성할 뿐만 아니라 국립극장이 하는 가장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마당놀이 모듬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 태현 복근→휴닝카이 눈물…투모로우바이투게더, 위기를 기회로 바꾼 '컴백전야제' [리뷰]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컴백 전날 앙코르 콘서트로 화려한 컴백 전야제를 연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3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PROMISE ENCORE IN SEOUL'의 3일차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올해 안에 돌아오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모두 기다려 주세요. 여기서 우리 다시 만나요"라고 모아(MOA, 팬덤명)들과 약속을 했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6개월 만에 약속을 지키게 됐다. 'Deja Vu'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로 공연의 포문을 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시 팬들 곁에 돌아온 벅찬 소감을 전했다. 수빈은 "앙코르 공연으로 모아들 곁으로 돌아왔다. 아쉽게도 마지막 공연이다. 준비한 많은 무대들이 있다. 저희도 모아들도 모든 에너지 쏟아서 매순간 즐겨보자. 모아들과 밤샐 준비 하고 왔다"고 했고, 컨디션 난조로 콘서트에 일부 불참했던 휴닝카이는 사과로 멘트를 시작해 "그 마음에 보답해보려고 한다. 사랑하는 모아분들을 위해 집에 안 갈 각오로 왔다. 저와 떼창 즐길 준비 되셨나. 재밌게 놀아보자"고 말했다. 범규는 "저희가 오늘 5시, 일찍 시작했는데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내일 간다고 하면 7시간 할 각오로. 고민 좀 해보겠다. 모아분들 목소리가 인이어를 뚫고 안 들어온다. 그럼 난 오늘 갈 수밖에 없다. 모아들이 나를 집에 보내고 싶었던 거다. 지켜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준은 "태현아 투바투 공연은 뭐다?"라고 물었고, 태현은 "역시 첫콘, 중콘, 막콘 그래도 올콘이 진리다. 모아분들과 올콘 뛰는 태현이다.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오늘 마지막 날인데 아껴둔 비장의 무기 있나"라고 물었다. 수빈은 "제 비장의 무기는 바로 우리 모아들이다. 저 오늘 하루 모아들만 믿고 가겠다"며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아들의 함성이 저를 진짜 힘을 낼 수 있게 해준다"고 답했다. 휴닝카이는 "수빈이 형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저도 형이랑 같은 생각했는데"라며 수빈을 붙잡고 애교를 부려 큰 웃음을 줬다. 연준은 "제 비장의 무기는 수빈이의 모아 받고 바로 오늘이 셋째날이지 않나. 아무리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도 셋째날이면 저도 모르게 잔실수를 할 때가 있는데 무대에서 태현이만큼 비장의 무기가 없다. 태현이를 비장의 무기로"라고 했다. 태현은 "제 비장의 무기는 바로 우리 멤버들"이라고 답했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 'Devil by the Window' 'Sugar Rush Ride' 'Chasing That Feeling' 'LO$ER=LO♡ER' 'Back for More (with Anitta)' 'Good Boy Gone Bad' '내일에서 기다릴게 (I'll See You There Tomorrow)'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멤버 태현은 무대 도중 복근을 공개하기도. 여기에 편곡된 곡들은 원곡과 또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차용한 가사로 흥미를 유발한 'Sugar Rush Ride'는 국악 버전의 편곡으로 재탄생했다. 힙합 요소가 가미된 얼터너티브 펑크(Alternative funk) 장르의 'New Rules'와 트랩 장르를 기반으로 한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는 각각 1990년대 UK 펑크 록(Punk Rock)과 하드 록(Hard Rock) 무드로 편곡돼 새로운 느낌을 냈다. <@1> 유닛 무대도 선보였다.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유닛곡 'Quarter Life'로 가창력을 뽐냈고, 수빈, 연준은 연준이 안무 제작에 참여한 'The KILLA (I belong to you)'로 섹시한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반대로 수빈, 범규, 태현의 유닛곡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는 5인 단체 버전으로 무대를 꾸몄다. 또한 앙코르 콘서트에 셋리스트에는 '물수제비'가 새로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곡이 끝난 후 휴닝카이는 눈물을 흘리기도. 멤버들은 휴닝카이를 위로했고, 범규는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너무 좋은 노래"라고 말했다. 더불어 멤버들은 연준의 솔로곡 'GGUM' 퍼포먼스도 짤막하게 선보였다. 팬들의 연호에 따라 연준에 이어 멤버 전체, 범규, 태현이 차례로 'GGUM' 퍼포먼스를 해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연 최대 규모의 세팅과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메인 무대는 360도 활용 가능하게 설계됐으며 2019년 발표된 '별의 낮잠' 뮤직비디오 속 다섯 갈림길을 형상화해 멤버들이 객석으로 가까이 올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무대의 중앙에는 특수 제작한 크랙 리프트가 매립돼 높낮이 및 기울기가 개별 조정돼 다이내믹한 연출을 선보였다. 