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더 주고 빨리 짓자"… 정비사업 '공사비 증액' 잇단 합의원자잿값·인건비 상승 여파로 치솟은 공사비 때문에 전국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지 곳곳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선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구를 수용하는 곳도 적지 않다.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조합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갈등에 따른 사업 지연 등을 막고 빠르게 입주를 마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인 GS건설은 공사비를 기존 약 4723억원에서 4.6% 증가한 약 494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이문3구역은 이미 분양을 마치고 내년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조합도 지난 9일 대의원회를 소집하고 공사비를 당초 2203억원에서 13.9% 증가한 2509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 안건을 오는 31일 예정된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행당7구역은 지난 1월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공사비를 2714억원으..
"돈 더 주고 빨리 짓자"… 뛰는 공사비 떠안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원자잿값·인건비 상승 여파로 치솟은 공사비 때문에 전국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지 곳곳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선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구를 수용하는 곳도 적지 않다.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조합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갈등에 따른 사업 지연 등을 막고 빠르게 입주를 마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인 GS건설은 공사비를 기존 약 4723억원에서 4.6% 증가한 약 494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이문3구역은 이미 분양을 마치고 내년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조합도 지난 9일 대의원회를 소집하고 공사비를 당초 2203억원에서 13.9% 증가한 2509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 안건을 오는 31일 예정된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행당7구역은 지난 1월 시공사인 대..
"끝없는 공사비 갈등에"…하반기부터 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인상 가닥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지방도시공사들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공사비를 올리기로 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는 건설과 분양을 맡아 수익을 투자 지분에 따라 배분하는 사업 방식을 뜻한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잿값·인건비 상승 여파로 건설공사비가 치솟으면서 공사비 증액 여부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질 않아서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부산도시공사, 충남개발공사 등 지방도시공사에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의 1차 조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앞선 작년 10월 국토부는 PF 조정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한 바 있다. 공사비 인상, PF 금리 인상으로 위기에 몰린 사업장을 조정하기 위해서다. 1차 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4건을 접수했따. 이 중 민간참여 공공주택이 70%(24건)에 달했다. 이들..
댓글 많은 뉴스