공연 말미에는 화끈한 서프라이즈가 준비됐다. 4일 컴백을 앞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곡 '오버 더 문(Over The Moon)' 무대가 깜짝 공개된 것.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투어의 대장정을 마치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먼저 태현은 "너무 행복한 3일이었다. 휴닝이까지 행복해서 더할 나위 없다. 사실 떨리는 게 두 가지 있다. 연습이 안 되거나 처음 보여주는 무대가 있거나. 오늘은 후자였다. 사실 엄청 떨렸다. 마음에 드셨나. 다섯 명 다 똘똘 뭉쳐서 열심히 앨범 만들었는데 즐겁게 같이 활동했으면 좋겠다. 3일 동안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활동은 제가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연준은 "휴닝이 울 때도 그렇고 울컥하더라. 오늘 모아분들 덕분에 너무 행복했고, 기다려주신 모아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휴닝이랑 완전체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의도치 않게 주춤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범규 때도 그렇고 휴닝이 때도 그렇고 의도치 않은 상황이 있는데 저희는 늘 그랬듯 이겨낼 거고 위기를 기회로 나아갈 거고, 저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멤버들과 모아만 보고 앞으로 달려나가겠다. 이번 활동도 같이 해달라. 3일 동안 감사했다"고 전했다. 범규는 "모든 투어가 그렇지만 이번 투어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정말 위기라고 생각했던 순간에서 또 기회를 얻고 그런 것들을 반복하면서 내가 끝이라고 생각해도 그냥 놔버리면 안되겠구나를 확실히 생각했다.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거다. 예전에 모아분들이 '우린 어떤 관계야?' 물었을 때 '우린 베스트 프렌드지' 했는데 이제는 그것보다 훨씬 더 깊은 관계가 된 것 같다. 사랑이라고 하지 않나. 서로에게 다 줄 수 있는 관계를 말하는데 저는 모아분들이 저에게 주시는 사랑도 너무 감사하고 제 행복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우리 모아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우리 모아분들 앞으로의 길들이 빛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앙콘까지 마무리 되는데 끝이 아니다. 내일 컴백이다. 모아분들 같이 힘차게 달려보자. 오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범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휴닝카이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무대 하기 전부터 상태가 좋진 않았다. 보러 와주신 분들도 계시고 끝까지 하고 싶었는데 하다가 못 나오게 돼서 너무 미안했다. 죄책감을 많이 가졌는데 고맙더라. 모아분들이 제 파트 불러주는 거 보면서 고마웠다. 멀리서 계속 울면서 봤다. 진짜 많이 운 것 같다. 저는 진짜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 주변에 이렇게 좋고 사랑스러운 사람들밖에 없어서 저는 진짜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앞으로 활동 열심히 하겠다. 기대 많이 해달라. 건강하게 연말까지 열심히 달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수빈은 "투어 돌면서 앨범 준비를 병행해서 멤버들 모두 지칠 수도 있는데 힘든 와중에도 불평불만 없이 성실하게 달려왔다. 오늘 무대를 공개했을 때 함성 질러주니까 되게 뿌듯하다. 그간에 힘들었던 시간들이 다 융화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지금 투어가 거의 끝나가지 않나. 끝이 다가올수록 콘서트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아깝더라. 끝내기 싫은 기분이었는데 오늘 마지막 공연을 하면서도 이 시간들이 귀중하고 소중하고 더 진행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이라 생각하고 길게 함께 하는 시간 가져봤으면 좋겠다. 오늘 콘서트가 시작일뿐이지 내일부터 컴백하고 연말 행사 등등 만날 기회들이 많지 않나. 올 한 해, 멋있게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 조용필, 멈추지 않는 가왕 11월 1일에 조용필의 정규 20집인 '20'이 발매됐다. 2022년과 23년에 걸쳐 'Road to 20 - Prelude 1, 'Road to 20 - Prelude 2' 등을 통해 선공개된 ‘찰나’, ‘세렝게티처럼’, ‘Feeling Of You(필링 오브 유)’, ‘라’ 등 4곡과 타이틀곡인 '그래도 돼'를 비롯해 ‘Timing(타이밍)’, ‘왜’ 등 3곡의 신곡이 담겼다.원래 예정보다 상당히 늦게 나왔다. 조용필이 그동안 수백여 곡을 교체하면서 고심을 해왔다고 한다. 완벽주의 때문일 것이다. 그는 그런 완벽주의로 오랫동안…
  • 흑백요리사 애장품 아이돌마스터 갤러리
  • '갓연우 5년만 귀환'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 31일 티켓 오픈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가수 김연우가 티켓팅 전쟁을 예고했다. 김연우의 2024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 티켓 예매가 31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된다. ▲'갓연우 5년만 귀환'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 31일 티켓 오픈/디오뮤직 '오마이갓연우'는 김연우가 지난 2019년 개최한 공연 이후 약 5년 만에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다. 김연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만큼, 관록과 내공을 담은 역대급 공연을 예고했다. 특히 김연우는 20명 이상의 뮤지션과 함께 하는 리얼 라이브 무대와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웰메이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 공연 진정성 있는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받은 김연우가 어떤 무대로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우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로, '갓연우', '연우신'이라는 수식어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전히 아름다운지', '이별택시', '사랑한다는 흔한 말', '연인' 등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대중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김연우의 2024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는 오는 12월 21일과 2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 에이티즈, 'GMF 2024' 헤드라이너 출격…국내 페스티벌 기강 잡는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에이티즈(ATEEZ)가 해외에 이어 국내 음악 페스티벌 기강을 잡기 위한 예열에 나섰다. 지난 30일 오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이티즈의 안무 연습 영상이 공개됐다. 에이티즈는 11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2024(Grand Mint Festival 2024)'의 헤드라이너로서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Mint Breeze Stage)'에 올라 약 70분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 속 에이티즈는 완벽한 공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덟 멤버가 팀의 단합력을 자랑하며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칼군무를 선보인 것. 페스티벌 당일 본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겠다는 에이티즈의 남다른 각오가 엿보인다. 뿐만 아니라 에이티즈는 합주실에서 깜짝 라이브 방송을 개시해 실시간으로 밴드 사운드를 미리 들려주며 기대감을 드높이기도 했다. 방송에서 에이티즈는 “일부 세트 리스트가 스포일러 되면서 팬분들의 반응이 뜨거워 조금 더 화끈하게 보여드리고자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됐다. 페스티벌 당일 많은 관객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고, 날씨가 춥다고 하는데 우리의 공연 때문에 더울 것이다. 그날 즐거운 시간 보내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올해 에이티즈는 글로벌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활약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팝 보이그룹 중 최초로 미국의 최대 뮤직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출연, 당시 밴드셋과 함께 공연을 장식하며 특급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후 에이티즈는 모로코 '마와진(MAWAZINE)’, 일본 '서머 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등 해외 페스티벌을 통해 고품격 라이브와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톱 퍼포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페스티벌마다 최선을 다해 퍼포먼스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에이티즈를 향한 대중의 호평이 자자한 상황. 에이티즈의 공연이 이제부터 3일 남은 가운데, 이번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2024’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열광케 만들지 기대를 자아낸다. 한편, 에이티즈가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서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Grand Mint Festival 2024)'은 11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다.
  • 무릎 보호대까지 착용한 열정…'레 미제라블'의 감동을 연극으로 [ST종합]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연극 '레 미제라블'이 뮤지컬과는 또 다른 감동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연극 '레 미제라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발장 역의 배우 전노민, 마리우스 역의 그룹 신화 이민우, 코제트 역의 그룹 씨야 남규리, 쟈베르 역의 윤여성, 에포닌 역의 하지영, 연출을 맡은 유준기가 참석했다. 팡틴 역의 오정연이 진행을 맡았다. 연극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유준기는 "이 작품을 통해 현실 사회의 모순을 말하기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얘기함으로써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사회를 만들어가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 내면의 자유와 평등, 사랑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고귀한 존재임을 말하고자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1> 전노민은 뮤지컬 '레 미제라블'과의 차이점에 대해 "연극은 배우들의 몸짓에서 또 다른 감동을 주기 때문에 또 다른 매력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600명 대상으로 오디션을 봐서 30명이 뽑힌 걸로 봐서 묻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쟁쟁하신 분들이 작품을 함께했고 틀림없이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데뷔 26년 만에 첫 연극에 도전하는 이민우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매일 연습하면서 데뷔 이후 이렇게 가슴 떨리는 순간을 언제 해봤나란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제가 저를 작게 만들더라. 하지만 주변 동료들이나 송승헌 선배님이 조언을 해주셨고 '해봤으면 좋겠다', '잘 해낼 것 같다' 같은 말들이 힘이 됐다. 또 가슴 떨리는 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 올해 초에 뉴욕에서 아트테이너로 데뷔를 했지만 올해 신인배우로서 연극을 한 거다. 삶은 변화하고 내가 도전할 수 있고 해나갈 수 있는 걸 아니까 하루하루 삶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 앞으로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남규리도 데뷔 18년 만에 첫 연극 도전으로 부담감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하는 거랑 노래하는 건 많이 다르다. 끝까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제가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도 인생을 살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제가 이 연극이 두려워 도망친다면 나중에 또 이 기회를 마주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많은 선배님들과 배우들과 하면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같이 호흡을 하고 피드백을 받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 행사 MC로 무대에 섰던 하지영은 이 자리에 배우로 서게 돼 영광이라는 뜻을 밝혔다. 하지영은 자신이 맡은 에포닌 역에 대해 "2년 전 팡틴 역으로 미팅을 했었다. 그때 다른 역할로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하셨다. 이번에 운명처럼 에포닌 역할을 맡았다. 저에게 이런 이미지와 느낌이 있어서 이 역할을 제안해 주셨을 때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원작 속 에포닌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며 "천박하고 비참한 삶을 사는 역할로 그려져 있는데 이번 연극을 통해서 에포닌 역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걸 생각하니 기대가 된다. 진흙탕 속에서도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마리우스를 바라보는 애절한 역할인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막에서 팡틴 역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인 오정연은 "아나운서 프리 10년이 됐고 2년 차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햇수로 9년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팡틴을 맡았는데 가장 비참한 역할이지 않을까. 결국에는 병에 걸려서 그토록 원하던 딸을 못 보고 떠나는 역할이기 때문에 할 때마다 힘들기도 하고 열 번쯤 내동댕이 쳐지는 것 같다. 육체적으로 멍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때녀'에서 쓰던 무릎 보호대를 여기서 쓸 줄 몰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1막 초중반에 뭔가 확 변할 수 있는 삶의 목적을 갖게 되는 인물인데, 제 장면이 길지는 않다. 노래로 서사를 직접 전달하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담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딸로 호흡을 맞춘 남규리에 대해 "15년 후 제가 죽고 나서 나오기 때문에 (젊은 엄마라는) 이질감은 없다"고 밝혔다. 쟈베르 역이자 예술감독 윤여성은 "연극에는 스타일이 있다. 나이 드신 분들이 보는 연극, 청소년이 보는 연극, 이 작품은 남녀노소 누가 봐도 좋은 작품이다.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 "지난 시즌보다 최고"…3년 만 컴백 '광화문연가', 그 시절 추억속으로 [ST종합]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 시절 명곡들이 따스한 감성을 선물한다. 노랫말을 흥얼거리게 하는 '광화문연가'다. 29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창작 뮤지컬 '광화문연가'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윤도현, 손준호, 차지연, 김호영, 서은광, 류승주, 성민재, 송문선, 박세미, 기세중, 조환지, 박새힘, 김서연, 김민수 등이 참석했다. <@1> '광화문연가'는 1980년대부터 대중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던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삶과 사랑, 예술을 주제로 한 곡들로 이루어진 뮤지컬이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소녀'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 등 그시절 명곡들이 수록됐다. 4년만에 돌아온 '광화문연가'는 명우 역에 윤도현, 엄기준, 손준호가, 월하 역에 차지연, 김호영, 서은광이 분한다. 수아 역에는 류승주와 성민재가, 시영 역에는 송문선, 박세미가 열연할 예정이다. 과거 명우 역에는 기세중, 조환지가, 과거 수아 역에는 박새힘, 김서연이, 중곤 역에는 김민수가 함께한다. <@2>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명우 역을 맡은 윤도현은 "지난 시즌, 초연을 했다. 지난 시즌보다 밀도 높은 스토리가 담겼고 무대도 입체적으로 바뀌었다. 굉장히 전보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촘촘해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차지연도 "가장 큰 차이는 3층으로 만들어진 큰 세트가 앞뒤로 왔다갔다 움직인다. 또 대본 시즌을 고심해서 수정해주셨다. 어떤 시즌보다 깔끔하고 간결하고,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이영훈 작곡가의 곡이 딱 맞아 떨어진다. 앙상블 배우들이 매번 몸을 던져주시는 점도 굉장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3> <@4> 김호영도 "배우들과의 앙상블, 하모니,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연습실에서부터도 합이 굉장히 좋았고, 실제로 저희가 많이 친해졌다. 무대 위에서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하모니가 중요하다 보니까 실생활에서도 우애가 깊은 편이라 이번만큼은 유독 가족같은 느낌이 나지 않나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준호, 서은광은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했다. 손준호는 "가장 음악적으로 공들였다.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보여줬던 점에서 변화를 줬다. 명우라는 캐릭터가 좋더라. 사랑이라는 드라마가 있어 온 전력을 다 할 수 있었다. 보이스와 사랑에 초점을 두고 애정을 많이 쏟았다"며 "팀워크가 너무 좋다. 팀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하면서 넘버가 많은 역할이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이 점이 1번이었다. 그래서 이 역할을 하게 됐을 때 굉장히 기뻤다. 반면에 발성을 새롭게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기에 어렵기도 했다. 그 어려운 터널을 잘 지난 것 같아 좋았고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5> <@6> 서은광은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라 제가 가수를 하면서 감히 접근하기 힘든 곡들이 있다. 워낙 명곡들이라 중압감이 엄청났다. 준비도 그만큼 치열하게 했다. 첫 공연을 했을 때 뿌듯하고 짜릿함이 있었다. 저한테 소중한 작품이다. 저만의 월하 캐릭터를 만들기 어려웠지만, 젠더프리 역할이라 정해진 점이 없어 고민했지만 저만의 월하가 태어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뮤지컬 무대를 하면서 이런 가요로 이루어진 뮤지컬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 중 '광화문연가'는 꿈의 작품 중 하나였다. 올해는 가수로서 활발하게 하고 싶었다. 재계약 문제 등 개인적으로 멈춤의 시간이 있었는데, 명곡으로 이뤄진 '광화문연가'와 함께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도현은 "작곡가이고 음악에 평생 빠져 살았던 명오에 초점에 맞춰 해석했다. 음악에 빠져살면서 느끼는 리스크들이 있다.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고, 순수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하고 있다"며 "올 가을, 겨울에 관객들에게 감성적인 선물이 될 것 같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김호영도 "관객분들이 '광화문연가'를 보면서 각자의 추억을 되살리실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화문연가'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내년 1월 5일까지 공연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한국 초연 '알라딘'→'마타하리', 연말 대형 뮤지컬 러시[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뮤지컬 '알라딘'이 한국 초연을 앞두고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11월, 초연하는 '알라딘'부터 아홉 번째 막을 올리는 '지킬 앤 하이드'. 이 외 많은 창작 뮤지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개막을 앞둔 다섯 가지의 인기 뮤지컬을 정리했다. ◆ 한국 초연 '알라딘'→ 구연 '지킬 앤 하이드'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은 미국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15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뮤지컬로,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여정을 통해 관객들을 대담한 모험과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와 진실된 우정을 표현한다. '알라딘'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3500회 이상 공연된 흥행작이다. '알라딘'은 사막 속 신비로운 왕국 아그라바,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 그리고 밤하늘을 누비는 마법의 양탄자가 황홀한 음악과 함께 신비로운 세계를 관중들에게 선사하는 작품이다. 앞서 케이시 니콜로 연출을 비롯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내한해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총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케이시 니콜로는 "월드 클래스의 한국 캐스트를 공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주인공 알라딘 역에는 김준수, 박강현이 이름을 올렸다.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 지니 역에는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출연한다. 자스민 역에는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이 출연 예정이다. 당초 알라딘 역에 서경수도 이름을 올렸으나, 발목 부상으로 하차가 예상되는 상황. '알라딘'은 오는 11월 2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25년 6월 22일까지 샤롯데시어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알라딘'에 이어 2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도 11월 아홉 번째 막을 올린다. '지킬 앤 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베스트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인물 안에서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며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조명하고, 두렵고 어두운 상황 속에서의 신뢰와 사랑을 다루는 뮤지컬이다.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2004년 한국에서 초연됐다. 지킬과 하이드 역에는 홍광호, 신성록, 최재림, 전동석, 김성철이 루시 역에는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 김환희가 엠마 역에는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 등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지킬 앤 하이드' 2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11월 29일부터 2025년 5월 18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이후 지방투어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광화문 연가'·'마타하리'… 창작 뮤지컬도 '눈길' 지난 23일 사연에 돌입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창작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광화문 연가'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명우와 그를 추억 여행으로 이끄는 인연술사 월하가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에서는 이문세의 곡이자 이영훈 작곡가의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빗속에서' 등 시대불문 명곡으로 언급되는 노래들이 관객들을 향수에 젖게 한다. '광화문 연가'의 명우 역에는 윤도현, 엄기준, 손준호가, 월화 역에는 차지연, 김호영, 서은광 등이 출연한다. 지난 23일 막을 올린 '광화문 연가'는 2025년 1월 5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개막한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창작 뮤지컬이다. '마타하리'는 뮤지컬 회사 EMK오리지널의 첫 작품으로,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등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선두로 '웃는 남자',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등을 작곡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했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만큼 서사를 더 세밀히 담아내고 담백하고 세련된 연출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타하리 역에는 옥주현과 솔라가, 아르망 역에는 에녹, 김성식, 윤소호가 안나 역에는 최나래와 윤사봉이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5일을 시작으로 2025년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쳐 홀에서 공연한다. 10년 전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이프 덴'도 12월에 관객을 찾는다. '이프 덴'은 앞서 '렌트', '디어 에반 핸슨', 등을 제작한 마이클 그라이프가 연출을 맡고, '겨울왕국'의 엘사, '위키드'의 엘파바 역으로 유명한 이디나 멘젤이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을 맡아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한국 재연에선 엘리자베스 역엔 정선아, 김지현, 린아가 루카스 역에는 송원근, 박정원, 최석진 등이 무대에 나선다. 앞서 2022년 초연을 하며 화제를 모은 '이프 덴'은 오는 12월 3일부터 2025년 3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 각 뮤지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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